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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방학••• 집콕? 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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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2-02-11 14:04 조회 2,43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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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생활 중 이럴 땐 이런 책 

“무엇이든 읽어 보독~” 

이주연 서울삼정초 사서



“몸은 운동과 신선한 공기가 필요합니다. 정신은 활동하기 위해 휴식이 필요합니다. 마음은 우정과 유쾌한 만남 같은 ‘청량제’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이 모든 것을 지켰을 때에만 인격이 아름답게 피어나고 세상에 밝 은 빛을 비출 수 있습니다.(『불안과 생활 속 거리 두기』 중에서)”



코로나 블루라는 말이 나올 만큼 성인마저 불안과 우울함 속에 지친 요즘, 우리는 집콕 일상을 강요받 고 있다. 겨울방학이 시작되면 우리 아이들은 또다시 기나긴 집콕생활을 해야 할 텐데, 그럼에도 마음만 큼은 하늘에서 날 수 있도록 우리 아이들을 위한 ‘청량제’ 같은 책을 상황별로 추천한다. 




지겨운 집콕? 친구가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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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 년 내내 방학이에요!』 김경옥 지음│최현묵 그림│꿈터 

엄마가 시키는 대로 학원에 다니며 공부하느라 날마다 힘든 시완이는 아빠 의 회사일로 필리핀에서 살게 된다. 시완이는 억지로 간 필리핀에선 공부를 안 해도 될 줄 알았는데, 그곳에서조차 힘들게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 속 상하다. 그런 시완이에게 형편상 학교에 다니지 않는 ‘우타’라는 필리핀 친 구가 생겼다. 코로나19로 우리의 일상도 방학인 것 같은 요즘, 시완이와 우 타의 우정을 통해 우울한 삶 속의 작은 행복을 찾아보기로 하자. “내가 가 르쳐 줄게. 너 치고 싶은 대로 리듬을 타 봐. 그냥 내 마음의 소리를 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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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통구』 강정연 지음│국민지 그림│해와나무 

“밤늦은 시간에 창밖을 바라보며 무언가 생각하는 어린이는 무척 드물지. 외롭다는 뜻이야. 나처럼. 너와 친구가 되고 싶었어.” 어느 날 상구네 집 건 너편 공터에 큰 집이 생겼다. 그리고 상구에게 찾아온 새로운 이웃 통구. 부 모님의 이혼으로 아빠와 둘이서 살게 된 상구는 아빠가 너무 바빠서 보살 핌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처지다. 통구는 상구의 부모님의 빈자리를 채우 며 든든한 친구가 되어 주기 시작한다. 혹시 여러 가지 이유로 친구가 없어 서 외롭다면 지금 창문 밖을 한번 내다보자. 그동안 몰랐던 커다란 집에 통 구가 와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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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멋대로 친구 뽑기』 최은옥 지음│김무연 그림│주니어김영사 

내 마음에 쏙 드는 친구란 어떤 친구일까? 주인공 태우는 친구들이 마음 에 들지 않는다. 태우의 마음과 꼭 맞는 친구가 아니기 때문이다. 친구라면 당연히 부탁쯤은 들어줘야 하고, 마음도 딱딱 맞아야지. 이런 태우에게 어 느 날 원하는 친구를 뽑을 수 있는 ‘친구 자판기’가 나타났다. 태우는 자 판기로 어떤 친구를 뽑았을까? 집콕하느라 친구 얼굴 보기 힘든 요즘, 우리 집에도 ‘친구 자판기’가 생긴다면? 소중한 친구가 보고 싶을 때 읽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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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뚜기』 진형민 지음│조미자 그림│창비 

그러니까 이 사태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꼴뚜기가 몰래 꼴뚜기를 끓 여서 아이들한테 꼴뚜기 국물을 먹였다.’가 되는 셈이다. 1대 꼴뚜기부터 5 대 꼴뚜기까지 생겨나며 어떻게든 ‘꼴뚜기’라는 별명을 피하려고 몸을 사 리는 5학년 3반 아이들. 결국 담임선생님이 나섰다. 문장마다 입말이 살아 있어서 통통 튀는 재미를 주는 이 책을 통해 곁에 있는 친구들을 만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학교에 제대로 못 가는 요즘, 보고 싶은데 못 만나는 친구가 있다면 이 책을 함께 읽어 보면 어떨까?



