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활용수업 자료를 활용하자, 맘껏! 실컷! 풍부한‘자료 활용 수업’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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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06-07 14:36 조회 11,457회 댓글 0건본문
도서관 활용수업의 목적은 무엇일까?
하루가 시작되면 사서교사들은 잠깐의 쉴 틈도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낸다. 초등은 더더욱 그렇다. 수업으로 시작하는 오전 일과, 방과 후 아이들과 학부모와의 끊임없는 만남, 각종 업무 처리 등 눈코 뜰 새 없는 시간을 보낸다. 그렇게 바쁜 우리들이 따로 주어진 수업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선생님의 수업 시간을 가지고 와서 수업을 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아이들이 책을 가까이하고 책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해 평생 책을 놓지 않게 만들기 위함과 도서관의 많은 자료들을 맘껏 활용하여 자신이 찾고자 하는 것을 자유롭게 찾아 탐구하고 이를 통해 능동적인 삶을 살게 하기 위함이 아닐는지…. 이런 이유에서 나는 한 학기 수업의 마무리를 되도록 도서관 자료를 활용해 자신만의 탐구 자료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2011학년에 실시한 자료 탐구 수업 중 1학년과 4학년 수업을 소개한다.
우리나라 음식을 소개해 보세요
1학년 수업
1학년 교과서에 수록된 책 『이모의 결혼식』을 활용해 우리나라 음식을 소개해보는 수업을 하였다. 이 책은 한국인 이모가 그리스 사람과 결혼하게 되어 주인공아이가 그리스로 가 결혼식에 참석하게 되면서 알게 되는 그리스 문화들이 소개되어 있다. 책 속에 소개된 그리스 문화에 대해 간단히 알아본 후 책 속 이모부에게 우리나라에 대해 잘 알 수 있도록 우리나라 음식을 소개해보는 수업을 2차시에 걸쳐 진행했다.
1차시_ 책 속에 나타난 그리스 문화 알아보기
『이모의 결혼식』을 읽고 책 속에 나타난 그리스의 여러 가지 문화들을 알아보았다. 책 속에 나타난 그리스 결혼 문화, 그리스 음식에 대해서는 인터넷 사이트 등을 활용하여 조금 더 깊이 있게 알아보았다.
2차시_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국 음식 소개하기
책 속의 그리스 이모부가 우리나라와 좀 더 친해질 수 있도록 이모부에게 우리나라 음식을 소개해주는 수업을 하였다. 먼저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책과 음식에 대한 책이 KDC 분류 중 몇 번대에 있는지 알아보고 해당 서가를 알려주었다. 일정 시간 동안 서가를 돌며 우리나라 문화, 음식, 요리에 대한 책을 모둠별로 골라 와서 읽도록 하였다. 아직 도서관을 채 1년도 이용해보지 못한 친구들이라 자료 찾기를 능숙하게 할 수 없었지만 스스로 자료를 찾아 정리해보는 것을 맛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푸른 지구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4학년 수업
1차시_ 『투발루에게 수영을 가르칠 걸 그랬어』를 읽고 내용 파악하기이 책은 미래 환경 그림책이다. 투발루 나라에 사는 로자가 지구 온난화로 나라가 없어질 위기에 처하자 가족과 함께 나라를 떠나야 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담고 있다. 책을 읽기 전 투발루 나라에 대해 알아보고 지식 E채널에서 방영된 투발루에 대한 영상도 함께 보았다. 책을 읽고 난 후 투발루의 현재 상황을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나라가 없어질 위기에 처해 나라를 떠날 수밖에 없는 로자의 마음, 작가가 고양이와 나라의 이름을 똑같이 투발루라고 붙인 이유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2차시_ 지식정보책에서 원하는 정보 찾는 방법
두 번째 수업에서는 책 속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기 전 지식정보책을 올바르게 읽고 정보를 찾아내는 방법에 대해 수업했다. 문학류의 동화책과는 달리 지식정보책은 어떻게 읽고 정보를 찾아야 하는지 설명하고 게임 형식을 빌려 ‘모둠별 책 속 정보찾기’ 게임을 하였다. 다음 시간에 ‘푸른 지구를 만들기 위한 방법’을 책 속에서 찾아야 하므로 관련 책으로 게임을 해보았다.
