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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활용수업 교육도서관으로의 첫걸음 교과교사와 함께한 중국문화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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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07-06 13:25 조회 11,86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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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교사가 교과프로젝트를 지원해야 하는 이유
학교도서관과 사서교사의 존재 이유는 어디에 있는가. 이 물음은 사서교사가 된 첫해부터 항상 내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풀기 어려운 숙제였다. 학교도서관이 대출 반납의 공간에서 벗어나 외형적인 모습을 조금씩 갖출 무렵 등장한 것이 ‘독서, 토론, 논술’이었다. 나 역시도 독서교육의 열풍 속에서 독서멘토링과 독서수업을 맡아 사서교사로서의 교육적 역할에 대한 갈증을 조금씩 해결하려고 하였다. 이 과정은 교과과정에 연계된 활동이라기보다는 학생들 개개인의 진로와 독서 흥미를 이끌어내는 쪽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지난겨울에 돌아본 미국의 학교도서관 탐방은 학교도서관과 사서교사의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미국의 학교에서 학교도서관을 당당히 ‘학교의 심장’이라고 이야기하는 이유는 배움의 자세를 기르고 탐구하는 즐거움을 알게 해주는 교육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사서교사로부터 지속적인 독서교육과 정보활용교육을 받아 평생학습자로 성장한다. 어릴 때에는 자연스러운 독서 습관을 통해 독서의 흥미를 느끼고,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교과과정과 연계된 주제프로젝트를 통해 스스로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받는 것이다. 학교도서관은 다양한 교과와 협력한 탐구수업을 통해 학생 스스로 생각하고 토론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데 존재 의의가 있다. 또한 사서교사의 진정한 역량은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교수학습 과정에 참여하여 학생들의 독서 능력과 정보활용 능력을 신장시킬 때 발휘되는 것이다.

부분적 지원에서 협력에 이르기까지
중국어과에서 진행하는 중국문화 발표수업은 중국어교사가 단독으로 진행하던 프로젝트였다. 처음(2010학년도)에는 계획 단계부터 협의가 이루어진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발표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중국어교사가 원하는 자료를 제공하는 형식이었다. 중국어교사는 사서교사에게 참고문헌작성법, PPT 만드는 법의 자료를 받아 수업을 하였다. 중국어교사에 따르면 매년 학생들이 발표하는 자료가 인터넷의 내용을 짜깁기한 것이어서 실망이 많았다고 한다. 필자는 학생들이 좀 더 다양한 자료를 통해 결과물을 도출해낼 수 있도록 도서관과 협력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듬해 ‘중국문화프로젝트’가 시작되기 전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중국어교사와 협의를 시작하였다. 협력수업의 물꼬가 트이는 순간이었다. 필자의 경우 교과교사가 가지고 있던 프로젝트 수업의 요구와 사서교사의 정보활용교육에 대한 욕구가 있었기 때문에 쉽게 진행될 수 있었다.

중국문화프로젝트 준비하기, 어렵지 않아요!
중국문화프로젝트는 발표자 1인 혹은 2인이 자신이 탐구하고 싶은 중국에 관한 주제에 대해 프레젠테이션하는 수업이다. 협의의 내용은 크게 교과교사와 사서교사의 역할분담(수업의 방법), 평가, 활용자료의 범위, 수업시기 등이었다. 중국어교사는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흐름과 주제 선정에 대한 교육을 맡고 사서교사는 자료 찾는 법, 인용법 등 정보활용교육을 맡기로 하였다. 특히 중국어교사는 학생들의 인터넷 짜깁기를 방지하기 위해 도서자료, 신문자료 등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서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방법과 참고문헌 및 출처방법에 대해 자세히 교육해주기를 원했다. 교과교사와 사서교사가 협의를 통해 얻어진 역할은 다음과 같다.

