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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도서관 OOO 실패기 [3/3]
<학교도서관저널 , 2019년 09월호> 19-09-09 16:32
조회 : 16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사례와 해결 노력

박 장 순 수원 연무중 사서교사
 

실패한 이야기를 하기는 쉽지 않다. 창피하다. 못한 사례를 공개한다는 점에서 그렇고, 다른 선생님들의 실패 앞에서 내 고민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어떤 실패는 성공을 낳는다는데, 내 실패는 나를 얼마나 바꿔왔는지 자문해 본다. 작년 진행했던 도서관 행사 중 가장 크게 실패했던 사례 두 가지와 일정 관리 차원에서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1. 실패

(1) 위빙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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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에 진행했던 ‘위빙 북(Weaving book/We being book)’은 책의 주제, 저자, 출판사 등을 가지고 책들 사이의 관계를 이어가며 책을 읽는 프로그램이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독서 흥미, 태도, 능력을 스스로 파악하게 하는 게 목적이었다. 그러나 참가자는 단 한 명뿐이었다. 직접적인 원인은 홍보 부족이었고, 홍보 부족의 원인은 시간 부족이었다. 겨울방학 직전은 다양한 업무로 바쁜 시기인 만큼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홍보할 시간이 부족했다.

(2) 우주도서관
우주도서관(우리가 주인이 되는 도서관)은 독서의 달행사로, 학생들 스스로 학급별 추천도서를 만들고 그 목록에 대한 대출횟수, 대출일수를 바탕으로 점수를 계산해서 최고점을 획득한 반에 상품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교내 책 읽는 문화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진행한 것이다. 담임선생님께 홍보를 부탁드렸고, 대출 상황을 시각화해서 전시했다. 도서관에서 수업이 있으면 직접 학생들에게 설명하고 참여를 종용하기도 했다. 학생들도 관심을 가지고 행사에 참여했다. 두번째 주까지는 그랬다. 그러나 행사 기간을 4주로 잡은 게 문제였다. 학생들은커녕 나부터 계속 신경 쓰기가 힘들어졌다. 대출 현황판을 수정하는 간격이 하루에서 이틀, 이틀에서 한 주로 늘어났다. 행사 기간문제 외에도 전시 공간이 외진 점, 편법을 미리 막지 못한 점, 점수 차이가 벌어지며 생긴 포기하는 분위기 등의 문제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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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노력

위에서 말한 행사들은 문제투성이였다. 시간도 없었고 방법도 몰랐다. 하지만 이 글에서는 시간에만 집중하여 현재 일정을 관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1) 다이어리 활용
일정 관리를 위해 월별로 아래 사진과 같은 다이어리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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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학사일정: 학기 초 학사일정을 확인하고 월별 주요 행사와 해야 할 일을 표시했다. 행사는 준비할 시간을 최대한 많이 확보한다. 적어도 2주는 필요하다. 일하다 보면 언제 어떤 일이 갑자기 생길지 알 수 없으므로 충분한 여유 시간의 확보가 중요하다. 다이어리의 달력 페이지에 주요 일정을 표시해 두고 돌발 업무에 대비하자.

②체크리스트/불렛저널: 생산성 관리와 관련해서 많은 책이 할 일을 여러 단계로 나눠서 수행하라고 조언한다. 그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할 일을 메모해 두는 일은 중요하다. 잊었던 일도 다시 기억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체크리스트는 □을 그리고 그 뒤에 할 일을 적은 뒤, 일이 끝나면 □에 체크하는 기본적인 메모 방식이고, 불렛저널은 이를 좀 더 구조화한 것이다. 메모에 다양한 표시를 사용, 완료뿐만 아니라 취소, 연기, 중요도 등을 간단하게 표시함으로써 기록과 인출을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해 준다.

