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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기행, 김용택 시인과의 만남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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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10-30 08:56 조회 10,42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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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도넷 11월 ‘만남과 바람’
 
   
 
참 아름다운 가을, 투명한 가을볕과 함께 강 길을 따라 걷습니다.
 
한평생 농사일을 통해 삶의 이치와 인간의 도리를 깨달았을
 
강변사람들과 묵묵히 그들을 지키며 흐르는
 
정겨운 섬진강과 작은 마을들을 만나러 갑니다.
 
영화 ‘아름다운 시절’로 만났던
 
구담마을의 아름다운 강 언덕을 시작으로
 
옛 천담분교가 있던 천담마을을 지나
 
시인이 천국의 길이라고 했던 천담에서 진메로 가는
 
그 강 길을 가을해싸라기 주으며 걸어서 진메마을 시인의 고향집에 모여
 
김용택 선생님에게 고향이야기, 강이야기, 시이야기를 들으려합니다.
 
 
▷ 가는 곳  : 전북 임실 덕치면 구담마을→천담마을→진메마을 
 
▷ 가는 날  : 2015년 11월 14일 (토요일)
 
▷ 모이는 곳 : 양재역 서초구청 앞
 
▷ 모이는 시간 : 아침 8시 (정시출발)
 
▷ 참가비  : 60,000원 /학도넷 회비를 내는 정회원 50,000원
 
                 (아침, 점심, 간식비, 차량비, 강사비, 진행비..)
 
▷ 참가신청 : 메일로만 신청받습니다.
 
                 (성함, 소속, 연락전화번호를 적어서 hakdonet@hanmail.net로 신청)
 
▷ 참가자격 : 학교도서관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 신청마감 : 선착순 40명(입금자순으로)
 
▷ 참가비입금 : (국민은행 425301-01-301236 김경숙(학도넷))
 
▷준비물 : 편한 신발, 모자, 필기도구,  물 
 
   미리 읽어볼 책  섬진강(창비시선)
 
                            그 여자네 집(창비시선)
 
                       섬진강이야기(열림원)
 
                            사람(푸르메)
 
                            정님이(열림원)
 
▷ 문의 : 학도넷 사무처 02-720-7259 /010-4723-0856
 
 
 
“섬진강의 가을은 마타리 노란꽃, 구절초꽃과 함께 온다. 구절초꽃이 피면 연달아 쑥부쟁이꽃이 피고 온갖 들국화들이 피어난다. 섬진강가에 하얀 들국화가 피면 물기 있는 곳마다 고마리꽃이 피고 물봉선꽃이 피어난다. 구절초, 물봉선, 고마리가 한데 어울려 피어난 모습은 아름답다. 가을인 것이다. 지리산 피아골 가는 길 골짜기마다 다랭이논들을 샛노랗게 익게 하고, 강 언덕이나 강가에는 억새와 갈대가 피어나는 가을인 것이다. 억새와 노란 벼가 익어가는 다랭이논들과 강물과 발광하는 가을햇살과 강가에 키 큰 미루나무가 있는 곳이면, 어디나 아름다움은 극에 달한다. 만산(滿山)에 홍엽(紅葉)이라 하지 않았던가. 이 세상에는 꽃보다 아름다운 것이 얼마든지 있다.”  (김용택 지음 <섬진강 남도 오백리>에서)
 
천담 가는길
                                         김용택
세월이 가면
길가에 피어나는 꽃 따라
나도 피어나고
바람이 불면
바람에 흔들릴라요
세월이가면
길가에 지는 꽃 따라
나도 질라요
강물은 흐르고
물처럼 가버린
그 흔한 세월
내 지나 온 자리
뒤돌아다보면
고운 바람결에
꽃 피고 지는
아름다운 강 길에서
많이도 살았다 많이도 살았어
바람에 흔들리며
강물이 모르게 가만히
강물에 떨어져
나는 갈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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