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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녀에게 권하기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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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7-09-14 10:48 조회 33,83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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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기의 책보기] 부모가 청소년에게 권장하기 좋은 책
 
이의용, 김경집 외 6인의 ‘청소년을 위한 진로 인문학’
 
 
(서울=뉴스1) 최보기 북 칼럼니스트 = '진로를 찾는다는 건, 단순히 일자리를 찾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떠한 삶을 살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안정적인 직장, 높은 연봉, 누구에게나 선망받는 명예로운 일자리를 행복의 기준으로 삼는다면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내가 정말로 원하는 일,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면 여러분이 원하는 행복한 삶에 한발짝 더 다가갈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런 여러분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만든 책입니다. 여덟 명(이의용, 이명석, 이남석, 박승오, 김종휘, 김영광, 김경집, 강신주)의 어른들은 나를 안다는 것은 무엇인지, 세상을 왜 알아야 하는지, 꿈이란 무엇인지,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의 차이는 무엇인지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청소년들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 대화의 기록이 꿈을 찾는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상은 김경집 전 가톨릭대 교수가 ‘청소년을 위한 진로 인문학’의 서문에서 밝힌 말이다. 이 책이 어떤 책인지를 저 서문 이상으로 쓰기가 어렵다고 판단해 인용했다. 김경집 박사는 ‘엄마 인문학’, 청소년을 위한 ‘고전, 어떻게 읽을까’ 등의 저서로 우리에게 익숙하다. 그는 ‘25년 배우고, 25년 가르치고, 25년은 저술과 강연으로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젊은 시절의 다짐대로 미련없이 대학 강단을 떠나 시민들 곁으로 다가온 인문학자다.
 
공저자 중 한 사람인 이의용 국민대 교양대학 교수는 반대로 산업일선에서 출중한 역량을 발휘하다 그 역량을 후진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강단으로 갔다. 그는 과거 쌍용그룹의 유명했던 공익광고 ‘선생님의 도시락’ 편을 기획해 국민들의 심금을 울렸다. 당시 한국의 기업풍토에서는 그런 공익광고가 낯설 때였다. 또 공익을 위해 수십만 부를 발간했던 무료 월간지 ‘여의주’의 제작과 배포를 진두지휘했던 사보와 홍보 분야 1세대 역군이다. 바로 그때 쌍용그룹에서 홍보의 첫걸음을 시작했던 것은 대단한 나의 행운이었다. 철학자 강신주 등 다른 공저자들 역시 말을 더 보탤 필요 없는 ‘어른’들이다.
 
엊그제 ‘여중생 폭행 사건’으로 어른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 청와대 홈페이지는 청소년 보호법 개정과 청소년 범죄 처벌 강화를 요구하는 청원이 폭주했다. 급기야 소년범인데도 주범 한 명이 구속됐다. 그렇지만 처벌 강화는 일시적인 감정적 대응일 뿐 그것이 청소년의 일탈과 범죄의 감소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결국 답은 ‘사람 존중, 인권 존중, 공교육 정상화, 대학 입시지옥 해방, 성적 순이 아닌 행복’ 등등 교육과 노동을 포함한 사회 전체 구조의 대수술로 귀결된다.
 
문제는 그런 일들을 몇몇의 학부모나 지도자들이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 하루 아침에 이루기 어렵다는 것이다. 현재의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의 고뇌기도 하다. 이토록 팍팍한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붙잡고 ‘하지 마라, 하지 마라'나 '옳게 커라, 옳게 커라’ 하는 것은 구두선(口頭禪)이요, 말짱 도루묵이다. 그러니 어쩌겠는가.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아이들의 조인 숨통이 좀 트이도록 그나마 이런 책 한 권 읽으라고 주는 일이라도 부모로서 해야 하지 않겠는가. 어른들과 학부모, 학생들의 대화 현장 녹취록이라 청소년들이 읽고, 이해하기도 무척 쉽다.
 
◇청소년을 위한 진로 인문학/ 이의용, 김경집 외 6인 공저/ 학교도서관저널/ 1만 6000원

뉴스1 기사 보기 http://news1.kr/articles/?3099759
 
진로인문학.jpg
 그러니 어쩌겠는가.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아이들의 조인 숨통이 좀 트이도록
그나마 이런 책 한 권 읽으라고 주는 일이라도 부모로서 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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