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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e(청어람미디어)] <그렇다면, 칸트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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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청어람미디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7-08-25 11:30 조회 13,41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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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표지_앞.jpg

지은이 : 미코시바 요시유키

옮긴이 : 김지윤

분 야 : 인문 > 철학/사상

          청소년 > 청소년 철학/종교/윤리

판 형 : 152☓218

면 수 : 168쪽

정 가 : 12,000원

출간일 : 2017년 8월 10일

ISBN : 979-11-5871-049-1 03100



스스로 생각하는 용기를 내어 자신만의 자유로운 생각을 펼친 

위대한 철학자 칸트를 만나본다!


기존의 생각과 가치관을 의심하며 인간 이성의 한계를 탐구한 칸트. 스스로 생각하는 용기를 통해 위대한 철학자로 남은 그의 철학을 살펴보면서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란 무엇이며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용기와 힘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함께 알아본다. 




▌저자 소개 


저자  미코시바 요시유키

1961년 나가노 현 출생. 고등학교 시절에 접했던 칸트 철학을 배우기 위해 도쿄로 올라와 와세다 대학교 제1문학부에서 철학을 전공하였고, 동대학원 석사 과정을 거쳐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1992년에는 약 2년간 독일 본 대학에서 공부를 했다. 현재 와세다 대학교 문학 학술원 교수로 재직중이며 전공은 칸트 철학을 중심으로 한 서양 근현대철학이다. 주요 저서로는 『지성에 대한 물음』이 있으며 『윤리학 입문』, 『평화구축의 사상』,『인권을 누릴 권리』, 『콜린스 도덕철학』등을 옮기기도 했다. 


역자 김지윤

가톨릭대학교 철학과·일본어과 졸업. 세이신여자대학교에서 교환유학 후 와세다대 대학원 일본어교육학과에서 과목이수했다. 일본 관광청, 지자체 등과 광고대행 업무 경력을 쌓은 후 글밥아카데미를 수료하고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이방인』, 『혼자서도 잘하는 아이 여유롭고 느긋한 엄마』, 『부자의 습관』 등이 있으며, 번역 블로그 ‘해밀 번역가의 Japan now’(http://yeyejapan.blog.me)를 운영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하여 007

 

제1장 작은 마을의 큰 철학자 칸트

1. 내가 나아가야 할 길  

2. 칸트의 시작, 쾨니히스베르크  

3. 대지진과 러시아의 동프로이센 점령 

4. 침묵의 10년  

5. 3대 비판서와 비판철학 

6. 만년의 칸트 


제2장 ‘자유’ 없이는 선악도 없다 -『순수이성비판』을 읽다

1. ‘가장 선한 것’보다 더 선한 것 

2. ‘선한 것’은 누구에게나 좋은 것?  

3. 발상의 전환 

4. 느끼는 것과 생각하는 것 

5. 의지의 자유를 구출하라  

6. 이성의 자기모순 극복  

✽최상선과 최고선 / ✽아 프리오리와 아 포스테리오리 / ✽순수오성개념의 12카테고리 / ✽오성과 이성 / ✽신의 현존재 증명 문제 


제3장 ‘선하게 사는 것’ 은 어려운 일일까? -『실천이성비판』을 읽다

1. 선과 악을 나누는 것  

2. 의지에 대한 물음  

3. 도덕법칙과 행복, 그리고 정언명령  

4. 정언명령의 몇 가지 표현 

5. 자유가 없으면 선악도 없다  

6. 최고선이라는 문제  

✽선한 의지만이 무조건적으로 선하다  / ✽자유와 선하게 사는 것   / ✽최고선과 신의 문제  


제4장 자연세계에서 자유롭게 산다? -『판단력비판』을 읽다

1. 자유와 자연의 세계 이어주기  

2. 판단한다는 것 

3. 아름다움의 경험  

4. 숭고함의 경험 

5. ‘목적론적’ 관점  

✽『판단력비판』의 위치  


제5장 최고선을 지향하는 우리 -『영원한 평화를 위하여』를 중심으로 1790년대의  칸트를 읽다

1. 인간에게는 악이 깃들어 있다!  

