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교사 교육과정
2022 개정 교육과정 설계를 위한 주제별 수업 사례
황혜진 지음 | 232쪽 | 값 18,000원 | 152*223mm
ISBN 978-89-6915-173-5 (03370) | 2024년 10월 18일 발행
* 키워드 : 교사 교육과정, 2022 개정 교육과정, 2022 개정 교육과정 디자인
2022 개정 교육과정 설계, 학교 자율시간, 학교 자율시간 설계, 교사 자율성
| 책 소개 |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 화두는 단연 ‘교사의 자율성’이다. 틀에 박힌 기존 국가 교육과정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에서 나아가, 교사가 교육과정의 주체가 되어 자신만의 교육철학이 반영된 교육과정을 직접 설계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 아이들과 만나는 교사들은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막막함을 느꼈던 것이 현실이다.
그러한 고충에 응답하듯 이 책은 교사 교육과정의 이론만을 강조하기보다, 다년간 몸소 실천한 주제별 교사 교육과정 운영 사례를 친절하고 상세하게 소개함으로써 교사 교육과정 및 학교 자율시간 설계에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에게 실용적인 길잡이가 되어준다. 각 교과 단원과 연계된 주제별 교육과정과 직접 제작한 수업 활동지까지 활용한다면 수업 자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아이들의 개별 역량까지 기를 수 있음은 물론이다.
| 출판사 서평 |
뻔한 교과서 중심 수업은 이제 그만!
아이들의 앎과 삶을 잇는 나만의 교육과정을 시작합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주요한 특징은 ‘학습자 주도성’과 ‘교사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 보장’이다. 단순히 교육과정의 ‘수용자’가 아니라 주체적인 ‘개발자’로서 교사의 역할이 중요해진 것이다. 다년간 혁신학교에서 근무하며 “생생하게 살아 있는 가르침”에 대한 매력을 느낀 저자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발맞춰 어떻게 하면 수업의 자율성을 100% 활용하며 아이들의 배움을 끌어올릴 수 있는지 그 해답을 내놓는다.
이 책은 저자가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운영해온 교사 교육과정 수업 중에서 현장의 교사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주제별 운영 사례를 묶은 것이다. 각 주제에 맞는 프로젝트 구성 방법과 준비법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물론, 40~50차시로 구성된 밀도 있는 수업의 흐름을 그대로 참고한다면 나만의 교유한 교사 교육과정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교사 교육과정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 교사들은 물론, 보다 심화된 내용을 원하는 베테랑 교사들에게도 이 책이 믿고 따라갈 수 있는 든든한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
미래 교육과정을 준비하는 선생님께 건네는 다정한 손길
주제별 교사 교육과정 운영 사례 A to Z
나만의 고유한 교사 교육과정이 꼭 필요하다는 건 잘 알겠는데, 그렇다면 대체 어떻게, 어디서부터 교육과정을 디자인해야 할까?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교사들이 차근차근 자신만의 교사 교육과정을 설계해나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1부에서는 교사 교육과정의 개념과 구성 방법을 살펴본다. 모든 실전에는 기초가 필요한 만큼, 왜 교사 교육과정을 운영해야 하는지 이론적인 원리부터 단단히 다져나간다.
본격적으로 교사 교육과정 운영 사례를 소개하는 2부에는 옆에 두고 활용할 수 있는 핵심 노하우들이 촘촘하게 제시되어 있다. 기후 위기, 감정, 동물복지, 연극, 나눔과 봉사를 주제로 한 장들은 프로젝트의 전체 흐름을 개괄한 뒤 정해진 차시에 맞게 세부 계획을 짤 수 있도록 구성하여 실용성을 높였다. 교과 단원 및 교육과정 내의 성취 기준과 연계된 활동들까지 십분 참고하여 나만의 색깔이 녹아 있는 교육과정을 디자인해보자.
이어지는 3부에서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커다란 이슈로 떠오른 ‘학교 자율시간’ 활용법을 소개한다. 평화교육, 그림책 창작 등 새로운 교육 흐름에 발맞춘 사례들을 참고한다면 나만의 교사 교육과정을 한층 더 확장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의 생생한 발문부터 직접 제작한 활동지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교사 교육과정 완전 정복
‘교사 교육과정’은 언뜻 어렵고 생소한 개념처럼 느껴지지만, 책 속에 담겨 있는 저자의 생생한 수업 사례들은 그 진입장벽을 대폭 낮춰준다. 수업에서 만난 아이들의 소감과 발문은 물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직접 제작한 활동지까지 제공하여 교사의 실제적인 고충을 해소해줌은 물론이다. 중간중간 제시된 수업 꿀팁과 프로젝트 마무리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배움 점검표까지 활용하여 보다 알찬 수업을 꾸려봐도 좋다. 마지막으로 마을 연계 교육과정 사례를 담은 부록 또한 풍성함을 더한다.
교육과정을 디자인하는 것이 교사인 자신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크고 든든한 무기”라는 저자의 말마따나, 이 책과 함께라면 교사 교육과정 구성의 어떤 어려움이든 너끈히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
| 차례 |
프롤로그 – 출발, 함께 손잡고
1부 - 교사 교육과정의 개념과 구성
1. 교사 교육과정이 뭔가요?
