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한 표로 미래 만들기!

신화숙, 정기화, 정은미, 최혜원 어린이도서연구회 광주지부

친구야. 누군가 너한테 “통닭 먹을래? 치킨 먹을래?” 물으면 뭐라고 답할 거니? 나는 “둘 다 먹고 싶어요.” 하고 싶어. 그런데 보통은 둘 중 하나만 선택하라고 하잖아. 힘들고 슬픈 순간이야. 내가 무엇을 더 먹고 싶은지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 해. 이처럼 선택하는 일에는 먹고픈 것을 생각하는 소소한 일부터 반장이나 학교 회장을 투표로 선출하는 일까지 다양해. 각자 하나의 표를 갖고 선거를 통해서 1명을 뽑아야 하잖아. 반장 선거를 한다고 쳐. 반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사람을 뽑을지, 약속을 잘 지키고 말 잘 들어주는 친구를 뽑는 게 좋을지, 공부 잘하고 이야기 잘하는 친구를 뽑을지 선택해야 해. 누구를 어떤 기준으로 뽑을지는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해야 해. 그 기준을 정할 때는 ‘나’에서 시작해, 가족과 친구, 이웃의 생활까지 넓게 들여다볼 힘이 필요해. 이 힘은 앞으로 너희가 살아갈 미래를 만들어 갈 토양이 돼. 자, ‘미래 만들기’ 시작해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