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삶을 바꾼다는 건 함께 읽으며 앎을 나눈다는 것 ― 울산 동구 어린이책읽기모임‘책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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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07-07 20:45 조회 7,271회 댓글 0건본문
‘책나들이’와 함께한 시간은…
요즘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알지 못했던 세상, 지식들에 대해서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나들이’의 토론을 통해서 많은 이야깃거리를 나누고 싶습니다. — 김경아
엄마들이 수다가 아닌 주제가 있는 이야기를 하는 모임을 통해 토론의 재미를 알아가고 우리 아이들에게 자연스런 토론 문화를 접하게 해주고 싶습니다. 토론도 커리큘럼이 있고 딱딱한 토론학습지나 공부방이 아닌 아이들 스스로의 관심사를 가지고 얘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 박정희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아이를 키우면서 힘들었던 여러 가지 상황들과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면서 육아에 지친 스트레스를 조금은 내려놓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어린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어른들 속에 있는 어린이성을 조금씩 발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서서히 우리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출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 박현숙
좋은 동화는 시대상황에 구애받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지금껏 아이는 내가 도움을 주고 내가 끌어 줘야 하는 존재로 생각해 왔습니다. 나는 어떤가? 어린이인가? 어른인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는 우리 아이에게 어떤 어른이고, 어떤 부모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합니다. — 김윤희
벌써 1년이 되어갑니다. 동아리 모임 연락을 담당하면서 동아리지기가 되었습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하더니, 매주 하는 모임에 절대 빠질 수 없는 책임감을 심어 주었고, 좋은 책을 통해 열띤 토론을 하고 난 뒤 마음과 생각이 깊어지는 걸 느끼고, 모임을 끝내면서 참 뿌듯한 생각이 듭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많이 어설프고 부족해서 정말 배우고 공부하는 자세로 시작했는데, 일 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나의 생각과 행동이 참 많이 달라져 있음을 느낍니다. 아이들에게 무엇인가 끊임없이 해줘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 아이들도 저도 너무 편해졌고, 느리게 가는 법, 기다림과 배려를 배우고 있습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한 것 같습니다. 책을 통해 완벽한 엄마가 아닌, 행복한 엄마가 되는 법을 배우고, 아이 앞에서가 아니라 아이 뒤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살고 싶습니다.
— 노미정
소감 나누기
노미정 ━ 처음에 읽을 때는 어른들 습관대로 글자를 읽게 되니 그림을 지나쳐 가기 쉬워서 몇 번 읽고 내용을 파악한 뒤엔 그림만을 보면서 그림책을 봤어요. 그랬더니 글을 읽으면서 봤을 때와 달리, 돌이의 감정선을 서서히 따라갈 수 있어서 새로운 느낌이었어요. 메아리는 부르면 돌아오는 친구 같은 존재, 누이를 대신하는 존재인데, 자신의 감정을 표출시키는 존재이기도 하죠. 돌이는 큰소리로 내지르면서 그리움, 외로움, 아픔을 해소하고 있는 것 같은데, 요즘의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스트레스나 억눌린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 얘기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돌이야, 소 배가 이상하다.”라고 시작부분에서 아빠가 넌지시 말하잖아요. 직접 표현하지 않지만 돌이의 외로운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었고, 돌이에게 누나의 빈자리를 송아지를 통해 위로하고 싶은 아빠의 마음이 보이는 것 같았어요.
김경아 ━ 제가 어릴 때 앞산 뒷산이 많아서 메아리를 불러 본 기억이 많아요. 돌이는 깊은 산속에 있어서 외로울 것 같고, 저 또한 돌이의 외로움이 느껴졌어요. 외톨이가 되었을 때는 어떨까? 가족 간에 의지할 수 있고, 서로 작은 손길이 닿는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란 생각이 들어요.
