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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초중고 사서교사 757명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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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8-11-08 11:04 조회 19,76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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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교사 없는 학교도서관에 내년부터 757명 전격 배치
 
경기도의회-경기도교육청, 302억 편성… 학교장, 연봉 4천만원에 고용해야
정원 충족땐 기간제 줄이기로… "독서교육 위해 추가방안 마련"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내 학교 중 도서관 사서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에 사서교사를 배치하기 위한 예산 300억 원을 내년도 본예산에 편성키로 결정했다.
 
학교도서관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독서교육까지 함께 진행하겠다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계획이 반영된 것인데, 도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정책인만큼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6일 도의회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도내 사서가 미배치된 학교 757개교에 학습권한을 가진 사서교사를 배치하기 위한 예산 302억 원을 2019년도 본예산에 편성했다.
 
현재 도교육청은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중 도서관을 보유하고 있는 학교는 2천380개교로 파악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들 중 사서 등 도서관을 전담하고 있는 인력이 배치되지 않은 학교 757개교에 기간제 사서교사를 배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예산이 수립되면 도교육청은 사서교사의 정원을 각 학교장에 위임하고, 학교장은 연봉 4천만 원의 사서교사를 고용할 수 있게 된다.
 
당초 도교육청은 사서교사와 상대적으로 연봉이 낮은 교육공무직원 사서 등 2가지 방안을 놓고 고민을 했으나, 학교라는 특수성과 학교도서관의 교육과정이 연계된 독서교육이 강조됨에 따라 사서교사를 배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도교육청은 757명의 사서교사 고용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사서교사 배치 외에도 교육부의 사서교사 정원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부의 사서교사 정원이 확보되는 대로 기간제 사서교사의 배치를 점차 줄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기간제 사서교사의 배치를 위해 도교육청이 나서는 것은 처음 시행하는 것인데, 다른 지역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면서 “경기도 아이들의 독서교육을 위해서 추가적인 방안 마련에도 힘 쓰겠다”고 말했다.
 
도의회 제2교육위원회 조광희 위원장(민주당·안양5)은 “경기도의 학생들이 누구하나 소외되지 않고 공평한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도서관 사서 문제도 큰 예산을 들여 시행할 예정이니 허투루 사용되지 않도록 감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서교사나 사서의 정원을 학생 1천500명당 1명에서 학교당 1명 이상 의무적으로 배치하도록 규정한 학교도서관진흥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8월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김현우·변근아 기자 / kploc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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