먼저 환경 관련 책을 찾으려면 10가지 KDC 주제 중 몇 번대에서 찾아야 하는지 생각해보고 지식정보책에서 내가 필요한 정보는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목차 활용법을 알려주었다. 그런 다음 정보찾기 게임을 진행했다. 게임은 3라운드에 걸쳐 모둠별로 했는데, 먼저 찾아야 할 과제를 제시해주고(지구 온난화란 무엇인가? 지구 온난화로 인해서 나타나는 현상들은? 등) 제한 시간 동안 그 과제에 해당하는 정보를 여러 가지 책속에서 찾아보는 게임이었다. 이를 통해 지식정보책 읽는 방법과 자신이 필요한 정보를 찾는 방법을 익혔다.
3차시
책 속에서 푸른 지구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찾아보기
3차시는 1차시와 2차시에서 한 것들을 종합하여 하나의 결과물로 만들어내는 수업이었다. 지구 온난화와 관련된 다양한 사진을 보며 사진 속 의미를 생각해보고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생각해보았다. 그리고나서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리는 심슨의 동영상을 잠시 본 후 다양한 책을 활용하여 모둠별로 모둠책 만들기를 진행하였다. 2차시에 관련 도서를 한번 훑어 보았기 때문에 주어진 과제에 대한 정보를 찾아 정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서가에서 관련도서를 가져온 후 모둠원 한 명, 한 명에게 각자 다른 과제를 주었다. ①지구 온난화란 무엇인가?(1명) ②지구 온난화로 인해서 나타나는 현상들(1명) ③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3명) 등 세 가지 주제를 다섯 명이 나누어 작성했다. 각자 책 속에서 자료를 찾아 학습지에 정리하고, 정리한 학습지들을 색지에 붙인 후 모둠별로 묶어 하나의 책으로 완성했다.
도서관 자료 활용 수업에 대한 제언
일반 선생님들에게 “도서관에 있는 자료를 활용하여 자료 찾기 수업을 해보시면 어떨까요?”하고 가끔 제안을 해본다. 선생님들도 그러고싶다고 한다. ‘풍부한’ 수업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러지 못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진도 나가기도 힘든 교실 상황 속에서 한 차시 수업을 여러 차시로 늘려서 해야 하는 어려움을 감내하기란 사실 쉽지 않다. 하지만 그런이유 말고도 “하려고 해도 도서관에 자료가 없다.”고 하는 선생님들도 적지 않다. 나도 사실이 수업을 진행할 때 몇몇의 학교도서관에서 관련 자료를 빌려 보충을 해서야 할 수 있었다. 이러한 수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기 위해 사서교사는 미리미리 다음 사항들을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 ①교과에서 탐구가 필요한 주제를 찾아 관련 도서를 미리미리 구비해 두도록 한다 전 학년 전 교과에 해당하는 탐구 주제를 사서교사혼자서 뽑기란 사실 여간 힘들지 않다. 이런 경우 학년 말 담임 선생님들에게 조언을 구하자.
도서실 자료를 활용해 탐구수업을 하거나 아이들이 조사학습 하기 좋은 단원이나 주제를 알려달라고 하자. 그것과 관련된 책들을 구비해둔다면 다음해에는 몇 번이라도 자료 활용 수업이 가능하지 않을까. ②주간학습계획 등을 참고하여 학급의 진도 상황을 미리미리 알아두자 어느 날 아이들이 우르르르 몰려와 같은 주제의 자료들을 찾는 경우가 번번이 있다. 그럴 때마다 사서교사는 당황스럽다. 아이들을 지원해줄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수시로 책을 구입해서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공공도서관이나 인근 학교도서관에 협조를 구할 수 있지 않을는지… 때로는 주간학습계획대로 수업 진행이 되지 않더라도 최소한 다음을 위한 준비는 해둘 수 있다.
③교사들에게 미리 제안하자 주간학습계획을 보았다면 미리 교사들에게 이 주제에 대한 책이 도서관에 준비되어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자료 활용 수업을 해보거나 조사학습 과제를 내주시면 어떨지 제안해보는 것도 좋겠다. 도서관 자료에 대한 꾸준한 홍보가 교사들을 도서관으로 불러들이는 방법이리라. 가끔 “어머, 도서관에 이런책도 있었어요?” “교사들의 대출기간은 얼마나 되요?”라고 말하는 교사들을 보면 내가 교사 서비스에 얼마나 게을러 있었던가 반성하게 된다. 비록 누군가는 우리들의 정보를 불필요한 정보로 간주해버릴지 모르지만 30명의 교사 중 한 명이라도 이런 우리들의 정보를 필요한 정보라고 생각하고 도서관 자료를 활용해준다면 자료 활용 수업을 향한 첫걸음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매번 도서관에 있는 국어사전, 도감 등을 반으로 대출해주는 것에서 벗어나는 학교도서관이 되었음 좋겠다. 국어사전 30권, 도감 30권을 대출해 가는 학급을 도서관으로 불러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하다. 직접 도서관에 와서 활용하시라고 도서관으로 초대하는 것은 어떨까?