2. 권리의 영역을 확립하라  

3. 정치적 최고선으로서의 영원한 평화 

4. 인간으로서 선하게 산다는 것은? 

✽사회계약론과 칸트 


나가는 말 다시 한 번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란?  

추천의 글 그렇다면, 칸트를 추천합니다  

칸트 연보  



▌책 속으로  


스스로 생각하는 것에 왜 ‘용기’가 필요할까요? 선입견을 따르면 즉, 스스로 생각하지 않으면 편한데 굳이 생각을 해야 하기 때문일까요? 그것만으로 ‘용기’라는 단어까지 쓸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이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스스로 생각하지 못하게 하려는 세력을 우리 주위에서 찾아보아야 합니다. 다른 이들을 자기 생각대로 조정하려는 사람들을 떠올려 보세요.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권력이나 권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생각하려고 하는 사람에게 압력을 가합니다. 이를 물리치고 스스로 생각하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일 것입니다. 

들어가는 말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하여 12쪽


도덕적으로 올바르게 사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고 한다면 그것 외의 다양한 ‘좋음’은 가치가 없는 걸까요? 예를 들어 ‘시험 성적을 잘 받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는 것’, ‘열심히 공부해서 사회에서 성공하려는 것’, ‘착실히 일하고 돈을 벌어서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가정을 꾸리는 것’ 등은 모두 가치 없는 일일까요? 물론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런 것들의 ‘좋음’이야말로 우리가 태어나고 자란 사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좋은 것’, 다시 말하면 도덕적인 선과 함께 다양한 ‘좋은 것’이 주어지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선이 아닐까요? 칸트는 이러한 완전한 선을 최상선과 구별해서 ‘최고선(最高善)’이라고 불렀습니다. 

제2장 ‘자유’ 없이는 선악도 없다 41쪽


철학자들이 선악에 대해 어떻게 논했는지 전혀 모른다 하더라도 여러분은 이미 선과 악을 알고 있습니다. 쓸쓸해 보이는 친구에게 다정하게 말을 건네는 다른 친구를 보면 착하다는 생각이 들지요. 반대로 누군가를 따돌리는 친구를 봤을 때 너무 심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또 누군가는 친구에게 가식적으로 대한 것을 반성하며 사실은 미움 받고 싶지 않아서 그렇게 했을 뿐이라며 양심의 가책을 느끼기도 하지요. 이처럼 우리는 일상에서 이미 선과 악에 관한 생각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악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하다 보면 ‘선악에 보편성이 있는가, 있다면 어떻게 존재하는가’, 또는 ‘도덕적인 선이 보편적이라면 왜 나쁜 일을 하는 사람이 있는 것일까’ 하는 궁금증에 사로잡힙니다. 칸트 또한 이러한 물음에 대해 깊이 고민한 철학자였습니다.

제3장 ‘선하게 사는 것’은 어려운 일일까? 75쪽



▌출판사 리뷰  



어렵기로 악명 높은 칸트를 추천한다고?

칸트의 생각은 물론 그의 ‘철학하는 태도’ 배우기



우리는 스스로 생각하며 살고 있나요? 스스로 생각할 기회는 많이 주어지나요? 어른들은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중요하다면서도 늘 정답을 잘 찾는 것에 더 후한 점수를 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누군가 정해놓은 정답을 찾는 데 더 익숙합니다. 그런데 인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위대한 사상가들은 모두 스스로 생각하려 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인물 중 한 명이 바로 칸트입니다. 그는 다른 철학자들이 시도하지 않는 새로운 방법으로 인간을 탐구함으로써 250여 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위대한 철학자로 남아 있습니다. 


