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칭찬릴레이] 이 사람을 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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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3-06-20 09:27 조회 14,165회 댓글 0건본문
3월의 칭찬릴레이
김대경 서울 양재고 국어교사 → 윤소영 서울 중앙고 사서교사 → 이은혜 서울 영신고 사서교사 →
백제헌 서울 혜성여고 사서교사 → 유은혜 서울보성여고 사서교사
유은혜 선생님의 칭찬
소병문 서울 우신고 사서교사
학교도서관 현장에서 사서교사의 정체성을 확립해 가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문헌정보학 전공자로서 사서의 역할에 무게중심이 쏠려 사서와 교사의 연결고리를 찾지 못해 헤매던 때에 소병문 선생님과의 만남은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게 해준 값진 기회였다. 특히 2010년 협동수업에 관한 장학자료 제작을 위해 함께 연구해가며, 또 다른 도전을 안겨주었던 때를 잊지 못한다. 사서교사의 교육활동에 대한 성찰이 이루어졌던 시점이 바로 이때가 아닌가 싶다. 선생님은 이에 머물지 않고 학교현장에 조금씩 적용해보자며 지속적인 격려로 동기부여를 해주신다. 선생님과 대화를 하다보면 유창한 말솜씨에 한 번 놀라고, 설득력 있는 글솜씨에 두 번 놀라며, 풍부한 학식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뛰어난 통찰력에 결국 감탄을 머금게 된다. 때로는 촌철살인 같은 냉철한 비판의식과 예리함으로 또 다른 생각의 깊이를 경험케 해주신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며 늘 연구하고 도전하는 선생님에게서는 전형적인 학자의 면모가 돋보인다. 함께 사서교사로서의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이 그저 감사하고 든든하다.
소병문 선생님의 칭찬
나혜정 대구광역시교육연수원 교수요원
나혜정 연구사는 국어교사로서, 작년까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독서교육・학교도서관 업무를 담당했다. 대구지역에서 국어교사로 재직하다 교육과학기술부로 파견 온 나혜정 연구사의 첫인상은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친근한 경상도 억양이었다. 학교도서관 관련 협의회 일을 맡은 관계로 종종 연락을 하게 되면서 나혜정 연구사가 기억에 남는 이유는 상대의 말을 잘 듣는 경청의 태도 때문이다. 경청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주요 사업과 관련하여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조직의 입장을 듣고 최대한 조정하는 역할을 통해 실현되었다. 비정규직이란 이유로 독서교육대상 등 주요 사업이나 수상 대상에 배제되었던 학교 사서들을 포함시킨 사례나 교육과학기술부 내에서 안정적인 사서교사 배치의 필요성을 전달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해 준 것은 바로 상대의 말을 진심으로 듣는 경청의 미덕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심정으로 상대의 입장에서 듣는 태도를 본받고 싶기에 나혜정 연구사를 칭찬한다.
나혜정 선생님의 칭찬
장성보 대구광역시교육청 장학사
2012년 1월 31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일해볼 생각이 없느냐는 전화를 받았다. 무서웠다. 망설이기만 하는 나를 움직인 것은 장성보 장학사님이셨다. “내가 아는 나혜정이라면 할 수 있다.”라는 장학사님의 말을 의지 삼아 나는 교과부살이를 시작했다. 장학사님은 독서 담당 장학사로 근무하셨을 때의 수많은 고민들과 경험을 바탕으로 나를 이끌어주셨고, 막막함과 두려움과 눈물, 한 달 100시간이 넘는 시간외근무로 뒤범벅이 된 그 치열한 시간들을 견뎌낼 수 있도록 응원해 주셨다. 불가능해 보이기만 했던 사서교사 정원 30명 증원 연락을 받던 날, 나는 정말 좋아서 울었고 진심으로 장학사님께 감사했다. 장장 8개월을 끈 긴 줄다리기 속에서, 내가 무너지고 또 무너졌던 그 시간들 속에서, 포기하지 않도록 잡아주셔서……. 독서교육, 모두가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더 중요하다는 일들에 쉽게 묻힌다. 그래서 이렇게 애쓴다고 누가 알아줄까 하는 회의가 들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손 내밀어 ‘같이 가자’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사람이 재산이다. 내게는 오랜 시간 같은 길을 가고, 같은 꿈을 꾸는 장성보 장학사님이 계시다.
장성보 선생님의 칭찬
강봉숙 대구 경운중 사서교사
강봉숙 선생님과 함께 일해온 지 6년째. 그동안 계속 머릿속을 맴도는 궁금증은 ‘과연 그녀의 능력은 어디까지인가’이다.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대구교육청에서 주관한 ‘사서교사–교과교사 협동수업 매뉴얼’ 개발에 참여할 때만 해도 이런 엄청난 에너지를 가지고 있을 줄은 미처 몰랐다. 그러나 이 작업을 기점으로 매년 시도하는 ‘통합교과 도서관 활용수업과 사례집 개발’, ‘진로 도서 목록 개발’, ‘사서교사가 추천하는 계절별 도서 목록 작성’, ‘도서관에서 저자와의 만남’ 추진, ‘디베이트 교실’ 운영 등 선생님의 학교도서관에 대한 애정과 활동 추진력은 가히 폭발적이다. 그로 인한 성과를 나열하는 것이 도리어 그녀의 열정에 험이 될까 생략하고 싶다. 아이들이 큰 세상에 나아가기 전 도서관을 통해 사회와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경험할 수 있도록 최고의 학교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강봉숙 선생님, 당신의 노력이 학교도서관에서 정말 큰 획을 긋는 의미 있는 움직임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