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지부가 처음이신가요?
실수 줄이는 실전 생활지도부 업무 매뉴얼
공승규 지음 | 180쪽 | 값 18,500원 | 130x200mm
ISBN 978-89-6915-276-3 (03370) | 2026년 9월 18일 발행
| 책 소개 |
생활지도부(생지부) 업무를 어려운 모든 교사를 위한 실전 매뉴얼이다. 저자가 수년간 운영해 온 오픈채팅방 〈학교폭력 & 생활지도 상담소〉에서 오간 질문과 답변 22,000여 건을 바탕으로, 학교폭력 사안 처리부터 학부모 대응, 학생 보호, 교사 자신을 돌보는 법까지 생활지도 업무의 전 과정을 정리했다. 규정을 읽는 법, 절차를 밟는 순서,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판단 기준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아무도 제대로 가르쳐 주지 않는 생활지도부 앞에서 막막함을 느끼는 교사들이 실수를 줄이고 자신을 지키며 한 해를 버틸 수 있도록 돕는다.
| 출판사 서평 |
2,100명의 교사, 22,000건의 대화가 만든 현장 매뉴얼
이 책은 현장의 기록이다. 저자가 오랫동안 운영해 온 단체 대화방에는 밤 11시에 올라오는 기안문 질문부터 학교폭력 상담, “3년째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라는 고백까지, 생활지도를 맡은 교사들의 고단한 하루가 고스란히 쌓여 있다. 이 책은 단체 대화방에서 오고 간, 약 22,000건에 달하는 질문과 답변을 모아 정리한 결과물이다. 이 책이 다루는 사례들은 지금도 학교 현장에서 벌어지는 실제 상황이며, 저자가 제시하는 해법 역시 수많은 교사가 검증한 현장의 언어다.
실수를 확 줄이는 ‘사안 처리 절차’ 완벽 가이드
이 책이 반복해서 강조하는 것은 “반드시 절차에 따라 처리하라.”라는 원칙이다. 예를 들어 학교폭력은 교사들이 가장 자주 접하는 만큼 가장 실수하기 쉬운 영역이다. 살펴보면 대부분의 실수가 사안 자체의 복잡함보다 절차의 순서가 뒤바뀌는 데서 비롯된다. 이 책에서는 교사가 간과하기 쉬운 지점을 공략하여, 인지와 접수의 판단 기준부터 전담기구 운영, 심의위원회 대응, 조치 이행과 분리지도 실무까지, 학교폭력 사안 처리의 전 과정을 순서대로 짚어 준다.
이처럼 저자는 학교폭력, 생활교육, 분리지도 등 조치별 절차는 물론, 단순 폭력, 사이버 폭력, 성관련 사안, 위기 학생 대응 등 상황별 절차까지 세세하게 나누어 교사가 실수하는 일이 없도록 돕는다.
그 순간을 남겨야 내가 산다! ‘기록’에 관한 실전 노하우
이 책이 반복해서 강조하는 것은 “기억하지 말고 기록하라”는 원칙이다. 예를 들어, 학교폭력이 발생했다면, 사안을 인지한 정확한 일시와 경위를 그 자리에서 남겨야 한다. 만약 해당 기록이 없으면 ‘신고 시점이 왜 이렇게 늦었는가?’, ‘CCTV도 없는데 학교폭력이라고 기억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등 각종 의혹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이 외에 문제 행동을 발견했는데 관련 규정이 없어 지도하지 못했던 상황을 그때그때 기록해서 규정 제·개정의 근거로 삼는 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애매한 사안에 대해서는 관리자의 결정 사항을 내부결재나 회의록으로 남겨 두어 선례를 남기는 일까지, 저자는 매 순간의 기록이 교사를 지키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한다.
규정이 지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준다면, 기록은 그 절차를 밟았다는 사실 자체를 증명해 준다. 기록이 쌓이면 억울한 민원 앞에서도 나를 지키는 근거가 된다. 그래서 이 책은 “규정은 무기다.”라는 원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기록과 절차가 맞물릴 때 비로소 무기가 작동한다고 말한다.
