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 정기구독


[부모] [책모임 레시피]읽고 쓰는 성장판은 계속 자란다 '엄마들의 책 읽기'
<학교도서관저널 , 2020년 05월호> 20-06-03 10:27
조회 : 896  


2020-06-03 10;22;09.PNG

 


2020-06-03 10;22;28.PNG
 


2020-06-03 10;22;40.PNG
 




봄소풍처럼 상쾌한 책은?
박미경 어린 시절에 만났던 동화, 애니메이션 속 소녀들을 불러 모은 『우리가 사랑한 소녀들』은 내 생의 봄날을 펼치게 해준 책이에요. 우리 아이들과 책속 소녀들로 공감을 나누고, 자라지 않는 그녀들에게 나의 투명하게 눈부신 한때를 투영해 볼 수 있었어요.
윤성아 존 버닝햄의 『검피 아저씨의 뱃놀이』에는 누구나 따라나서고 싶게 만드는 소풍 장면이 그려져 있어요. 소풍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지라도, 하하웃으며 하루의 소풍을 즐기는 결말이 따뜻해요.
권윤옥 시골에서 같이 자란 나의 오십 년 평생 친구가 그리워서 전화기를 들었어요. 친구와 이런저런 옛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친구와 50년 전으로 돌아가 있었어요. 그렇게 저를 추억에 젖게 해준 두 친구의 이야기가 담긴 『나의 눈부신 친구』를 권해요.
김초희 네 자매와 이웃친구 로티 등 저마다의 생활과 엄마의 지혜로움이 따뜻하게 다가오는 『작은 아씨들』도 소풍 같은 책이에요. 최근 영화로도 제작되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요.



학교가 되어 준 책은?
권윤옥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는 제가 살아왔던 삶을 잊고 아이들에게 강요와 억압을 해왔음을 알게 한 책이에요. 어렸을 때의 트라우마는 어른이 되서도 영향을 미치기에, 어린 시절이 소중한 시기라는 것을 제제를 통해 알았어요.
김초희 아이들에게 책 읽어 주기를 하며 고른 로알드 달의 『마틸다』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책과 함께 세상을 깨닫고 인생의 멘토 같은 선생님을 만나 행복해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에요. 책 속에서 진리를 깨우치는 과정이 아이들에게 큰 흥미를 가져다 줬어요.
편석희 『며느라기』는 페미니즘 공부를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책이에요. 만화지만 깊이와 울림이 있어서 추천합니다.
손예영 ‘인간관계의 바이블’인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자신과 타인에 대해 돌이켜보게 하는 책이에요. 학교에선 지식을 가르치지만 정작 중요한 인간관계를 가르치는 건 소홀할 수 있잖아요. 아이들과 한 번쯤 펼쳐보세요.

박미경 책모임에서 작가 탐구를 하면서 알게 된 『기호 3번 안석뽕』은 아이와 함께 목차에 실린 수업 교시별로 활동하듯 읽어 내려간 책이에요.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하며 깨달아가는 세상이 책 속에서 튀어나올 듯 생생하게 묘사되어 몰입할 수 있어요.



다른 책모임에게 추천하는 책은?
손예영 『모스크바의 신사』에 나오는 로스토프 백작은 러시아 대혁명 시대에 호텔 안에 갇혀 살아야 하는 종신형을 선고받아요. 코로나로 집안에서 연금(?)을 당하는 우리들이 읽으면 좋은 책이에요. “인간은 자신의 환경을 지배하지 않으면 그 환경에 지배당할 수밖에 없다.”라는 구절이 인상 깊어요.
윤수민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에는 76세에 화가가 되어 100세에 개인전을 열고 101세에 세상을 떠난 모지스 할머니 이야기와 그림이 담겼어요. 모지스 할머니의 추억 속으로 여행하는 느낌이 들어서 행복과 삶의 희망을 안겨 줘요.
권윤옥 난이도에 따라 함께 읽는다면, ‘하수’에게는 박웅현 작가의 『여덟 단어』를 권해요. 책 읽기의 초석을 다져줄 거예요. ‘중수’라면 깊이 읽기에 바탕이 되어 주는 까뮈의 『이방인』을, ‘고수’라면 삶을 깊이 들여다보게 하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펼쳐보세요.
윤성아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인재의 조건을 제시하는 『린치핀』은 유연하게 서로의 성장을 돕는 독특한 존재인 ‘린치핀’에 대해 알려주고 과연 나는 ‘린치핀인가?’ 질문하게 해요. 학부모와 교사에게 권해요.


