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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73 《용감한 보디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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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좋은책어린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01-28 10:31 조회 15,00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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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73
용감한 보디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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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리 즈|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저 자| 신현수(글) 정호선(그림)
발 행 일| 2015-1-30
대상연령| 초등 1~3학년
페이지수| 64쪽
판 형| 190 × 260 (mm)
정 가| 8,500원
I S B N| 978-89-283-1533-8 74810
978-89-5977-208-7(세트)
바 코 드| 978892831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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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즘 고민이 생겼어요.
맞벌이를 하게 된 부모님 대신 내가
동생 강재를 지키는 보디가드가 됐거든요.
매일 쫑알대는 골칫덩이 강재를 돌봐야 한다니!
그런데 동생 울음소리를 듣자마자
왜 이렇게 화가 나는 걸까요?

누가 감히 내 동생 건드렸어!



■ 출판사 서평

초등학교 3학년 차강찬, 보디가드가 되다!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것만 같아서, 기를 눌러 주고 싶어서, 이기고 싶어서 오늘도 형제자매들은 아웅다웅 싸움을 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 강찬이도 동생 강재가 귀찮기만 해요. 강찬이는 강재한테 말을 안 들으면 한 대 더 맞을 줄 알라며 으름장을 놓기도 하고, 학교에서 알은척하지 말라며 버럭 하기도 하지요. 그런 강찬이에게 뜻밖의 임무가 주어졌습니다. 바로 강재의 보디가드 되기! 엄마가 밖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방과 후 학교 수업을 마치고 부모님이 오시기까지 2시간 정도만 강재를 돌보면 되는 어렵지 않은 임무예요. 하지만 매일 까불대고 시끄러운 강재가 미운 강찬이는 가슴이 답답하고 귀찮기만 했어요.
그런데 이상해요. 놀이터로 놀러 나간 강재의 울음소리가 들리자마자, 강찬이는 자기도 모르게 쏜살같이 달려갔거든요. 덩치 큰 녀석이 쏜 장난감 총에 맞아서 뺨이 발개진 강재를 보자 강찬이는 피가 거꾸로 솟는 것 같았어요. 자기도 모르게 주먹을 한 방 날리기도 했지요. 엉엉 우는 녀석을 보고 속이 후련한 것도 잠시, 강찬이는 유치원 꼬마를 때렸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기 시작했어요.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강찬이는 진정 동생을 지키는 보디가드가 될 수 있을까요?

소중한 가족을 지켜 주는 용감한 보디가드 되기!

철이 들기 전까지 눈만 마주치면 다투고, 서로 괴롭히며 티격태격하는 형제자매들이 많습니다. 자기 물건에 손도 못 대게 하는가 하면, 맛있는 음식을 서로 먹겠다고 우당탕 소란을 일으키고, 밖에서는 괜한 쑥스러움에 모른 척 지나쳐 버리고 마는 앙숙 같은 형제자매들 말이에요.
강찬이도 동생 강재를 쥐어박고 구박하는 결코 다정하지 않은 형이었어요. 그런데 강재가 다른 아이에게 맞고 우는 모습을 보자, 자신도 모르게 화가 머리끝까지 솟구치고 말았지요. 왜 그랬을까요? 강찬이의 가슴속에 동생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너무도 자연스럽고 당연해서 평소에는 느끼지 못했을 뿐이지요. 불같이 화를 내다가도 언제 싸웠냐는 듯 식탁에 둘러앉아 웃으며 식사할 수 있는 사이. 축 처진 뒷모습을 보고 왠지 짠한 마음에 토라진 마음이 사르르 풀어지고 마는 사이. 부모님께 혼이 났을 때 속상한 마음을 남김없이 털어놓을 수 있는 사이. 꼬인 감정을 풀면서 더욱 단단해질 수 있기에, 오늘도 형제자매들은 다툼과 화해를 이어 갑니다.
『용감한 보디가드』는 이처럼 동생을 보호하면서 형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동생을 향한 사랑을 깨달으며 진정한 보디가드로 거듭나는 강찬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형제자매와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되새기며 살며시 따스한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책입니다.