여행 가고 싶을 때? 판타지 환상 여행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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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싸이드 학교 별난 아이들』 루이스 새커 지음│김중석 그림│김영선 옮김│창비 

일 층 건물에 교실 서른 개를 나란히 지으려다가 한 층에 한 교실씩 지어 삼십 층 건물이 된 웨이싸이드 학교. 있을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도 절대 이상하지 않은 웨이싸이드 학교에선 별난 사건들과 별난 이야기로 가득하 다. 숫자를 셀 줄 모르는 조, 수업 시간에 잠을 자도 무언가를 배우고 있는 거라고 말하는 루이스 선생님 등. 요즘 재미없는 일투성이라 빵빵 터지는 웃음이 필요한 친구들은 꼭 읽어 보길! 최은옥 작가의 『운동장 아래 100층 학교』도 함께 읽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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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년 가게 1~3』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사다케 미호 그림│이소담 옮김│위즈덤하우스 

여러 가지 사연들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의 소중한 물건을 맡기기 위해 ‘십 년 가게’를 찾는다. 맡기는 물건은 10년 안에 찾을 수도 있지만 물 건을 포기할 수도 있다. 단,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물건을 맡아주는 대신 대 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연 그 대가는 무엇일까? 만약 내가 ‘십 년 가게’에 소중한 무언가를 맡길 수 있다면, 어떤 것을 맡기겠는가? 그 대가 를 지불해도 괜찮을지도 생각하며 읽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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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지하철 4시 44분』 백은영 지음│푸른책들 

“겨우 5분이었지만 넌 분명 머리 칸에 없었어. 찾고 또 찾았다고. 그런데도 넌 보이질 않았어.” 4시 44분에 역을 통과하는 ‘귀신 지하철’이 있다! 은채 는 소문만 무성한 ‘귀신 지하철’을 찾아서 확인해 보려고 한다. ‘귀신 지하 철’에서 구미호를 만난 은채는 바르면 인기가 많아지는 립밤을 걸고 구미호 와 내기를 한다. 하지만 구미호가 말하지 않은 대가가 숨어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 지하철을 탈 때마다 머리 칸을 찾아다니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다 읽으면 소중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무시무시한 귀신 이야기를 읽고 싶다면 도전!



엄청 추운 날, 부모님이 “집에서 꼼짝 마!” 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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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일이와 수일이』 김우경 지음│권사우 그림│우리교육 

이 책은 ‘손톱 먹은 쥐’라는 옛날이야기의 현대판이라고 할 수 있다. 주인 공 수일이는 내가 한 명 더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수일이의 소원은 말 하는 강아지 덕실이가 알려 준 방법을 통해 이루어진다. 과연 진짜 수일이 는 가짜 수일이가 생겨서 행복했을까? 추운 날 밖에 못 나가게 하는 부모 님이 야속할 때! 이 책을 읽고 ‘가짜 내가 있다면, 진짜 나는 나가서 놀면 되 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보자. 진짜 ‘나’라서 행복한 것은 무엇인지도 생 각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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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레시피』 이미애 지음│문구선 그림│아이세움 

“퍼뜩 일어서라. 지금 당장에 고디 잡으러 가자. 고운 얼굴 안 타게 모자나 푹 누질러쓰고 따라온나.” 서울에 사는 서현이는 부모님이 바빠서 방학 동 안 외할머니 댁에서 지낸다. 시골에서 오랫동안 혼자 살아온 할머니와 서울 살이만 한 서현이. 할머니는 서현이에게 찜닭, 열무김치, 보리 비빔밥, 시루떡 같은 음식들을 해주며 손녀와의 서먹한 사이를 좁혀 나간다. 읽다 보면 저 절로 뱃속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는 이 책은 부모님과 함께 읽어 보기를 권한다. 함께 맛있는 음식도 만들어서 나눠 먹어 보자. 소중한 추억 하나가 충전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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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야, 아무개야, 거시기야!』『삼백이는 모르는 삼백이 이야기』 천효정 지음│최미란 그림│문학동네 

이름도 없이 삼백 년을 살다가 죽은 삼백이. 삼백이가 죽은 후에 삼백이에 게 은혜를 입은 동물 귀신들이 삼백이를 위한 칠일장을 열어 준다. 구렁이 귀신, 개 귀신, 소 귀신… 삼백이는 어떻게 삼백 년을 살 수 있었을까? 동물 귀신들은 삼백이에게 과연 어떤 은혜를 입었다는 걸까? 따뜻한 이불 속에 서 귤 하나씩 까먹으며, 곁에 누워 있는 할머니에게 “할머니∼ 옛날이야기 해주세요∼” 하면 들려줄 것 같은 이야기 속으로 슬금슬금 빠져들어 보자.




