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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흐른 뒤 다시 집어든 고전… 미처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였다

[재밌다, 이 책!]

 
시간 흐른 뒤 다시 집어든 고전… 미처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였다



'고전'이라고 분류되는 책들이 있어요. 세상에 나온 지 아주 오래된 책들이죠. 많은 사람이 고전을 읽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솔직히 고전을 읽으면서 재미를 느끼기에는 힘든 점이 있어요. 요즘 우리들의 모습이 등장하는 이야기가 아니니까요. 그런데 우리는 왜 고전을 읽어야 할까요? 우선 고전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생각해보죠. 어떤 책이 세상에 나온 이후 오랜 세월 동안 수없이 많은 사람이 읽고 또 읽었으며, 생각하고, 이야기하고, 다음 세대에게 권한 책이 바로 고전이에요. 그래서 고전에는 '변하지 않는 인간의 가치'가 들어 있어요. 고전은 그렇게 살아남아 지금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거죠. 이런 면에서 고전은 '오래된 새 책'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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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자로 유명한 김경집 교수의 '다시 읽은 고전'이라는 책이 있어요. 이 책은 한 권의 고전을 '나의 시간'에 따라, 그리고 시대의 변화에 따라 반복해서 읽은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새로운 이해, 변화된 판단, 뜻하지 않은 영감… 이런 것들이 고전을 다시 읽을 때 얻을 수 있는 선물이라고 알려줘요. 무엇보다 자신의 정신적 성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하죠. 이 책에는 동서고금의 고전 27권이 등장해요. 어린 시절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를 처음 읽었던 때와 대학생 때, 그리고 이제 노년에 들어서며 다시 읽은 이야기를 들려주죠. 같은 책인데도 읽을 때마다 얼마나 다른 생각을 했는지, 얼마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하고 있어요.


저자는 "책을 읽으면 긴 호흡으로 하나의 문제를 성찰하고 그 과정에서 답을 찾고 영감을 얻을 수 있다. 스스로 판단하고 성찰하는 힘을 기를 때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해요, '다시 읽은 고전'은 우리가 평생토록 고전을 곁에 두고 읽어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는 책이에요.


김성신 출판평론가



조선멤버스

  신문은 선생님∙NIE 원문보기 http://newsteacher.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17/2019061700327.html



#김경집 #다시_읽은_고전 #학교도서관저널 #김성신 #고전 #고전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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