칸트는 1784년에 쓴 논문 「계몽이란 무엇인가?」에서 계몽운동의 모토는 “자기 자신의 오성(悟性)을 사용할 용기를 가지는 것”이라고 썼습니다. 여기서 ‘오성’이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이해하는 능력’을 뜻합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생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 모토는 넓은 의미에서 보자면 ‘스스로 생각하는 용기를 가지라’는 뜻으로 새길 수 있습니다. 칸트는 사람들에게 스스로 생각하는 용기를 가지라고 독려했습니다. -들어가는 말, 9쪽
 


이 책 『그렇다면, 칸트를 추천합니다』에서 어렵기로 악명이 나 있어 철학을 전공하는 사람도 몇 번이고 좌절하게 하는 칸트의 철학을 추천하는 이유는 그의 생각을 모두 이해하여 지식을 쌓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칸트가 『순수이성비판』을 쓴 뒤 어떻게 그의 사상을 전개해 나갔는지를 간접 체험함으로써 스스로 생각하는 용기가 얼마나 훌륭한 것인지를 배우기 위해서입니다. 


이 책은 칸트 철학을 살피면서 스스로 생각할 용기를 낼 때 펼쳐질 세계를 전하기 위해 쓰였습니다. -들어가는 말, 14쪽


기존의 생각과 가치관을 의심하며 인간 이성의 한계를 탐구한 칸트. 스스로 생각하는 용기를 통해 위대한 철학자로 남은 그의 철학을 살펴보면서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란 무엇이며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용기와 힘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함께 알아봅니다. 



3대 비판서로 알아보는 칸트의 위대한 생각

스스로 생각할 용기를 낼 때 열리는 세계 엿보기



이 책에서는 칸트 철학의 핵심이 담긴 3대 비판서 『순수이성비판』, 『실천이성비판』, 『판단력비판』을 살펴봅니다. 『순수이성비판』은 칸트가 침묵의 10년을 보낸 뒤 세상에 선보인 책입니다. 오랜 침묵 속에 탄생한 이 책은 ‘경험’을 중시하는 당시의 주류 사상에 반기를 들며 이성의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인식이 경험과 함께 시작된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중략) 하지만 우리의 모든 인식이 경험과 함께 시작된다고 해서 모든 인식이 반드시 경험에서 생기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살면서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것을 지식과 진리로 만들어내는 것은 인간의 이성입니다. 칸트는 이성의 원리와 한계를 정확히 이해해보려 『순수이성비판』을 썼습니다. ‘이성을 비판한다’는 것은 우리의 이성이 무엇을 알 수 있고 무엇을 알 수 없는지를 구분함으로써 인간 지성의 한계를 탐색한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최종적으로 알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우리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를 ‘나누는 것’, 그 한계가 어디인지를 아는 것이 아닐까요? 이 물음에 답하는 것이 『순수이성비판』입니다. -제1장 작은 마을의 큰 철학자 칸트, 29쪽


여기서 더 나아가 ‘우리가 무엇을 해야만 하며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가’ 즉, 무엇을 하는 것이 선한 것이며 무엇을 하는 것이 악한 것인지를 다룬 것이 1788년에 간행된 『실천이성비판』입니다. 『판단력비판』에서는 아름다움과 숭고함을 주제로 ‘객관적’인 것과 ‘주관적’인 것을 다룹니다. 


칸트가 세 비판서에서 거둔 성과는 우리에게 큰 용기를 줍니다. 우리는 자유로울 수 있으며 그 자유를 바탕으로 보편적이고 도덕적인 선을 실현할 능력 또한 가지고 있으므로 이 세계에서 최고선을 지향할 수 있음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제5장 최고선을 지향하는 우리, 127쪽


칸트의 3대 비판서와 더불어 『영원한 평화를 위하여』도 살펴봅니다. 이는 칸트가 71세에 이르러 영원한 평화의 실현을 바라며 쓴 책입니다. 인류에게 깃든 악을 바라보며 세계평화까지 생각의 영역을 확장한 것입니다. 칸트가 『영원한 평화를 위하여』에서 제안한 평화를 위한 조항들은 전쟁과 내전이 일어나고 난민이 발생하는 오늘날에도 의미 있는 울림을 줍니다. 