이불 밖은 위험해, 재미 보장 동물 책과 함께해 

김인영 부산 오륙도초 사서교사



초등학교 도서관에 근무하면서 가장 많이 느낀 점은 아이들이 동물들을 참 좋아한다는 것이다. 아이들 이 찾아달라고 하거나 추천해 달라는 책의 주제가 ‘동물’인 경우가 많다. 주로 반려동물로 만날 수 있는 강아지와 고양이부터 상상 속의 동물인 공룡, 바다의 거인인 고래 그리고 우리 생활 속에서 자주 만날 수 없는 희귀 동식물들까지 아이들은 다양한 동식물에 관심을 가진다. 언택트 시대에서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만날 수 있었던 생명들을 잘 볼 수 없게 되었다. 당분간 아이들은 동물을 간접적으로 접할 수밖 에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책으로 동물들을 만날 수 있을까? ‘집콕 라이프’를 즐기며 동물을 맞이할 수 있게 하는 책들을 소개한다.



동물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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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약한 고슴도치』 울리카 케스테레 지음│윤영희 옮김│문학과지성사 

여러 동물이 함께 사는 어느 동네에서 고슴도치는 세상에서 가장 큰 블 랙베리를 찾는다. 블랙베리가 익을 때까지 오래 기다렸던 고슴도치는 마침 내 블랙베리를 들고 가려고 하지만 까마귀, 여우, 부엉이가 고슴도치의 앞 을 가로막는다. 열매를 조심히 다루라는 등 각종 동물들이 마음 약한 고슴 도치에게 자꾸 훈수를 둔다. 하지만 고슴도치는 동물들의 의견에 휩쓸리지 않고 자기만의 생각으로 블랙베리를 가져간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가시를 세우는 고슴도치의 예민함이 귀엽게 묘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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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선물할게』 강경수 지음│창비 

거미줄에 걸린 무당벌레의 앞으로 곰 한 마리가 지나간다. 무당벌레는 곰에 게 자신을 구해달라고 하지만 곰은 지나쳐버린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곰 은 거미줄에 걸린 무당벌레 앞을 지나고 무당벌레는 곰을 상대로 한 타협 에 성공한다. 읽다 보면 화술에 능한 무당벌레와 고민하는 곰의 모습에 웃 음을 짓게 된다. 먹이사슬에 얽힌 동물들의 이야기가 정겹게 다가온다. 여 자친구를 둔 곰의 순정과 생사의 기로에 선 무당벌레의 절실함이 즐겁게 표 현되어 인상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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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가루를 사러 가는 길에』 박지연 지음│JEI재능교육 

초코차를 좋아하는 너그럽고 푸근한 인상의 곰이 초코가루를 사러가는 길에 다양한 동물들을 만난다. 곰이 만난 동물들은 각자의 이야기를 들려 주며 곰을 꼭 안아준다. 추운 겨울, 따뜻한 코코아 한 잔을 마시며 이 책 을 읽으면 마음 한편에 따뜻함이 스며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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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토끼』 유설화 지│책읽는곰 

작가의 전작 『슈퍼 거북』에서 꾸물이에게 진 토끼 ‘재빨라’의 이야기이다. 전작이 우리가 익히 아는 전래동화 『토끼와 거북이』 속 거북이의 다른 면 을 보여 줬다면, 이 책에선 토끼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재빨라는 꾸물이에게 진 이후로 실의에 빠진다. 자신이 진 이유는 다만 중간에 잠을 잤기 때문일 뿐이라고 항변하지만, 아무도 재빨라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 는다. 그래서 재빨라는 달리기를 포기한다. 달리기를 애써 외면하는 재빨라 의 모습이 눈물겹게 표현되어 있다. 재빨라는 과연 달리기의 늪에서 빠져나 올 수 있을까? 



동물 지식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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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세계사 역사를 만든 위대한 50가지 동물 이야기』 벤 러윌 지음│새라 월시 그림│전지숙 옮김│책과콩나무

역사 속 숨은 영웅이었던 동물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책이다. ‘구조와 보 호’, ‘모험과 탐험’, ‘변화와 해결’, ‘발견과 개척’ 등 각 주제별로 동물들에 얽힌 세계사를 들려준다. 적군에게 포위된 군인들을 구했던 통신용 비둘기 ‘셰르 아미’, 전쟁터에서 부상병을 옮겼던 당나귀 ‘더피’ 등 다양한 동물들 의 사례를 생생하게 실었다. 책에 소개된 동물들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도 실어 이야기의 신빙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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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고래』 다시 도벨 지음│베키 토른스 그림│장혜경 옮김│생각의집 

