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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 15주년 기념작,
상반기 최고 인기작
주인공은 고등학생에서 갑자기 어린아이로 변한 자신의 비밀을 숨기고 살아가는 천재 명탐정이다. 꿈틀대는 추리 본능, 이번에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활약이 펼쳐진다. 위험 속에서도 자신이 가진 능력을 발휘해 멋지게 사건을 해결해가는 모습이 믿음직하다. 극장판 15주년 기념작이기도 한 이번 영화는 올해 상반기 도서관에서 초등학생들이 가장 많이 본 DVD인 명탐정 코난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평범한 삶을 찾고 싶은 천재 소년 이야기
자타 공인 천재 소년 비투스는 공부뿐 아니라 음악에도 재능을 보여 어린 시절부터 부모의 넘치는 기대 속에 살아간다. 하지만 이 아이는 어른의 지적 능력을 지니고 있어도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고 싶어 하는 아이의 마음도 함께 가지고 있다. 이제 더 이상 피아노도 즐거움이 아닐 때쯤, 자신의 평범한 삶을 찾고 싶은 주인공은 이제 평범함을 연기하기 시작한다. 부모님이 바라는 천재의 삶 속에서도 나의 삶을 찾고 싶은 주인공의 마음이 우리 교육 현실 속 아이들의 마음을 이야기하는 듯하다.


행복하고 싶다면 순수함을 잃지 않기를…
시간은 곧 금, 하루 일 분 일 초도 허투루 보내지 않고 바쁘게 살아가는 주인공에게 뜻밖의 노신사가 찾아온다. 그는 일곱 살 주인공이 자신에게 보낸 편지를 들고 나타나 그녀의 삶을 뒤흔든다. 각박한 어른이 될 나에게 보내는 순수의 자기방어막, 주인공은 순수했던 자신의 모습을 기억해내고 더불어 삶의 즐거움도 함께 느끼기 시작한다. 어린 시절 흔히 묻어 놓은 타임캡슐, 이 속에는 추억 어린 물건과 함께 ‘늘 행복하고 싶다면 순수함을 잃지 않기를…’ 하는 마음도 함께 묻는 것이 아닐까.

지구의 아픔을 해결할 자는 오직 인간뿐
인류 멸망의 시간 12시, 현재 우리는 11시를 지나가고 있다. 이 다큐멘터리는 인간이 지구의 일부를 차지하는 하나의 구성원일 뿐이라 이야기한다. 생태계가 함께 살아가는 지구에서 인간의 잘못으로 발생한 지구의 아픔을 해결할 자는 오직 인간뿐이다.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진행으로 펼쳐지는, ‘세계환경포럼’을 보는 듯한 이 다큐멘터리는 50여 명의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지구환경 문제와 그 해결 방안을 함께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