함께 만들어 가는, 홀로 버티지 않는 시스템
책의 후반부에서는 교사 자신을 돌보는 일을 중요하게 다룬다. 학교 범주에서는 담임교사, 학년부, 학생부, 관리자로 역할을 나누어 업무가 한 곳에 쏠리지 않는 시스템을 만드는 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개인 범주에서는 번아웃의 신호를 읽는 법, 동료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법, 관리자·교육지원청과 건강하게 협업하는 법까지 짚는다.
“혼자 하지 마시고 손을 내밀어 도움을 요청하세요.”라는 저자의 당부는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마지막 장에는 저자가 실제로 운영하는 오픈채팅방 정보를 함께 실어, 책에 다 담지 못한 현장에 대해 언제든 고민을 나눌 수 있도록 연결한다.
생활지도는 절대 완벽하게 끝나지 않고, 최선을 다해도 민원이 이어진다. 교사는 정해진 범위에서 최선의 노력을 할 뿐이다. 이런 현실을 알면서도 생활지도 앞에 선 교사들에게 이 책은 ‘최선의 노력’을 보장하는 동료가 되어 줄 것이다.
| 차례 |
• 추천의 말
• 시작하면서
Chapter 1 생활지도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01 자신의 역할과 업무 파악하기
02 학생생활규정 바로 알기
03 시스템으로 업무 정리하기
04 행정 서류 한 번에 끝내기
Chapter 2 절차로 끝내는 학교폭력 사안 처리
01 인지에서 접수까지
02 전담기구 운영과 사안 조사 실무
03 심의위원회 전후: 조치 결정과 이행까지
04 분리지도의 모든 것: 공간·수당·동의서
Chapter 3 학부모와 마주하기
01 학부모 첫 통보, 어떤 말로 시작할까?
02 증거로 무장한 학부모, 예방책과 대응법
03 확전 상황 대응법: 민원·고소·교육청 진정
04 교권 보호: 나를 지키는 법
Chapter 4 생활교육 사안 처리와 학생 보호
01 학교폭력과 생활교육의 현장 판단 기준
02 피해학생 보호와 가해학생 선도
03 위기학생 대응법: 자해·정신건강·약물
04 성관련 사안
Chapter 5 교사 돌봄의 기술
01 번아웃 신호 읽기와 자기 돌봄
02 동료 네트워크의 힘
03 관리자·교육청과 건강하게 일하기
Chapter 6 실전 생활지도
01 현장 사례 판단 실습
02 사안 처리에서 가장 많이 실수하는 지점들
03 혼자 버티지 않는 구조 기억하기
• 부록
| 저자 소개 |
공승규
연세대학교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체육교사이자 생활지도부장으로 중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 서울 지역교권보호위원회 및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심의위원, 교육부 민원 응대 매뉴얼 집필진, 「학생생활규정 길라잡이」 집필위원으로 활동했고, 제4회 〈푸른코끼리 학교폭력 및 사이버폭력 예방 공모전〉에서 에세이 부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서울·강원·광주·제주 등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교원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과 사안 처리, 학생 생활교육, 학급경영 등에 관한 강의를 다수 진행하고 있다.
| 추천의 말 |
현장 생활교육부장이 펴낸 이 책은 단순한 개인의 모험담을 넘어, 동병상련의 선생님과 나눈 치열한 고민의 집합체로서 묵직한 의미를 지닙니다. 그래서 이 책이 현장에 든든한 매뉴얼이 되어 줄 것이라 믿습니다.
서울시교육청 민주시민생활교육과 생활교육팀 장학관
서정현
처음 생활지도를 맡아 이 책을 펼친 선생님, 겁나는 게 당연합니다. 모르는 게 당연합니다. 다만 겁난다고 혼자 삼키지 마시기를요. 이 책에, 그리고 곁의 동료에게 손을 내밀어 보시길 바랍니다. 분명 누군가 그 손을 잡아 줄 것입니다.
교실백점(교직실무백화점) 기획자
손쌤
수업 시간이나 학생들이 생활하는 교실에서 벌어지는 온갖 일들을 떠올리면, 학교 생활지도 절차는 생활지도부 교사뿐만 아니라 모든 교사가 알아야 하는 일입니다. 모든 교사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서울인왕중학교 생활안전부 기획 담당 교사
김기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