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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잡이 길잡이 [테마도서전시] 친구 사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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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06-14 16:25 조회 6,009회 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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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게 학교에 가는 즐거움 중 첫 번째가 뭐냐고 물어보면 십중팔구는 ‘친구’를 꼽을 것이다. 학교에 오고갈 때 같이 다닐 친구가 없거나, 학교에 가도 반갑게 만나고 싶은 친구가 없다면 날마다 가는 학교가 얼마나 재미없을까? 집에서 혹은 학교에서 매순간드는 생각과 고민을 나눌 친구가 없다면 학교에서 지내는 것이 무척 지루하고 괴로울 거다. 아이들은 친구랑 함께 있을 때 자신감과 여유로움이 생긴다. 어른들이 인정해 주는것보다 친구들의 생각에 영향 받을 때가 더 많다고 한다. 친구랑 어떤 이야기라도 할 수있으면 마음에 좋은 감정이 가득하니 여유롭고 행복해진다.
친구는 어떤 사람이라고 정해진 것이 없다. 좋은 친구 나쁜 친구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어떤 친구를 만나야겠다고 마음먹는다고 그렇게 되지도 않는다. 공부 잘 하는 친구? 잘 노는 친구? 음악 좋아하는 친구? 이런 기준보다는 그냥 마음 맞고 좋으면 친구가 된다. 비슷한 점이 아주 많다고 꼭 친구가 되는 것이 아니고 어떤 것 하나만 맞아도 친구가 되기도 한다. 서로에게 관심 갖고 알려고 할 때, 누구나 친구가 될 가능성이 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고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데도 친구가 되는 경우도 많다. 서로 다른 점을 발견하고 알려고 하면 생각지도 못한 좋은 점을 발견하고 즐거운 일도 생긴다.
학교에서 지내는 동안 뜻밖의 계기로 친구가 생기고, 생각의 차이로 싸우기도 하면서 친구 관계가 더 성숙해지는 경험을 하면 학교생활도 즐겁고 이후에 어떤 어려움이나 관계도 헤쳐 나갈 자신감이 생긴다. 나와 다른 사람에 대해서 혹은 다른 생각에 대해 배타적이 아니라, 호기심과 관심을 갖고 질문하고 알아가면서 얻는 즐거움도 맛보게 된다. 어떻게 친구가 되는지, 친구랑 어떻게 지내는지 알 수 있는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주제보다는 각 책들 속에서 친구가 되는 과정을 함께 경험해 보면 좋겠다.
김영미 어린이책시민연대 활동가
 
도서 추천: 어린이책시민연대 정책지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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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는 4차원』
루이스 새커 지음|슈 헬러드 그림|황재연 옮김|현북스|2013
마빈은 새로 전학 온 친구 조를 통해 자기네 동네가 낯설고 흥미로울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친구 사귀기 어려워하는 조를 초대한 마빈 가족의 반응이 재미있다.
 
『뒷집 준범이』
이혜란 지음|보림|2011
할머니랑 단둘이 사는 준범이가 새로 이사 간 동네에서 아이들과 어떻게 어울리게 되는지 볼 수 있다. 다른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창문으로 바라만 보던 준범이가 어느 날 그 아이들과 자장면을 같이 먹게 된다. 중국집 엄마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너하고 안 놀아』
현덕 글|송진헌 그림|창비|1995
노마, 영이, 기동이, 똘똘이는 같은 동네에서 함께 노는 친구다. 때때로 욕심도 부리고 젠체도 하고 속상해도 하지만 옥수수 과자 한 주먹, 새끼줄 기차, 모래 한 줌을 가지고 어울려 노는 모습에서 여러 가지 감정을 섬세하게 느낄 수 있다.
 
『내가 찾는 친구』
슈르트 카위퍼 지음|정승희 그림|김영진 옮김|웅진주니어|2009
초등학교에 입학에서 학교생활이 만만치 않은데 친구가 있어서 즐거웠다. 그 친구가 전학 가면서 놓고 간 소중한 물건을 찾아 주기 위해 우여곡절을 겪는 과정에서 우정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깡딱지』
강무홍 지음|이광익 그림|사계절출판사|2007
새 학년 새 학기 어떤 친구를 만날까? 짝은 누가 될까? 설레고 기대하게 되는데 주인공 인우가 호기심을 갖고 친구에 대해 서서히 알아가는 모습이 참 좋다. 친구의 첫인상에 실망하지만 외면하지 않고 순간순간 서로를 알아가게 되면서 친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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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 바꿔 주세요!』
다케다 미호 지음|고향옥 옮김|웅진주니어|2007
친해지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 오히려 상대를 괴롭히게 되는 민준이. 사사건건 놀리고 장난치는 것은 그만큼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고 말 걸기이기도 하다. 친구가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 보게 한다.
 