박현숙 ━ 돌이의 누나가 시집갔을 때 돌이 가슴이 무너져 내리고, 너무나 그리웠을 거예요. 메아리는 그리움이고 되돌아오는데, 긍정적인 말을 하면 긍정적인 말로 되돌아오듯이, 돌이는 누나가 예전 모습 그대로 돌아왔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게 느껴졌어요. 송아지에게 옷 입혀주는 장면이 있는데 시골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에요. 송아지에게도 따뜻한 애정을 쏟는 마음을 느낄 수 있어요. 내 고향이 합천이라 지은이와 같은 고향인데, 그래서인지 읽는 내내 지은이와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았어요. 책 속에 몰입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김윤희 ━ 전체적인 느낌이 외롭기는 하지만 주인공이 중년이 되어서 ‘내 어릴 적에는 이랬었다’는 느낌을 전해주려는 것 같아요. 자연과 산이 주는 푸근함, 따뜻하게 품어주는 느낌을 느껴보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이 우리가 느끼는 고향이라는 푸근함, 안식처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고요. 『메아리』를 읽으며 옛날 영화를 보는 느낌을 받았고 그 장면들이 이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의견 나누기
노미정 ━ 대체로 이 책을 통해서 고향에 대한 느낌을 받는 것 같은데, 우리가 살아온 고향의 느낌이 어땠는지,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느낌을 전해줄 수 있을지 얘기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박현숙 ━ 얼마 전 EBS에서 아프리카의 모잠비크라는 곳이 소개되었는데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곳이고, 가난하게 사는 부족들의 모습을 봤어요. 문명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힘들게 살고 있었음에도 그들은 너무나도 밝고 즐겁게 살고 있더라고요. 저도 예전에 시골에서 살았기 때문에 그런 곳에서 살라고 하면 살 수 있을 것 같고, 되도록 자연 속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싶은데, 남편은 그게 싫다고 해요. 도시의 편리함, 문명의 혜택이 없는 곳에서는 살아갈 자신이 없다고 해요. 자연 그대로를 느끼며 사는 그 사람들의 환경이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사회는 너무나 오염되고, 환경이 파괴되어 있으니까요. 전원주택이나 별장 같은 곳에서 주말농장도 하고, 텃밭도 키우고 하면서 도시 속 전원생활을 즐기는 경우도 많던데, 정말 그렇게 살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어요. 도시에서 벗어날 순 없더라도, 자연 속에서 느끼고 배울 수 있는 많은 것들을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네요. 그래서 이번에 큰 맘 먹고 주택으로 이사를 갑니다. 아파트에서 아이들에게 채워줄 수 없던 많은 부분들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요. 벌써부터 기대가 되요.
김경아 ━ 제 어린 시절에 살던 시골이 개발이 안 된 곳이라 밖에 나가면 삼삼오오 모여서 놀았어요. 특별히 놀거리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 자체가 즐거웠어요. 어린 막내를 업고 뛰어놀았는데, 양말을 안 신겨 동상에 걸려서 고생한 적도 있고, 열매 같은 것을 따먹었던 기억이 나요. 오염이 되지 않고 자연 그대로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고, 좋은 추억들이 함께했기 때문에 고향이란 곳이 더 애틋한 것 같아요.
