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일상에서 그림책으로 내 마음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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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1-03-03 16:30 조회 20,847회 댓글 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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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들이 학교 생활에서 겪은 에피소드와 함께 한 권의 그림책을 소개하는 책. 새 학기의 두려움, 문제 학생 지도, 학부모 민원, 온라인 수업 등 현직 교사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힘든 순간에 위로가 되었던 인생 그림책을 소개한다. 자녀와 소통이 어려운 부모나 업무와 인간관계로 힘들어 하는 직장인들도 공감할 만하다. 편견 없이 아이들을 대하고, 동료를 이해하고, 진정한 나를 바라보게 하는 그림책의 놀라운 힘을 느낄 수 있다.
“선생님, 마음앓이 중이신가요?”
교사뿐만 아니라 학부모, 직장인들도 공감할 만한 일상 이야기
『교사를 위로하는 한 권의 그림책』은 학교와 가정을 오가며 열심히 살아가는 평범한 교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직장인이기도 하고 학부모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교사의 역할까지 완벽하게 해 내야 하는 초중고 선생님들의 에피소드는 누구나 공감할 만하다. 한 아이의 인생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 새로운 학교에서의 적응, 학부모의 부당한 민원, 새로운 교육 환경에 따라가야 하는 어려움은 가정 혹은 일터에서 교사들이 흔히 맞닥뜨리는 상황이다. 그때마다 선물처럼 만난 그림책은 상황을 헤쳐 나가는 지혜를 알려 주기도 하고 어깨를 다독이며 위로해 주기도 한다. 그림책의 놀라운 힘을 경험할 수 있는 순간이다.
『교사를 위로하는 한 권의 그림책』은 현직 교사들의 에피소드를 담은 만큼 습득이 느린 아이, 폭력적인 아이, 개성이 강한 아이 등 힘든 아이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 나가야 하는지 현명한 지혜를 알려준다. 교사들이 아이들을 믿고, 인정하고, 방법을 바꾸어 가며 얻은 노하우는 많은 학부모들에게도 큰 지혜가 될 것이다. 자녀와 소통이 어려운 부모들에게 자신의 잣대로만 아이를 보고 있지 않은지, 과도한 기대에 아이가 주눅 들어 있진 않은지, 내 아이가 완벽하기를 바라는 건 아닌지 돌아보게 한다. 그리고 행정업무나 동료 교사와의 관계, 가정일과 업무의 분리가 힘든 상황은 직장인들도 마찬가지이다. 일에 매몰되어 살고 있진 않은지, 일터에서 외톨이라고 느끼진 않는지, 삶의 목적을 잃어버린 건 아닌지, 진짜 내 마음을 외면하고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진 않았는지 그림책은 조용히 묻고 있다.
그림책은 나의 진짜 마음을 읽을 수 있는 훌륭한 도구
힘든 순간 위로를 건네는 그림책의 마법
그림책 『잃어버린 영혼』에 나오는 주인공 남자는 ‘나는 어떤 사람이지? 나는 왜 열심히 일하고 있지? 나는 누구지?’ 하는 생각이 들자 현명하고 나이 든 의사를 찾아간다. 의사는 영혼이 주인의 속도를 따라갈 수 없어 영혼은 머리를 잃고, 사람은 마음을 가질 수 없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기만의 장소에서 가만히 앉아 영혼을 기다리라는 처방을 내린다. 그러자 남자는 당장 변두리에 집을 얻어 자신의 영혼이 찾아오기를 기다린다. 많은 사람이 느린 자신의 영혼보다 빠른 속도로 앞만 보고 나아가고 있을지 모른다. 그럴 때 여유를 가지고 넘겨보는 그림책은 큰 위로와 용기를 줄 것이다.