『폭풍우 치는 밤에』
기무라 유이치 글|아베 히로시 그림|김정화 옮김|아이세움|2005
‘가부와 메이 이야기’ 첫 번째 책이다. 전혀 다른, 심지어 먹고 먹히는 관계에 있는 염소 메이와 늑대 가부가 폭풍우 치는 밤에 캄캄한 동굴에서 만나 편견 없이 서로를 인정하고 알아가며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다.
 
『강아지와 염소 새끼』
권정생 시|김병하 그림|창비|2014
개구쟁이 강아지는 줄에 묶여 있는 염소를 보자마자 장난을 건다. 염소 새끼는 화가 나서 펄쩍펄쩍 뛰다가 줄을 끊고 강아지를 쫓아간다. 둘이 술래잡기하듯 뛰어다니다가 함께 노는 것이 재미있어진다.
 
『황소 아저씨』
권정생 글|정승각 그림|길벗어린이|2001
황소 아저씨와 작은 생쥐가 친구가 되는 이야기다. 황소 아저씨등을 타고 몰래 먹이를 구하려던 생쥐와 혼자 외롭게 지내던 황소 아저씨는 서로에게 좋은 말벗이 되고 기쁨을 주는 존재가 된다. 관심사가 다르고 생활이 달라도 친구가 될 수 있다.
 
『우린 너무 달라!』
크리스 갈 지음|최지현 옮김|주니어RHK|2014
조금 멍청해 보이지만 사랑스런 개와 깍쟁이 같고 똑똑해 보이는 고양이, 행동도 성격도 좋아하는 것도 아주 다른 개와 고양이가 친구가 되는 이야기다. 누구나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면 가까워질 수 있다. 다르기 때문에 더 호기심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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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와 나』
김중미 지음|창비|2013
선규는 같은 반에 희귀병을 앓는 정우의 도우미로 나선다. 정우랑 같이 지내는 동안 서로에게 익숙해지고 알아가면서 친구가 된다. 친구를 만나는 계기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피터의 편지』
에즈라 잭 키츠 지음|이진수 옮김|비룡소|1996
에이미와 친해지고 싶은 피터는 에이미를 생일에 초대하려고한다. 편지를 써서 초대하려고 마음먹고 편지를 부치러 가는 길에 어려움을 겪지만 에이미가 오게 하려는 마음에 힘들지 않다. 이해를 따지지 않고 마음을 표현하면 친구가 될 수 있다.
 
『구덩이에서 어떻게 나가지?』
기무라 유이치 글|다카바타케 준 그림|김숙 옮김|북뱅크|2011
먹고 먹히는 관계의 고양이와 쥐가 구덩이에 빠졌다가 이야기를 경청하는 관계가 됐다. 구덩이에서 나가기 위해서는 서로 힘을 합쳐야 한다. 함께 빠져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면서 밖으로 나오게 된 것도 모르고 서로 이야기 나누는 재미에 푹 빠졌다.
 
『파란 의자』
클로드 부종 지음|최윤정 옮김|비룡소|2004
에스카르빌과 샤부도는 사막에서 의자 하나를 발견하여 재밌는 상상 놀이를 한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기 때문에 함께 노는 것이 더 재미있다. 하지만 의자는 앉는 것이라며 자기주장만 하는 낙타는 친구가 될 기회를 갖지 못한다.
 
『친구랑 싸웠어!』
시바타 아이코 지음|이토 히데오 그림|이선아 옮김|시공주니어|2006친구 사이에도 생각이 다르면 싸우기 마련이다. 다이가 싸우고나서 생긴 분하고 억울한 마음은 상대 때문이 아니다. 다이가 스스로 정리하고 돌아왔을 때 다이의 마음을 헤아리고 반갑게
맞이해 주니 다시 친하게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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