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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트비 신간] 대통령, 우리들의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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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머스트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7-04-18 10:15 조회 14,88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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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표1 이미지.jpg
 
 
저학년 솜사탕 문고
 
대통령, 우리들의 대통령
 
김원석 글 | 정수 그림
96쪽 | 188*248mm | 2017년 05월 10일
값 9,800원 | 머스트비 펴냄
ISBN : 979-11-6034-020-4 73810
분야 : 초등 1~4학년 창작동화
 
 

  
솜사탕 문고는 달콤한 솜사탕처럼 맛있는 책읽기를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한 책 모음입니다.
말로만 사과쟁이|우리 동네 위험인물 1호, 2호|노래하는 은빛 거인|대통령, 우리들의 대통령|너는 누구니?(근간)
 
 
▶책 소개
 
<머스트비 저학년 솜사탕 문고 네 번째 이야기>
 
저녁 어스름, 톡톡 켜지는 노란 형광등 불빛처럼
마음을 톡톡 밝혀주는
소녀와 할아버지의 포근한 우정
 
‘울 줄 알아야 웃을 수 있대요. 그래야 진짜 멋쟁이래요.’
 
우는 법도 웃는 법도 잊어버린 사람들이 많아져 세상이 점점 살기 각박해지는 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아홉 살 다님이의 순수한 마음은 그저 스쳐 지나갈지도 모르는 일상의 소중함을 불러일으킵니다. 다님이가 던지는 말 한 마디는 대통령 할아버지의 힘들고 지친 마음 깊은 곳까지 어루만져 줍니다. 그로 인해 대통령 할아버지는 마음의 부담을 한 숟갈 덜게 될 뿐 아니라 다님이의 말을 꼬박 되새겨 세상을 한층 더 아름답게 바라보려 합니다.
다님이와 대통령 할아버지가 차곡차곡 쌓아가는 진솔한 교감을 통해 항상 기억하고 지켜 가야 할 마음이 무엇인지 곱씹게 하는 동화입니다.
 
▶출판사 리뷰
 
옆집 할아버지처럼 따뜻한 내 친구 대통령
 
‘대통령’은 낯설고 다가가기 힘든 존재로 여겨집니다. 권력의 정점에 있다고 생각돼 그런지 저 멀리 별에 사는 외계인처럼 느껴질 때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대통령은 옆집 할아버지처럼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마음속에 걱정과 고민도 많고, 때때로 속마음을 터놓고 눈물도 뚝뚝 흘리고 싶어 합니다. 사실 대통령은 ‘자리’에 맞는 격식을 차리느라 평소 약한 모습을 보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님이의 솔직하고 맑은 마음 덕분에 꽁꽁 감춰 두었던 속내를 조금씩 내보이며 정다운 대화를 이어갑니다.
다님이는 진짜 웃음과 가짜 웃음이 어떻게 다른지도 알고, 진짜로 울 수 있는 사람이 진짜로 웃을 수 있다는 것도 압니다. 꼬마 철학자 같은 다님이가 던지는 말들은 어쩌면 단순하지만 잠시 잊고 있던 진리를 툭 꺼내 보여, 대통령의 복잡했던 마음을 환하게 일깨웁니다. 그 덕에 대통령의 마음은 한결 편해지고, 대통령은 다님이의 순수함을 마음 깊이 담아 두려 합니다. 더 나아가 주변 사람들과 공유하려고 노력하지요. 우리가 평소 지녔던 편견을 보기 좋게 깨뜨리는 이 책을 통해 울어야 할 때 울 수 있고 웃어야 할 때 웃을 수 있는, 지극히 인간미 넘치는 대통령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친구가 되는 데 가장 중요한 건 진솔한 마음이랍니다
 
친구는 보통 학교나 학원에서 사귀는 동갑이거나 비슷한 또래의 사람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사실 언제, 어디서든지,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책
 
의 주인공 다님이와 대통령 할아버지처럼 말입니다. 아홉 살 꼬마와 흰머리가 희끗한 할아버지가 친구라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이 책의 다님이와 할아버지를 한번 들여다보면 고개를 절로 끄덕일 거예요.
친구란 집에 초대해 밥도 같이 먹고, 사진 앨범도 꺼내 보고, 진심으로 대화할 수 있는 사이입니다. 이처럼 나이보다도 중요한 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이해하는 것입니다. 다님이와 대통령이 보여 주는 나이를 훌쩍 뛰어넘는 우정도 여느 친구들과 별다를 것 없는 보통의 우정이랍니다.
이 책을 읽고 난 어린이 친구들도 어딜 가든 두 눈을 크게 뜨고 주변을 유심히 살펴보기 바랍니다. 나이가 적든 많든 진득한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진짜 친구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줄거리
 
어둠이 짙게 깔린 공원에서 다님이는 모자를 멋지게 쓴 할아버지를 만나게 됩니다. 할아버지와 다님이는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깊은 속마음까지 터놓게 됩니다. 다님이와의 만남 이후 할아버지는 혼자만의 고민이나 걱정을 한시름 떨칠 수 있게 되고, 다님이도 할아버지를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게 됩니다. 하지만 할아버지에겐 다님이를 쉽게 만날 수 없는 사정이 있습니다. 과연 그 사정이 무엇일까요?
 