이 책 『그렇다면, 칸트를 추천합니다』는 칸트의 논리와 사상을 정확히, 그리고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신경을 썼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칸트 철학을 설명하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라 독자와 함께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것이 더 큰 목적입니다. 따라서 칸트의 주요 저작을 다루면서 그의 사상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황과 예시를 들어 독자가 직접 생각해보게끔 했습니다.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이 책을 읽으며 스스로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져 보세요. 



진리를 탐구하고자 한 진짜 철학자

칸트를 만나 가슴에 품어보는 ‘빛나는 별’ 하나 



칸트는 다양한 선입견과 편견을 떨쳐버리고 인간의 이성을 비판한 『순수이성비판』, 『실천이성비판』을 쓰는 과정에서 정신적으로 성장합니다. 그것을 보여주는 가장 유명한 문구가 있습니다. 


“자주 그리고 계속해서 숙고하면 할수록 점점 더 새롭고 경외심을 느끼게 하는 것이 두 가지 있다. 밤하늘의 빛나는 별과 내 안의 도덕법칙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는 완벽한 존재가 아닙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어른스럽게 처신할 수 없는 때를 반드시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도덕법칙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존엄성을 가진 존재이기도 합니다. 칸트는 우리에게 이것을 가르쳐준 것입니다. 

흔히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불리는 청소년기에 좋은 사상, 좋은 생각을 만난다는 것은 기회이며 행운입니다. 칸트의 철학은 바로 그 좋은 기회이며 행운입니다. 이 책을 통해 칸트 철학을 모두 이해하는 것은 힘들겠지만 집요하게 진리를 탐구한 칸트와 만나 여러분의 마음속에도 작은 별 하나를 품어보세요. 스스로 생각하는 일은 용기를 필요로 하는 하나의 모험일지도 모릅니다!



추천의 글 

김경윤(자유청소년도서관 관장) 


“뭘 잘하는지 모르겠어요.” “하고 싶은 게 없는데요.” “어른들도 이렇게 살았나요?”

청소년 시기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소중한 시기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점검하고, 남의 생각과 비교하고, 더 나은 자신의 생각을 만들어가는 시기입니다. 남의 생각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기 생각과 비교하여 비판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시기입니다. (중략) 

이렇게 스스로 생각하는 힘으로 멋지고 아름다운 삶을 만들어간 자유인이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계몽주의 시대 철학자 칸트가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칸트야말로 남들의 생각을 그대로 따라 하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는 용기를 내어 자신만의 자유로운 생각을 펼쳤던 사람입니다. 

칸트는 자신의 무지(無知)를 고백하고, 흄이나 루소 등에게서 새로운 사상을 흡수했을 뿐만 아니라, 대륙의 합리론과 영국의 경험론을 종합하여 자신의 철학을 만들어냅니다. 이성의 능력과 한계를 점검하고, 독단과 회의를 넘어서 새로운 생각의 가능성을 펼쳤던 칸트가 아니었다면, 근대철학의 튼튼한 주춧돌이 놓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칸트의 이 멋진 생각들을 하나하나 배우는 것도 의미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칸트의 철학하는 태도를 배우는 겁니다. 남들을 맹목적으로 따라하는 노예의 태도에서 벗어나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 참다운 자유인으로 살려 했던 칸트의 태도 말입니다. 

청소년들이 학교나 학교 밖에서나 삶의 주인으로, 참다운 자유인으로 살아가기 힘든 세상입니다. 그러기에 더욱 자유가 소중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청소년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냐고 누군가 물어오면 저는 이렇게 대답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칸트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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