노미정 ━ 친정 엄마에게 나이가 드시면 촌집을 사서 텃밭 일구며 살면 좋겠다고 말한 적이 있어요. 제 고향이 지금은 신도시가 되었지만 20년 전 그때만 해도 논, 밭이 많고 소도 볼 수 있고, 아파트도 많이 없었어요. 하지만 요즘의 아이들은 대도시 아파트에 둘러싸여 탁 트인 놀 공간이 없고, 노는 것에도 많은 제약이 있죠. 아이들에게 외갓집이 시골 같은 느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할머니 집에 놀러 가서 고향 같은 푸근함을 느끼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서요. 그래서 아이들 데리고 자주 산에 가요. 자연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면 집에서 하던 대화와는 전혀 다른 대화를 하게 돼요. 갇힌 공간인 집에선 아무래도 노는 것에도 제약이 있고, TV나 컴퓨터 등에 아이들도 노출되다 보니 간섭을 많이 하게 되잖아요. 흙을 밟고, 나무를 보고, 좋은 공기를 마셔서 그런지 산에 오르면 맘이 참 편해져요.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다정한 말을 많이 하게 되고, 자연 속에서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는 아이들과 집에서와는 전혀 다른 내용의 대화를 해요. 아이들이 어른들보다 산을 더 잘 타는 거 아세요? 어리게만 봤는데 등산을 통해서 성취감도 맛보고 힘들어 하는 순간순간 할 수 있다는 용기도 북돋아 주고, 엄마와 함께 손잡고 오면서 피부접촉도 하고, 둘째는 가끔 업어줘야 하는 상황도 있는데 엄마가 힘들다는 걸 아는지 조금만 업혀 있다 내려 달라고 해요. 그런 상황들을 통해 배우는 것들은 책이나 학습을 통해서는 절대 알 수 없는 소중한 것들이잖아요… 우리가 알고 있는 고향과는 다르지만 자연을 통해서 우리아이들에게 비슷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김윤희 ━ 근본은 자연인 것 같아요. 요즘은 교육도 자연과 접하는 교육을 위해 대안학교나 산촌유학이 많아지고 교육도 자연으로 돌아가는 걸 많이 볼수 있잖아요. 보면 교육이든 생활이든 모든 것의 기본은 자연과 접하는 삶이 아닌가 싶어요. 그런 면에서 고향의 편안함, 푸근함이 자연의 이미지와 같은 의미로 다가오네요.
박현숙 ━ 그리고 좀 전에 미정 씨가 말했던 돌이의 메아리와 같은 역할, 우리 아이들이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들에 관해 얘기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어쨌든 요즘은 예전과는 많이 다른 환경이잖아요. 아이들이 사교육에 내몰려 있고, 성적으로 그 사람을 평가하고, 또 컴퓨터나 인터넷에 노출되어서 그 영향이 폭력이나 왕따 문제를 일으키고, 나만 잘하면 된다는 이기적인 생각을 갖게 하잖아요. 그런 우리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김경아 ━ 무조건 하면 안 된다는 것은 안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이 심각한 게 TV나 게임, 인터넷 중독 등 미디어에 노출되어 있는 거잖아요. 5살 막내가 컴퓨터를 켜고 게임을 하는 것을 보면 황당하면서도 걱정이 돼요. 저 같은 경우는 첫째나 둘째에게 TV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만화를 보되 가끔은 영어로 되어 있는 것을 보라고 해요. 인터넷 프로그램도 교육적인 것을 이용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엄마가 자주 체크해 주거나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게임 같은 경우도 무조건 안 좋으니까 하지 말라는 것 보다는 엄마나 아빠와 함께해서 아이와 같이 즐기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얼마 전 아이와 게임을 함께했는데 너무 재밌는 거예요. 지면 또 하고 싶은 아이들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TV 프로그램도 다큐나 좋은 프로그램은 함께 보고 아이와 얘기하고 궁금한 것들은 인터넷이나 책을 찾아보게 하면 TV를 통해 봤던 것을 공부하게 되니까 좋을 것 같아요. 무엇이든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것보다는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노미정 ━ 너무 많은 것을 하다 보니 요즘 아이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많아요. 부모가 시키는 대로 하다 보니 스스로 뭐든 잘하지 못하고 하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잘 되지 않는 것 같아요. 놀이문화가 다양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화초 키우기, 열대어 키우기, 애완동물 키우기, 콩나물 기르기 등 생명의 생장을 같이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를 엄마와 같이 하면 흥미와 재미, 교육적인 효과를 같이 누릴 수 있을 거예요. 학원이나 학습지를 할 때도 아이들 의견이나 생각은 전혀 반영하지 않고, 부모 생각대로 다 필요할 것 같다는 욕심에 이것저것 시키잖아요. 