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교사가 뽑은 초등 한 학기 한 권 읽기 추천도서 100 - <한 학기 한 권 무엇을 읽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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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4-07 11:17 조회 27,50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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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기 한 권 무엇을 읽을까
사서교사가 뽑은 초등 한 학기 한 권 읽기 추천도서 100
북토크톡 서울 초등 사서교사 연구모임 지음|학교도서관저널 펴냄|값 19,000원|2020년 4월 6일 출간|교육학, 인문학, 독서지도
|책 소개|
초등 교육과정에 맞추어 사서교사들이 직접 뽑은 한 학기 한 권 읽기 안내서. 한 학기 한 권 ‘어떻게 읽을까’와 함께 ‘무슨 책을 읽을까’ 고민하는 현장의 요구에 사서교사들이 나섰다. 한 학기 한 권 읽기에 좋은 책 100권을 엄선하고 세부적인 수업안을 소개한다. 문학과 비문학, 학년별로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지, 교과 연계 성취기준과 차시 구성, 관련 독서활동 등을 자세히 다룬다. 선정 기준은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교사들이 교육과정과 연계해 8~10차시 수업 구성이 가능한가를 중점적으로 적용했다.
|출판사 서평|
교육과정과 책을 이어주는 다리 - 사서교사가 알려주는 한 학기 한 권 읽기
한 학기 한 권 읽기가 교육과정에 들어오면서 수업 방법과 사례를 모은 책들이 다수 출간되었지만 아이들과 ‘어떤 책을 읽을까?’에 대한 교사들의 고민과 아쉬움이 여전히 남았다. 교사에게 가장 어려운 점은 책을 선택하는 일이다. 긴 호흡으로 책을 읽어야 하기 때문에 교육적인 의미를 강조하는, 소위 권장도서로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기 어렵다. 이러한 현장의 갈증을 반영해 10년간 교육과정을 연구하고 교과관련 도서목록 개발을 주도해온 초등 사서교사 연구모임에서 한 학기 한 권 읽기 추천도서 100권을 엄선해 한 권에 담았다. 8~10차시로 진행된 15가지 수업 사례와 활동지, 문학·비문학을 학년별로 나누어 소개하는 85권의 추천도서 등 100권의 추천도서에는 교과 연계 성취기준과 차시 구성, 관련 독서활동이 함께 제시되어 수업에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추천도서들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기준으로 선정되었다.
첫 번째 기준,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야 한다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생들이 흥미와 재미를 발견할 수 있는 책이어야 한다. 그러나 매일 새로운 책이 쏟아져 나오는 현실에서 요즘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책들을 고르는 일은 간단치 않다. 이에 저자들은 풍부한 책 자원을 활용한 전수조사 및 학생들의 반응(대출 횟수 및 감상평)을 우선하여 ‘재미있는 책’을 선별하였다.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생들이 흥미와 재미를 발견할 수 있는 책이어야 한다. 그러나 매일 새로운 책이 쏟아져 나오는 현실에서 요즘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책들을 고르는 일은 간단치 않다. 이에 저자들은 풍부한 책 자원을 활용한 전수조사 및 학생들의 반응(대출 횟수 및 감상평)을 우선하여 ‘재미있는 책’을 선별하였다.
두 번째 기준, 주제의 확장성이 있어야 한다
독자의 ‘성장’에 초점을 둔 기준이다. 배경지식과 경험을 활성화할 수 있는 책, 사고 기술을 적용한 생각 나누기와 토론 거리가 다양한 책 등 재미에만 머물지 않고 주제의 확장성이 있어 독서와 수업 후 아이들의 성장을 끌어낼 수 있는가를 고려했다.
독자의 ‘성장’에 초점을 둔 기준이다. 배경지식과 경험을 활성화할 수 있는 책, 사고 기술을 적용한 생각 나누기와 토론 거리가 다양한 책 등 재미에만 머물지 않고 주제의 확장성이 있어 독서와 수업 후 아이들의 성장을 끌어낼 수 있는가를 고려했다.
