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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럿이 함께 [테마도서전시]2016년 기억에 남는 독립출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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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7-01-18 15:21 조회 4,53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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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 벤』 미바 & 조쉬프리기 글|미바 그림
동물과 관련된 그림책을 만들어오던 제작팀이 독자의 감성을 제대로 강타한 그림책『 BEN』을 완성했다. 이 책은 반려동물과 교감하며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상을 바라본 여행드로잉』 정이베베 글·그림
작가가 아니어도 책을 낼 수 있다는 독립출판물을 처음 접한 그녀가 자신도 독립출판물을 내겠다고 결심한 후, 드로잉을 배우고 여행을 다녀오고 편집디자인 툴을 익혀서 여행드로잉 책을 만들었다. 2년의 시간이 걸렸다. 오랜기간 노력하여 목표를 이룬 그녀가 정말 멋지지 아니한가.

『즐거운 산책』 기묘나 글·그림
매일 강이지를 산책시키며 일어나는 일들을 나열한 그림책이다. 세로로 좁고 가로로 긴 판형의 책을 펼치면 책 자체가 긴 산책로가 된다. 심플한 라인 드로잉에 디테일한 상황 묘사가 재미있다.

『고슴도치라도 괜찮아.』 고지현 글·그림
친구들 사이에서도, 집에서도 혼자라고 느낀다면 이 그림책을 추천한다. 주인공은 하루하루가 외롭고 고단하다. 마치 같이 살 수 없는 고슴도치처럼. 하지만 제목에서처럼 서로 등의 가시를 토닥여 줄 수 있다면 고슴도치로 살아가도 괜찮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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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말 없이』 신승엽 사진
파리 사진집이라고 하면 에펠탑이나, 상젤리제 거리니 낭만적인 풍경들이 가득할 것 같지만 이 사진집은 낭만과 거리가 멀다. 카메라렌즈는 줄곧 여행자의 시선이 아닌 화려한 도시의 이면을 바라본다. 작가의 시선이 느껴져서 더 특별한 흑백사진집이다.

『문닫은 교토』 강유리 지음
보통은 여행 가서 유명한 핫플레이스를 찾아다니느라 분주하다. 여행에서 겨우 찾았는데 문이 닫혀 있으면 기운이 빠지기 마련일 텐데,『 문닫은 교토』는 문 닫은 상점만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문이 닫혀 있으면 닫혀 있는 대로 고요함을 즐기는 것도 하나의 재미라는 것을 보여 준다.

『초보의 순간들』 박성환 지음
누구에게나 처음의 순간들이 있다. 저자는 자신의 그런 순간들을 솔직하게 글로 풀었다. 책을 읽다 보면 함께 웃고 울며 공감할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 내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게 독립출판물의 큰 매력일 것이다.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김현경 지음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의 우울증 수기집이다. 책에서는 어느 뮤지션도, 어느 작가도, 심지어 이 책의 삽화를 그린 일러스트레이터도 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한다. 우울한 타인을 이해하고 스스로에게도 위로가 될 수 있는 책이다. 판매 수익금은 자살 예방을 위한 사회복지재단‘ 생명의 전화’에 기부된다.

『계간 자립탐구생활』 지혜문고 지음
독립출판물 중에는 집에서 한 권 한 권 가내수공업으로 만들어진 책들이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2016년에 나온 손으로 만든 책 중에는『 계간 자립탐구생활』이 눈에 띈다. 제작자는 농사를 지어서 밥을 해먹는 등 실제로 자급자족의 삶을 실천하고 있고, 이 책은 그 기록이다. 그래서 책 인쇄기기 없이 손으로 오리고 붙여서 만들었다.

『엄마의 편지』 정채원 지음
자신의 육아일기를 보고 답장 쓰듯이 엄마에게 편지를 쓰는 책. 기록을 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한 번 더 바라보고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 엄마에 대해, 애정에 비해 표현이 늘 아쉽기에 더욱 기록이 필요하다. 엄마에 대한 책을 만든 사람이 부럽고 나도 더 늦기 전에 엄마와 대화를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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