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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잡이 길잡이 [엮은이가 독자에게]사춘기, 웃음꽃이 피어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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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01-24 12:50 조회 4,76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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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용인외고 교사, 『행복한 사춘기는 가능하다』 엮음
 
『행복한 사춘기는 가능하다』는 자신의 성장기를 ‘행복하다’고 말하는 제자들의 이야기로 채워져 있습니다. 고단하기만 할 것 같은 사춘기를 보내면서 감히 ‘행복하다’고 단언하는 이 아이들은 어떤 과정 속에서 성장했는지를 각자의 입장에서 돌이켜 보고, 궁극적으로 어떤 꿈을 꾸며 생활하고 있는지를 스스로 집필하는 방식으로 구성했습니다.
외대부고(‘용인외고’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죠!)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저는 정작 행복한 사춘기를 보내지 못했습니다. 남들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은 방황의 시기를 거쳤으며, 그렇게 맞이한 20대를 그리 알차게 채우지 못한 아쉬움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밝게 웃고, 즐겁게 10대의 삶을 꾸려가고 있는 이 아이들이 궁금했습니다.그 궁금증을 풀어 나가는 과정이 바로 이 책을 쓰는 과정이었습니다.
 
아이들의 가능성을 그려보기
 
『행복한 사춘기는 가능하다』윤희석 엮음|뜨인돌|2014

독자 여러분은 이 책을 통해 여러 교육적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합니다. 우선은 흔히 말하는 ‘엄친아’ 부류로 분류될 수 있는 이 아이들을 키워 낸 부모들은 어떤 교육 철학을 갖고 있는지, 가정환경은 어떻게 만들어 주었으며, 아이들과는 어떤 방식으로 소통했는지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효과를 기대하시는 독자들은 필연 학부모일 텐데요,부모들은 자녀를 키우면서 어느 순간에는 자녀의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아이의 가능성을 너무 낮게 보시는 경향이 있는 듯합니다. 그런 과정을 반복적으로 경험하고 계시는 학부모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자녀들에게 얼마나 많은 가능성이 묻혀 있는지 알게 될 겁니다. 이 책의 주인공들에게 특별한 게 있다면, 생각한 것을최선을 다해 실천으로 옮겼다는 것입니다.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고, 오늘의 나보다 더 나은 내일의 나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 그것을 이웃과 더불어 나누려는 아이들의 마음 씀씀이를 보면서, 우리 아이들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그려볼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춘기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든 부모님과 청소년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고뇌하는 사춘기에 마침표를!
방황하는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학생들은 친구나 선배쯤에 해당하는 이 책의 필자들을 통해 긍정 마인드와 고민의 힘, 꿈의 위력을 체험할 수 있을 겁니다. 대단해 보이기만 하는 이 책의 필자들 역시 고민과 방황의 시간을 겪었지만, 그 시간을 긍정 마인드와 꿈의 힘으로 이겨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공유함으로써 학생들 각자가 겪고 있는 ‘고뇌하는 사춘기’에 마침표를 찍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여기 글을 함께 쓴 십대 후반에서 이십대 초반의 필자들 은 지금 결과가 나쁘다고 최종 결과 또한 나쁠 거라고 지레 짐작하고 실망하거나 겁먹지 않는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더 먼 미래를 보고, 장기적이며 거시적인 계획을 세우는 중에 오히려 자유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이랍니다. 최종적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 있고 이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이 있다면 사소한 실패나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을 수 있음을 책의 곳곳에서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이내믹한 고교 생활 엿보기
고등학교 학창 시절은 책상에만 앉아 있어야 하는 암울한 시기라고 생각하는 예비 고등학생들에게는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겁니다. 활기차고 다이내믹한 고교 시절을 보내면 서도 명문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읽을 수 있답니다. 매주 주말 도시락 봉사를 다니고, 주중에는 한 번씩 친구들과 토론 동아리 활동을 하고, 축제 기간에는 연극 공연에 매진하고… 학교 내공식 활동 기구인 학생회 활동을 통해 자율성을 배양하고, 친구들과 함께 소소한 비행(?)도 저질러 보고, 어느 날은 하루 14시간씩 공부에만 전념하기도 하는 이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가슴 뛰는 인생’이 무엇인지 간접 체험하게 될 겁니다. 그러한 간접 체험은 어느 날 본인의 모습이 될 수도 있겠죠.
궁극적으로 이 책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더 큰 꿈을 그려갈 수 있길 바랍니다. 더불어 현실이 지운 짐으로 인해 힘겹게 부모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학부모들도 이 책을 읽고 자녀들과 바람직한 의사소통을 해 갔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이 책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그리고 교육이 시작되는 각 가정에서 지금보다 더 큰 웃음이 피어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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