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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시 쓰기 수업

차근차근 따라가면 누구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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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시 쓰기 수업


    차근차근 따라가면 누구나 시인

     


    차보배 지음 | 240쪽 | 값 18,000원 | 148*210mm 

    ISBN 978-89-6915-165-0 (03370) | 2024년 7월 1일 발행



    * 키워드 : 시 쓰기, 시 창작, 시 창작 수업, 시 창작 가이드, 

    시 쓰기 지도법, 시 쓰기 입문, 시 쓰기 교실, 동시 교육, 동시 쓰기



    책 소개 

     

     

    오늘날 문해 교육에 시 쓰기가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교육 현장에서 시 쓰기 수업을 잘 하지 않는 이유는 지도하기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교과서에 실린 시를 그대로 따라 읽고, 내용과 형식을 분석하고, 관련 문제를 풀면서 연계 활동을 하는 등 지나치게 감상 영역에만 치우쳐 있는 것이 현재 시 교육의 실태이기도 하다.


    현직 초등교사로서 오랜 시간 꾸준히 아이들과 시 쓰기 수업을 꾸려온 저자는 아이들을 ‘수동적인 수용자’로 머무르게 하는 시 교육의 문제점을 바로잡고자 한다. 단순히 ‘우리 시 한번 써보자!’ 하고 끝내는 게 아니라, 교육과정에 발맞춰 “시 쓰기를 체계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무엇보다 이 책은 딱딱한 시 쓰기가 아니라 말랑말랑한 시 쓰기, 뻣뻣하게 굳어 있는 시 쓰기가 아니라 시 속에서 시와 함께 웃고 떠들고 뒹구는 시 쓰기 방법을 소개함으로써 교실 속 아이들이 시 쓰기의 이로움을 만끽하며 저마다의 고유한 시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다.

     


    출판사 서평  


     

    “저는 시를 굉장히 싫어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시 쓰는 날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낡고 시시한 시 수업은 이제 그만!

    아이들의 삶에 천천히 시가 스미는 수업을 시작합니다


    아이들의 문해력 저하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높아지는 요즘, 그 대안으로 시 읽기와 쓰기가 언급되곤 한다. 시를 통해 창의력과 감수성을 기르고 상상력과 예술성을 함양할 수 있다는 것 역시 모두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제아무리 시 쓰기가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에 도움이 된다 한들 아이들은 시를 어려워하고, 시와 점점 더 멀어질 뿐이다.


    아이들에게 시의 아름다움과 시 쓰기의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온 초등교사 차보배는 ‘시를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무작정 싫어하는 건 너무 억울하잖아?’ 하는 마음으로 책 싫어하는 아이도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즐겁고 유쾌한 시 쓰기 지도법을 개발했다. 이 지도법은 교과서 속 딱딱한 시 작품 감상에 지쳐 있던 아이들에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골똘히 들여다보고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시 쓰기를 처음 시작하는 10대의 눈높이에 딱 맞는 실천 사례들은 시를 향한 막연한 거부감과 부담감을 가지고 있던 독자에게는 시 쓰기도 신나는 유희의 과정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시 쓰기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가 요원하게만 느껴지던 독자에게는 믿고 따라갈 수 있는 든든한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시의 재미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까?”

    감상으로 씨 뿌리고 표현으로 꽃피우고!

    시 수업에 날개를 달아주는 4단계


    시 쓰기의 유익함은 잘 알겠는데, 그렇다면 대체 어떻게, 어디서부터 아이들과 함께 시 쓰기 수업을 시작해야 할까?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아이들이 차근차근 단계별로 시와 가까워질 수 있도록 이끈다.


    먼저 1부에서는 시를 이루고 있는 기본 요소들을 살펴봄으로써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시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한다. 감각적 표현을 사용해 잊고 지냈던 나의 오감을 깨우고, 대상을 조목조목 들여다보면서 낯선 지점을 발견하고, 비유와 운율 등 시를 다채롭고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요소들을 익히다 보면 시에 대한 두려움이 확연히 줄어들 것이다.


    이제 막 낯을 익힌 시와 본격적으로 친해지는 방법을 소개하는 2부에는 아이들을 시의 세계로 끌어들이기 위한 매력적인 유인책이 가득 담겨 있다. 세로 시, 패러디 시, 협동 시 등 새로운 형식과 유형의 시 쓰기 방법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본격적인 시 쓰기에 앞서 날씨와 계절, 우리 가족처럼 일상생활에서 쉽게 전할 수 있는 간단한 주제들로 아이들이 시 쓰기의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한다.


    지금까지 아이들이 시 쓰기에 흥미를 갖게 하는 위주의 활동이었다면, 이어지는 3부에서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시의 완성도와 수준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다른 대상이 되어보기, 물건을 통해 나타내기, 인터뷰한 내용으로 쓰기 등 다양한 시 창작 방법을 따라 실천하면서 아이들의 시적 상상력과 세상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새로운 자극을 제공해보자.


