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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정_ <현대 사회를 읽는 질문 8>(글담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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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7-12-14 14:20 조회 13,135회 댓글 4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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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8가지_표1.jpg
 
 
현대 사회를 읽는 질문 8   ‘나’와 ‘현실’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생각 기술
 
 
 
오카모토 유이치로 지음 | 지비원 옮김 | 글담출판 펴냄
2017년 11월 20일 출간 | 13,000원 | ISBN 979-11-86650-41-7 03100 | 인문 > 대중철학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철학자, 오카모토 유이치로의 대중철학서

끊임없는 질문으로 ‘상식이라는 편견’을 깨고
우리 앞에 놓인 문제들을 제대로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책
 
 
“현실이 답답하고 미래가 불안하다면 이 책을 꼭 읽어 볼 일이다!
 우리 시대 ‘상식이라는 편견’에 대해 거침없이 질문을 던지는 책!” _ 안광복 『처음 읽는 서양 철학사』 저자
 
『현대 사회를 읽는 질문 8』은 ‘급변하는 현대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철학적으로 풀어내는 책이다. 일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현재 다마가와 대학 문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오카모토 유이치로는 이 책에서 현재 철학적으로, 더 나아가 일반 대중에게도 뜨거운 논란거리인 ‘민주주의’ ‘감시 사회’ ‘로봇’ ‘뇌 과학’ ‘정체성’ ‘의사소통’ ‘복제’ ‘환경’ 총 여덟 가지 키워드에 관해 질문을 던지고 현대 철학자들의 주장을 인용해 답을 제시한다.
그런데 이상하다. ‘모두가 꼭 자유롭고 평등해야만 할까?’라는 질문에 당연히 ‘그렇다’라고 대답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저자가 끊임없이 던지는 질문과 인용하는 철학자들의 주장을 따라가다 보면 속 시원하게 ‘그렇다’라고 답할 수 없다. ‘미래에는 로봇을 단순히 기계로만 대할 수 있을까?’ ‘정체성이 중요할까?’ ‘소통이 지금의 사회를 바꿀 수 있을까?’ 와 같은 질문에도 마찬가지이다,
저자는 우리가 상식처럼 여기던 편견들을 속속들이 들춰보고 이에 대한 기존의 생각들을 비틀어 버린다. 그래서 이 책은 철학서라기보다 한 편의 사회 강의 같다. 각각의 사회적 이슈에 대해 ‘철학자들은 어떻게 생각했는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는 어떻게 이 문제들을 바라보아야 하는지’ 생각의 방향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마치 현대 철학을 이해하는 것보다 기존의 사고방식을 의심하고 새로운 관점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 주요 목적인 책 같다.
이 책은 사회에 조금이나마 관심이 있는 보통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 현대 철학을 다룬다고 어려워할 필요도 없다. 오히려 저자는 기존의 사고방식에 물들지 않은 청소년이라면 이 책을 더욱 잘 이해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그러니 이 책을 통해서라면 청소년, 어른 누구나 현대 사회의 시류를 읽고, 생각의 관점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_ 오카모토 유이치로(岡本裕一朗)
1954년 후쿠오카 현에서 태어났다. 규슈대학 대학원 문학 연구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다마가와대학 문학부 교수로 철학과 논리학을 가르치고 있다. 사르트르의 철학이 아니라 삶을 동경하다가 지금의 철학자가 되었다는 그답게 어려워 보이는 철학을 우리 삶과 연결시켜 쉽고 명확하게 설명하는 것이 특기이다.
이 책 역시 어린아이에서부터 노인까지 현대 철학의 재미를 두루 맛보고 자신이 살고 있는 지금을 보다 잘 이해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 가장 최근에 쓴 『지금 세계의 철학자들이 생각하는 것』은 많은 사람이 어려워하는 현대 철학을 그만의 서술 방법으로 쉽게 풀이한 책으로, 현대 철학 돌풍을 일으키면서 일본 아마존 사상 분야 1위에 오른 바 있다. 국내에 번역된 책으로는 『흐름으로 읽는 프랑스 현대사상사』 『현대 철학 로드맵』 등이 있다.

옮긴이_ 지비원
연세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과 사회학을 전공했으며 같은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했다. 현재 출판 기획과 번역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친절한 요양보호 대백과> <나의 페미니즘 공부법> <나를 위한 현대철학 사용법> <가뿐하게 읽는 나쓰메 소세키> <원자력 프로파간다> <컬렉티브하우스> 등이 있다.
 