(2) 애플리케이션 활용
①포모도로 타이머: 포모도로란 25분 일하고 5분 쉬는 집중력 관리 방법으로 그 이름을 딴 타이머 애플리케이션들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 애플리케이션의 목적은 첫째로 집중 시간 동안에 핸드폰을 사용하면 집중에 실패했다고 알려줌으로써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고, 둘째로 근무 시간을 작은 단위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이다.
중학교의 수업 시간이 45분이므로, 나는 35분 일하고 10분 휴식을 취한 뒤 쉬는 시간 동안에는 학생들을 상대하는 식으로 정해서 어플을 사용한다. 익숙해지면 한 주기 동안 어느 정도 일할 수 있는지 어림잡을 수 있고, 필요한 경우 하루의 목표를 계획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②Evernote/Notion: 이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해 주는 기능들은 꽤 유용하다. 메모가 길어질때 지면의 한계가 없고, 검색을 통해 필요한 정보들만 찾을 수 있다. 에버노트는 사진 속의 문장도 검색해 주며, 노션은 표, 보드 형식으로 노트를 구조화하기 쉽다. 처음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다양하게 변용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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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아가는 길

‘요술바다 마론’이라는 만화(포스타입 연재)의 주인공은 가짜 세상에서 나가기 위해 거북이가 만드는 황금 모랫길을 따라간다. 시간은 어쩌면 그 ‘노랗게 빛나는 모랫길’ 같은 게 아닐까? 실수와 실패들 사이에서 한 알 한 알 쌓아나가는 것, 마음을 담아서, 진짜에 가까워지는 길이 아닐까?
글을 적는 중에 다른 선생님들과 이야기할 시간이 있었다. 다른 선생님들의 이야기에, 교육에 대한 고민과 학생들을 위한 마음에 일정 관리를 고민하는 내가 부끄러우면서도 그 시간을 통해 여러 가지를 새롭게 배우고, 같이 고민할 수 있었다. 그 덕분에 실패에 변명하느라 헤매던 이야기가 그나마 갈피를 잡을 수 있었다.
시간이 부족해 고민인 선생님들께 이 글이 한 발 나아갈 수 있는 실마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함께 고민하고 나아가는 길이, 우리가 그리고 학생들이 나아갈 길이 되었으면 좋겠다.
 
 
학교도서관에서 책쓰기? 일단 부딪쳐 보세요!

책쓰기 독서동아리 시작에서 실패, 완성까지

임가희 부산 만덕중 사서교사
 

만족스러웠던 첫 책쓰기
신규 첫해, 사서교사를 처음 만난 학교에서 지원받은 도서관 운영 예산은 50만 원뿐이었다. 연속간행물을 사는 것이 엄두도 안 났던 나는 각종 공모 계획서를 쓰기 시작했다. 대학생도 아닌데 교사가 공모 계획서를 이렇게 많이 쓸 줄은 상상도 못했다.
특히 200만 원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책쓰기 동아리 공모는 금액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어떻게든 되겠거니 하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도서부 1학년 6명을 꼬드겨 계획서를 제출했다. 밤늦게까지 남아서 퇴고를 거듭하고, 표지부터 편집까지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든 어설픈 책이 완성되니 기쁘고 뿌듯했다. 연말에 있었던 대구 책 축제에서 아이들의 인터뷰하는 모습이 뉴스에도 나왔더란다. 연수도 받았고, ‘책쓰기야말로 독서교육의 꽃이구나!’ 하는 마음으로 자신감이 가득 차올랐다.