2020-06-03 10;26;46.PNG
 



<저작권자 (주)학교도서관저널,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Total 494 [ 날짜순 / 조회순 ]
[독자가 만난 작가]김지민 작가와의 만남 (2020년 07+08월호) 849 hits.
  유쾌한 소설 꿈나무, 십 대의 삶을 마주하고 글로 쓰기까지중2 때 처음 쓴 소설을 국어샘께 보여 주셨다고 하셨는데, 어떤 이야기였는지 궁금해요.때는 여름이었고, 장맛비가 내렸어요. 빗소리가 크고 무서웠는데, 음습한 분위기 속에서 「검은 손」이라는 소설한 편을 썼어요. 어른들한테 상처를 받…
[사서의 흔한 고민 Q&A]고민인듯 아닌듯 사서상담소:신민주 사서… (2020년 07+08월호) 86 hits.
Q. 신상(?) 독서 프로그램 기획을 좋아하신다고요. 언제부터 흥미를 붙이셨나요?서울 초중등 학교도서관 교육연구회에서 총무를 할 때 서울 지역 고등학교 서른 곳에 전화를 걸어 어떤 독서 프로그램을 주요하게 운영하는지 설문조사를 했었어요. 연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꾸리기 위해 각 학교도서관의 샘들이 하는 독…
[뭉치는 샘들]혼자서 고전한다면? 같이 읽고 배워요, 고전! (2020년 06월호) 1453 hits.
  교사가 읽고 학생에게 건네기 위한 공부결성부터 첫 모임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쭉 이어지고 있는 고전 읽기 모임은 매월 주제 도서 한 권을 읽고 만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우리 모임은 한 달 동안 한 권의 책을 천천히 깊이 읽고, 스스로 고전을 탐구하며 책 속에 담긴 가치들을 자신의 삶에 적…
[독자가 만난 작가]『욕 좀 하는 이유나』 류재향 작가와의 만남 (2020년 06월호) 281 hits.
  성실한 이야기 덕후에서동화작가가 되기까지‘라떼는 말이야~’ 어릴 때 무얼 하면서 지내셨나요?저랑 세 살 터울인 오빠랑 잘 놀았는데, 오빠는 늘 로봇놀이를 하고 나면 인형놀이를 해준다고 했어요. 그러고는 저한텐 악당을 시키더라고요. 제가 “으악!” 죽는 시늉을 계속하다가 “이제 인형놀이 하…
[책모임 레시피]읽고 쓰는 성장판은 계속 자란다 '엄마들의… (2020년 05월호) 897 hits.
      봄소풍처럼 상쾌한 책은?박미경 어린 시절에 만났던 동화, 애니메이션 속 소녀들을 불러 모은 『우리가 사랑한 소녀들』은 내 생의 봄날을 펼치게 해준 책이에요. 우리 아이들과 책속 소녀들로 공감을 나누고, 자라지 않는 그녀들에게 나의 투명하게 눈부신 한때를 투영해…
[독자가 만난 작가]『수화 배우는 만화』핑크복어 작가와의 만남 (2020년 05월호) 278 hits.
  그림을 그리고 가르치는 핑크복어,어느 날 수어를 배우기로 했다언제부터 만화 그리기를 좋아했나요?초등학생 시절부터 그림을 좋아해서 연습장에 만화를 그린 다음 친구들과 돌려보곤 했어요. 순정만화를 좋아해서『 꽃보다 남자』, <세일러문> 등을 곧잘 봤어요. 저도 또래 아이들이 좋아하…
[인물탐구-학교도서관 스태프 열전]성인이 된 첫 번째 도서관 스… (2020년 04월호) 413 hits.
  성인이 된 첫 번째 도서관 스태프, 임보통지금은 스물세 살이 된 나의 첫 번째 친구를 ‘임보통’이라고 부르겠다. 임보통은 중학교에 다닐 때 특징이랄 것이 1도 기억에 나지 않는 학생이었다. 친구 관계도 고만고만 문제가 없었고, 가족 관계도 평범한 학생이었다. 그런 임보통의 진가를 알게 된 것은 아…
[독자가 만난 작가]『우린 일회용이 아니니까』 고금숙 작가와의… (2020년 04월호) 293 hits.
다달이 주문하는 배달음식이 늘어도 분리수거만 잘하면 될 줄 알았다. 뽀독뽀독 용기를 씻고 지정된 날짜를 엄수해서 집밖으로 배출하면 만사 오케이다 싶었는데… 아뿔사, 착각이었다. 재활용되지 않고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담아야 하는 품목이 부지기수였다. 게다가 세계 플라스틱 중 절반이 한 번 쓰고 버리는 포…
[사서의 흔한 고민 Q&A]백진환 성남 당촌초 사서선생님 (2020년 03월호) 1009 hits.
Q. 학교도서관에서 근무한 지 20년을 앞두고 계신데 다시 온 새 학기, 긴장되시진 않나요?항상 떨려요. 특히 초등학교는 중고등학교에 비해 학부모 이용자가 많은 편이어서 민원이 제기될 소지가 많아요. 1학년이 된 아이와 똑같이 신입생이 된 학부모가 호기심 어린 눈으로 학교 이곳저곳을 살피는 경우가 많은데 도서…
[뭉치는 샘들]더 재밌고 더 든든한 책놀이를 만드는 부루마북 (2020년 03월호) 442 hits.
책놀이 연수에서 시작된 만남 ‘부루마북’은 2019년 하반기에 구성되어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소모임이다. 2019년 6월에 대구 사서교사들을 대상으로 이틀간 책놀이 연수가 있었다. 우리 모임은 이때 이성희, 안미림 선생님으로부터 연수 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책놀이를 직접 실현해 보는 과정 중에 있었다. 처음에는 …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