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합니다! [아이엠 그라운드 어린이책] 허물없이,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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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물없이, 새로운 시작
신화숙, 정기화, 정은미, 최혜원 어린이도서연구회 광주지부
2025년이 떠나가고 있어요. 돌아보면 분명 행복하고 즐거웠던 시간도 많았을 텐데, 후회되고 부끄러웠던 순간이 자꾸 떠올라 괴로울 때가 있습니다.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파고 들어가 안 나오고 싶고요. 애벌레가 고치를 만들 듯 꽁꽁 싸매고 나 혼자 틀어박혀 있고도 싶지요. 내 못난 모습이 기억에서 사라질 때쯤, 짜잔! 허물을 벗고 새로운 내가 태
어나 화려하게 날아오르는 꿈도 꿉니다. 그 꿈, 다 이루어질 겁니다. “씨앗의 끝은 꽃의 시작이야. 달걀의 끝은 병아리의 시작. 애벌레의 끝은 나비의 시작이지.”1) 모든 일에 끝은 있고, 그 끝은 새로운 시작의 다른 이름이랍니다. 이제 내 모든 허물은 벗고, 혹시나 잃어버렸던 허물은 찾아 입고 기다려 봅시다, 새로운 나를.
1『) 시작의 이름』 셸리 무어 토머스 지음, 멜리사 카스트리욘 그림, 이상희 옮김, 소원나무, 2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