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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3-09-02 19:04 조회 6,94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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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에 선정한 도서들은 독자들에게 재미와 지식을 둘 다 전해줄 수 있는 책이라 행복했다.
『WOW 공룡화보 100』은 아이들 손이 먼저 가는 책이다. 외국의 그래픽 화보에 기대 만든 것이 아닌 우리 출판의 힘으로 만들어낸 책이라 더 반갑다.
『꼬물꼬물 땅속 작은 벌레』와 『줄장지뱀이랑 숨바꼭질했지』는 둘 다 그림책이지만 아이들의 호기심을 키워줄 수 있는 흐뭇한 책이다. 앞으로도 우리 출판계에서 『줄장지뱀이랑 숨바꼭질했지』와 같은 책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
요즘 융합인재교육(이하 STEAM)이 많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달 추천도서 후보목록에 오른 『도깨비 감투로 레이더를 속여라』(백명식, 다봄), 『레오와 함께 배우는 STEAM 삼각형』(게리 베일리 외, 미래아이) 등의 STEAM 도서들을 살펴봤다. 교육과정을 재미나게 소개하고자 한 의도는 알겠으나 단순히 옛이야기를 차용하고, 주변의 도형 사진을 나열하는 내용이 특별히 STEAM을 나타낸다고 할 수는 없었다. 어린이 과학분야 출판사 기획자들의 더 깊은 연구가 필요하겠다.
박영민 서울 신정초 사서교사

꼬물꼬물 땅속 작은 벌레
다시로 치사토 지음 | 고향옥 옮김 | 다림 | 32쪽 | 2013.03.14 | 10,000원 | 낮은학년 | 일본 | 생태

봄이 되면 꼬물꼬물 땅속 작은 벌레들도 기지개를 켠다. 아이들의 호기심은 어느 때고 땅속 친구들을 만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런 아이들의 호기심을 건강하게 채워줄 수 있다면 아이들에게 보다 흥미로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될지 모른다. 이 책은 흰점박이꽃무지가 애벌레로 태어나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게 되기까지의 생애를 안내한다. 땅속 작은 벌레들이 흙을 먹고, 잠을 자고, 무럭무럭 자라 고치를 만들고, 고치를 부수고 세상 밖으로 나오기까지 작은 생명을 빚어내는 자연을 엿볼 수 있다. 처음에는 보잘것없었지만 성장을 위한 기다림을 통해 날개를 얻게 되고 세상을 향해 날아가는 생동감 있는 자연의 신비를 체험하게 된다. 사실 이 책의 소재가 생태과학동화에서 적지 않게 다뤄 온 것이고 표현이 특별히 독특하거나 신선한 느낌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 곁의 자연을 친근한 눈으로 바라보고, 보이지 않는 곳에 존재하는 생명을 소중하게 여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장미정 (사)환경교육센터 소장


내 손으로 키우고 요리하는 꼬마농부의 맛있는 텃밭
DK편집부 지음 | 이현정 옮김 | 청어람미디어 | 80쪽 | 2013.03.29 | 12,000원 | 낮은학년 | 영국 | 식물

흙과 더불어 살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늘면서 주말농장, 베란다 텃밭 등의 용어는 더 이상 낯설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막상 텃밭을 시작하려면 어떤 작물을 선택해야 할지, 물은 얼마나 주어야 할지, 어떤 크기의 화분에 씨앗은 몇 개나 뿌려야 할지를 결정하기는 쉽지 않다. 이런 분들에게 생동감 있는 사진들을 곁들여 상세하게 설명하는 이 책을 권한다. 씨를 뿌려서 수확하기까지의 기간과 필요한 햇빛의 정도와 같은 간단한 지식뿐만 아니라, 당근과 대파 씨를 함께 심으면 해충을 서로 쫓아주는 공생재배, 키운 작물의 씨를 받는 시기와 씨앗을 정리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지식까지 총 망라한 이 책은 텃밭 작물 재배의 입문서이자 교본이다. 더불어 작물을 키우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요리해 볼 수 있도록 쉽고 다양한 요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첫 장에서 마지막 장까지 정성이 가득한 이 책을 보고 있자면 80쪽에 이렇게 많은 내용을 담을 수 있다는 것에 새삼 놀라게 될 것이다. 이진욱 광명 하일초 학부모

빅뱅으로 내가 생겨났다고?
더그 O. 헨센 지음 | 룬네 마크후스 그림 | 황덕령 옮김 | 그린북 | 60쪽 | 2013.03.15 | 11,000원 | 가운데학년
노르웨이 | 생명

딸과 아버지가 생명의 진화에 대해 묻고 답하는 대화체로 이루어진 그림책이다. 이 책은 “아빠! 나는 어디서 왔어요?”란 질문으로 시작한다. 딸을 재우러 들어간 아버지는 “산부인과에서 태어났지”라는 말로 이야기를 끝내려 하지만, 딸의 질문은 이어진다. 이쯤 되면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증이 생긴다. 이 책의 미덕은 현재에서 과거로 설명하는 방법에 있다. 진화를 설명할 때 대체로 까마득한 처음에서 현재로 내려오는 방법을 선택한다. 그러나 저자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현재의 내가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 방법을 선택한다. 아이들의 이해가 쉽도록 건물과 나뭇가지를 이용해 생명이 진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장면은 많은 부모들이 따라할 수 있겠다. 진화라는 어려운 과정을 아이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읽어낼 수 있도록 중간에 딸의 질문을 넣은 것도 인상적이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어려운 과학이야기를 쏟아낸 기쁨에 젖은 아버지와 어느새 잠이 든 딸아이의 모습으로 흐뭇하게 끝을 맺는다. 생명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에게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할지 난감한 어른들이 보면 좋을 책이다. 박영민 서울 신정초 사서교사


