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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새책 [어린이 과학 깊게 읽기]와,‘달팽이 과학동화’ 50권을 한 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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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3-03-12 21:50 조회 6,95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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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달팽이 과학관』
윤구병 기획|보리 글|권혁도 외 그림|보리|223쪽
2012.12.16|20.000원|낮은학년부터|한국|과학

여섯 살 아들이 매일 펼쳐보는 ‘달팽이 과학동화’는 자연과 생명의 세계에 대한 과학 정보들을 동화로 풀어낸 책이다. 과학을 창작동화 형태로 써내려가 4~5세부터 읽어도 재미있어 하고 주제도 깊이가 있어 부모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유명하다. 실제 사진으로 이루어진 자연관찰 책과 달리 세밀화로 그려져 있어 사진으로는 만날 수 없는 심해, 갯벌 속, 곤충의 한살이, 털이 난 방향, 꽃잎이 난 자리 하나하나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가자, 달팽이 과학관』은 과학 그림책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달팽이 과학동화’ 50권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다. 50개의 소제목을 6개의 주제별로 재배치하고, 각 권의 부모 길잡이에 있는 내용을 다시 정리해 모아 놓으니 과학 길잡이? 과학 소사전?처럼 전혀 다른 책이 되었다. 단순히 정리해 놓은 것이 아니라 내용과 삽화를 보충하고, 개연성을 갖도록 재배치해 참고도서로도 손색없는 모양새를 갖추었으니, 이 한 권으로 세밀화로 이름난 보리출판사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듯싶다.

먼저, ‘놀라운 곤충 세계’는 곤충의 신호, 나비의 한살이, 이로운 곤충, 곤충의 재주, 곤충의 자기 보호, 곤충의 보호색, 곤충의 먹이, 곤충의 한살이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다음으로 ‘신기한 식물 세계’는 벼농사, 보리의 한살이, 콩의 쓰임새, 몸에 좋은 채소, 맛있는 과일, 약이 되는 식물, 식물이 하는 일, 뿌리와 줄기와 잎과 꽃, 식물의 운동, 식물의 번식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재미있는 동물 세계’는 동물의 생김새, 동물의 크기, 동물의 겨울잠, 동물의 알 보호, 바다 깊이와 동물, 바다 동물의 공생, 집짐승이 하는 일, 바다 동물의 자기 보호, 동물의 자기 보호, 개구리의 한살이, 거미의 생태, 알과 새끼, 동물의 먹이, 들짐승 발자국, 동물의 발, 딱따구리의 생태, 철새와 텃새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고마운 자연 세계’는 물의 순환, 지구의 역사, 바람이 하는 일, 먹이사슬, 생명의 탄생에 관한 내용을, ‘신비한 감각 세계’는 살갗과 느낌, 혀와 맛, 코와 냄새, 귀와 소리, 눈과 색깔에 관한 내용을, ‘더불어 사는 세상’은 배의 역사, 쓰레기 공해, 공해, 물의 오염, 함께 사는 세상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왜 발자국을 관찰할까요?(‘들짐승은 어떤 발자국을 남길까요?’편 중)

짐승들은 보통 이른 새벽이나 저녁 어스름 무렵에 먹이를 찾으러 다녀요. 그래서 낮에는 짐승을 보기가 어렵답니다. 발자국이나 똥을 살펴보면 어떤 짐승이 사는지 무엇을 먹었는지 알 수 있어요. 옛날에는 여우가 매추라기를 잘먹는다고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여우 발자국을 따라갔더니 여우가 먹다 남긴 토끼 뼈가 있었다고 해요. 그래서 여우가 토끼도 잘 잡아먹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짐승들이 남긴 발자국은 짐승을 관찰하고 연구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138쪽)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주제가 없지만, 내용들은 너무 무겁지 않아서 각 제목들로 아이와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누고, 동물 발자국 부분에선 자연스레 아이의 발도장도 한번 찍어본다. 감각에 관한 부분에선 함께 느낌, 맛, 냄새, 소리, 색깔에 관해 작은 실험을 하고, 쓰레기 공해 부분에 나오는 분리수거도 아이와 함께 해본다.

맛있는 과일 부분에는 ‘새콤달콤한 사과를 먹어요’ ‘달고 시원한 배를 먹어요’ ‘물렁물렁 달콤한 복숭아를 먹어요’ ‘탱글탱글 새콤한 포도를 먹어요’ ‘쫄깃쫄깃 잘 마른 대추를 먹어요’ ‘오독오독 고소한 밤을 먹어요’ ‘말랑말랑한 홍시를 먹어요’와 같은 다양한 표현이 나와서 아이와 함께 즐겁게 배울 수 있다. 또한 옷을 만드는 식물로 소개된 목화, 삼, 모시풀과 종이를 만드는 식물로 소개된 가문비나무, 닥나무, 뽕나무는 설명에 그치지 않고 세밀화로 묘사되어 꼭 한번 실제로 보고 싶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처럼 이 책은 독자를 과학의 세계로 끌어들이기에 충분하며, 그 활용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부록으로 실려 있는 초등 교과서연계 부분을 함께 찾아보며 이야기를 확장해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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