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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 초등 저학년 신간 <내 이름은 십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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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annev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8-06-01 14:30 조회 9,90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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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첫날부터 ‘10’이 헷갈려

‘10민준이 된 민준이의 유쾌 발랄 받아쓰기 분투기!

글자가 마구 헷갈리는 민준이는 짝꿍 보람이에게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창피함까지 참아가면서

받아쓰기를 열심히 연습하는데…….

과연 받아쓰기 100점을 맞을 수 있을까?

 

이송현그림 영민판형 167×212(mm)인쇄 4장정 무선페이지 124정가 11,000

발행일 201861분야 어린이> 문학> 초등 1, 2학년ISBN 978-89-6247-924-9(74810)


받아쓰기가 무서워 학교 가기 싫다고?

그까짓 글자, 밥 먹으면 저절로 알게 되는 거야!”

아이들의 불안한 마음을 위로하는 힐링 동화가 왔다!

10민준의 좌충우돌 받아쓰기가 시작된다!

 

누구나 겪는 생리 현상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문 똥 싸기 힘든 날, 아찔한 줄 위에 청춘을 건 쌍둥이 형제의 도전을 그린 라인등 이송현 작가는 오늘이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그 안에서 결국은 일어나 웃는 매력적인 주인공들을 통해 으랏차차 힘이 나는 이야기를 선사해 왔다.

 

이번에 새로 나온 동화 내 이름은 십민준은 초등학교 첫날부터 ‘10’이 헷갈려 자신의 이름을 ‘10민준이라고 쓴 여덟 살 민준이가 주인공이다. 민준이는 첫눈에 반한 다빈이의 마음을 얻기 위해 받아쓰기 100점을 맞으려고 짝꿍 보람이에게 글자를 배우기로 한다. 자신을 십민준이라고 부르는 보람이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창피함까지 견디면서 받아쓰기를 연습한 민준이는 과연 받아쓰기 100점을 맞을 수 있을까?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는 민준이처럼 한글을 완벽하게 익히지 못한 아이와 보람이처럼 한글은 기본이고 영어까지 잘하는 아이가 뒤섞여 있다. 교육부가 2017년부터 모국어만큼은 학교가 책임지겠다고 발표했지만, 여전히 엄마들은 아이가 학교에 가기 전 한글을 가르친다. 선행 학습을 하는 다른 아이들과의 격차에 대한 두려움도 크겠지만, 정규 수업 시간에 한글 교육 시간이 늘었다 해도 수학 같은 과목은 한글을 모르고서는 아예 따라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한글을 배운 시작점도, 한글을 알고 있는 지식수준도 제각각 다르기 때문에 1학년 교실에는 민준이처럼 받아쓰기를 두려워하는 아이가 있기 마련이다.

 

민준이는 받아쓰기를 하는 금요일만 되면 심장이 쿵쾅거리고 숨까지 차오른다. 받아쓰기 시험을 볼 때마다 보람이의 눈치를 보는 것도 힘들고, 동네 아이들이 다 보는 놀이터에서 보다 ‘×’가 더 많은 받아쓰기 공책을 펼쳐 놓고 글자 연습하는 것도 힘들기만 하다. 선생님은 왜 매번 열 문제를 꽉꽉 채워 내는지. 결국 민준이는 받아쓰기 때문에 힘들어서 학교를 그만두겠다는 어마어마한(?) 결심까지 한다. 받아쓰기 때문에 힘들어하는 어린이 독자들이라면 이런 민준이를 통해 나만 받아쓰기가 어려운 게 아니구나!’라는 안도와 위로를 받을 수 있다.

 

민준이가 받아쓰기 때문에 고민할 때마다 할머니가 그깟 글자, 밥 잘 먹으면 저절로 다 알게 된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이 책은 아이들의 불안한 마음을 살살 다독여 주는 힘이 있다. 지금 당장 받아쓰기를 잘 못해도 괜찮다고, 결국은 한글을 잘 읽고 잘 쓰게 될 테니 너무 걱정 말고 행복한 1학년이 되라고!

 

이미 너는 100점이야!”라고 말해 주는 엄마

너랑 나랑 시간을 통해 소통하는 선생님!

아이는 멋진 어른을 통해 성장한다!

 

엄마들 사이에 초등학교 1학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담임 선생님을 만나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이제 막 학교라는 세상에 첫 발을 내디딘 아이들이 학교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좋은 친구를 만나는 것만큼 학교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는 어른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민준이는 선생님과 단 둘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너랑 나랑 시간에 받아쓰기가 힘들어 더 이상 학교에 못 갈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런데 선생님은 아무 말 없이 민준이의 흐르는 콧물을 닦아 줄 뿐이다. 또한 엄마에게 하고 ‘10’하고 자꾸 헷갈리는 병에 걸린 것 같다고 하니, 넌 이미 100점짜리 아들이니까 밥 잘 먹고 재미있게 놀라고 말한다. 민준이는 엄청난 고민을 털어 놓았는데, 어른들은 뻔한 훈계를 늘어놓는 대신 너는 충분히 잘 이겨 내고 더 단단해질 거야라는 넉넉한 믿음을 보여 줄 뿐이다.

