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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새책] 어린이 인문·사회·예술·문화
<학교도서관저널 , 2015년 09월호> 16-02-12 14:32
조회 : 3,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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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로 지휘자가 들려주는 지휘자 이야기
이라 이미그, 상탈 라마르크, 알랭 알티노글뤼 글|브뤼노 지베르 그림|박선주 옮김|주니어김영사|84쪽|2015.06.26
10,000원|높은학년|음악, 직업
오케스트라가 16세기에 생긴 것에 비해 지휘자는 19세기가 되어서야 등장한다. 연주회장이 커지고 오케스트라 구성원도 많아지면서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일이 하나의 직업으로 발전했기 때문이다. 『마에스트로』는 어떻게 지휘자가 될 수 있는지 또 지휘자는 무슨 일을 하는지를 현직 지휘자가 자세히 들려준다. 저자는 다양한 체험을 바탕으로 실제 자신이 겪었던 일들을 흥미롭게 풀어간다. 책 속에서 독보적인 예술 능력과 저마다 다른 의사소통 방식을 보여 준 지휘계의 거장들과 그들이 이끌어간 이름 있는 오케스트라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연주회를 준비하여 무대에 서기까지의 과정에서 지휘자로서 갖추어야 할 능력과 필요한 정보도 제공한다. 부연 설명이 필요한 음악과 관련된 낱말은 본문 뒤에 설명을 실었다. 이 책은 악기를 배우거나 음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간접경험이 될 것이다. 연주자들과 최대한 교감을 이루고 관객들과 공감을 이끌어 내는 지휘자라는 멋진 직업이 말이다. 김경란 서울양재초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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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옷 한반도 복식 문화사
홍나영 글│이장미 그림│보림│50쪽│2015.05.11│16,000원│높은학년│문화
인간은 왜 옷을 입을까? 철학적인 질문으로 시작하고 있다. 옷은 어떤 요소들에 영향을 받아 변화했고, 현대에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등 옷에 관한 생각할 요소들을 담고 있는 그림책이다. 이 책은 ‘바느질하는 구석기인, 옷감 짜는 신석기인’부터 시작하여 시대의 흐름에 따라 ‘옷, 신분을 말하다’, ‘각양각색, 고려 말과 조선 초 사람들의 차림’ 등 주제를 세부적으로 나누었다. 의상과 장신구에 대한 설명을 곁들이고 옛 그림까지 배치하여 한반도의 복식사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문화와 기후에 따라 달라지는 의복의 기본 형식을 비롯하여 화려한 장신구, 유행 등 광대한 내용을 보기 좋게 담고 있다. 석기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옷과 관련된 자료뿐 아니라 다른 문화의 영향을 받으며 형성된 유행의 의미를 오늘날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겠다. 패션, 의상박물관 큐레이터 등 옷과 연관된 진로를 탐색할 때 보조 자료로 활용해도 좋겠다. 더불어 옷을 주제로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수업을 구성한다면 조상들의 문화와 더불어 삶까지 들여다볼 수 있겠다. 허지연 학교 밖 독서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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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도사 수선, 한양의 물장수가 되다
정창권 지음|유설화 그림|사계절출판사|120쪽|2015.05.15|12,000원|가운데학년|물, 식수문화, 물장수
물의 소중함뿐만 아니라 우리 역사 속에서 물이 가지는 의미, 그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 그리고 식수문화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책의 주인공 수선은 조선시대 후기 문인 유재건의 『이향견문록』에 등장하는 실제 인물이다. 물의 맛을 감별할 줄 아는 수선이 물장수가 되는 조선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역사와 생활사를 그대로 재현하였다. 수선의 흥미진진한 삶과 역사적 사실이 잘 어우러져 술술 읽힌다. 한 꼭지가 끝날 때마다 한양의 우물지도, 북청 물장수, 대한수도회사 등 관련 정보를 실어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아이들과 책을 읽으며 우리 고장에서 유명했던 우물과 그 유래도 찾아보고, 평소 물을 낭비하는 습관과 물을 아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도 좋겠다. 박성희 성남 산운초 사서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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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대한민국 푸른 섬 독도리입니다
