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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여행! 세상은 열린 도서관이 되다] 여행 가서 무슨 책 읽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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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3-09-26 15:11 조회 13,46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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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알찬 여행을 위해 미리 읽고 갈 책은?

초등학생의 경우, 알찬 여행을 위해 미리 읽고 갈 책에 ‘살아남기’ 시리즈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 이유를 들어보면 이렇다.(괄호 안은 추천하는 책 제목) ‘돌발 상황을 미리 대비하기 위해서(『로빈슨 크루소 따라잡기』)’, ‘병원이 없는 곳에 갔을 때 응급처치를 위해서 (『Why? 응급처치』)’, ‘미리 준비해서 나쁠 건 없으니까(『무인도에서 살아남기』)’ 등의 의견들이 있었다. 그 다음으로는 지도가 나온 가이드북을 꼽았는데 그 이유를 들어보면, ‘여행에 갔을 때 길을 잃었던 기억이 나서’, ‘같이 가는 사람을 못 믿어서’ 등 자신의 여행을 스스로 책임지려는 책임감(?)이 보인다. 세 번째로 많은 표를 얻은 곤충도감과 식물도감 역시 ‘낯선 곤충이나 식물을 보았을 때 잘 대처하기 위해서’ 읽는다고 답했다.







전국의 초·중·고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여행과 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정리한 설문 결과를 통해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여행에 가기 전 어떤 책을 읽었고 어떤 책을 읽고 싶어 하는지 알게되면, 여행갈 때 무슨 책을 넣어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책 권하기가 더 쉬워지지 않을까?

조사대상 초등학생 116명, 중고등학생 118명, 선생님 70명
조사방법 학교도서관 이용학생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지 조사
참여학교 (초등) 경기 예당초, 서울 연가초, 인천 영선초, 한길초, 후정초, 전남 광양동초
(중등) 경기 구성중, 대구 계성중, 경기 과천중앙고, 성안고, 성포고, 포곡고, 서울 중앙고, 인천 선인고

초등
여행 가는 친구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은?

여행을 가는 친구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으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것은 역사만화책이다. ‘방학 숙제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먼나라 이웃나라』)’, ‘다음 학기 공부를 미리 해두려고(『역사 속으로 숑숑』)’, ‘그냥 책보다는 만화로 된 책이 더 잘 읽혀서(『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등의 의견이 있었다. 간발의 차로 여행을 주제로 한 그림책을 추천하겠다는 친구들의 표가 많았다. ‘책 속에 나오는 여행지를 찾아가 책을 다시 읽어보라고’,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만큼 멋진 여행을 했으면 해서’ 등의 의견이 있는 한편으로 ‘부모님이 너무 바빠 여행을 못 가는 친구가 있는데 대신 책으로라도 여행을 갔으면 좋겠다’고 적은 친구가 있어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이 엿보였다.










중등
여행 갈 때 꼭 가지고 가고 싶은 책은?

중·고등학생의 경우, 여행 갈 때 꼭 가지고 가고 싶은 어학서적(한영사전)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단, 읽기만 하는 게 아니라 여행지에 ‘가져가야’ 한다는 것이 포인트다. 그 이유를 들어보면 ‘외국에 나갔을 때 다급한 상황에서 의사소통을 할 때 가장 필요한게 한영사전이다’, ‘같은 한국말이라도 난생 처음 가 본 지역의 사투리를 못 알아들을 수도 있기 때문에 국어사전이 필요하다’와 같은 의견들이 있었다. 그밖에 기타 의견에는 ‘여행책보다는 여행 관련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으면 된다’, ‘캠핑을 갔을 때, 밖에서 해먹을 수 있는 간단한 요리법이 실린 요리책(『캠핑 요리 절대 가이드』)을 가져가면 편하다’ 등이 있었다. 또한 최근 붐이 일고 있는 각종 캠핑 안내서(『오토캠핑 바이블』, 『잇츠 캠핑 it's camping』)를 가지고 싶다고 답한 친구도 있었다.









중등
여행을 가는 친구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은?

중·고등학생들이 여행을 가는 친구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책은 단연 만화책이다. ‘말이 필요없다. 올해 『진격의 거인』 만화책 안 보면 후회한다’는 이유를 든 친구도 있었고, ‘여행 가서는 아무 생각 없이 쉬어야 한다. 『명탐정 코난』 같은 만화책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게 최고’라는 친구도 있었다. 최근 개봉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원작 만화를 추천하는 친구도 있었다. 한편 ‘여행 중에도 학업의 짐을 내려놓아서는 안 된다’며 교과서에 나오는 소설책을 권하겠다는 친구들도 있었다. 기타 의견에 교과서와 공부에 도움이 되는 책을 권해준다는 의견도 보여, 우리나
라 청소년들은 여행 중에도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선생님
여행 갈 때 꼭 가지고 가고 싶은 책은?

선생님들이 여행을 갈 때 꼭 챙기고 싶은 책은 여행에세이였다. 그 이유로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곳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가르쳐주기 때문에(『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여행에세이를 통해 여행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그야말로 살아있는 이야기다. 여행에세이를 통해 느끼는 작은 가치와 깨달음이 좋다.(『미애와 루이, 318일간의 버스여행』)’, ‘나와 같은 여행지로 여행을 떠난 작가가 느낀 감상과 내가 느끼는 감상을 비교해보고 싶어서(『바람이 우리를 데려다주겠지』)’ 등의 의견을 들었다. 그밖에 읽고 싶었지만 시간과 여유가 허락되지 않아 읽지 못했던 두꺼운 책을 100% 읽을 수 있다는 흥미로운 의견도 있었다. 바로 작가의 출생지나 책의 무대가 되는 곳으로 여행을 가는 것이다! 예를 들어, 러시아에 간다면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을, 프랑스에 간다면 『레미제라블』을, 지리산 부근 남도여행을 떠난다면 『태백산맥』을 말이다.








선생님
여행을 가는 동료 교사에게 추 천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여행을 가는 동료 교사에서 추천하고 싶은 책에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것은 추리소설이다. 자칫하면 여행을 가서까지 책을 붙잡고 있으라는 것은 좀 너무하지 않냐고 볼멘소리를 들을 것 같지만, 의외로 ‘추리소설은 휴가철이 대목’이라고 한다. 그밖에 ‘추리 소설 특유의 긴박한 이야기, 재치있는 유머와 작가의 필력까지 더하면 금상첨화(『셜록 홈즈』)’, ‘경쾌한 문체와 함께 어디 숨겨져 있을지 모르는 복선을 찾다보면 시간이 지나가는 줄 모르기 때문에 (『솔로몬의 위증』)’, ‘짧은 방학과 긴 보충수업으로 멀리 여행을 가지 못하더라도 거대한 스케일의 추리소설을 읽으면 그 서운함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기 때문(『28』)’이라고 의견 주신 선생님에게 심심한 위로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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