 

민준이는 이런 어른들의 믿음 안에서 스스로 받아쓰기에 대한 부담감을 이겨 내고 행복한 1학년이 되어 간다. 열심히 공부한 덕분에 자신의 마음을 편지를 담아낼 만큼 한글에도 자신감이 생긴 민준이는 글자를 알아간다는 것이 꽤나 즐겁고 유용한 일이라는 것도 깨닫게 된다.

 

입이 맛있다고? , 입도 먹어 봤어?”

웃음이 절로 터지는 민준이와 보람이의 받아쓰기 시간!

 

이 책은 민준이와 보람이가 함께 받아쓰기를 공부하는 시간을 통해 아이들이 받아쓰기를 할 때 잘 틀리는 글자를 맛깔나게 보여 준다. 민준이는 잎이 가장 맛있단 말이야입이 가장 맛있딴 말이야라고 쓰는 바람에 보람이에게 사람 입도 먹어 봤냐는 부끄러운 말을 듣게 되고, ‘나무 밑에서나무 미텨서라고 써서 미친 거 아니냐는 말을 듣게 된다. 게다가 받아쓰기 3번에는 많은이라고 잘 써 놓고, 2번에는 마는이라고 쓰는 엄청난(?) 실수를 해서 보람이를 폭발하게 만든다. 받아쓰기를 힘들어하는 아이들도 민준이와 보람이의 티격태격 받아쓰기 시간을 통해 한바탕 웃게 될 것이다.

 

 

 

민준이는 초등학교 첫날부터 ‘10민준이라고 이름을 잘못 적는 바람에 십민준이라는 싫어하는 별명이 생겼다. 집에서 학습지를 풀며 한글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받아쓰기만 보았다 하면 보다 ‘×’가 많다. 좋아하는 다빈이는 엄마가 똑똑한 아이랑 놀라고 했다며 받아쓰기를 더 잘 보라고 말한다. 다빈이에게 고백할 수 있게 한글 공부를 시켜 주겠다는 짝꿍 보람이는 대놓고 이런 것도 모르냐며 바보 취급이다. 학교에 가면 즐거운 일이 가득 생길 줄 알았는데, 그놈의 받아쓰기 때문에 학교생활이 자꾸만 꼬이는 것 같다. 과연 민준이는 받아쓰기 100점을 맞고 행복한 1학년이 될 수 있을까?

 

 

나는 유다빈이 무슨 말을 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어요. 이름이 열 개인 사람이 있다니! 처음 듣는 소리였거든요.

우헤헤헤! 10()민준이래! , 진짜 이름이 10민준이야? 아니 열민준인가?”

별로 1번이 소리쳤어요. 각자 자리에서 자기 이름을 쓰던 아이들이 일제히 나를 쳐다보았어요. 여기저기서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렸어요.

글씨도 모르는 앤가 봐.”

받침 글자도 아닌데 왜 모르지?”

아이들이 하는 말이 귀에 콕콕 들어와 박혔어요. _본문 9

 

나는 틀렸어. 계속 쭈욱 10민준으로 살 수밖에 없다고!”

책상에 펼쳐 놓은 학습지가 눈에 띄었어요. 한글 공부를 한 학습지였어요. 그런데! 이름을 적는 칸을 보고 나는 눈을 몇 번이고 껌뻑였어요. 어떤 날은 ‘10민준’, 어떤 날은 이민준’!

이게 다 엄마 때문이야! 다른 엄마들처럼 회사 안 가고 집에서 나한테 글자 가르쳐 주었으면 10민준 안 됐잖아!”

나는 폭발하고 말았어요. 용처럼 입에서 불을 뿜을 수 있을 것만 같았어요.

엄마는 왜 씨랑 결혼했어! 이준서 씨랑 결혼 안 했으면 내가…… 괜찮았잖아.” _본문 19

 

어깨동무를 한 채, 도보람이 나를 향해 고개를 돌렸어요. 얼굴이 너무 가까워서 깜짝 놀랐지만 도보람이 한 말이 나를 더 놀라게 만들었어요.

너한테 내가 한글을 가르쳐 주겠어. 바보 짝꿍은 필요 없으니까.”

싫어!”

우리 콧김이 서로의 얼굴을 간지럽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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