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근원을 알아내는 천체물리학자
밤하늘을 보고 있으면 수많은 별들과 마주하게 되고 그 순간의 경이로움이 나를 설레게 했다. 그러다보니 우주 법칙의 신비로움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서 공부를해 보고 싶어졌다.

『 코스모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인간의 존재가 먼지보다 못한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다 읽고 나면 우주와 역사와 생명 앞에서 겸허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우리에게우주는 우주가 탄생한 이후로 수십억 년 동안 빛이 진행한 거리만큼만 존재할 뿐이다.” 이 말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 속 문장.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그 중심에서 살아가며 언젠가 그 근원을 조금씩 알아가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위석현 3학년

 

 

 

 

마음의 그늘과 응어리를 어루만지는
심리상담가
어린 시절, 많은 고뇌와 아픔들을 겪으면서 여러 상담사들을 만나봤지만 도움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나는 그에 대한 갈증이 있다. 앞으로 나와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하면서 마음에 그늘이 있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다.

 

About Book
『 마음에게 말 걸기』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며 겪는 경험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크고 작은 감정들에 대해 알려준다. 내가 제일 잘 안다고 생각했던 내 감정들을 오히려 책이 더 자세히 가르쳐 주었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인생을 즐기고픈 욕구가 있는 사람은 이 책을 읽고 자신과 자신의 마음, 단 둘이 이야기하며 삶을 산책해 보길 바란다. 반성현 2학년

 

 

 

 

맛있고 건강한 작물로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농부
사람은 음식 없인 살 수 없고 그런 음식을 만들어내는 농부는 완전 멋지고 대단하기 때문. 육체 노동하는 삶이 좋기 때문. 수확의 순간은 그 어떤 것과도 다른 달콤한 기쁨을 맛보여 주기 때문.

『 핸드메이드 라이프』
한 아저씨가 숲속에서 자급자족하며 살아가는 삶을 담은 책. 손도끼를 만드는 방법부터 삶을 디자인하는 방법까지 다양한 것들을 제시해 준다. 책을 읽으면 우리가 사는 사회에는 얼마나 불필요하고 부자연스러운 것들로 가득한지 알게 된다. 자급자족에 관심이 있는 사람, 소박한 삶을 살고 싶은 사람에게 적극 추천한다. 정유경 3학년

 

 

 

 

 

목소리로 감동을 주는 성우
어릴 때부터 애니메이션을 즐겨봤는데 때때로 캐릭터들의 목소리(연기)에 감동을 받았다. 어느 순간부터 나도 그들처럼 내 목소리로 타인에게 감동을 줄 수 있으면 하고 소원하게 되었다. 나를 직접적으로 들어내지 않고도 색다른‘ 나’가 될 수 있다는 것에도 흥미를 느꼈다.

『 자유로운 연극 독백』
유명 베테랑 배우 트레이너가 쓴 책. 배우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부터 기초 트레이닝, 연기술에 대한 설명까지 아주
상세하게 서술되어 있어 독자에게 어디서부터 준비를 해야 하며 어떻게 연습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아낌없이 조언해 준다. 김주학 2학년

 

 

 

 

가장 밑에서 가장 위를 찌르는
송곳 같은 기자
우리 사회는 나를 포함한 약자들이 너무 많다. 사회로부터 억눌린 우리들은 분노할 힘이 없다. 나는 우리 사회의 약자들이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정당하게 분노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힘을 주는, 사람들에게 촉매제 역할을 해 주는 진실된 글을 쓰고 싶다.

 

<한겨레 21>
간디도서관에 이 잡지가 매주 들어오는데 시간이 날 때마다 꼼꼼하게 본다. 처음부터 쭉 읽다 보면 이해가 안 되거나 감정이 북받치는 부분,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는 부분, 잘못 안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는 부분도 있다.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알게 하고 바른 글쓰기를 연습하게 하는 정말 좋은 시사 주간지라고 생각한다. 김동석 2학년

 

 

 

 

 

아이들을 가르치고, 아이들에게 배우는
초등학교 교사
나는 어릴 때부터 내가 아는 것을 누군가에게 알려주는 것을 좋아했다. 그 과정에서 다시 한 번 되새김질하게 되니 오히려 내가 더 배운다는 걸 알았다. 초등학교 교사는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알려주고 힘이 되어 주는 직업이다.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것도 큰 보람이 될 것 같다.

『 가르친다는 것은』
‘가르침’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와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가르침을 실현하는 사람들을 인터뷰한 책이다. 가르침과 그 방법, 그리고 교육 철학에 대한 것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이야기해 준다. 손새별 2학년

 

 

 

 

 

좋은 책과 아름다운 음악을 퍼뜨리는,
라디오 DJ
언제부터인가 무언가를“ 좋아한다”“ 잘한다”라는 말을 꺼내기가 어렵다. 누군가가 가야 할 길을 자신 있게 말하는 걸 듣고 있으면 부럽기만 하다. 부러운 만큼 초라해지는 내 존재가 느껴진다. 나는 단지 책과 음악을 좋아해서 그것을 세상에 조용히, 나직하게 퍼트리는 일을 하고 싶을 뿐이다.

『 죄와 벌』
인간의 복잡한 내면과 심리 변화를 깊이 있게 묘사한 『죄와 벌』은 온통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가난한 대학생 라스꼴리니꼬프가 살인을 저지르고 끝내 자수하기까지 괴로워하는 모습에서 인간의 추악함과 무의식, 어리석음 등을 체감했다. 이 책은 단순히‘ 살인은 죄’라는 뻔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작가는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설교하고 결론 내리는 대신, 긴 이야기 속에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등장시켜 그들이 가진 주체성과 이성을 매개로 신과 죄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진정 내가 즐기고 가치 있다고 여기는 예술적 자산들을 타인과 공유하고 싶어졌다. 정해강 2학년

 

 

 

 

 

판타지 소설로 마음의 쉼터를 만들어 주는 작가
나는 글쓰기에서 큰 즐거움을 얻는다.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을 때 공감하면서 큰 즐거움을 얻고, 위로받는 내 자신을 보면서 이게 바로 글의 힘이라는 걸 깨달았다.

『 해리포터』 시리즈
내가 처음 읽은 판타지 소설. 마법학교 호그와트에 입학한 소년 해리포터와 친구들의 모험과 우정이 담긴 판타지 소설이다. 마법사의 돌부터 죽음의 성물까지 죽음의 문턱을 드나들며‘ 이름을 말할 수 없는 자’ 볼드모트의 부활을 저지하고 어둠을 몰아내는 여정이 숨 막히게 그려졌다. 롤링 여사의 거침없는 필력과 넘치는 상상력을 통해 내가 받은 감
명 또한 넘쳐난다. 이 책에 빠져 공식 웹사이트에 있는 영문 설정들을 다 외우고 다녔다. 이 책을 통해 책 읽는 기쁨을 알았고 다른 소설들을접했으며, 작가를 꿈꾸게 되었다. 강은희 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