차례
 
추천사・004
들어가며・008
 
질문 01|모두가 꼭 자유롭고 평등해야 할까?
•우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에 살고 있을까? 019
자유 민주주의란 무엇일까?|다른 사람에게 해만 끼치지 않으면 되는 권리, 자유|불평등과 평등은 언제나 공존한다
•역사적으로 자유 민주주의가 실현된 적이 있을까? 026
양립할 수 없는 권리, 자유와 평등|모든 것이 자유롭지는 않은 ‘자유주의|세상은 자유로울수록 불평등하다
•민주주의가 정말 필요할까? 034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잃은 민주주의|그럼에도 민주주의가 필요한 이유|어떤 민주주의가 도래해야 할까?
 
질문 02|오늘날 우리는 자발적으로 감시받고 있는 것이 아닐까?
•지금은 현대판 『1984』? 043
우리가 생각하는 ‘감시 사회’의 모습|근대 사회의 본질적인 구조, 패놉티콘|오늘날의 감시는 자유를 제한하지 않는다
•감시는 정말 나쁠까? 050
생활의 디지털화와 ‘슈퍼 패놉티콘’|감시가 가져다주는 편리함|안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감시받는 현대인
•현대인에게 감시는 꼭 필요한 게 아닐까? 058
언제나, 어느 곳에서나 존재했던 ‘감시’|우리 모두 감시의 대상|우리는 감시 체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질문 03ㅣ 로봇과 인간을 구분할 수 없는 미래가 온다면?
•인간을 만들 수 있게 된다면? 069
인간을 생산하는 오늘|복제 인간, 어떻게 봐야 할까?|유전자 조작을 통해 엿본 미래
•인간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면? 076
인간의 신체와 기계를 결합한 사이보그의 등장|사이보그화된 난치병 환자들|낡은 남성 지상주의 정치를 타파할 수 있는 사이보그
•로봇과 인간이 똑같아진다면? 083
휴머노이드가 현실에서도 존재하게 되면?|로봇과 인간을 구분하는 기준|나는 정말 인간이 맞을까?
 
질문 04 | 나의 마음을 확실하게 아는 방법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정확히 알 수 있을까? 093
볼 수도, 느낄 수도 없는 마음|마음을 알 수 있기는 할까?|어느 누구도 다른 이의 마음을 알 수 없다
•뇌가 먼저 변화할까? 마음이 먼저 움직일까? 100
마음의 방향을 결정하는 뇌|자유 의지는 어디에서 비롯될까?|자유 의지도 뇌의 영향을 받는다
•나를 움직이는 것이 정말 뇌일까? 107
뇌는 마음의 중추ㅣ‘나’가 사라지고 ‘뇌’만 남은 사회|그래도 마음은 중요하다
 
질문 05|내가 누구인지를 꼭 확립해야 할까?
•나는 남성일까? 여성일까? 117
정말 나의 ‘성’은 하나뿐일까?|한 사람의 성은 셀 수 없다|사회적으로 형성된 성, 젠더
•나의 인격은 몇 개일까? 125
다중 인격이 필요한 현대인들|두 사람이 똑같은 인격을 가지면 어떻게 될까?|지금은 인격 트러블 시대
•정체성을 하나로 확립할 수 있을까? 132
‘나’는 계속 변화한다|오늘날 정체성의 다양한 의미|이제는 캐릭터의 시대
 
질문 06ㅣ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이 가능하려면?
•나는 제대로 의사를 전달하고 있을까? 141
의사소통 행위와 전략적 행위|목적이 있다면 의사소통이 아니다|이상적인 의사소통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소통으로 사회가 바뀔 수 있을까? 148
모든 사람은 권력관계에 놓여 있다|‘권력 없는 의사소통’은 환상에 불과하다|의사소통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현실
•나에게 필요한 의사소통은? 155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기, 메타 의사소통|의사소통과 메타 의사소통이 불일치하면?|의사소통에도 융통성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질문 07 l 이제는 복제도 창작의 수단이지 않을까?
•복제는 정말 나쁜 일일까? 165
복제가 난무하는 세상|지성을 갖춘 교수도 예외는 아니다|복제의 천재들
•지금도 원본에 가치가 있을까? 172
복사물을 복사하는 사람들|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우리의 삶도 복제의 연속이지 않을까? 179
이제 ‘유일무이한 것’은 없다|원본이 없는 복제|현실의 시뮐라시옹화|현대 사회의 새로운 조건, ‘복제하는 지성’
 