1단계: 개별 탐구주제 설정 (교과교사)
2단계: 탐구주제에 대한 해결방법 (교과교사+사서교사). 필요한 정보원 모색
3단계: 탐구주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보활용교육 실시 (사서교사)
4단계: 학생들이 수행한 탐구주제에 대한 평가 (교과교사+사서교사)

협의 후에 가장 먼저 교과교사와 한 작업은 ‘정보의 길잡이(패스파인더)’를 만드는 것이었다. 정보의 길잡이란 어떤 주제에 대한 정보를 찾는 지도를 말한다. 정보의 길잡이를 만들면 학생들이 결과물을 도출하기까지의 과정을 교사가 미리 알아볼 수 있고, 학생들도 쉽게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으므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정보의 길잡이는 주제 선정에 필요한 키워드, 다양한 참고정보원의 종류 및 위치, 검색방법 등으로 이루어지며 정해진 내용과 형식은 없으니 자유롭게 작성해도 된다.
1단계의 중국문화프로젝트 주제는 교사가 직접 선정해주는 것보다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하고 싶은 분야를 선정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다만 학생들의 주제 선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중국어교사의 발표수업 때 많이 나왔던 몇 가지의 주제 분야 키워드를 제시하였다.

2단계는 중국문화프로젝트를 해결할 때 필요한 자료를 준비하는 단계이다. 학생들이 다양한 정보원을 찾아 풍부한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일정 기간 자료수집의 시간을 두었다. 프로젝트를 준비할 때 과제와 관련한 자료를 구비하고, 학생에게 좋은 웹자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사서교사가 해야 할 역할이다.

먼저 학교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중국 전반에 관한 도서자료를 검색하여 책수레에 모아 두었다. 학교도서관의 소장자료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틈틈이 중국어교사와 공공도서관을 방문하여 학생들이 이용할 만한 도서자료가 있는지 탐색의 과정을 거쳤다. 공공도서관의 순회문고를 활용하여 장기대출을 하려고 시도하였으나 대부분 문학 자료가 많았다. 아직까지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의 연계가 미비하여 한 사람이 빌릴 수 있는 도서만 가져올 수밖에 없었다.

그 외에 빌리지 못했지만 학생들의 주제 선정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도서자료는 도서관의 예산으로 구입하여 놓았다. 온라인 자료의 경우에는 신뢰성 있는 컨텐츠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어 자료개발의 필요성을 느꼈다. 특히 고급 데이터베이스의 경우 한정된 학교 예산으로는 구입하기 어려우므로 공공도서관이나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연계가 필요하다.

중국문화프로젝트 정보길잡이
주제 : 중국의 사회, 문화, 역사 등 전 범위
관련 키워드 : 중국, 중국인, 한류, 소수민족, 음식, 차, 혼례, 의복, 유적지, 사회문제, 관광지, 마오쩌둥 등등
참고정보원
1. 단행본자료
중국문화프로젝트와 관련된 자료를 도서카트에 모아두었음. 좀 더 많은 도서를 알고 싶다면 309.112(중국사회문화), 320.912(중국경제), 912(중국역사) 섹션을 참고하기 바람
2. 웹 데이터베이스 및 검색엔진
가. 동성고등학교 학교도서관(reading.ssem.or.kr)
- 본교에 소장되어 있는 16,000권의 단행본, 연속간행물, 비도서자료 검색 가능
나. 정독도서관(http://jdlib.sen.go.kr/jdlib_index.jsp)
- 본교에서 가장 가까운 공공도서관으로 회원으로 가입하면 단행본, 비도서자료를 이용할 수 있으며 KISS 전자저널 구독이 가능
다. KINDS(www.kinds.or.kr)
- 한국언론연구원이 구축한 언론전문종합 DB
- 전국종합일간신문, 경제신문, TV뉴스, 시사잡지의 통합검색 가능
라. DBpia(www.dbpia.co.kr)
- 누리미디어가 교보문고와 함께 제공하는 학술정보 데이터베이스
- 학위논문, 학술지 논문, 전문잡지, 연구보고 이용 가능, 자료의 갱신과 추가가 계속됨
- ID: ds2011 PW: ehtjrhks(도서관 영타)
마. 국가지식포털(www.knowledge.go.kr)
- 각 기관별로 전산화된 국가지식자료를 통합검색하여 제공함으로써 모든 기관과 국민이 국가 지식정보자원을 마음껏 활용할 수 있도록 함
바. Google(www.google.co.kr)
- 글로벌 검색이 가능한 검색엔진. 번역기능이 있어 해외의 전문적 자료 수집 가능
3. 웹사이트
가. 주한중국문화원(http://www.cccseoul.org/)
- 중국문화에 대한 자료탑재
나. 온라인 중국정보 온바오(http://www.onbao.com/)
- 중국 정치,경제,사회, 문화 뉴스 검색

