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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럿이 함께 [교사 책으로 말 걸기]건강한 대한민국 시민이 되기 위해 읽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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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09-05 21:00 조회 5,55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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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소년에게 2』
강수돌 외 지음|바이북스
중학생들을 만나면서 그들이 만나게 될 가까운 미래사회가 궁금해졌다. 고교선택제 때문에 중학생들은 불안하다. 어떤 고등학교에 가야 대학을 갈 수 있는지… 아니, 당장 어떤 선택을 해야 나중에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을지 알고 싶어 한다. 나 역시 그들의 질문에 시원한 대답을 해줄 수 없다. 그냥 같이 이런 현실에 가슴 아파할 뿐이다. 그러다가 내가 생각하기에 고민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의 글을 찾아 읽었다. 이 책은 내가 이런 고민을 시작했을 때 나름 방향을 잡아 준 책의 저자들이 모여 청소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쓴 글이다. 신문에서, 잡지에서 책에서 이 저자들의 글을 읽으며 가까운 미래를 생각해보며 그래도 이런 우리나라에 대한 애정을 가진 사람들 덕분에 가능성이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마냥 쉽게 읽히는 책이 아니다. 저자에 따라서 중학생에게는 어려운 이야기들도 있다. 하지만 누군가 이런 이야기를 청소년들에게 들려줄 수 있어야 한다. 사실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에게 더 권하고 싶은 책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김난도 지음|쌤앤파커스
아이들이 먼저 읽고 내게 추천해 준 책이다. 평소 베스트셀러에는 그다지 관심을 보이지 않아서 감동적인 에세이라고 생각하며 읽을 생각도 하고 있지 않았다.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내용이 쉽고 재미있었으며 우리 아이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평소 아이들을 만나면서 마음이 급했던 것 같다. 이렇게 조용히 이야기해도 될 것들을 항상 소리 높여 윽박지른 것은 아닌지 반성을 하게 되었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고 난 후 여기저기 미디어에서 이 책이 인용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는데 그럴 때마다 반가운 친구를 만난 기분이었다고 했다. 이런 면에서 좋은 베스트셀러를 읽히는 것도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엄기호 지음|푸른숲
개인적으로는 『아프니까 청춘이다』보다는 더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든 책이다. 우리 아이들이 겪을(어쩌면 지금도 겪고 있는) 가까운 미래에 대한 이야기이다. 젊은이들이 많이 안쓰럽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잘 개발하고 펼쳐나갈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시급한 일임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었다. 막연하게 욕을 먹던 조금은 먼저 졸업한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 아이들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통하면 아프지 않다』
김창남 엮음|북스코프
자신의 일을 즐겁게 하는 사람들이 젊은이들을 위한 강의를 그대로 옮겨 놓았다. 직접 이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듣는다면 얼마나 즐거울까 하는 생각이 읽는 내내 들었다. 김제동, 김여진, 강풀 등 익숙한 얼굴을 글 속에서 확인하는 것도 즐거움이었다. 아이들이 책표지를 보고 ‘토하면 아프지 않다?’라며 웃으며 이 책을 보기 시작했다. 읽으면서 ‘솔직하게 감정을 토해내면 아프지 않다’라는 뜻인 것 같다며 큰 의미를 부여하기도 하였다. 우리 아이들이 이 책에서처럼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은 다양한 어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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