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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정_ <한밤중 약국에서>(마술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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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8-03-13 16:57 조회 13,842회 댓글 3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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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표지_저해상.jpg
 
 
한밤중 약국에서
 
가키우치 이소코 글 | 미하라 시노 그림 | 고향옥 옮김 
값 11,000원 | 펴낸 날 2018년 3월 7일 | 펴낸 곳 마술피리 | ISBN 979-11-5782-063-4 74830
 
 
•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기묘한 세상이 펼쳐지는 약국
아이들에게 약국은 쓰디쓴 약을 처방해 주는 달갑지 않은 장소이다. 그런데 여우로 변신하는 기침약, 예쁜 꽃만 보이게 하는 안약을 파는 약국이라면 어떨까?
이 책에는 수상한 약국이 나온다. 낡고 허름한데다 약들은 죄다 먼지에 쌓여 있다. 약국을 보는 사람은 할머니뿐인데, 깡마른 몸에 바짝 당겨 묶은 잿빛 머리카락, 뾰족한 턱, 이따금 번쩍! 하고 빛나는 고양이 같은 눈을 가졌다. 게다가 언제나 무서운 표정을 짓고 있다. 이런 탓에 약국을 찾는 사람이 거의 없는데도, 할머니는 매일같이 새벽에 문을 열고 저녁 5시가 되면 문을 닫는다. 원래 모습인 마녀로 돌아가 마법에 쓸 약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이 약국에 이웃에 사는 3학년 고타가 방문하면서 시작된다. 고타는 학교 가는 길에 기침이 심해지자 약국에 들러 약을 처방받는다. 약을 입에 넣자마자 신기하게도 기침은 뚝 그쳤지만 친구들이 고타더러 여우가 됐다고 말한다. 인간으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약국을 찾은 고타는 할머니에게 특별한 비밀이 있다고 믿는데……. 밤이 열어 준 판타지 속에서 마음껏 상상을 펼칠 수 있는 이야기!
 
• 2% 부족한 마법 약, 그 결과는?
약국 할머니는 가게 문을 닫으면 새까맣고 헐렁한 옷으로 갈아입고 끝이 뾰족한 검은 모자를 써 마녀로 변신한다. 인간에게 마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 다시는 인간 세계에서 살 수 없기 때문에 조심, 또 조심한다.
인어의 하품, 악어의 재채기, 개구리의 발톱, 왕도마뱀의 수염 등 괴상한 것들을 모아서 오래도록 끓이면 마법 약이 되는데, 온갖 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는 숲과 달리 시골 마을에서는 원하는 재료를 어지간해서 손에 넣을 수가 없다. 하는 수 없이 인어의 하품은 비눗방울로, 악어의 재채기는 사마귀 집으로, 왕도마뱀의 수염은 마당 빗자루로, 부엉이 날개는 새털 이불 속 깃털로 대신하다 보니, 완성된 약이 예상과 몹시 달라 마녀는 고민이다. 기침이 멈추는 대신 고타가 여우로 변한 것도 이 때문이다. 골탕 먹이려고 까칠이 할아버지에게 건네준 안약은 눈앞에 악마랑 귀신 대신 예쁜 백합 꽃밭을 펼쳐 보였다. 마법 약을 만드는 괴상한 재료, 그 재료를 다른 것으로 대신한 데서 오는 엉뚱한 결과는 이 책을 보는 재미 중 하나이다.
인간에게는 심술궂게 굴지만 친구들에게는 꽤 친절한 마녀는 한밤중 찾아온 어린 유령이 바람 빠진 풍선마냥 힘을 못 쓰자 고쳐 주는데, 마녀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 괴팍한 약국 할머니와 순진한 이웃집 아이의 우정
이 책의 중심에 괴팍한 마녀가 있다면, 한편에는 고타가 있다. 할머니가 준 약을 먹고는 여우가 되었다가 사람이 되었다가 하자, 고타는 ‘마녀’ 같다며 감탄한다. 하지만 여우가 된 꿈을 꾼 것뿐이라며 시치미를 뚝 떼는 할머니를 보고는 어리둥절해지고 만다. 인간으로 돌아오자마자 자리를 비운 걸 선생님께 뭐라고 둘러대야 할지부터 걱정인 순진한 아이다. 인간으로 돌아오는 약을 받는 대가로 ‘안녕 새의 알’을 구해다 주기로 한 고타는 ‘안녕 새의 알’이 달걀이라는 걸 알아내고 약국에 가져다준다. 달걀을 받아들고는 엉뚱한 농담을 하는 할머니가 고타는 재미있고, 묘한 호기심까지 생긴다.
호기심은 어느 날 아침 일찍 우연찮게 혼자 마을 청소를 하고 있는 할머니와 마주친 순간 호감이 되어 버린다. (사실은 밤새 빗자루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다가 실수로 땅바닥으로 떨어진 걸 고타에게 들킨 것!) 고타는 꽃집을 하는 아빠에게 부탁해서 만든 꽃다발을 들고 할머니를 찾아간다.
태어나서 처음 꽃을 받아든 마녀는 비밀을 들키면 안 된다는 생각에 그동안 꼭꼭 걸어 잠근 마음의 문, 그 문을 기쁜 얼굴로 두드리는 고타의 작은 손을 본다. 애써 외면하려 했지만 자꾸만 신경이 쓰이는 꽃을 약재로 써 버릴까 하고 꽃잎을 따지만, 가슴께가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이 아파 오고 발그레해진 고타의 얼굴이 눈에 어른거려 그만 두고 만다.
괴팍한 약국 할머니와 할머니의 말에 울고 웃는 순진한 고타의 캐릭터가 대비되어 웃음을 자아낸다. 상반된 캐릭터를 귀여운 그림으로 풀어낸 삽화와 작가가 직접 들려주는 듯한 문체는 저학년 아이들이 흥미롭게 읽어 나갈 수 있게 한다.
 

작가 소개
 
글쓴이 | 가키우치 이소코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교에서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시인이자 어린이책 작가로 활동 중입니다. 지은 책으로 《깜깜한 밤이 오면》, 《카레, 카레! 너무 좋아》, 《사랑의 동물병원》, 《비늘구름을 잡아라》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 미하라 시노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가쿠슈인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이며, 잡지, 어린이책 등 다양한 매체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옮긴이 | 고향옥
동덕여자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일본 문학을, 일본 나고야대학교에서 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공부했습니다. 우리말로 옮긴 《러브레터야, 부탁해》가 2016년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어너리스트 번역 부문에 선정되었으며, 그 외에 《나는 입으로 걷는다》, 《친구는 바다 냄새야》, 《엄마 사용 설명서》, 《내 몸무게가 어때서》 등을 번역했습니다.
 

차례
 
1. 벚꽃 마을의 괴상한 약국
2. 수상한 기침약 사탕
3. 무시무시한 안약
4. 뭐든 다 붙이는 풀
5. 선물 받아서 생긴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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