    마지막 4부에서는 시 쓰기를 국어 교과 외 다른 영역과 접목하여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했다. 진로 교육, 자존감 교육, 발명 교육과의 연계를 통해 시의 울타리를 넓히는 과정은 아이들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자존감을 기르고, 상상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아이들이 쓴 시를 직접 시집으로 출판하는 과정까지 살펴본다면 시 쓰기 수업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의 생생한 발문부터 실제 창작 시 예문까지

    한 권으로 알아보는 시 쓰기 수업의 거의 모든 것


    이 외에도 저자는 아이들의 흥미를 위해 영화와 방송 프로그램, 유튜브 동영상을 시 쓰기 참고 자료로 적극 활용하고, 그림과 도표를 활용해 각각의 기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나아가 문학 교과서에 실려 있는 익숙한 시 외에도 김개미, 성환희, 이안 등 젊은 시인들의 작품을 폭넓게 소개하고자 했다. 다년간 학교에서 직접 시 쓰기를 진행하며 보고 들은 아이들의 소감과 발문까지 속속들이 담아냄으로써 생생함을 높였음은 물론이다. 무엇보다도 단순히 시 쓰기의 방법론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각 수업 주제에 맞춰 직접 창작한 시를 전문 게재하여 실제로 현장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들에게 실용적이고 실질적인 길잡이가 되어준다. 마치 ‘시 쓰기 선물 세트’와 같은 이 책과 함께라면 교실 속 아이들 모두가 시인으로 우뚝 성장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아이들의 마음에 언제 어떻게 그 새싹이 피어오를지는 아무도 모른다. 무엇이 그 아이에게 계기가 되어줄지도 예측하기 어렵다. 하지만 인내심을 갖고 아이들과 꾸준히 시를 써나가다 보면 어린 날의 나처럼 예상치 못한 무언가가 계기가 되어 분명히 ‘팡’하고 터지는 날이 올 것이다. 그러면 이제 누가 시키지 않아도 먼저 시를 찾는 아이들이 될 것이다. 그러니 그때까지 아이들과 한 편 한 편 시를 써나가보자. 아이들의 삶 속에 천천히 시가 스며들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 차례 |


    프롤로그 – 선생님, 저는 시가 싫어요!

    들어가며 – 왜 시 쓰기일까?


    1부 시에 다가가기

    1. 감각적 표현   

    2. 비유하는 표현  

    3. 시에 운율 더하기

    4. 감정, 어떻게 나타낼까


    2부 시와 친해지기

    1. 세로 시 쓰기

    2. 패러디 시 쓰기

    3. 협동 시 쓰기 

    4. 날씨와 계절로 쓰기  

    5. 우리 가족으로 쓰기 


    3부 시에 날개 달기

    1. 들은 대로 쓰기 

    2. 다른 대상이 되어보기 

    3. 당연한 것에 의문 가지기

    4. 물건을 통해 나타내기

    5. 인터뷰한 내용으로 쓰기


    4부 시로 날아오르기

    1. 나의 꿈에 대해 쓰기

    2. 관점 바꾸기

    3. 발명 기법으로 상상하기

    4. 나만의 시집 출판하기


    에필로그 – 선생님, 저는 시가 좋아요!



    | 저자 소개 | 


    차보배 

    아이들과 시를 쓰며 마음을 나누는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아이들이 시인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시의 마음으로 자신을 사랑하길 바랍니다. 대구교육대학원에서 초등국어교육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매년 아이들이 쓴 시를 엮어 시집으로 출간하고 있습니다.



    | 책 속으로 |


    아이들과 시 쓰기를 실천하면서 느낀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즐거워한다는 점이다. 교과서에 소개된 딱딱한 시 작품을 읽고 분석하는 것에서 벗어나 말랑말랑한 나만의 언어로 시를 쓰면서 자신을 표현하는 과정을 아이들은 참 즐거워한다. 우리가 교실에서 시 쓰기를 하는 목적도 바로 이것이다. 아이들을 전문 시인으로 길러내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시’라는 하나의 문학적 수단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 그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12쪽')


    답은 시 속에 있다. 자전거를 타기 위해서는 자전거에서 수없이 넘어져봐야 하듯, 좋은 시를 쓰기 위해서는 시 속에서 수없이 뒹굴어봐야 한다. 그런 과정을 통해 시가 무엇인지, 좋은 시란 어떤 시인지를 자연스럽게 터득해야 한다. 자전거를 탈 때처럼 말이다.  ('80쪽') 


    예술 작품을 통해 나의 내면에 일어난 새로운 생각과 감정을 포착해내고 이를 시로 표현했을 때의 효과는 굉장하다. ‘뭐 쓰지’ 하고 혼자 속으로 골머리를 앓았을 때는 생각지 못했던 것들로 나의 생각과 감정이 확장되는 것은 물론 시의 내용 또한 훨씬 더 풍부하고 다채로워진다. 시작은 타인의 이야기였지만 끝은 나의 이야기가 된 것이다.  ('88쪽')


     

    | 저자의 말 |


    이 책이 선생님의 교실에, 우리 아이들의 일상에 시 쓰기를 향한 자그마한 새싹으로 피어나길 바란다. 모든 수업이 성공적이지 않았더라도 절망할 필요가 없다. 아이들에게 즉각적으로 반응이 오지 않더라도 낙심하지 말자. 선생님이 일기장에 남긴 꼬리말 하나를 계기로 내가 시 쓰기를 시작한 것처럼, 백일장에서 처음 느꼈던 그 기분이 좋아서 시를 계속 쓰게 된 것처럼, 시 쓰기 수업을 듣는 아이들에게 그런 순간을 단 한 번만이라도 건네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본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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