철저하게? 처절하게 좌절!
신규의 마음에 불을 피우는 경험으로 내년에도 책쓰기 동아리를 꼭 해야겠다는 의욕이 활활 타올랐다. 교사 2년 차 3월, 다시 한 번 책쓰기 동아리 공모사업에 도전했는데 맥없이 떨어지고 말았다. 이쯤에서 그만둬야 했을까.
하지만 이미 공모 사업을 위해 아이들을 모집한 상황이었다. “저작권료를 받는다고!”, “독자가 아니라 저자가 되는 거야!” 등등의 달달한 허풍에 넘어간 도서부와 그 외 학생 총 13명에게 실망을 안겨 줄 수는 없었다. 비록 지원금은 없지만 운영 기간은 1년이니까 말이다. 잘 만든 다음에 지역 출판사를 섭외하면 다른 선배 선생님들처럼 정식 책으로 출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그리고 당시 만들려던 ‘음식과 인문학, 그 미묘한 관계’라는 책의 주제가 아주 마음에 들었다. 맛집 탐방은 핫한 주제였고 아이들도 맛있는 걸 먹고 책을 만든다고 하니 좋아했다. 내 스스로도 청소년 문화의 확장과 대세를 반영한 주제라며 얼마나 뿌듯했던지.
아이들은 책쓰기 계획서를 척척 작성해냈다. 그에 응하여 나는 맛집을 조사하고, 예능·영화·드라마도 조사하고, 책도 읽어 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도서 리스트를 아이들에게 건네줬다. 글쓰기 실력을 올릴 수 있는 8가지 활동지도 만들었다! 기억도 안 나는 어느 곳에서 길잡이 책도 몇권 지원받았다!
그런데 어쩐지 아이들이 숙제를 해 오진 않았다. 숙제를 안 한 상태로 아이들과 동아리 시간에 만나니 크게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그리고 숙제를 해 온 일부 아이들에게는 칭찬 외에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했다. 토요일 시간을 낼 수 있는 아이들도 생각보다 적었다. 1학기가 흘러갔는데 사전 조사는커녕 다섯 팀을 구성한 것 외에는 한 것이 없었다.
방학 이후… 무소식이 희소식
맛집 탐방을 갈 시간이 없으니 여름방학을 활용해서 가기로 했다. 광안리의 커피와 피자 체험 및 지역 잡지 바싹 방문, 덕천의 초콜릿 체험, 지역 출판사 ‘산지니’ 방문, 국제시장 투어, 부산대 맛집 탐방, 세계의 초콜릿을 잔뜩 사서 맛의 차이를 알아보기 등등 아이들과 참 많이도 다녀왔다. 분명 재미도 있고 신기했는데 책쓰기는 진전이 없었다.
이후 나도 아이들도 더 이상 서로를 찾지 않았다. 아이들은 왜 나에게 모임이 없냐고 물어보지 않았다. 물어보는 아이가 있었다면 나도 할 말이 없었을 것이다. 자연스럽게 책쓰기 동아리는 해체되었다. 우리는 책을 만들지 못했고 공모 사업이 나와도 그대로 넘겨 버렸다. 해가 바뀌고 나자 아쉬움이 생겼다.

책쓰기를 준비한다면? 결과에 연연하지 않기!
뻔뻔하게도 1년 정도 시간이 흐르자 책쓰기에 대한 욕구가 스멀스멀 올라왔다. 3년 차 하고도 2학기, 인문 독서를 주제로 2학년 수업을 했다. 실패했던 경험을 보완해서 재도전했다.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개별 책쓰기를 지도하고자 했다.
이번 책쓰기 주제는 ‘나’로 잡았다. 1학년 때 책을 만든 아이들은 어느새 3학년이 되어 있었고이 아이들이 저자가 되어 모둠별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했다. 하지만 대부분은 관심이 없었고 나도 쉽게 지쳤다. 겨울방학 과제로 완성본을 제출하도록 했으나, 약 100명의 학생 중에 4명만이 글을 완성했다. 책으로 나오진 못했고 나만 혼자 읽었다.
학교를 옮기자 얼굴이 다시 두꺼워졌다. 책을 써보고 싶어 하는 2학년 여학생들을 모았다. 이번에도 공모 사업은 떨어졌지만, 아이들의 의욕으로 동아리를 운영했다. 옮긴 학교에 적응하느라 출석과 간식, 큰 틀만 제공하고 책쓰기를 오롯이 아이들에게 맡겼다. 서로 관계가 좋았고, 소설을 쓰고자 하는 욕구가 있었던 터라 역할 분담에 있어서 지속적인 갈등이 있었지만 결국 1년 뒤에 완성해서 자가 출판했다.1) 이번에는 나의 역할이 미미했고 역량과 의지가 뛰어났던 아이들의 덕을 본 것이다. 이렇듯 별다른 발전은 없더라도 나는 계속해서 책쓰기 동아리 운영에 도전하였다. 그리고 시행착오 끝에 돌이켜보니 부족했던 점과 깨닫게 된 점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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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몰랐지만 지금은 아는 것들
첫째, 원하는 것이 아닌 아는 것을 주제로 선정해야 한다