연어 숲에서
데이비드 스즈키, 사라 엘리스 지음 | 시나 롯 그림 | 전광철 옮김 | 고래이야기 | 40쪽 | 2013.04.05 | 12,000원
낮은학년 | 캐나다 | 생태

딸과 함께 강으로 간 아빠가 연어 숲 이야기를 찾아보자고 제의한다. 도대체 숲과 물고기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어서 이야기가 된다는 말인가. 저자는 연어를 중심으로 상호의존성과 순환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끝이 곧 시작이 되는 연어 숲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숲은 햇빛을 막아 그늘을 만들고 뿌리로 흙을 잡아 차갑고도 깨끗한 강물을 만들어 연어가 알을 낳기에 적합한 강물을 만들어준다. 연어가 알을 낳고 죽으면 썩어 비료가 되어서 숲을 더욱 울창하게 만드니 상호의존이다. 한편, 죽은 연어는 박테리아와 곰팡이류의 먹이가 되고 박테리아와 곰팡이는 벌레의 먹이가, 박테리아와 벌레는 알에서 부화한 연어의 먹이가 되니 벌레는 연어를 먹고 다시 연어는 벌레를 먹는 순환의 사이클을 돈다. 새와 곰을 등장시켜 범위를 더 넓힌 저자는 물고기족 에스키모의 입을 빌어 “자연에 있는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결론짓는다. 내용은 대화로 진행되어 읽기 쉽고 햇빛이 일렁이는 숲과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홍연어가 어우러진 수채화는 자연친화적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강은슬 대구가톨릭대강사, 문헌정보학


재미있는 숲 이야기
김보경, 김향희 지음 | 다른세상 | 304쪽 | 2013.03.20 | 15,000원 | 낮은학년 | 한국 | 생태

숲 해설사인 김보경(똥풀), 김향희(도토리) 두 선생님이 아이들과 숲 체험을 하며 공부한 내용을 다양한 사진과 컬러그림을 자료로 하여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아이들과 함께 산과 수목원, 계곡 등지를 찾아 자연학교를 진행하면서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초등학교 낮은학년부터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다정한 입말체로 풀어내고 있다. 다양한 놀이를 알려주어 자연놀이를 계획하는 어른들에게도 좋은 자료가 된다. 실제로 숲 체험을 가기 전 복장과 주의사항을 알려주며, 다양한 사진자료와 놀이방법도 함께 실어 숲 체험을 더욱 알차고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한다. 한 권의 책으로 식물, 조류, 곤충, 동물들의 설명을 아우르고 있어서 숲 체험을 하기 전 사전 자료로 읽기 좋다.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개구리와 낙엽이 흙이 되는 과정, 키 큰 나무들과 작은 식물들이 숲에서 살아가는 방법 등 사계절 숲 이야기와 야간에 체험할 수 있는 숲, 계곡에 살고 있는 곤충, 겨울철새,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겨울 숲의 모습까지 모두 알뜰하게 이야기해준다.
배수진 서울 대림중 사서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WOW 공룡화보 100
조현민 지음 | 줄리어스 소톤니 외 그림 | 웅진주니어 | 112쪽 | 2013.03.22 | 15,000원 | 가운데학년 | 한국 | 동물

지금까지 지구에 살았던 동물 중 가장 놀라운 동물, 무시무시하지만 흥미롭고 신비한 공룡을 생생한 화보로 볼 수 있는 책이다. 땅 위의 무서운 도마뱀인 공룡과 더불어 수장룡, 어룡, 익룡 등 총 100마리의 중생대 동물을 실감 나는 그림과 풍부한 정보를 담아 소개하고 있다. 공룡은 가나다 순서대로 찾기 쉽게 제시하고 있으며, 공룡의 크기는 가장 유명한 공룡인 티라노사우루스를 기준으로 비교하여 나타내고 있다. 공룡이 살았던 곳은 세계전도에서 표시하여 나라 이름을 잘 모르는 아이도 알기 쉽게 되어 있다. 2012년에 이름이 생긴 유네스코케라톱스처럼 비교적 최근의 공룡 연구결과도 반영되어 있어 신비로운 공룡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중생대에 서식하고 있는 공룡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은 듯한 사실감 넘치는 그림이다. 먹이를 잡고, 무리지어 어울리고, 뛰어가는 등의 모습은 마치 실제 자연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공룡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표지에 ‘한반도의 공룡 점박이’가 제시되어 있지만, 주인공 타르보사우루스를 비롯하여 한반도의 공룡이 몇 종밖에 수록되어 있지 않아 아쉽다. 김순필 안동 송현초 사서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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