하루가 시작되면 사서교사들은 잠깐의 쉴 틈도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낸다. 초등은 더더욱 그렇다. 수업으로 시작하는 오전 일과, 방과 후 아이들과 학부모와의 끊임없는 만남, 각종 업무 처리 등 눈코 뜰 새 없는 시간을 보낸다. 그렇게 바쁜 우리들이 따로 주어진 수업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선생님의 수업 시간을 가지고 와서 수업을 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아이들이 책을 가까이하고 책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해 평생 책을 놓지 않게 만들기 위함과 도서관의 많은 자료들을 맘껏 활용하여 자신이 찾고자 하는 것을 자유롭게 찾아 탐구하고 이를 통해 능동적인 삶을 살게 하기 위함이 아닐는지…. 이런 이유에서 나는 한 학기 수업의 마무리를 되도록 도서관 자료를 활용해 자신만의 탐구 자료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2011학년에 실시한 자료 탐구 수업 중 1학년과 4학년 수업을 소개한다.
우리나라 음식을 소개해 보세요
1학년 수업
1학년 교과서에 수록된 책 『이모의 결혼식』을 활용해 우리나라 음식을 소개해보는 수업을 하였다. 이 책은 한국인 이모가 그리스 사람과 결혼하게 되어 주인공아이가 그리스로 가 결혼식에 참석하게 되면서 알게 되는 그리스 문화들이 소개되어 있다. 책 속에 소개된 그리스 문화에 대해 간단히 알아본 후 책 속 이모부에게 우리나라에 대해 잘 알 수 있도록 우리나라 음식을 소개해보는 수업을 2차시에 걸쳐 진행했다.
1차시_ 책 속에 나타난 그리스 문화 알아보기
『이모의 결혼식』을 읽고 책 속에 나타난 그리스의 여러 가지 문화들을 알아보았다. 책 속에 나타난 그리스 결혼 문화, 그리스 음식에 대해서는 인터넷 사이트 등을 활용하여 조금 더 깊이 있게 알아보았다.
2차시_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국 음식 소개하기
책 속의 그리스 이모부가 우리나라와 좀 더 친해질 수 있도록 이모부에게 우리나라 음식을 소개해주는 수업을 하였다. 먼저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책과 음식에 대한 책이 KDC 분류 중 몇 번대에 있는지 알아보고 해당 서가를 알려주었다. 일정 시간 동안 서가를 돌며 우리나라 문화, 음식, 요리에 대한 책을 모둠별로 골라 와서 읽도록 하였다. 아직 도서관을 채 1년도 이용해보지 못한 친구들이라 자료 찾기를 능숙하게 할 수 없었지만 스스로 자료를 찾아 정리해보는 것을 맛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푸른 지구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4학년 수업
1차시_ 『투발루에게 수영을 가르칠 걸 그랬어』를 읽고 내용 파악하기이 책은 미래 환경 그림책이다. 투발루 나라에 사는 로자가 지구 온난화로 나라가 없어질 위기에 처하자 가족과 함께 나라를 떠나야 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담고 있다. 책을 읽기 전 투발루 나라에 대해 알아보고 지식 E채널에서 방영된 투발루에 대한 영상도 함께 보았다. 책을 읽고 난 후 투발루의 현재 상황을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나라가 없어질 위기에 처해 나라를 떠날 수밖에 없는 로자의 마음, 작가가 고양이와 나라의 이름을 똑같이 투발루라고 붙인 이유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2차시_ 지식정보책에서 원하는 정보 찾는 방법
두 번째 수업에서는 책 속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기 전 지식정보책을 올바르게 읽고 정보를 찾아내는 방법에 대해 수업했다. 문학류의 동화책과는 달리 지식정보책은 어떻게 읽고 정보를 찾아야 하는지 설명하고 게임 형식을 빌려 ‘모둠별 책 속 정보찾기’ 게임을 하였다. 다음 시간에 ‘푸른 지구를 만들기 위한 방법’을 책 속에서 찾아야 하므로 관련 책으로 게임을 해보았다.
먼저 환경 관련 책을 찾으려면 10가지 KDC 주제 중 몇 번대에서 찾아야 하는지 생각해보고 지식정보책에서 내가 필요한 정보는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목차 활용법을 알려주었다. 그런 다음 정보찾기 게임을 진행했다. 게임은 3라운드에 걸쳐 모둠별로 했는데, 먼저 찾아야 할 과제를 제시해주고(지구 온난화란 무엇인가? 지구 온난화로 인해서 나타나는 현상들은? 등) 제한 시간 동안 그 과제에 해당하는 정보를 여러 가지 책속에서 찾아보는 게임이었다. 이를 통해 지식정보책 읽는 방법과 자신이 필요한 정보를 찾는 방법을 익혔다.