동아리와 책쓰기를 하려면 학생 저자가 잘 아는 주제여야 한다. 작가도 글을 쓰려면 몇 년씩 자료 준비를 하면서 작품을 완성한다. 하지만 1년 안에 끝내야 하는 책쓰기 과제라면, 학생들이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고 많은 사전지식을 가진 주제여야 가능하다. 지금부터 새로 조사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는 당연한 사실을 몰랐다. 내가 모르는 주제로 책을 쓰려고 하니까 체험은 산으로 갔고 아이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갔다.

둘째, 많이 들어봤다고 아는 것이 아니다
이영자의 ‘먹표현’은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이다. 맛집 투어, 먹방이 대세라고 한들 흘려들었다고 아는 것이 아니다. 세계의 다양한 초콜릿을 몇만 원어치 사서 함께 먹어봤지만 맛 표현을 못 하니 글을 쓸 수 없었다. 책쓰기 지도 또한 마찬가지다. 『책쓰기 꿈꾸다』를 읽고 다양한 책쓰기 활동지를 만들었지만, 내가 스스로 써본 적은 없다. 교사 경력도 짧으니 내공이 없는 것은 당연지사다.
지금 다시 활동지를 열어 보니 아이들에게 부담스럽기 짝이 없다. 어떻게 하는 건지, 왜 하는 건지에 대한 설명도 거의 없이 앉아서 글을 쓰라고 했으니 숙제를 안 했던 마음이 이해가 된다.

셋째, 소수 인원으로 이끌어야 한다
첫해에는 6명 소수 정예로 동아리를 운영했으나 두 번째 해에는 13명 학생들과 함께했다. 인원이너무 많았다. 한 학년을 대상으로 시도하는 것은 노련한 선생님께 권한다. 작년에 완성한 책도 10명으로 시작했으나 7명이 남았다. 그리고 교사와 충분한 관계가 형성되어 있거나, 적어도 동아리 아이들 간의 관계가 탄탄해야 한다. 그래야 힘든 과정을 버텨낼 수 있다.

‘음식과 인문학에 대한 책’ 대신 남은 것
책쓰기 동아리를 함께했던 아이 중 한 명이 글쓰기에 깊은 관심이 있었다. 평소 시와 소설을 습작해왔고 다양한 작품 공모전에 첨삭 및 추천하여 제출하기도 했다. 창작 캠프도 다녀오고 상도 몇 번 받았다. 지금 고등학생이 되어 경남으로 이사 갔는데도 여전히 그 아이와 연락하고 가끔 만난다. 아이가 출판사에 갔다 와서 신기해하던 표정은 잊을 수 없다. 책쓰기 동아리를 모집하지 않았다면 글을 쓰는 아이라는 사실 자체를 몰랐을 것이다.
당시에 나는 쓰려는 책의 주제 분야에 대해 많이 찾아보았다. 주로 음식과 부산에 대한 책을 찾아봤는데, 음식에 대한 책은 너무 방대해서 막막했다. 대신 부산에 대한 책은 다양하게 조사해봤고 소장의 필요성과 가치를 깨달아 학교를 옮긴 후에도 장서를 확충하고 있다.
그리고 왜 실패했는지에 대한 고민을 참 많이 했다. 결과물이 나오지 않은 것도 아쉬운 일이지만, 흐지부지 없었던 일처럼 되어버린 것이 참 속상하고 미안하다. 일을 잘 마무리짓기 위한 고민, 실패한 원인에 대한 고민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즐거운 고민은 아니지만, 성장에 필요한 시간이었다. 책쓰기 동아리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적은 없지만 이후로도 계속 시도할 힘이 생겼다.
 