장지혜 지음|문종훈 그림|개암나무|84쪽|2015.06.08|11,000원|가운데학년|역사,지리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섬초롱꽃의 성장 과정을 통해 독도의 사계절과 역사를 들려준다. 막연히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생각했던 아이들이 천오백 년이 넘는 세월을 우리 역사의 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해 온 우리 땅, 독도를 만남으로써 나아가 독도 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단순히 독도에 대한 역사, 지리적 사실만을 나열하지 않는다. 이름 모를 잡초에서 섬초롱꽃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기까지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독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준다. 또한 저자는 독도를 ‘대한민국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라고 명명할 수밖에 없는 당위성을 제시함으로써 일본에 의해 왜곡된 역사 정보를 바로잡는다. 책 말미에는 독도의 자연환경과 생태계에 대한 설명과 사진을 수록했다. 그래서 책을 찬찬히 읽다 보면 독도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아끼고 보존하는데 노력해야 함을 알게 한다. 큰 판형에 실린 삽화도 돋보이는 책으로 좀 더 깊이 있는 내용을 원하는 고학년이라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독도 백과사전』을 함께 읽길 권한다. 김경란 서울양재초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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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다음 Before After
안느 마르고 램스타인, 마티아스 아르귀 지음|한솔수북|176쪽|2015.06.29|16,000원|모든학년
시작, 다음, 전, 후, 변화, 자연의 순리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세상의 모든 전과 후를 담았다. 글은 없지만 파스텔 톤의 매끈한 디지털 그림으로 표현한 ‘변화’들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해 준다. 176쪽의 꽤 두꺼운 책인데도 아이들과 함께 술술 읽을 수 있다. 환한 대낮을 배경으로 아이들이 타는 목마가 보이고, 그 옆쪽엔 어두운 밤 지친 몸을 누일 수 있는 안락의자가 덩그러니 놓여 있다. 새의 깃털이 꽂혀 있는 잉크 옆엔 타자기가, 새총과 돌멩이 옆엔 깨진 창문이 보인다. 자연의 순환, 과학의 발전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림의 연결이 반드시 다음 쪽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 몇 장을 더 넘기다 보면 이어질 것 같지 않은 장면들이 하나의 이야기가 되기도 한다. 처음 읽었을 때 발견하지 못한 것들을 찾아보거나, 같은 주제끼리 모아 토론해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되겠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상상할 수 있어, 학년을 구분하지 않고 수업시간 동기유발 자료로 활용해도 손색이 없겠다. 박성희 성남 산운초 사서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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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그림에 숨어 있는 상상의 동물 / 옛 그림에 숨어 있는 열두 동물
이상권 지음|현암사|각권 96쪽|2015.05.15, 2015.05.25|각권 12,000원|가운데학년|문화, 미술
아는 게 힘이 될 때도 있지만, 모르는 게 약일 때도 있다. 특히 서양화를 감상할 때 너무 많은 지식이 오히려 상상력을 방해할 때가 있는데, 우리 옛 그림의 경우에는 어떨까? 우리 조상들은 더 나은 삶을 살고자 그림에 간절한 소망을 담아 표현했다. 마치 수수께끼 같기도 해서 그 의미를 알지 못하면 전혀 이해할 수가 없다. 그래서 우리 옛 그림은 읽는 법을 알면 알수록 좋다. 이 책들은 우리 옛 그림에 대한 입문서 시리즈의 첫 두 권이다. 작가는 옛 그림에 등장하는 상상의 동물과 열두 동물에 숨어 있는 뜻을 알려 준다. 한 면 가득 보여 주는 그림 속 동물들이 마치 움직이는 듯 생생하고, 우리 조상들의 삶이나 동물의 생태와 관련지어 설명해 주니 쉽다. 그림이 품고 있는 이야기들과 나라마다 다른 십이지 신 이야기가 꽤 흥미롭다. 옛 사람들이 창조한 기이한 동물들의 모습에서는 재치와 상상력을 엿볼 수 있다.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우리 옛 그림을 이해하고 나면 분명 우리 전통문화를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을 것이다. 염광미 화성 예당초 사서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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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원주민 마을에 간 이유는?