3차시
책 속에서 푸른 지구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찾아보기
3차시는 1차시와 2차시에서 한 것들을 종합하여 하나의 결과물로 만들어내는 수업이었다. 지구 온난화와 관련된 다양한 사진을 보며 사진 속 의미를 생각해보고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생각해보았다. 그리고나서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리는 심슨의 동영상을 잠시 본 후 다양한 책을 활용하여 모둠별로 모둠책 만들기를 진행하였다. 2차시에 관련 도서를 한번 훑어 보았기 때문에 주어진 과제에 대한 정보를 찾아 정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서가에서 관련도서를 가져온 후 모둠원 한 명, 한 명에게 각자 다른 과제를 주었다. ①지구 온난화란 무엇인가?(1명) ②지구 온난화로 인해서 나타나는 현상들(1명) ③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3명) 등 세 가지 주제를 다섯 명이 나누어 작성했다. 각자 책 속에서 자료를 찾아 학습지에 정리하고, 정리한 학습지들을 색지에 붙인 후 모둠별로 묶어 하나의 책으로 완성했다.
도서관 자료 활용 수업에 대한 제언
일반 선생님들에게 “도서관에 있는 자료를 활용하여 자료 찾기 수업을 해보시면 어떨까요?”하고 가끔 제안을 해본다. 선생님들도 그러고싶다고 한다. ‘풍부한’ 수업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러지 못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진도 나가기도 힘든 교실 상황 속에서 한 차시 수업을 여러 차시로 늘려서 해야 하는 어려움을 감내하기란 사실 쉽지 않다. 하지만 그런이유 말고도 “하려고 해도 도서관에 자료가 없다.”고 하는 선생님들도 적지 않다. 나도 사실이 수업을 진행할 때 몇몇의 학교도서관에서 관련 자료를 빌려 보충을 해서야 할 수 있었다. 이러한 수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기 위해 사서교사는 미리미리 다음 사항들을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 ①교과에서 탐구가 필요한 주제를 찾아 관련 도서를 미리미리 구비해 두도록 한다 전 학년 전 교과에 해당하는 탐구 주제를 사서교사혼자서 뽑기란 사실 여간 힘들지 않다. 이런 경우 학년 말 담임 선생님들에게 조언을 구하자.
도서실 자료를 활용해 탐구수업을 하거나 아이들이 조사학습 하기 좋은 단원이나 주제를 알려달라고 하자. 그것과 관련된 책들을 구비해둔다면 다음해에는 몇 번이라도 자료 활용 수업이 가능하지 않을까. ②주간학습계획 등을 참고하여 학급의 진도 상황을 미리미리 알아두자 어느 날 아이들이 우르르르 몰려와 같은 주제의 자료들을 찾는 경우가 번번이 있다. 그럴 때마다 사서교사는 당황스럽다. 아이들을 지원해줄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수시로 책을 구입해서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공공도서관이나 인근 학교도서관에 협조를 구할 수 있지 않을는지… 때로는 주간학습계획대로 수업 진행이 되지 않더라도 최소한 다음을 위한 준비는 해둘 수 있다.
③교사들에게 미리 제안하자 주간학습계획을 보았다면 미리 교사들에게 이 주제에 대한 책이 도서관에 준비되어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자료 활용 수업을 해보거나 조사학습 과제를 내주시면 어떨지 제안해보는 것도 좋겠다. 도서관 자료에 대한 꾸준한 홍보가 교사들을 도서관으로 불러들이는 방법이리라. 가끔 “어머, 도서관에 이런책도 있었어요?” “교사들의 대출기간은 얼마나 되요?”라고 말하는 교사들을 보면 내가 교사 서비스에 얼마나 게을러 있었던가 반성하게 된다. 비록 누군가는 우리들의 정보를 불필요한 정보로 간주해버릴지 모르지만 30명의 교사 중 한 명이라도 이런 우리들의 정보를 필요한 정보라고 생각하고 도서관 자료를 활용해준다면 자료 활용 수업을 향한 첫걸음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매번 도서관에 있는 국어사전, 도감 등을 반으로 대출해주는 것에서 벗어나는 학교도서관이 되었음 좋겠다. 국어사전 30권, 도감 30권을 대출해 가는 학급을 도서관으로 불러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하다. 직접 도서관에 와서 활용하시라고 도서관으로 초대하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