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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이 만남에 책갈피] 인천・경기 지역 사서 모임 ‘학사네(학교도서관사서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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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3-12-24 06:17 조회 7,19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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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아 인천여중 사서


모임의 시작과 동기

2011년 인천 연수구청의 교육경비 지원 사업을 토대로 연수구 관내의 학교도서관에 배치된 사서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친목을 도모하고자 ‘연사네’라는 이름으로 자발적인 모임을 결성하였으며, 이후 도서관 업무와 책을 매개로 토론 및 논술까지 다루는 전문 독서 모임으로 발전하였다. 첫 출발은 연수구를 중심으로 하였으나 2013년 3월부터 인천 남동구, 남구, 서구, 부평구, 타 시도인 경기도 등지에서 근무하는 사서들까지 네트워크를 확대하여 명칭을 ‘학사네’로 바꾸고 지역별 조직을 만들었으며 매주 금요일 책모임을 기본으로 공통의 도서관 사업을 연구하는 한편, 사서들의 역량 강화와 전문성 개발을 목표로 자체 연수와 외부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모임의 구성원과 주요 활동

인천 연수구 지역의 사서 24명과 연수구 외 지역 사서 12명, 총 36명의 인천 및 경기도에 근무하는 계약직 사서들이 매주 금요일 인천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연수도서관의 장소 협조를 받아 정기모임을 하고 있다. ‘책모임’ 형식으로 모이고 있으며, 독서토론을 기본으로 학교도서관의 효과적인 독서교육프로그램과 학교도서관 운영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며 연구하는 모임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사서들의 역량 강화와 전문성 개발을 위해서 개인 회비를 모아 자체 및 외부 연수, 문학기행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13년에는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의 독서동아리에 지원 공모선정되어 예산을 지원 받아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근무 여건이 열악한 계약직 사서들의 모임이지만, 모임을 통하여 서로 격려하고 연대하며 지지하는 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토론과 연수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양과 전문성을 갖춘 사서들이 학교도서관에서 학생들과 함께 도서관 프로그램, 동아리 활동, 교수학습 지원 등을 실시하여 도서관을 활성화시킴으로써 학교의 중심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활동하고 있다. 사서들은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가 행복해질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도서관에서 열정과 노력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모임의 특별한 기억

각 학교도서관을 2년 동안 순회하면서 모임을 가졌다. 퇴근 후 6시부터 모여서 10시가 넘도록 진행했다. 학교도서관의 시설을 이용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능력의 부족을 느끼거나, 모임 장소를 구하지 못해서 다가오는 모임 날짜에 마음 졸일 때가 많았다. 그런데 올해 인천 연수도서관 박현주 문헌정보과장의 도움으로 매주 연수도서관 학습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모임 공간이 생겨서 모두가 기뻐했다.
그리고 올해 4월 연수구청에서 있었던 북페스티벌에서 학교도서관 사서와 여러 학교 동아리들이 체험부스를 운영하여 행사의 분위기를 이끌어 갔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구성원들이 모임에
적극적인 이유

대부분 어렵고 힘든 상황에 놓여 있지만, 우리 모임에는 서로 격려하고 지지하고 연대하는 사랑이 있다. 그리고 열정과 학생들에 대한 희망이 있다.


학교장 혹은 주변 선생님들의 반응

2012년 각 학교의 자체 학교도서관 만족도 조사에 의하면 학교도서관이 반드시 상시 운영되어야 하고 도서관 전담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95% 이상 나왔다. 많은 선생님들이 사서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고, 현재 ‘학사네’를 통하여 근무하는 사서선생님들에 대한 반응은 매우 긍정적인 편이다. ‘학사네’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을 가진 선생님들도 몇몇 있다고 들었다. 그건 아마도 학교 회계직 비정규직에 대한 여러 가지 사항들이 부담스럽고, 혹시 모임에서 학교와 담당교사에 대해 부정적인 얘기들이 오고 갈까봐 우려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앞으로의 계획

첫째, 많은 사서들이 모임에 부담 없이 참여하여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역을 더 세분화하고, 각 지역의 지역장을 세워 운영할 것이다.
둘째, 전문적인 연수를 꾸준히 진행할 여정이고, 이를 체험을 한 사서들이 학교에서 학생들의 독서동아리를 조직하고 활성화하여 학생들의 독서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격려할 것이다.
셋째, 사서들의 비공식적 모임으로 출발했지만, 활동이 더욱 활성화 되어 사서들의 구심체로 발전하고 사서들의 마인드 제고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역량 강화와 역할 정립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할 것이다.
넷째, 독서 논술 및 토론 수업의 방법 및 자료를 다양하게 구안하고 프로그램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하며, 사서들의 활동 내용을 자료집으로 만들어 보급하여 타 지역에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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