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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새책] 어린이 자연·과학·환경·생태
<학교도서관저널 , 2015년 09월호> 16-02-12 15:05
조회 : 3,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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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는 소란스러워
다이애나 허츠 애스턴 글|실비아 롱 그림|윤소영 옮김|현암사|29쪽|2015.06.20|12,000원|낮은학년|생명
입을 한껏 벌리고 있는 아기 새들의 모습이 그려진 표지는 보기만 해도 소란스럽다. 이 책은 노랫소리부터 깃털의 색깔까지, 새들의 생김새와 특징이 저마다 다양한 만큼이나 살고 있는 둥지 역시 각기 다른 모습임을 보여 준다. 배고픈 사냥꾼들로부터 몸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가시가 많은 나뭇가지를 찾아 보금자리를 튼다는 굴뚝새의 기지를 보노라면 머리 나쁜 사람을 일컬어 ‘새 대가리’라 부르지 못할 것이다. 알들이 깨어나고 새끼가 자라 더 이상 어미의 돌봄이 필요 없어지면 그 동안 살던 둥지를 떠나 새로운 장소에 살 자리를 마련하는 모습에서는 인간과 비슷한 점을 찾을 수 있다. 알에서부터 어미가 될 때까지의 생태를 점차적으로 묘사한 그림만으로도 새들의 한살이를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바탕 색깔을 넣지 않은 선그림의 삽화는 세밀화로 그려져 사진 못지않게 자세하게 둥지와 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남정미 서울염리초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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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출렁출렁! 일본이 침몰한다면?
김진욱 지음|주민정 그림|살림어린이|40쪽|2015.06.15|10,000원|낮은학년|지구, 환경
이 책은 일본 침몰이라는 흥미로운 가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지구 온난화에 대한 궁금한 점들을 하나씩 풀어가는 과학그림책이다. 미래에서 온 명탐정 다차자 아저씨와 호기심 많은 푸름이는 일본 침몰이 화산 폭발이나 지진 혹은 원자력 발전소의 폭발 등이 무엇 때문에 일어난 것인지 원인을 꼼꼼히 따져 본다. 결국 일본 침몰의 가장 큰 원인은 지구의 온난화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일본 침몰의 주범인 온난화는 왜 생긴 것인지, 온난화로 인해 일어나는 지구의 변화와 피해 등을 조목조목 알려 주고, 심각한 지구 온난화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세계에서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보여 준다. 더불어 어린이들이 할 수 있는 불필요한 형광등을 잘 끈다든지,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자 등의 실천 방법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이 책은 재미있는 캐릭터들이 주고받는 대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과학 지식을 쉽고 친근하게 다갈 수 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 쉬운 용어를 사용하고 어려운 용어는 책 말미에 따로 정리해 놓아 저학년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했다. 김미성 서울서강초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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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살아요! 이야기로 알아 보는 동물 권리
한미경 지음|정진호 그림|현암사|116쪽|2015.07.05|12,000원|가운데학년|동물 권리
사람들의 이기심 때문에 희생되고 상처받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과 동물이 공생하는 방법을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다. 유기동물 이야기, 좁은 공장 같은 우리에서 살아야 하는 동물, 실험 대상으로 죽음을 맞는 동물, 동물 쇼 때문에 고통받는 동물 등 슬픈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는 사람들이 조금만 동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관심을 갖는다면 동물들이 행복해질 수 있다고 한다. 그 예로 우리나라에서 시민들의 모피 패션쇼 금지 운동이나 돌고래 쇼 반대 운동으로 바다로 돌아간 돌고래, 서울동물원의 동물 풍부화 프로그램, 세계 최초 동물 권리 장전 선포 등의 노력들을 소개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독자들이 동물의 권리를 위해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된다. 그래서 어린이들이 할 수 있는 동물의 권리를 위한 작은 실천 방법들이 꼼꼼히 실려 있다. 여러 사례 사진과 동물보호 관련 활동 단체나 내•외국 관련 사이트 등 풍부한 참고자료를 수록하여 궁금한 점은 더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한 점도 눈에 띈다. 김미성 서울서강초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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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먼지가 내려와요
김수희 글|이경국 그림|미래아이|40쪽|2015.06.22|11,000원|모든학년|환경
표지 속 어린이가 바라보는 풍경은 회색으로 뿌옇다. 작품 전체에 걸쳐 뿌연 안개 같은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 이것의 정체는 미세먼지이다. 이 책은 미세먼지로 인해 목숨까지 잃은 메이링의 실화를 바탕으로 쓴 그림책이다. 지은이는 당장의 미세먼지를 피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일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생각해 보기 위해 이 이야기를 꺼냈다고 한다. 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점점 짙어져 가고 있는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것은 인간의 생존권과 연결되는 일이다. 편하자고 무심코 저지르는 일이 은밀한 살인자인 미세먼지를 키워가는 일이었다는 것을 알고 나면 지금은 세상에 없는 메이링에게 매우 미안해질 것이다. 어린이 독자들에게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게 한다는 점에서 이 그림책은 의미가 있다. 남정미 서울염리초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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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뭐야? 아빠가 들려주는 진화의 비밀
최승필 글|한지혜 그림|창비|120쪽|2015.06.17|11,000원|가운데학년|몸
“사람이 뭐야?”라고 묻는 아이를 위해 저자가 무수히 공부하고 펴낸 책이다. 인류의 기원부터 진화하는 과정을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에 빗대어 설명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인류의 진화과정을 고스란히 소개하기 좋다. 진화의 과정에 관한 여러 가지 가설 중 일반적으로 널리 받아들여지는 가설을 선택하여 아이들이 읽고 이해하기 쉽다.