중국문화프로젝트 진행하기
중국문화프로젝트는 중국어를 선택한 1학년 문과 3개 반을 대상으로 2학기 수행평가 20점이 들어가는 과제였다. 중국어교사와 틈틈이 만나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본격적인 자료 준비는 중간고사가 끝난 후부터 약 3주간에 걸쳐 이루어졌다.

중간평가를 기준으로 1차시~3차시까지는 주제 선정 및 탐구를 위해 필요한 자료검색에 관한 수업이 진행되었다. 중간평가 이후 최종보고서 완성일 전에 참고문헌 적기 및 PPT 교육에 관한 1차시를 포함하여 학생들이 발표 준비를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 이후에는 약 3차시에 걸쳐 학생들의 개별 발표가 진행되었다. 전체적인 중국문화프로젝트 일정은 다음과 같다.





협력수업 1차시: 과제설명 및 주제설정
첫 시간에는 프로젝트의 개괄적인 설명과 평가방법, 주제 선정을 하는 활동을 하였다. 중국어교사는 중국문화프로젝트의 목적과 흐름, 평가내용에 대해 설명하였다. 학생들이 프로젝트를 해결하는 과제를 많이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려움과 부담감이 있을 수 있다. 교과교사와 사서교사는 중국문화프로젝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목적을 각각 이야기하여 학생들이 동기부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주제 선정 과정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있어 가장 처음에 이루어지는 작업으로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스스로 탐구할 수 있는 주제를 찾도록 독려한다. 학생들이 평소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주제를 정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였다. 그 외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알고 싶었던 주제, 중국과 관련한 사회적 문제, 학문적으로 논쟁의 가치가 있는 주제 등도 선정주제에 포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제 선정 워크시트를 나눠주고, 탐구주제를 선정하지 못한 학생들은 중국문화프로젝트 자료를 모아 놓은 책수레에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안내하였다. 주제 선정과 개념도를 그리는 작업은 함께 이루어졌다. ‘개념도’는 자신이 정한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생각들을 선으로 연결해보는 작업이다. 학생들은 개념도를 그리면서 자신이 탐구할 주제에 대한 범위를 설정할 수 있다. 특히 개념도에 적은 키워드들은 온라인 정보검색 시 다양한 검색결과를 얻는 데 이용할 수 있다.
학생들이 선정한 주제로는 정보길잡이에 제시된 중국의 음식, 영화, 산자이문화 외에도 바사족, 한국과 중국의 사군자, 경극, 신화, 현대미술, 중국지역별 성격, 범죄와 처벌 등 재미있고 다양한 것들이 많았다.


협력수업 2차시: 도서검색 방법 및 필요한 도서자료 요약하기
2차시와 3차시는 다양한 정보원의 종류를 알아보고 주제에 맞는 정보원을 탐색하는 단계이다. 학생들이 심리적 부담감을 덜고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정규 수업시간 내에 정보를 찾아 조직할 수 있도록 하였다.
협력수업의 2차시는 자신의 탐구주제에 맞는 도서자료를 검색하고, 찾은 도서자료 중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요약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지난 시간에 브레인스토밍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원하는 도서자료를 책수레에서 찾지 못한 경우에는 공공도서관을 이용하여 개별적으로 자료를 가져올 수 있도록 미리 공지하였다. 학생들은 이 시간에 자신이 발표할 주제에 맞는 도서를 훑어보고 발표 과정에 따른 내용의 페이지 쪽수와 간략한 내용 요약을 하였다.