오렌 긴즈버그 지음|임영신 옮김|초록개구리|60쪽|2015.06.05|11,000원|모든학년|환경, 소수민족
짧지만 울림이 깊은 책이다. 밀림에 어울리지 않는 양복을 차려입은 사람들이 원주민 마을에 찾아온다. 이유는 ‘사람들을 잘살게 하기’ 위해서란다. 과연 그들이 말한 대로일까? 평화롭게 살고 있던 원주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없었지만, 개발은 시작된다. 길을 만들고, 벽돌집을 짓고, 공장을 만든다. 그들은 온갖 어려움을 뚫고 마을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그러나 더 이상 초록으로 생동감 넘치던 원주민 마을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온통 잿빛 연기로 뒤덮인 공장과 불행한 원주민들이 있을 따름이다. 그들이 말하는 새로운 지구촌 마을이란 누구를 위한 개발이었을까? 작가는 개발 때문에 자신의 땅과 삶을 훼손당하고 있는 소수 민족의 지독한 현실을 짧고 유머 넘치는 글과 그림으로 소름끼치도록 정확하게 보여 준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여전히 개발은 진행 중이란 사실이다. 개발의 결과가 누구에게나 풍요로운 것은 아니란 사실을 다뤘지만, 읽는 사람들 저마다에게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한다. 최선옥 시흥 서해초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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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의 마음속 기록 난중일기
이진이 지음|이광익 그림|책과함께어린이|168쪽|2015.06.30|11,000원|높은학년|임진왜란
『난중일기』는 누구나 알고 있는 고전이지만, 교과서에 수록된 단편적인 내용만을 알고 있을 뿐 초등학생이 원문을 찾아 읽기는 어렵다. 이 책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으로 이어지는 조선과 일본의 7년 전쟁을 기록한 난중일기 원문 중 일부를 순차적으로 간추려 정리하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내용을 중심으로 일기를 한 단락씩 나누고 각각에 입말체의 설명글을 붙여 편집했다. 마치 ‘이순신의 마음속 기록’이란 부제목처럼 일기 행간에 숨은 이순신의 마음 읽기에 충실하다. 끝맺는 말에서는 ‘긴박한 전쟁 중에 어떻게 많은 일기를 쓸 수 있었을까?’란 질문을 통해 장군이 일기에 꼭 날씨를 쓴 이유, 장군이 지은 시와 산문, 백성들 걱정 등등 일기에 얽힌 이야기를 좀 더 풀어 준다. 작가의 마음처럼 위인전에만 있는 영웅이 아니라 친근한 인물, 존경할 수 있는 진정한 어른을 만나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장군의 다양한 감정과 생각들을 정리한 일기 부분은 ‘일기는 왜 쓸까? 일기에 뭘 쓸까?’ 고민인 친구들에게 일기를 쓰는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최선옥 시흥 서해초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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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학교 김영미 PD가 전하는 희망 메시지
김영미 지음│김보라 그림│책숲│136쪽│2015.06.03│11,000원│높은학년│평화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시리아, IS 등 지구촌 곳곳에서는 여전히 많은 분쟁이 일어나고 있다. 분쟁의 원인도 다양하고 복잡해서 뉴스를 통해 접하는 이야기들은 완전히 이해하기 어렵기만 하다. 하지만 이 책을 아이들이 읽는다면 왜 평화가 중요한지, 전쟁으로 인해 어떤 피해를 입는지 등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분쟁지역을 넘나들며 다큐멘터리를 찍어 온 김영미 PD가 이 책을 통해 실제 취재 내용을 녹여 내어 어린이들에게 평화의 필요성을 알려 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각 분쟁지역에서 만난 사람들의 고통 받는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가상의 예가 아니라 취재를 바탕으로 실제 분쟁지역의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써서 그들의 고통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이처럼 가르치려 들기보다는 분쟁 지역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 독자들이 평화의 필요성을 스스로 느끼게끔 하는 책이다. 오늘날, 지구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연결되어 있다. 신문과 연계하여 수업을 구성하거나 NGO 단체와 연관된 수업을 구성한다면 교육에서 실천으로 이어지리라 본다. 앎에서 끝나지 않고 평화를 실천하는 마중물이 되었으면 한다. 허지연 학교 밖 독서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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