▶책 속으로
22-23쪽
 
“왜, 내가 울보가 아니라서 실망이라도 했니?”
“울 수 있는 마음이 있어야 웃을 수 있는 마음도 있다고 엄마가 그랬어요. 진짜로 울 줄 모르는 사람은 웃을 수도 없다고.”
“넌 어려운 말을 많이 아는구나.”
“뭐가 어려워요? 우리 엄마가 해 준 말인데. 난 엄마가 해 준 음식은 뭐든 다 맛있게 잘 먹었거든요. 그래서 엄마가 해 주던 말도 하나도 어렵지 않았어. 지금도 다 기억나.”
“엄마와 아주 친했구나. 내가 울지 않으니까 잘 웃을 수도 없다, 이 말이지?”
“응!”
‘아니다. 이 할아버지도 많이 운단다.’
할아버지는 마음속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렵고 힘든 결정을 자주 해야 했던 할아버지는 일을 하다 보면 눈물이 날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마음대로 눈물을 흘릴 수가 없었습니다.
할아버지가 눈물을 흘리면 약한 어른이라고 얕잡아 본다며 주위에서 눈물을 흘리지 못하게 했습니다.
 
34-35쪽
 
따뜻해진 가슴에 다님이가 친손녀처럼 가깝게 다가왔습니다.
“아빠다!”
다님이는 갑자기 벌떡 일어나 아빠를 부르며 뛰어갔습니다. 아빠는 다님이를 번쩍 안아 올렸습니다.
“땀 냄새 많이 나지?”
“아니, 난 이 냄새가 좋아. 이게 진짜 아빠 냄새니까.”
‘아빠 냄새’라는 말에 할아버지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다님이가 그토록 기다리던 아빠는 지친 표정이 역력했지만, 다님이를 안아 주는 눈빛만은 밝게 빛이 나고 있었습니다. 아마 오늘 하루도 다님이를 생각하며 열심히 일을 하고 온 모양입니다.
“아빠, 재동 할아버지하고 비슷한 할아버지야.”
“안녕하세요? 다님이 아빱니다.”
“아주 착하고 예쁜 딸을 두셔서 좋으시겠습니다. 하하하.”
“고맙습니다.”
다님이 아빠와 할아버지는 정중하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할아버지는 아파트를 나서며 ‘다님이’ 그리고 ‘웃음’과 ‘울음’, ‘진짜’와 ‘가짜’를 몇 번이나 되뇌며 마음속 깊이 간직했습니다.
 
70-71쪽
 
‘대통령께서 갑자기 시인이 되셨나?’
다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우 비서만은 생각이 달랐습니다.
‘대통령께선 티 없이 맑은 다님이의 마음을 가슴 깊이 담으신 거야.’
우 비서는 고개를 연신 끄덕였습니다. 그리고 어제 만나고 온 다님이라는 소녀를 떠올렸습니다.
“이제는 회의하기 전에 단 십 분만이라도 이렇게 하지. 하늘을 보고 느낀 것에 대해, 고마운 일에 대해 얘기하도록 말이야. 그렇다면 나 자신만을 생각하는 얘기는 하지 않을 텐데 말이지.”
다님이가 한 얘기를 떠올리자 대통령은 빨리 다님이를 보고 싶었습니다.
대통령은 답답한 마음에 하늘을 쳐다보았습니다. 파란 하늘 저 끝에서부터 흰 구름이 두둥실 떠왔습니다. 하늘과 구름을 보니, 답답한 마음이 훨훨 날아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 가운데 다님이가 활짝 웃고 있었습니다.
 
▶저자 소개
 
글쓴이 김원석
 
서울 중림동에서 태어나 수원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습니다. 평화방송‧평화신문 전무이사를 지냈고, 현재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회장으로 있습니다. 1975년 「월간문학」 아동문학 부문 신인상으로 당선되어 문단에 나와, 1981년 동시집 『초록빛 바람』으로 한국동시문학상, 1986년 동시 ‘나 어릴 때 남산’으로 한국아동문학상, 1987년 동화집 『고추 먹고 맴맴』으로 소천아동문학상, 2001년 동화집 『대통령의 눈물』로 박홍근아동문학상을 수상하였고, 2010년 동요 <예솔아>로 대한민국동요대상(작사 부문), 2016년 동화집 『새닭이 된 헌닭』으로 가톨릭문학상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동요‧동시집 『꽃밭에 서면』, 『아이야 울려거들랑』, 『바보 천사』, 『똥배』 등이 있고, 동화‧소년집으로 『벙어리 피리』, 『꼬마기자 장다리』, 『대통령의 눈물』, 『아버지』, 『나는 밥이 되고 싶습니다』, 『빨간 고양이 짱』, 『깨비 깨비 아기도깨비』, 『녹디생이, 사라진 변기를 찾아라』 등이 있습니다.
이메일_kwseak@hanmail.net
 
그린이 정수
해마다 8월이면 강원도에 계시는 할머니께서 가마솥에 옥수수를 쪄 주십니다. 언제나 양손가득 무엇이든 담아 주시려는 할머니의 사랑처럼 따뜻한 마음을 그림을 통해 전하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두 고양이와 함께 지내며, 현재 ONJUNG INSTITUTE 소속 작가로 아이들이 웃고 즐기며 볼 수 있는 그림책을 기획,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영자 아줌마네 양장점>이 있습니다.
www.onjung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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