 
도서관 행사,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하고 체험활동으로 넓히다

배 수 진 서울 대림중 사서
 

도서관에서 행사를 진행하려고 해서, 아이들의 참여 독려를 위한 포스트를 만들어 교내에 게시했다. 그러나 참여를 신청하는 아이는 한 명도 없다. 평소 친분이 있던 아이들을 꾀거나, 친분이 있는 선생님께 부탁드려 아이들을 모집하기도 한다. 그러다가 문득 ‘왜 아이들이 도서관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도서관에서 그런 행사 하는지 몰랐어요.”

아이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다양한 포스터를 만들어 보지만, 아이들은 그런 것들을 교내에 게시되는 수많은 포스터 중 하나로만 인식한다. 요즘 아이들에게는 포스터를 보고 서 있을 시간이 없다. 오로지 핸드폰만 보고 다닌다. 핸드폰? 그래 그거다!

문제 해결 QR코드를 통해 홍보물 만들기
네이버 QR코드 생성기(https://qr.naver.com/)를 활용해 학교 행사 홍보 QR코드를 만들어서 아이들이 가장 많이 대기하는 장소에 붙인다.(QR코드 생성 가능한 사이트가 몇몇 있지만 네이버에서는 더욱 화려하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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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게시한 QR코드를 통해 내용을 확인한 것을 인증하는 캡처를 사서샘에게 보여 주거나, 문자를 보내온 학생에게는 간단한 간식을 제공한다.
 
“도서관 행사가 다 비슷비슷하지요.”
도서관 행사에 대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은 후, 홀로 ‘아!’ 하며 정신을 차렸다. 그랬다. 행사에 참여했던 아이들은 책 읽고, 만들거나, 그리거나, 글을 쓰거나로 끝나는 행사를 지루해했다. 월별 행사는 아이들이 추천하는 글쓰기나 그 글을 읽거나, 작은 무엇인가를 만들어 보는 것으로 끝냈었다.

문제 해결 다양한 미디어를 통한 책 읽기, 느낌 말하기
월별 독서 행사를 꾸리면서, 아이들이 여태 글로만 썼던 것들을 바꿔서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방학 중 독서프로그램은 책 읽고, 글쓰고, 연결된 외부 활동하기. 월별 프로그램은 다양한 내용의 전시물 감상하기 혹은 SNS를 통한 행사 참여 및 선물 증정으로 꾸렸다. 행사 참여는 도서관 개정 SNS에 덧글 달기, 교내 도서관에서 참가하기 등 도서관에 오지 않고도 행사에 참가할 수 있게 했다.

“방학 중 독서캠프는 시간이 없어서 못 와요.”
방학 중 독서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없다는 아이들이 많다. 평소에 쉽게 접해 보지 못하는 알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알린다면 아이들이 더욱 관심 갖고 참여도를 높일 수 있지 않을까.

문제 해결 색다른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심 끌기
문자 메시지를 통해 가정통신문을 배포하여 학부모들이 학교도서관 행사에 눈길을 주게 한다. 그리고 여름에는 파릇파릇한 식물을 들춰 보고 이름을 찾아보는 활동으로 식물도감, 나무도감을 활용하여 교내의 운동장 식물 지도를 만들어 보거나, 인근 공원으로 가는 길 길가에 핀 꽃들의 이름을 찾아보는 활동을 한다. 숲체험을 연계해서 진행해도 좋다. 겨울에는 교내 책 읽기와 교외 체험활동을 병행해서 계획한다. 폐지나 휴지심 또는 신문지로 종이를 만들어 보고, 그 종이로 미니책을 만들어 고궁 나들이를 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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