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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잡이 길잡이 [사서의 서재] 잠 못 드는 밤, 꿈꾸기 위한 나만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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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8-09-05 14:55 조회 3,16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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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이야기』 미하엘 엔데 지음|허수경 옮김|비룡소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완벽한 이야기가 아닐까.『 모모』의 미하엘 엔데 작가 책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책이고, 그의 역작이라 생각한다. 책을 통해 보여 주는 모든 상상력이 이 안에 보물처럼 숨어 있다. 어릴 때도, 어른이 되어서도 이유 없이 읽고만 싶어지는 책이다.

‘ 도스토예프스키 전집(전25권)’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열린책들
전집을 다 읽지 못했다. 소장하고 싶은 전집 중 하나였고 아주 우연히 한 서점에 나온 것을 확인하고 약 40분이 걸려 한꺼번에 구입했다. 전집이 한 번에 다 나오는 것은 드문 일인데, 절판된 시리즈라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긴긴 겨울에 한 권씩 꺼내 읽고 있는데‘ 언젠가 다 읽을 수 있을 거야’ 하는 마음이 있다.

『어릴 적 그 책』 곽아람 지음|앨리스
신간이 나올 때마다 구입해서 읽는 작가의 책이다. 그녀는 책 소개를 정말 매력적으로 하고 책에 대한 애정이 크다. 그녀와 함께 유년시절에 읽던 책을 찾아 여행을 떠났다. 작가는 어릴 적 읽던 책을 아주 어렵게 한 권씩 구입한다. 대부분 원가보다 훨씬 비싸게 판다. 이렇게 책에 대한 애정과 소유욕이 큰 사람들, 그저 ‘책’으로 단결하게 되는 이들에게 큰 동질감을 느낀다.

『밤이 선생이다』 황현산 지음|난다
고인이 된 작가들의 소식을 접할 때면 독자로서 슬픔이 쿵하고 떨어진다. 슬픔을 간직하고 이 책을 다시 읽고 있다. 이 같은 감성을 가지고 우리에게 말을 거는 이가 또 있을까. 현대사를 목도하며 그는 문학인의 길을 걸어갔고 문학인으로서 독자에게 가르침을 주었다. 나뭇잎 갉는 벌레 소리에도 반응하던 그는 그가 그리워한 강산과 마을, 생명들 그리고 사람들이 자유롭고 평등하게 사는 세상에 가닿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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