■ 줄거리

일을 하는 엄마 아빠 대신 동생 강재의 보디가드가 된 강찬이!
강재를 지키려고 한 행동이 오해를 사고 점점 꼬여만 가요.
강찬이는 끝까지 강재의 용감한 보디가드가 되어 줄 수 있을까요?


강찬이에게 강재는 시끄럽고 귀찮기만 한 동생이다. 어느 날 아빠는 엄마도 회사에 다니기로 했다고 알린다. 부모님은 강찬이에게 강재를 몸과 마음을 다해 지키고 보살피는 보디가드 임무를 맡긴다. 강찬이는 귀찮지만, 강재가 말을 잘 듣겠다고 약속하자 못 이기는 척 강재의 보디가드가 되기로 한다. 며칠 뒤, 강찬이는 놀이터에서 장난감 총알에 맞아 뺨이 빨갛게 부푼 강재를 보고 화가 나서 자기도 모르게 총을 쏜 덩치가 큰 아이의 가슴을 한 대 친다. ‘한 번만 더 내 동생 건드리면 혼난다!’ 하고 돌아서는 강찬이를 강재는 우쭐한 표정으로 자꾸 올려다본다. 청소 시간, 강찬이가 유치원에 다니는 영배라는 아이를 때렸다면서 어떤 아줌마가 담임 선생님을 찾아온다. 강찬이가 좋아하는 혜서는 사촌 동생 영배를 때린 강찬이가 비겁하다고 소문낸다. 아줌마는 집까지 쫓아와 엄마와 싸움을 한다. 엄마까지 강찬이가 아이들을 때리고 다니는 건 아니냐고 혼을 내는데……. 강찬이는 억울함을 풀고 강재의 멋진 보디가드가 될 수 있을까?

《추천 포인트》
• 형제간의 우애와 책임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 위기가 닥쳤을 때 스스로 문제를 풀고 해결 방안을 실천하는 용기를 배울 수 있습니다.
• 초등 교과 연계 : 통합 1~2학년군 가족1 1. 우리 가족
3~4학년군 국어①-나 8. 마음을 전해요
5~6학년군 도덕① 3. 책임을 다하는 삶

■ 저자 소개

글|신현수

이화여자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오랫동안 국민일보 기자로 일했습니다. 2001년 ‘샘터상’에 동화가, 2002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지은 책으로 장편동화 『내 마음의 수호천사』와 『유월의 하모니카』, 창작동화집『빵점이어도 괜찮아』, 청소년 역사 소설 『분청, 꿈을 빚다』 등이 있습니다. 또 『우리들의 따뜻한 경쟁』, 『처음 만나는 아프리카』, 『옛날 사람들은 어떤 그림을 그렸을까?』, 『어린이 국보 여행』, 『세계가 깜짝 놀란 유네스코 우리 문화유산 17가지』, 『지구촌 사람들의 별난 음식 이야기』, 『통통 세계사』, 『세상을 잇는 그물 통신』 등 어린이를 위한 교양서도 여러 권 썼습니다.

그림|정호선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래픽디자이너로 일하다가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한 뒤, 지금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림책으로 어린이와 만나고 어린이로 되돌아가는 즐거움에 감사하며 일합니다.
그린 책으로 『아기 토끼와 채송화 꽃』, 『까만 밤』, 『시골 꼬마 만복이』, 『우리 협상하자!』, 『아홉 살 지각대장』, 『좌충우돌 세계지리 탐사대』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는 『우리는 엄마와 딸』, 『우리 누나, 우리 구름이』, 『쪽!』 등이 있습니다.


