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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클레지오, "서울"과 "제주"를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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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8-01-08 15:49 조회 28,17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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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르 클레지오,
    서울의 풍경과 이야기를 담다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작가, 르 클레지오. 독학으로 한글을 깨칠 정도로 한국에 남다른 애정을 지닌 그가 쓴 소설로, 외국 작가가 썼다는 이질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친숙하고 정교하게 서울, 서울사람, 서울풍경을 그려낸다. 바로 지금 여기, 서울 하늘 밑에서 벌어지는 우리 삶의 이야기이다. 주인공 빛나는 대학에 갓 입학한 열아홉 살 전라도 어촌 출신 소녀. 르 클레지오와 마찬가지로 소녀는 거대도시 서울이 낯설고 복잡하고 외롭다. 작가가 그동안 관심을 가져왔던 한국의 전통, 종교, 역사, 세대 갈등, 남북문제, 정치 사회 문제, 음식 등 다양한 주제들이 녹아 있다.
 
 
유랑하는 소설가 르 클레지오,
    그의 정신적 고향 모리셔스와 닮은 제주
 
르 클레지오가 제주를 배경으로 쓴 동명의 작품이 실린 소설집. 다른 듯 닮은 두 편의 소설은, 아버지를 모르는 소녀(<폭풍우>)와 어머니를 모르는 소녀(<신원 불명의 여인>)가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제주, 아프리카와 파리 외곽이라는 서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일어나는 이야기가 마치 두 개의 관점으로 쓰여진 것처럼 닮아 있다. 폭력(특히 성폭력), 전쟁, 출생, 정체성, 기억 등의 공통 키워드와 더불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바다, 바람, 파도가 있다. 소녀들은 유년기의 무거운 트라우마를 안고 여성/성인의 삶을 향해 나아간다. 그 과정에서 만난 또 다른 버려진 자들과 함께 서로의 삶을 소생시키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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