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정_<바스커빌가의 개와 추리 좀 하는 친구들>(나무를심는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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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7-04-21 10:52 조회 18,866회 댓글 36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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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의 후손들과 의뢰인이 벌이는 숨 막히는 추리 경쟁, 다이내믹한 두뇌 게임!!!
필자는 관점을 뒤집어서 누군가 음모를 꾸며 그에게 뒤집어씌웠을 수도 있었을 거라 생각했다. 홈스와 왓슨의 후손 그리고 의뢰인을 등장시켜, 홈스의 추리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졌는지 살펴보며 그 과정을 따라갈 수 있도록 새롭게 이야기를 짰다. 홈스의 추리 방식은 범죄 수사만이 아니라, 학업 등 일상생활에도 얼마든지 적용될 수 있다. 우리 삶 자체가 추리적인 요소로 가득하니까!
▶ 셜록 홈스의 추리 기법을 하나씩 배우면
어느새 나도 논리 왕이 된다!
또 장별로 추가된 탐정 노트를 통해 고정 관념이 사실을 바꿀 수도 있다는 것, 연역 추리와 귀납 추리는 어떻게 다른지, 흩어진 단서들을 엮어 얼개를 세운다는 것의 의미, 배경지식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등을 배울 수 있다. 청소년 독자들은 재미있게 소설을 읽으며 추리 기법을 하나씩 배워서 논리적 사고력을 부쩍 키우게 된다.
▶ 관점을 뒤집은 새로운 추리 소설!
셜록 홈스, 시험대에 오르다.
텍스트를 다양하게 꼬나보면 자유로운 사고가 쑥쑥 자란다. 범인이 틀렸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등장인물들을 하나하나 살펴보게 된다. 무심코 흘려 넘기는 것이 아니라 인물의 성격, 행동, 내면 동기 등을 살피게 되고, 사건과 어떤 방식으로 관련을 맺고 있는지, 성장 배경은 어떠한지 등 캐릭터 하나하나에 몰입해 보게 된다.
『바스커빌가의 개와 추리 좀 하는 친구들』에서는 원작자의 추리력과 개작자의 추리력을 함께 맛볼 수 있고, 거기에 독자의 추리력까지 더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 홈스가 틀렸을 수도 있고, 의뢰인이 틀렸을 수도 있다.
중요한 건 추리를 통한 성장이다.
이런저런 사업을 하다 말아먹고, 월세도 못 낼 정도로 쪼들리는 탐정의 후손들, 제대로 사건을 해결하지 못해 경감에게 구박만 받던 찌질한 후손들이 하나씩 배워 나가면서 명탐정이 되는 성장의 드라마는 사뭇 감동적이다. 이들은 홈스가 틀렸을 수도 있고, 의뢰인이 틀렸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해 추리를 해 나간다. 탐정도 아닌 사람들, 선조의 명성에 기대 장사를 하던 사람들이 범인을 잡기에 이른 것이다.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은 나도 추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
▶ 고전을 읽는다는 것, 멀고 험한 길이 아니다.
이 책은 고전에 담긴 지식과 정보를 알아챌 수 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핵심 줄거리를 따라 내용이 전개되기에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고전에 의미를 부여해 가며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또 115년 전에 발표한 작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텍스트를 다양하게 즐기는 방법도 알려 주고 있다. 115년 전의 런던의 분위기를 느끼는 것도 물론 좋지만, 동시대의 인물, 탐정의 후손들이 등장하기에 훨씬 편하고 친근하다. 『바스커빌가의 개』를 이미 읽었어도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읽지 않았다면 읽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원작을 읽으면서 나도 다른 추리를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될 테니까.
▶ 클래식한 그림과 만화풍 그림의 조화,
고상함과 발랄함을 함께 즐기다.
요즘 학생들은 만화풍 그림을 훨씬 더 선호하기는 한다. 만화풍은 경쾌하고 유머가 있으며, 핵심을 건드리기에 재미가 있다. 다만 너무 가볍고 미적 완성도에서 아쉬운 부분들이 종종 발생한다.
『바스커빌가의 개와 추리 좀 하는 친구들』에서는 탐정 후손들이 등장하는 현재 이야기에서는 만화풍의 그림으로 구성하여 재미를 더했고, 원작의 내용이 나올 때는 클래식한 그림으로 구성하여 디테일과 감동을 살렸다. 글에서 원작과 새로 쓴 부분이 절묘하게 어울리는 만큼 그림에서도 전혀 다른 스타일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추천사]
[저자 소개]
지은이 이한음
만화를 인생의 교과서로 삼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만화가의 꿈을 꾸면서 다양한 그림을 접하고 그렸고, 4년 동안 온 힘을 기울여 『아! 팔레스타인』이라는 역사 만화를 창작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프랑켄슈타인과 철학 좀 하는 괴물』, 『책으로 집을 지은 악어』, 『몬스터과학 4: 세포야 쪼개져라! 많아져라!』, 『우리는 지구를 지키는 사람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내 짝꿍』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