사람의 손과 동물의 손을 비교하는 그림, 동물과 달리 두 발로 서게 되는 것이 왜 힘들고 어려운지, 두 발로 선다는 것은 어떤 진화과정을 거쳤는지, 무수히 많던 털이 어떻게 지금에 이르렀는지, 높은 지능을 갖고 인류로 변화하기까지 어떤 일들을 겪었는지, 무슨 이유로 말을 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원시인의 동굴벽화까지 진화와 관련된 모든 것을 알려 준다. 책을 천천히 읽다 보면 아이들이 스스로 진화의 전반적인 과정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진화라는 무거운 주제를 쉽게 풀어쓸 수 있었던 이유는 저자가 꾸준히 글을 쓰고 가르치는 사람이라 가능한 것 같다. 글의 설명을 보충해 주는 삽화는 펜화로 그려져 비교하며 관찰하기에 적합하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는 주석을 달아 한 페이지에서 모두 읽어 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식 충족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모서리를 둥글렸다는 점도 칭찬할 만하다.
초등학교 저학년 부모라면 잠자리 책으로 읽어 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아주 좋을 듯하다. 과학적 호기심으로 가득한 아이나, 인류 발달과정을 궁금해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배수진 서울 대림중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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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물고기 사전
이상권 지음|김미정 그림|한권의책|148쪽|2015.06.17|14,000원|높은학년|생태,동물
물고기는 종류에 따라 모습과 살 수 있는 환경이 다르다. 이 책은 총 23마리의 물고기에 대해 소개한다. 해당 물고기의 가장 큰 특징을 살려서 소제목으로 보여 주고, 사전식이 아닌 주제를 잡아 설명한다. 예를 들어 ‘빗줄기를 타고 하늘로 오르는 미꾸라지’에서는 갯벌 속에 숨어 있기 편하도록 비늘을 피부 속에 숨기고 있는 특성, 천적인 생물, 눈이 작고 수염이 많은 모습, 꼬리지느러미가 작지만 긴 꼬리를 가지고 있어 빗줄기를 타고 하늘을 오를 수 있는 점 등이 서술되어 있다. 해당 물고기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유사한 형태의 물고기, 해당 물고기와 공생하는 물고기, 옛사람의 생각까지도 각 물고기의 특징을 살려 이야기를 구성했다.
그림 또한 인상적이다. 사진이 첨부되어 있진 않지만 암수의 구분, 비슷하게 생긴 다른 종과의 구분도 색과 크기를 달리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했다. 해당 물고기뿐만 아니라 그 물고기가 먹고 사는 벌레나, 그 물고기를 먹는 조류를 함께 그려 넣어 생태 환경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또한 여백을 활용해 부가정보를 그림으로 표현하여 흥미롭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글을 읽은 후 겉표지에 그려진 물고기를 구분할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다.
특히 ‘배스’를 소개하는 장에서는 생명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에 대해 아이들과 생각해 볼 수도 있겠다. 배스는 우리의 필요에 의해 미국에서 들여온 외래종이다. 하지만 다른 생물들에게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들여온 지 40여 년이 지난 지금에 이르러서야 생태계 교란 생물로 분류하여 없애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인간의 무지와 이기심으로 위협받는 생태계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길 바란다. 이재희 한국학생점자도서관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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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째로 빙빙 돌고 도는 태양계
미셸 프란체스코니 글|셀린 마니에 그림|이정주 옮김|개암나무|40쪽|2015.06.30|11,000원|낮은학년|우주, 태양계
태양계와 우주에 대하여 기초지식을 간략하게 전달하는 과학그림책이다. 먼저 별, 행성, 위성의 정의를 내리고 태양을 중심으로 한 태양계와 여러 행성계가 모인 은하, 은하가 모인 우주로 점차 확장하면서 설명하여 태양계가 속한 은하가 우주의 수많은 은하 중 하나라는 사실을 알려 준 다음, 별의 탄생과 죽음을 언급한다. 이어지는 태양계에 대한 설명은 행성을 지구형 행성과 목성형 행성으로 나누어 암석으로 이루어진 지구형 행성인 수성, 금성, 화성의 특징을 설명하고 가스로 이루어진 목성형 행성은 한꺼번에 언급한다. 행성탐사를 위한 우주선, 인공위성, 우주 정거장 및 우주 망원경도 빠지지 않는다. 그리고 마지막 네 쪽에 걸쳐 천문학의 발전, 자전과 공전, 우주 탐사와 슈퍼 지구, 은하의 종류 및 우주의 팽창을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여 본문을 보충한다.
첫 번째 페이지에서 밤하늘을 보러 나온 아이와 강아지가 우주복을 입고 우주를 유영하거나 행성에 착륙하는 그림은 마치 우주여행을 하는 것 같아 독자의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이며, 행성의 크기를 상대적으로 표현한 그림이나 어두운 우주를 배경으로 수많은 별과 각 행성의 특징을 나타내는 그림은 글의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우주탐사에 대한 내용 중에 “과학자들은 넓은 우주를 탐색하고 멀리 떨어진 행성들을 보기 위해 우주선과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고 우주 정거장에 우주 망원경을 설치했어요.”라는 문장이다. 이것은 허블 망원경처럼 따로 지구궤도를 따라 움직이는 것도 있는데 모든 우주 망원경이 우주 정거장에 설치되었다는 것으로 잘못 읽힐 수 있다.
명왕성이 제외된 태양계에 대한 지식그림책을 찾는 도서관에서는 수서를 고려할 만하다. 강은슬 대학강사, 문헌정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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