협력수업 3차시: 온라인 정보검색하기(검색엔진, 신문, 논문데이터베이스)
3차시는 자신이 탐색하고자 하는 주제를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정보원의 소개와 실습을 겸했다. 학생들은 과제를 해결할 때 포털사이트를 통한 검색과 지식인을 사용하는 것이 정보를 수집하는 방법의 전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먼저 온라인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원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보원의 종류와 검색방법에 대해 교육하는 것이 필요했다. 특히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 포털사이트의 경우 단순검색이 아닌 고급검색을 활용하면 좀 더 정확하고 신속하게 정보를 찾을 수 있음을 안내하였다. 학생들은 검색창에 단순 키워드만을 넣어 검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고급검색 및 상세 옵션 등을 알려주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용할 수 있는 중국문화와 관련한 홈페이지, 정기간행물 및 신문기사데이터베이스, 고급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학술논문데이터베이스를 알려주었다.

협력수업 4차시: 참고문헌 적기 및 PPT 만들기
이제까지 진행된 정보활용교육 가운데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한 부분이 아니었나 싶다. ‘긁어 붙이기’에 길들여진 학생들에게 저작권법이나 참고문헌 적는 교육은 익숙하지 않았던 것이다. 표절의 위험성과 자신이 찾은 자료를 올바르게 가공하여 결과물로 재창조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또한 도서자료, 인터넷 검색자료, 신문기사자료의 참고문헌 적는 법을 설명하고 결과물에 첨부하도록 하였다. 나중에 결과물을 받고 나서 확인하니 참고문헌을 제대로 적은 학생이 많지 않았다. 참고문헌 적는 법과 실습을 동시에 진행했다면 좀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프로젝트 발표하기(학생)
발표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은 파워포인트 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발표의 수준은 인터넷 자료를 짜깁기한 수준부터 대학교 수준에 이르기까지 편차가 매우 컸다. 각각의 발표를 마칠 때마다 중국어교사는 프로젝트의 내용에 대해 정리해주었다.



프로젝트 평가하기(교과교사+사서교사)
프로젝트 평가는 교과교사와 사서교사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기말고사 수행평가 20점을 활동(5점), 검색 및 출처(5점), 표현(5점), 발표(5점)의 네 부분으로 구분하여 채점했다.

활동 부분은 수업시간에 했던 활동지(개념도, 도서요약, 정보저널)를 검사하였다. 검색 및 출처에는 단행본(1권), 인터넷자료(검색엔진, 기사검색, DB 포함 2건), 사진(1장) 등 다양한 정보원을 사용하여 정확하게 출처를 기술했는지 평가했다. 이 부분은 사서교사가 중점적으로 검토하여 평가한 부분이기도 하다. 표현은 결과물의 시각적인 효과, 흥미 유발, 분량, 교육적 효과가 적절히 포함되었는가를 보았고 발표 태도와 내용 숙지의 여부도 체크하였다.
학생들의 발표 과정을 영상으로 찍어 자기평가와 동료평가를 진행하려고 하였으나, 현실적인 어려움(수업 진도에 따른 시간 부족)이 있어 실현하지는 못하였다.

교과프로젝트 수업, 교육도서관으로 나아가는 첫걸음
중국문화프로젝트는 서투르게나마 교육과정 내에서 교과교사와 사서교사가 협력하여 시도한 첫 과제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학교 현장에서는 교과교사가 수업 진도에 허덕이고 입시와 시간 부족 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도서관과의 협력을 엄두도 내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등 단편적인 독서 능력만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의 등장보다 중요한 것은 교과와 도서관의 연계이다. 재미로 읽는 독서가 아닌 교육과정 속에 녹아 있는 ‘읽기 교육’이 실행되어야 학교도서관이 교육도서관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다. 학생들이 다양한 교과에서 도서관을 활용하여 자료를 찾고 과제를 해결하는 수업이야말로 자기주도적학습이자 평생학습자로서 성장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도서관 협력수업이 불가능하다고 한탄하기보다 지금의 상황에서 실현 가능한 대안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교과와의 완전한 협력이 어렵다면 수업 지원의 역할부터 차근차근 진행해보면 어떨까.

김윤미 서울 동성고 사서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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