세 번째 기준, 교과 연계 수업이 가능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교사들이 교육과정과 연계해 8~10차시 수업 구성이 가능한가를 중점적으로 적용해 최종 100권이 선정되었다. 성취도 기준을 넣어 교사들이 책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으며 더 깊은 독서 경험을 유도하기 위해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을 실었다. 다양한 주제의 비문학 도서는 어떤 교과와 어떻게 접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학년에서 수업이 가능해 한 학기 한 권 읽기가 독서수업에 머물지 않고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전 교과에서 이루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교사들이 교육과정과 연계해 8~10차시 수업 구성이 가능한가를 중점적으로 적용해 최종 100권이 선정되었다. 성취도 기준을 넣어 교사들이 책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으며 더 깊은 독서 경험을 유도하기 위해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을 실었다. 다양한 주제의 비문학 도서는 어떤 교과와 어떻게 접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학년에서 수업이 가능해 한 학기 한 권 읽기가 독서수업에 머물지 않고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전 교과에서 이루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 소개|
북토크 톡 북토크 톡(BookTalk Teachers Of Korea: BookTalk TOK)은 책을 이야기하는 대한민국의 교사들이란 뜻입니다. 2010년 서평 쓰기로 시작된 모임은 고전 읽기, 교과관련 도서목록 개발, 서울형 독서토론 자료 제작을 하였습니다. 2018년 이후부터 교육과정에 도입된 독서단원에 대한 고민으로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세상과 교육의 빠른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독서’라고 생각하기에 우리 모임은 책을 연구하고 각자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그 결과를 교육 현장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독서는 학교 교육에서 아직은 황무지에 던져진 작은 씨앗입니다. 이 씨앗에 물을 주고, 거름을 주어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도록 우리 9명의 사서교사는 계속 정진할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평생 독자가 되어 “책 읽는 소리가 대한민국에 퍼지는” 그날을 기대합니다.
박은하(서울사대부설초등학교) 박영혜(서울청계초등학교) 유승희(서울숭곡초등학교)
김혜영(서울송파초등학교) 이순주(영훈초등학교) 신유경(서울신현초등학교)
민기연(서울구산초등학교) 백지혜(서울선사초등학교) 김유진(서울종암초등학교)
|차례|
여는 글 | 함께 책 읽는 추억을 쌓는 시간
1장. 한 학기 한 권 읽기, 어떻게 읽을까?
2장. 한 학기 한 권 읽기, 무엇을 읽을까? - 문학 편
3장. 한 학기 한 권 읽기, 무엇을 읽을까? - 비문학 편
맺는 글 | 아이들에게 이정표가 되어줄 인생 책
맺는 글 | 아이들에게 이정표가 되어줄 인생 책
부록 추천도서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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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말|
"제가 어렸을 때를 생각하면 책을 많이 읽지 않았습니다. 주변에 책도 별로 없었지만 책을 권해주는 사람도 없었어요.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는 기회는 더더욱 없었지요. 지금은 원한다면 어디서든 쉽게 많은 책을 접할 수 있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기는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이 책은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사서교사들이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며 아이들과 함께 한 독서수업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많은 학교 교육현장에서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의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_ 최지혜 바람숲그림책도서관 관장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_ 최지혜 바람숲그림책도서관 관장
"한 학기 한 권 읽기가 시작된 이후로 어린이 도서에 대한 교사와 학부모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한 권을 깊숙이 들여다보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심독(心讀)의 경험이 아이들에게 가져다주는 변화가 아주 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교실 현장에서는 아직도 책을 선정하고 독후활동을 진행하는 데 고민이 많습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면서, 재미와 감동도 있고, 교육적 의미까지 닿을 수 있게 하는 책을 고르고 활동을 선별하는 일은 교사 한 명의 힘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그런 고민을 먼저 해본 북토크톡의 선생님들이 면밀히 검토하여 선정한 책들과 수업 개요의 모음집입니다. 이 책은 교실 속, 한 학기 한 권 읽기의 정착에 굳건한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여기에 실린 책들을 내가 먼저 읽고 싶은 독서 욕구를 불러일으키기에도 충분합니다. 한 권의 책으로 아이들과 나누는 깊고 부드러운 교감을, 이 책으로 꼭 성공하시기를 바랍니다." _ 김수현 정수초등학교 교사
|책 속으로|
한 학기 한 권 읽기 교육 과정에서 교사에게 가장 어려운 점은 책을 선택하는 일이다. 긴 호흡으로 책을 읽어야 하기 때문에 교육적인 의미를 강조하는, 소위 권장 도서로는 학생들의 호기심을 끌기 어렵다. 한 학기 한 권 읽기는 일단 학생들에게 흥미와 재미를 유발해야 한다. 그래야만 끝까지 읽을 수 있다. (6쪽)
학생들이 재미없어 하는 경우도 있고, 대상 학년을 잘못 선택한 경우도 있었다. 교사가 수업을 이끌기에 너무 어려운 책도 있었고, 교사가 준비할 것이 많지만 학생들이 아주 좋아하는 책도 있었다. 직접 수업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심사숙고하여 책을 골
랐다. (6쪽)
랐다. (6쪽)
문학, 이런 책을 선정했습니다.