질문08 인간은 왜 자연을 보호할까?
•인간이 자연을 보호하는 것은 기만이 아닐까? 191
환경 파괴의 원인, 인간|인간 역사의 시작이 곧 환경 파괴의 시작|파괴의 주체가 보호하는 아이러니
•인간이 환경 보호를 통해 정말 바라는 것은? 198
환경 보호는 인류 전체의 책임?|인간이 꿈꾸는 순수한 자연은 없다|소외론을 배경으로 하는 ‘자연과의 조화’
•우리는 어떻게 자연을 보호해야 할까? 204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뤘던 적은 없다|자연에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을 수 있을까?|‘적응하며 관리하기’로서의 자연 보호
 
질문09 |이제 우리에게는 어떤 질문이 남아 있을까?
•지금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 213
마르크스의 예언|절대적인 가치가 사라진 시대|모든 것을 쓸모로 판단하는 지금
•우리는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222
이제는 믿을 수 없는 커다란 이야기|’인간’이라는 커다란 이야기의 종언|경계를 넘나드는 지성이 필요하다
 
나오며・230
주-참고 문헌・232
 
 
모두가 꼭 자유롭고 평등해야만 할까?
로봇과 인간을 구분할 수 없는 미래가 온다면?
내가 누구인지 꼭 알아야 할까?
 
급변하는 사회,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길잡이가 되어 줄 현실 속 8가지 철학 이야기
 
세상이 너무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모바일 기기가 상용화된 지 십 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 워치 등을 들고 다닌다. 예전에 가장 큰 힘을 발휘했던 정보 매체인 신문을 읽는 사람들도 급감했다. 대부분이 인터넷으로 정보를 받아들이고 퍼뜨린다. 인간의 모습과 닮아 있는 휴머노이드도 은행, 공항 등 곳곳에서 상용화되고 있다. VR 안경을 쓰고 세계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있다. 얼마 전에는 로봇과 결혼한 사람도 등장했다. 정보를 받아들이는 방식, 가치 판단의 기준 …… 생활방식이 시시각각 바뀌고 있다.
『현대 사회를 읽는 질문 8』은 ‘이렇게 급변하는 현대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에 대한 힌트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저자는 우리가 정말 자유 민주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는지를 묻는다, 자유이고 민주주의인 것은 선거뿐이지 않느냐고. 자유 민주주의 사회에서 살아간다고 해서 현실이 정말 자유롭고 평등하지는 않다는 사실을 꼽는 것이다. 그리고 로버트 라이시의 주장을 가져와 말한다. ‘자유 경쟁을 장려하다가 사회적 격차가 커지게 만든 신자유주의 정책처럼 자유와 평등은 공존하기 힘든 원리인데 모두가 자유와 평등을 추구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
현재 가장 화두인 ‘인공지능’ ‘휴머노이드’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진다. ‘이대로 기술이 발전한다면 겉으로 인간과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똑같이 생기고, 감정을 표현하는 로봇이 나오지 않을까?’ ‘그런 존재들을 우리는 단순히 기계로만 대해야 할까?’ 이에 대해서는 도나 해러웨이의 「사이보그 선언문」을 인용해 기존 가치 판단 기준으로는 더 이상 현대를 바라볼 수 없음을 보여 준다. 그리고 묻는다. ‘미래에도 우리는 정말 인간이 맞을까?’
이외에도 ‘현대 사회에서 감시는 필요하지 않을까?’ ‘인간이 자연을 보호하는 것은 기만이 아닐까?’ ‘과연 소통이 지금의 사회를 바꿀 수 있을까?’ 등 지금까지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던 관점에 의문을 던진다. 이런 점에서 『현대 사회를 읽는 질문 8』은 현실을 직시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철학자, 오카모토 유이치로
그가 생각하는 철학의 효용성과 가치가 담긴 그의 첫 대중 철학서
 