『교사를 위로하는 한 권의 그림책』은 아이들과의 관계, 동료 교사 및 학부모와의 관계, 자신의 문제로 나누어 여러 에피소드와 위로가 된 그림책을 소개하고 있다. 그러므로 자신이 처한 상황과 공감되는 에피소드를 통해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것이 자신만이 아님을 알고 마음을 나눌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조용한 공간에서 그림책을 넘겨보며 편안한 모습으로 느린 영혼을 기다리는 여유를 갖길 바란다.
저자 그림책사랑교사모임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그림책으로 수업하고 학급을 운영하는 교사들의 모임이다. 그림책으로 수업하며 생각하는 힘을 지닌 학생들을 길러내고, 마음을 열어 주고 관계를 꽃피우는 교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림책 활용 교육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오늘도 그림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학생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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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숙 호평고등학교
김준호 장곡중학교
백지원 부개고등학교
조승연 필봉초등학교
조형옥 도래울중학교
진소정 배곧해솔중학교
❚ 차례
1장 교사도 때로는 학생들이 어렵습니다
― 학생들과의 관계
아이들과 만나는 게 두려워요_『블랙 독』
교사의 잣대로 아이를 본다는 것_『선 따라 걷는 아이』
학생을 미워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_『에드와르도』
편견을 가지고 보고 있지 않나요?_『도망쳐, 늑대다!』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학생들과의 거리_『적당한 거리』
성적만으로 아이를 평가하지 않기_『까마귀 소년』
자존감이 낮은 학생에게 다가가기_『나는 다른 동물이면 좋겠다』
학생이 분노를 쏟아낼 때 대처하기_『짖어 봐 조지야』
부모의 과도한 기대에 주눅이 든 아이_『진정한 챔피언』
따돌림으로 상처받은 학생에게 건네는 위로_『가만히 들어주었어』
자기주장이 강한 학생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_『눈을 감아 보렴!』
학생들의 평가에 자존감이 떨어져요_『난 그냥 나야』
공부가 의미 없다는 아이들을 가르치려면_『‘문제’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학생들에게 서운한 마음을 가지지 않기_『나는 지하철입니다』
아이들과 이별할 때 들려주고 싶어요_『길 떠나는 너에게』
2장 힘이 되기도 힘이 들기도 합니다
― 동료 교사, 학부모와의 관계
교사로서 내가 기억해야 할 약속_『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멈춰 서서』
힘들 때는 용기 있게 거절하기_『곰씨의 의자』
신규 교사가 의견을 말해도 될까요?_『티치』
불편한 동료 교사 이해하기_『두 사람』
학교에서 외톨이라고 느낄 때가 있어요_『나는 개다』
적극적으로 하는 것도 눈치가 보여요_『고래가 보고 싶거든』
학부모와의 첫 만남이 두려워요_『완벽한 아이 팔아요』
교사와 학부모의 시각 차이 좁히기_『늑대가 들려주는 아기 돼지 삼형제 이야기』
부당한 민원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_『One 일』
3장 교사도 배우는 중입니다
― 교사 자신의 문제
내가 교사가 된 이유는 뭘까요?_『커다란 질문』
힘든 업무로 개인의 삶이 없어요_『잃어버린 영혼』
새로운 삶의 균형을 찾아가는 중_『우리는 당신에 대해 조금 알고 있습니다』
교사는 사명감을 가져야 하나요?_『떡국의 마음』
선생님도 새 학교가 두려워요_『학교 가기 싫은 선생님』
모든 일을 잘하려는 욕심에서 벗어나기_『엄마는 해녀입니다』
동료 교사와 비교하니 자존감이 떨어져요_『슈퍼 거북』
아플 때 눈치 안 보고 쉬고 싶어요_『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 날』
업무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_『이까짓 거!』
학교와 가정에서 균형잡기_『엄마, 잠깐만!』
정년까지 잘 가르칠 수 있을까요?_『하지만 하지만 할머니』
온라인 수업 방식에 적응하기_『아무도 가지 않은 길』
부록
그림책사랑교사모임이 추천하는 나를 위로한 한 권의 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