부모로서 욕심을 버려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전 이번에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 뭘 시켜야겠다는 생각을 버렸어요. 가방을 사면서도 직접 데리고 가서 아이가 원하는 것을 사줬어요. 요즘 나갈 때마다 가방 들고 가는데, 자신이 원해서 간절히 바래서 하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김윤희 ━ 정말 그래요. 애들이 어릴 때는 사물에 다양한 관심을 가지는 데, 살다보면 그 관심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부모가 학습이나 성적 위주의 편협한 사고로 아이들의 공부에만 집착하는 게 문제예요. 다른 집 아이가 하니 우리 아이도 하고, 다른 집 아이에 비해 뒤쳐질까 싶어 하나라도 더 시킨다고 하는데 결국 그게 아이들을 공부에서 멀어지게 하고 스트레스 받게 하는 원인 제공을 하고 있는데 말이죠. 정말 고민해 봐야 할 문제예요. 교육이나 아이들 키우는 것은 넓고 멀리 내다 봐야 해요. 세상과 사물에 눈을 반짝이던 우리 아이의 눈빛을 엄마가 읽어주고, 아이와 늘 소통하면서 아이가 무엇을 원하고 하고 싶은지를 엄마 생각이 아닌 아이 입장에서 따라가 줘야 해요. 문제가 생기고 스트레스를 받고나서 해소방법이나 해결방법을 찾기보다는 그런 것들이 생기지 않게 해주는 게 더 효과적이고 정말로 우리아이를 위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교육에 관한 계속적인 고민과 노력을 함께 해야 돼요. 책 토론을 하고 나면 공감 가는 부분도 많고 다양하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모임 때 얘기로 그치는 것이 많은 것 같아요. 얘기하는 것으로만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공부하고 실천하는 것으로 진행되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노미정 ━ 네. 좋은 의견인 것 같아요. 실천적인 방향으로 노력해보자는 것. 그럼 그 얘기는 다음 모임에서 구체적으로 얘기하도록 해요. 할 생각이 있으면 책모임 때 조금 더 시간을 내서 해도 되고 따로 날을 정해서 하는 방법도 있으니까요. 다음주에 ‘교육’에 관한 동아리로 발전시켜볼지, 또 어떤 내용을 공부해볼지에 관한 얘기를 함께 할테니, 다들 고민해보시고 좋은 의견주세요.
지난 2009년 4월 3일 문을 연, 삶을 나누는 공간 ‘더불어숲 작은도서관(울산 동구 대송동)’은 북카페로 처음 시작해 현재 작은 도서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과 작은 모임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회원들이 내는 회비로 운영하고 있으며, 항상 모든 사람에게 문은 열려 있습니다.
더불어숲 작은도서관은 현재 월례강좌와 부모교육강좌, 청소년 인문아카데미 ‘날개’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월례강좌(이범, 고미숙, 강신주 초청강좌 등)를 통해 사교육 없는 세상, 인문학의 중요성, 한미FTA와 우리의 자세, 학교폭력과 대처방안, 우리 아이 진로교육 등을 공부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부모교육강좌는 현재 4기까지 진행된 상태이고 오는 5월경에는 5기 강좌가 새로 시작됩니다. ‘소통하는 부모 자녀 대화법’, ‘장애인 부모가 말하는 더불어 사는 삶’, ‘사교육 없이 영어를 극복하는 엄마표 영어’, ‘아이를 꿈꾸게 하는 책읽기’ 등의 내용으로 구성됩니다.
청소년 인문아카데미 ‘날개’는 중학생, 고등학생 모임으로, 여러 학생들이 다양한 책을 통해 자유로운 토론을 하고, 각자 자료들을 준비하면서 알찬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철학, 사회, 문학, 역사를 담당하는 선생님들이 날개모임에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엄마표 영어모임, 자본론 강독반, 어른인문학교실, 어린이책읽기모임 ‘책나들이’, 어른독서토론모임 ‘책보세’ 등의 소모임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매월 영화로 소통하기를 통해 쉽게 볼 수 없는 작품성 있는 예술영화를 보는 시간을 갖고, 문화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며 ‘동구 산책로 걷기’도 매월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획프로그램으로 ‘놀토배움터’를 진행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알뜰장터 체험하기, 요리 만들어 보기, 오감체험 놀이프로그램, 재밌는 책읽기, 공동 미술작품 만들기 등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재미와 교육을 동시에 실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불어숲 작은도서관’은 꾸준한 부모 교육과 다양한 강좌, 강연, 소모임 등을 통해 내 아이만이 아닌 우리 아이들을 함께 키워 나가는 ‘삶을 나누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글 노미정‘책나들이’지기
정리 서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