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살 딸과 시인 아빠의 세상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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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8-05-09 17:44 조회 34,391회 댓글 0건본문
▮ 작가를 꿈꾸는 열 살 소녀와
열 살 규연이는 작가가 꿈이다. 시 쓰는 아빠 박성우 씨는 작가의 꿈을 갖게 된 딸 규연이와 함께 신나게 놀기도 하고 여행도 자주 다닌다. 열 살 무렵 규연이는 엄마 아빠와 떠난 여행에서 경험한 것을 글로 쓰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아빠 박성우 씨는 열심히 사진을 찍고 대화를 나눴다. 그렇게 규연이와 아빠가 기록한 순간들이 모여 한 권의 책 <아빠, 오늘은 뭐하고 놀까?>(학교도서관저널)로 탄생했다.
할머니 집, 시골 마을, 도서관, 동네 골목길, 광화문 세월호 광장 등 규연이와 아빠가 거닐던 공간은 사실 특별한 여행지는 아니다. “그저 아이와 같이 공기 놀이도 하고 시소도 타고 산책도 하면서 키득거리는 거죠. 그러다 보면 서로의 간격이 조금씩 좁혀지는 것 같아요. 어쩌면 딸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아이는 ‘아빠 마음’을 산책하고, 저는 ‘딸아이 마음’을 산책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여행이라 하기엔 좀 거창한, 가벼운 소풍이라고는 하지만, 작가가 꿈인 딸과 시인인 아빠가 다니는 공원의 산책길, 가까운 바닷가는 어떤 여행보다 농도 짙은 시간이 됐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평범한 공간에서 규연이가 보고, 듣고, 느끼고, 공감한 것에 대해 쓴 글과 생각의 키를 키워준 아빠와의 대화를 들여다봤다. ▪정리 임지영 ▪사진 조철우
◆ 책 읽는 엄마를 위한 교육 +독서 매거진 <엄마는 생각쟁이> 2018년 5월호에 <아빠, 오늘은 뭐하고 놀까?>의 두 주인공 박규연, 박성우 부녀가 소개됐어요!! 두 부녀의 대화는 그들이 함께 쓰고 엮은 책 <아빠, 오늘은 뭐하고 놀까?>에 들어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