오카모토 유이치로 교수의 최근 저서는 출시 3개월 만에 4만 부 판매를 달성하며 일본에서 현대 사상 돌풍을 일으켰다. 대개 어려워하는 현대 사상에 그토록 사람들이 빠져든 저자의 매력은 무엇일까? 오카모토 유이치로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현대는 지금까지의 발상, 기존의 견해로는 파악할 수 없는 문제들이 많이 나오는 시대이다. 그렇기에 자신들의 생각법이 뿌리째 흔들린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현대 철학에 기대게 되었다’고.
저자는 그러한 현대 철학을 매우 쉽게 설명한다. 그리고 『현대 사회를 읽는 질문 8』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민주주의 체제, 생명 공학, 인공 지능, 환경 등 현대에서 가장 뜨거운 주제들이라고 할 수 있는 문제들과 연결하여 철학이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지, 더 나아가 우리는 어떻게 지금을 바라보아야 하는지 제시한다. 그동안 사람들이 나와 관계없다고 생각하던 철학적 관념과 주장들을 실제 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결하여 풀어내는 것이다.
실제로는 독일 철학 중 헤겔을 전문으로 연구한다는 오카모토 유이치로 교수. 하지만 헤겔을 전문적으로 소개한다면 학생들이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유효한지 걱정되는 마음에 다른 분야와 접목하여 강의하다 보니 동료 교수로부터 ‘무엇이 전문인지 모르겠군요.’라는 말을 듣기 일쑤라고 한다. 그래도 ‘철학자는 자신의 이론에서 사회, 세계 등 모든 점들을 말할 수 있다’는 생각에 자신만의 강의 방식을 고수한다는 그. 그런 그의 책을 읽다보면 철학에 문외한인 사람들도 ‘철학이 얼마나 삶과 깊은 연관이 있는 학문인지’ 깨닫고, 철학이라는 학문에 대해 열린 자세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현대 사회를 이해하는 최전선의 질문들
자유와 평등_ 모두가 꼭 자유롭고 평등해야 할까?
감시 사회_ 오늘날 우리는 자발적으로 감시받고 있는 것이 아닐까?
로봇_ 로봇과 인간을 구분할 수 없는 미래가 온다면?
뇌 과학_ 나의 마음을 확실하게 아는 방법은?
정체성_ 내가 누구인지를 꼭 확립해야 할까?
의사소통_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이 가능하려면?
복제_ 이제는 복제도 창작의 수단이지 않을까?
환경_ 인간은 왜 자연을 보호할까?
 
 
책 속으로
 
민주주의를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문제입니다. 자유 민주주의 사회에서 살아간다고 해서 민주주의가 자명한 것은 아닙니다. 이 사회에서 우리는 자유롭고 평등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P40
 
감시 사회라고 하면 어딘지 기분 나쁘고 무서운 정치 체제를 떠 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디지털 기술에 의한 감시는 그러한 공포심을 불러일으키지 않습니다. 오히려 편리한 도구처럼 보이지 않습니까? -P53
 
앞으로 도래할 사회에는 인간뿐만 아니라 사이보그도 존재하고 나아가 휴머노이드도 활동할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과연 스스로를 인간이라고 확신할 수 있을까요? 인간은 휴머노이드에 스스로를 비추어 보면서 과학 소설가 아이작 아시모프의 말을 되뇌지 않을까요? “나는 로봇인가?” -P89
 
지금까지는 마음의 의지에서 뇌의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실험을 통해 그와는 반대로 뇌의 변화로부터 마음의 의지가 생겨난다는 것이 명백해졌습니다. 자유롭고 자발적인 행위라 하더라도 뇌의 변화가 먼저 일어나는 것입니다.
-P106
 
예전에는 ‘정체성의 확립’을 진지하게 추구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그렇게 진지한 인격이 아니라 놀이에 가까운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일상적인 풍경이 되었습니다. 그때그때에 맞춰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소통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그렇다면 그 사람의 정체성은 소멸한 것일까요? -P138
 
이상은 그야말로 환상임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의사소통은 권력관계에서 생겨나 며 권력관계를 이용하거나 반발하면서 권력관계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 사실에 대한 자각 없이 의사소통을 강조하면 그야말로 권력관계를 강화하게 될 뿐이지 않을까요?
-P152
 
‘복붙을 할 가능성이 늘 존재하기 때문에 자신의 독창적인 생각을 새롭게 형성하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복사해 붙여 넣기를 하는 지성’이야말로 현대 사회의 조건인 것입니다. -P187
 
환경 친화적이라는 말이 기만에 가깝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굳이 이야기하자면 온난화되었다고 해도 지구는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또 석유가 고갈되어도 지구는 어려움에 처하지도 않습니다. ‘가이아’는 그렇게 약해빠진 존재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왜, 무엇 때문에 환경을 보호하는 걸까요? -P197
 
포스트모던이라는 이 시대에는 지금까지 명백하다고 생각했던 경계선이 차차 희미해집니다. 이항 대립적인 사고로는 잘 대처할 수 없다는 사실이 앞으로 점점 더 분명해지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도래할 세계에는 경계를 넘나드는 지성이 꼭 필요할 것입니다. -P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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