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품 검색

장바구니0

앞잡이 길잡이 [그림 담은 책]인도에서 건너 온, 핸드메이드 그림책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09-22 16:04 조회 7,513회 댓글 0건

본문

피노 ‘피노키오 책방’ 주인
 
종이책을 인쇄하기 위해서는 기계에 대한 의존이 절대적이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할 책들은 기계가 아닌 사람들이 직접 손으로 인쇄하여 탄생하는 책들이다. 핸드메이드 그림책은 사람의 손이 많이 가고 기계를 이용하는 것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들어, 극히 일부 출판제작자들만이 만들고 있다. 그중 인도의 타라북스(Tara Books)는 세계적으로도 가장 인정받고 있는 독보적인 핸드메이드 그림책 출판사다.
 
핸드메이드 그림책의 특징
핸드메이드 그림책은 기계로 인쇄한 종이책과는 다른 질감과 색감 그리고 특유의 종이냄새가 있다. 종이, 인쇄, 제본, 이 모든 과정을 전적으로 손으로 하다 보니 많은 수량을 찍어 내기보다는 한정판으로만 제작한다. 그래서 각 책마다 고유의 숫자를 표기하기 때문에 소장용으로써의 가치도 높다. 제작 과정 자체가 하나의 예술인 것이다.
타라북스의 책에는 인도 각 부족들의 전통적인 그림 양식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여러 전통 부족으로 이루어진 인도의 특징을 알 수 있다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다.
 
02.jpg
 
 
인도 타라북스의 실크스크린 인쇄기법을 이용한 핸드메이드 그림책 제작과정
1. 스크린 아래에 종이를 놓는다. 그리고 압착기를 사용하여 스크린 위로 잉크를 뿌린 후 정확히 45도 각도로 훔친다 .
2. 잉크가 스며든 종이를 스크린에서 빼내고 나무판자 위에 말린다.
3. 책 한 권에 들어가는 각 페이지를 순서대로 정리한다.
4. 순서대로 배열된 페이지들을 손으로 바인딩 한다.
5. 책 커버를 씌우고, 풀을 이용하여 책등에 서로를 붙이면 책이 완성된다.
 
03.jpg
 
『Waterlife』
Rambharos Jha 지음|28쪽
타라북스의 대표적인 핸드메이드 그림책이다. 악어, 물고기, 해마 등 작가가 어린 시절 고향에 있던 강에서 본 여러 수중 동물들을 그에 얽힌 전설과 함께 소개한다. 인도 비하르 지방의 전통적인 미틸라 회화 방식으로 그려졌다.
 
04.jpg
 
 
『I like Cats』
Anushka Ravishankr 외 지음|48쪽
뚱뚱한 고양이, 으르렁거리는 고양이, 장난치며 노는 고양이 등 고양이의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 준다. 인도의 여러 부족이 고양이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각 부족별 전통적인 다양한 그림체를 볼 수 있는 재미가 있다.
 
 
05.jpg
 
 
『Drawing from the City』
Teju Behan 지음|28쪽
인도의 한 가난한 마을에서 태어나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작가는 스스로 공부를 통해 그림을 터득했다고 한다. 여성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이상적인 유토피아를 그리는 책으로 작가의 자서전이기도 하다. 화려한 색상을 자랑하는 타라북스의 다른 핸드메이드 그림책들과는 달리 검은색만을 사용하였고 선과 점이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06.jpg
 
 
 
『Gobble You Up!』
Sunita Sunita 지음|40쪽
게으른 늑대가 배가 고픈 나머지 자기가 직접 먹이를 사냥하는 대신 숲속 친구들을 차례로 잡아먹고 끝내는 배가 터져 버린다는 내용으로 페인트를 묻힌 손가락으로 그린 것이 특징이다. 인도 미나(Meena)부족 전통의 그림 양식을 볼 수 있다.

 
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게시물 검색

회사소개 개인정보 이용약관 광고 및 제휴문의 instagram
Copyright © 2021 (주)학교도서관저널.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