• 문장이 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운 책
• 친구와의 관계가 중심이 되는 시기로 우정이나 자치 활동에 중심을 둔 책
• 등장인물에 공감할 수 있어 상호 작용이 가능한 책
•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
• 현실을 반영하며 현실을 보는 눈이 넓고 깊어지는 책
• 재미와 감동을 주고, 생각이 성장하는 책
• 다른 사람들의 삶과 세상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책
이미 잘 알려져 있고 여러 곳에서 추천하는 책보다는 최근에 출판된 책, 많이 알려지지 않은 책을 집중적으로 검토하였습니다. 난이도와 스토리, 주제 등을 고려하여 대상 학년을 3~4학년과 5~6학년으로 분류해 제시하였으나, 기준은 학교와 학생의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142쪽)
• 문장이 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운 책
• 친구와의 관계가 중심이 되는 시기로 우정이나 자치 활동에 중심을 둔 책
• 등장인물에 공감할 수 있어 상호 작용이 가능한 책
•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
• 현실을 반영하며 현실을 보는 눈이 넓고 깊어지는 책
• 재미와 감동을 주고, 생각이 성장하는 책
• 다른 사람들의 삶과 세상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책
이미 잘 알려져 있고 여러 곳에서 추천하는 책보다는 최근에 출판된 책, 많이 알려지지 않은 책을 집중적으로 검토하였습니다. 난이도와 스토리, 주제 등을 고려하여 대상 학년을 3~4학년과 5~6학년으로 분류해 제시하였으나, 기준은 학교와 학생의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142쪽)
비문학, 이런 책을 골랐습니다.
• 비문학이지만 문학책을 읽듯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책
• 지구 온난화, 유튜브, 미세 먼지 등 현 시대를 반영하는 책
• 교과와 연계하여 지식을 확장해주는 책
• 철학, 사회, 자연, 역사 등 다양한 주제의 책
비문학 책은 아이들의 손이 잘 가지 않는 책입니다. 딱딱하고 지루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본 책에서는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선정하였습니다.
비문학 책은 학년 구분의 의미가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떤 교과와 어떻게 접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학년에서 적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비문학 책을 활용해 너무 교과 지식을 집어넣으려다 보면 자칫 책에 대한 흥미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비문학 책은 교과에 나온 내용에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거나 교과서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내용을 더 알려주는 도구로 활용할 때 효과적입니다. (340쪽)
• 비문학이지만 문학책을 읽듯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책
• 지구 온난화, 유튜브, 미세 먼지 등 현 시대를 반영하는 책
• 교과와 연계하여 지식을 확장해주는 책
• 철학, 사회, 자연, 역사 등 다양한 주제의 책
비문학 책은 아이들의 손이 잘 가지 않는 책입니다. 딱딱하고 지루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본 책에서는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선정하였습니다.
비문학 책은 학년 구분의 의미가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떤 교과와 어떻게 접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학년에서 적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비문학 책을 활용해 너무 교과 지식을 집어넣으려다 보면 자칫 책에 대한 흥미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비문학 책은 교과에 나온 내용에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거나 교과서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내용을 더 알려주는 도구로 활용할 때 효과적입니다. (340쪽)
한 학기 한 권 읽기 교육 과정을 운영하면서 학교 현장에서의 가장 큰 고민은 ‘어떤 책을 읽힐 것인가?’이다. 아이들과 함께 지내지만 어린이 책에 관심이 없거나 잘 알지 못하는 교사들이 많고 관심이 있다고 해도 과중한 학교 업무에 치어 하루에도 수백 종씩 쏟아져 나오는 책들을 소화해내기 힘들다. 이를 가이드해줄 사서교사 또한 너무나 부족한 현실이다. (404쪽)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읽혀보고 수업 속에 녹이며 오랜 고민 끝에 완성하였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좋은 책이 무엇인지, 수업에 적용하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관찰하며 수정·보완하였다. 이 책이 교사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좋은 독서 수업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좋은 책을 활용한 좋은 독서 수업으로 아이들이 삶에서 책을 우선순위에 두기를, 삶의 이정표가 되어줄 인생 책을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