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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정_ <무덤가의 비밀>(바람의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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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9-11-21 15:44 조회 10,213회 댓글 4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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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가의 비밀


문성희 지음|임희정 그림|바람의아이들 펴냄|값 11,000원|2019년 11월 5일 발행

키워드: #일제 강점기 #문화재 #도굴꾼 #백제 #유물 #추리 #탐정 #역사



■ 출판사 리뷰



아름다운 백제 유물들은 어디로 갔을까?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재를 약탈한 일본


 일제 강점기, 일본인들은 충남 공주와 부여 일대 고분군을 제멋대로 발굴해 수천여 점의 백제 유물들을 자신의 나라로 빼돌렸다. 현재 일본에서 돌아오지 못하는 문화재는 6만 7708점으로 우리나라 전체 유출 문화재(16만 342점)의 42.4%를 차지한다고 한다. 확인된 전체 유출 문화재의 절반가량을 일본이 가져갔으니, 당시 일본의 횡포가 얼마나 극심했는지 간접적으로나마 체감할 수 있다. 여러 지자체에서는 무단 및 불법으로 반출된 문화재를 환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탄생한 『무덤가의 비밀』은 사라진 백제 문화재에 대한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진하게 담아냈다.


 『무덤가의 비밀』은 일제 강점기 시절 우리나라가 겪은 문화 수난을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문화는 곧 그 나라의 정신이다. 문화를 잃는다는 것은 나라를 잃어버리는 것과 같다. 책에 등장하는 차보민 선생님과 같은 위대한 사람들의 노력 덕분에 나라를 잃지 않았지만, 일제가 만들어낸 빈자리는 결코 작지 않다. 지금의 우리는 계속해서 그 자리를 기억하고, 비어있는 곳을 새롭게 채우도록 노력해야 한다. 문성희 작가의 『무덤가의 비밀』은 당연하게만 여겨졌던 우리나라의 문화를 깊이 되새기며, 그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끔 하는 의미 있는 책이다.



커다란 무덤에서 발견된 수상한 흔적,
어른들의 어두운 이면을 뒤쫓는 아이들


 밤마다 사라지는 누렁이와 어딘가 달라져 버린 아버지의 모습. 이를 눈치챈 채민은 평소 탐정 만화를 즐겨 읽는 사홍식과 함께 아버지의 비밀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아슬아슬한 꼬리잡기 끝에 그들이 목격한 것은 다름 아닌 가오베 선생님이다. 수상한 흔적들을 파헤칠수록 그동안 보지 못했던 어른들의 어두운 이면이 드러난다. 항상 성실하게 일하며 이웃들에게 법없이 살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듣던 아버지, 가난한 채민에게 도시락을 나눠주며 백제 문화를 연구하는데 여념이 없던 가오베 선생님 그리고 두 사람의 그림자 속에 감춰진 백제 유물들까지……. 존경하던 어른을 더이상 믿지 못하게 될 때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누렁이의 실종으로부터 찾은 실마리는 채민과 홍식을 혼란 속에 밀어 넣는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수많은 갈림길을 마주한다. 한때 어른들이 안내해주던 길을 따랐을지라도 어느 순간부터는 아이들 스스로 선택하고 나아가야 한다. 자신만의 기준을 갖고 세상을 바라봐야 하는 때가 오는 것이다. 『무덤가의 비밀』에는 한 가지 면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다양하고 복잡한 인간 군상들이 등장한다. 그와 함께 왜 그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어떤 행동이 잘못된 것인지 쉽게 답할 수 없는 질문들을 끈질기게 던진다. 『무덤가의 비밀』은 아이들에게 비판적인 시각을 길러주며, 하나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사고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
삶에서 가장 중요한 물음을 던지는 작품


 그토록 존경하던 가오베 선생님으로부터 배신을 당한 채민은 삶의 방향성을 잃어버린다. 왜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지, 훌륭한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그런 의문들은 묵직한 돌멩이가 되어 가슴을 짓누른다. 어쩌면 처음부터 승패가 결정되어 있었던 싸움에서 백제 유물을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채민과 사홍식은 끝내 자신들만의 답을 찾아낸다.


“분명한 건 우리나라에서 유물을 관리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이 가져간다는 건 궤변이라는 거야. 백제 유물을 훔친 것에 대한 변명이고 핑계야. 그 궤변을 넘어설 때 우리는 우리 것을 지킬 수 있어.” -194쪽


 가오베 선생님의 궤변을 넘어선 채민과 사홍식은 꿋꿋하게 강둑길을 걸어 나간다. 채민과 사홍식이 커서 어떤 사람이 되었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다만 그들의 가슴속에 새겨진 그 날의 물음은 두 소년을 좀 더 나은 세상으로 이끌었을 것이다. 초등 고학년을 위한 『무덤가의 비밀』을 통해 삶을 지고 갈만한 뜨거운 물음을 얻어가길 바란다.




■ 작가 소개


문성희 숙명여대 한국사학과 졸업. 2009년 「푸른 목각 인형」으로 푸른 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했다. 펴낸 책으로 『날 좀 내버려 둬』(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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