■ 목차

아주 특별한 임무 4
누가 감히 내 동생을 건드렸어? 16
붉은 막대그래프 26
진실을 밝혀야 해 32
형제는 용감했다 42
진정한 보디가드 54


■ 책 속으로

헉! 골칫덩이 동생을 내가 계속 챙겨야 하다니! 가슴이 답답해요. 나는 입을 쑥 내민 채 물었어요.
“엄마 아빠는 언제 집에 오는데요?”
“너희 태권도 학원 갔다 오면 와 있을 거야. 동생 잘 챙길 수 있지?”
나는 대답하지 않았어요. 골치도 아프고 얼떨떨해서요. 해야 할 일이 한꺼번에 너무 많이 생겼잖아요.
이런 나를 보더니 아빠가 힘주어 말했어요.
“그래서 우리 장남한테 아주 특별한 임무를 주기로 했다. 엄마 아빠는 지금부터 장남 차강찬을 차남 차강재의 보디가드로 임명한다! 보디가드 차강찬은 몸과 마음을 다해 동생 차강재를 지키고 보살펴야 해!”
“네? 보디가드요?”
내가 어리둥절해하는 사이, 강재가 호들갑을 떨었어요.
“우아, 그럼 인제부터 내가 형아보다 높네? 보디가드는 높은 사람을 지켜 주는 거잖아요.”
“야, 네가 왜 나보다 높아!”
내가 빽 소리를 지르자, 엄마가 한쪽 눈을 찡긋하곤 강재를 나무랐어요.
“동생이 어떻게 형보다 높아? 강재가 어리고 약하니까 형더러 지켜 주라는 거지.”
하지만 강재는 계속 쫑알댔어요.
“치, 보디가드는 키도 크고 멋지던데, 형은 아니잖아! 선글라스도 없고…….”
“이게, 진짜! ”
내가 버럭 화를 내자 강재가 움찔했어요. 아빠도 엄한 얼굴로 강재를 타일렀지요.
“어허, 형이 얼마나 멋진데 그래? 키는 좀 작아도 야무져서 보디가드 잘할 수 있어. 보디가드라고 다 선글라스 끼는 것도 아니고.”
그제야 강재가 입을 다물었어요. 하지만 나는 보디가드고 뭐고 다 귀찮아졌어요. 강재 때문에 벌써 기분을 망쳤잖아요.

- 본문 10~13쪽 중


강재가 반갑게 소리치며 달려왔어요. 하지만 나는 조금 창피했어요. 원래 학교에서 동생이 알은척하면 좀 그렇거든요. 그래서 먼저 현관으로 가서 신발을 갈아 신고 운동장으로 나갔지요. 강재가 뒤쫓아 오며 더 큰 소리로 외쳤어요.
“형! 내 보디가드! 같이 가! ”
그러자 내 옆을 지나가던 고학년 누나가 말했어요.
“쟤들 좀 봐. 베컴 머리 형제네? 귀엽다.”
저번에 아빠가 우리를 미용실에 데려가서 베컴 스타일로 똑같이 바꿔 줬거든요. 요즘 유행하는 머리라면서 말예요.
다른 누나들도 킥킥거렸어요.
“쿡쿡, 보디가드래. 재밌다.”
“쪼끄매도 딴딴하게 생겨서 보디가드는 잘하겠네.”
누나들이 가고 난 후, 나는 강재한테 성을 냈어요.
“야! 학교에서 알은척하지 말랬지? 보디가드 소리도 하지 말고!”
“뭐, 형 맞잖아. 보디가드도 맞고!”
“그래도 하지 말라고! 놀리잖아!”
“알았어, 인제 안 그럴게, 형.”
사실 요새 강재는 나를 잘 따르고, 말도 제법 잘 들어요. 게다가 이모도 자주 와서 돌봐 주기 때문에 특별히 힘든 건 없지요.
그렇지만 오늘은 동생도, 보디가드 노릇도 다 귀찮았어요. 쪽지 시험을 망쳐서요. 70점만 넘으면 엄마가 게임기를 사 준다고 했는데 국어랑 수학 모두 65점이었거든요. 강재와 터덜터덜 집으로 가면서도 내 머릿속에는 온통 게임기 생각뿐이었어요.
아파트 단지 놀이터 옆을 지나는데 강재가 말했어요.
“형, 나 놀이터에서 놀고 싶어.”
“그럼 조금만 놀다 와.”
강재를 놀이터로 보내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어요. 갑자기 뒤에서 귀에 익은 울음소리가 들려왔어요. 놀라 돌아보니 강재가 놀이터에 주저앉아 울고 있었어요. 나는 강재한테 쏜살같이 달려갔어요.

- 본문 17~18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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