2. 교사 교육과정, 이렇게 구성해요
2부 - 교사 교육과정 운영 사례
① 기후 위기 - 나는야 IPCC 국제 기후 위기 대응위원, 지구 지킴이!
1. 교사 교육과정 설계
2. 프로젝트 수업 A to Z
◇ 지구를 품은 교실, 사랑하는 지구를 지켜요
② 감정 - 나는 마인드 리딩 심리상담센터 상담사, 마음을 바라봐요
1. 교사 교육과정 설계
2. 프로젝트 수업 A to Z
◇ 서로의 감정을 존중하는 교실, 그 모든 감정이 바로 너란다
③ 동물복지 - 나는야, 햇살 동물병원 수의사!
1. 교사 교육과정 설계
2. 프로젝트 수업 A to Z
◇ 생명과 함께하는 교실, 오리•병아리와 함께 살아요
④ 연극 - 모두 한 마음으로! 작은 역할도, 가벼운 역할도 없단다
[5학년 사례]
1. 교사 교육과정 설계
2. 프로젝트 수업 A to Z
[6학년 사례]
1. 교사 교육과정 설계
2. 프로젝트 수업 A to Z
◇ 모두 퍼즐의 한 조각이 되어, 하나의 작품을 이루어요
⑤ 나눔과 봉사 – 나눔으로 채우고 어울림으로 하나 되는 우리
1. 교사 교육과정 설계
2. 프로젝트 수업 A to Z
◇ 모두 퍼즐의 한 조각이 되어, 하나의 작품을 이루어요
3부 - 교사 교육과정 운영의 확장
① 평화교육 - 평화에 물들다
1. 미래형 교사 교육과정 설계
2. 연간 운영 흐름
② 그림책 창작 - 나도 작가, 어린이 작가 되기
1. 교실에서 그림책은 왜, 어떻게 읽나요?
2. 어린이 작가 되기 출간 과정 하나, 둘, 셋!
3. 그림책 제작 과정
[부록] 마을 연계 교육과정 - 우리 동네에 두 발 딛고, 세상 속으로!
1. 마을 연계 교육과정과 교사 교육과정의 연결
2. 학년 교육과정에 마을이 들어오다
에필로그 – 도착, 그리고 새로운 시작
| 저자 소개 |
황혜진
‘비움으로 배우고 나눔으로 채우는 교실’을 꿈꾸는 초등교사입니다. 어린이와 눈높이를 맞추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처음 교단에 섰던 순간을 잊지 않으려 노력하며, 그 방법으로 교육과정을 연구하여 교사 교육과정을 구성합니다. 매일 만나는 아이들을 이해하고 아이들과 연결되고자 오늘도 사각사각 동화와 그림책을 씁니다. 저서로 『조금씩 매일 꾸준히 하루 1%의 기적』(공저), 『퓨처티처』(공저), 그림책 『나는 찐빵』(출간 예정), 『어서 와, 나는 학교란다』(출간 예정)가 있습니다.
| 책 속으로 |
내 몸에 안성맞춤인 옷은 아무나 다 입을 수 있는 기성복이 아니라 내 체형에 딱 맞춘 맞춤옷일 겁니다. 교육과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두에게 보편적인 기준으로 맞춰놓은 국가 교육과정을 기장도 맞추고, 허리둘레도 맞춰서 우리 학년과 학급에 딱 맞는 옷으로 수선하는 과정이 교육과정 디자인을 통한 교사 교육과정 구성의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제가 했던 프로젝트 수업은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교사 교육과정의 구현이었습니다. ('18쪽')
교육과정 디자인을 통한 ‘교사 교육과정’ 수업은 긴 호흡과 시각으로 밀도 있게 끌고 나가야 하므로 꼼꼼한 준비가 필요해요. 하지만 일단 프로젝트를 시작하자 우리는 점차 몰입하며 배움이 깊어지는 수업 과정 속에서 생생히 살아 있는 시간을 보냈어요. 몰입이 깊어질수록 우리의 마음은 자주 서로에게 가닿았고, 그 감각은 커다란 기쁨을 주었어요. 교사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동안 수업은 학생들뿐 아니라 교사인 제 앎과 삶도 연결해주었고, 그 여정에서 아름다운 장면을 많이 만났어요. 아이들이 건네는 보석 같은 말들은 저를 가슴 뛰게 했고, 교사로서 살아가는 힘이 되어주었어요. ('228쪽')
| 저자의 말 |
교육과정의 주체가 되어 나의 의견이 반영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니 교사로서의 자존감이 높아지고 출근이 즐거웠습니다. 이전에 단편적으로 운영했던 수업에서는 학생은 물론 교사인 저까지도 초대받은 손님처럼 느껴지곤 했는데, 이제는 우리 모두 ‘지금, 여기’에 있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교육과정을 디자인한다는 것, 그것은 교사인 제가 가질 수 있는 가장 크고 든든한 무기였습니다.
감히 제가 선생님들께 손 내밀고 싶은 건 그래서입니다. 뻔한 풍경이 펼쳐지는 편안한 길 말고, 조금 거칠고 투닥거릴 때도 있긴 하지만 아름다운 풍경과 이야기가 있는 이 길을 함께 걷자고, 우리 한번 그래보자고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어봅니다. (본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