바다의 거인, 고래에 대하여 다룬 책이다. 바다의 포식자 범고래부터 사람 을 좋아하는 혹등고래, 여행 전문가인 귀신고래까지 다양한 고래에 대하여 알려준다. 고래의 기원, 특징, 고래의 종류를 나누는 기준 등에 대해 소개한 다. 실감나는 고래 삽화는 고래의 생김새를 생생하게 표현했다. 집콕 생활 을 하며 상상력이 필요할 때, 아주 넓은 바닷속에 사는 거인을 책으로 만 나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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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박사의 닮은꼴 사파리』 에그박사 지음│유남영 그림│다락원 

서로 비슷하게 생긴 30쌍, 총 60마리의 동물들을 비교해 놓은 도감이다. 책 표지에 그려진 표범과 치타처럼 서로 비슷하게 생긴 동물들의 차이점과 구 분 방법에 대하여 설명한다. 양 펼친 면에 각기 다른 동물들의 차이점, 싱크 로율, 구별의 난이도를 표현하여 어린이들이 동물의 특징에 대해 접근하기 쉽다. 소개한 동물에 대해 볼 만한 추천 동영상을 QR코드로 첨부해 두어 영상을 찾아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볼 수 있게 구성 했기에, 집에서 가족이 책을 펼쳐 읽으며 호기심이 가는 영상을 함께 시청 해 보면 좋겠다.



그 밖에: 고양이와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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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마음 사전』 나응식 지음│댄싱스네일 그림│주니어김영사 

고양이의 마음을 한 가족의 이야기와 함께 풀어놓은 책이다. 민규와 하민, 부모님 그리고 고양이 ‘딱지’가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고양이의 60가지 마음의 소리’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담았다. 간결한 설명글과 따뜻하게 다 가오는 삽화가 인상적이다. 가족과 일상을 살아가는 고양이가 좋을 때와 싫을 때 하는 표현, 아플 때 하는 표현 등에 대한 정보를 다양하게 얻을 수 있다. 어느 날 고양이가 내게 하는 행동이 무슨 뜻인지 궁금하다면, 이 책 을 펼쳐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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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캠핑 갈까? 야옹~』 임숙앵 지음│권태성 그림│맹앤앵 

길고양이 ‘길동이’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이다. 길동이는 길에서 태어난 길 고양이지만 항상 자신을 챙겨 주는 슬리퍼 아저씨의 보살핌을 받는다. 슬리 퍼 아저씨가 있어도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잊지 못한 길동이는 엄마를 찾 아 원래 살던 곳에서 멀리 나간다. 길동이는 그 곳에서 만난 고양이에게 길 고양이들의 상황을 듣게 된다. 길고양이에게 상냥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는 것을 말이다. 슬리퍼 아저씨는 길동이에게 어떤 사람일까? 길동이와 슬리퍼 아저씨와의 따뜻한 이야기가 마음을 두드려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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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야생화 그림책 봄 여름』『처음 만나는 여생화 그림책 가을』 마에다 마유미 지음│김정화 옮김│길벗스쿨 

이 책은 식물에 관해 다뤘다. 우리가 직접 밖에 나가지 않으면 쉽게 볼 수 없는 야생화를 주제로 하였기에 자연을 가까이 두고픈 어린이와 함께 펼쳐 보길 권한다. 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에 자라나는 다양한 야생화를 세밀화 로 담아내어 꽃에 대한 아름다움을 듬뿍 느낄 수 있다. 각 야생화의 특징, 이름의 유래, 서로 닮은 식물에는 무엇이 있는지 설명한다. 쉬이 지나치기 쉬운 꽃들을 가족과 함께 눈으로 담아 보면 어떨까?




팝콘과 함께하는 집콕 독서생활 

책을 영화로 보고? 영화를 책으로 읽고! 

이영주 서울구산초 사서교사



기나긴 집콕 생활의 끝은 다시 집콕 생활이다.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더 본격적인 집콕 생활에 들어갈 아 이들이 안타깝다. 한창 친구들을 만나 수다 떨고 소리 지르고 뛰어놀아야 할 나이에 사시사철 집콕 생 활이라니 얼마나 답답할까. 하지만 지금은 국가적 재난 상황이니 뾰족한 수가 없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 자. 이왕이면 재미나게 집콕 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영화로 만든 동화책을 소개하고 싶다. 영화를 보고 책을 봐도 좋고, 책을 보고 영화를 봐도 좋고 책만 봐도 좋고 영화만 봐도 좋다. 책도 영화도 훌륭 하기 때문이다. 거실을 영화관으로 만들고 팝콘 대신 귤을 까먹으며 재미와 진한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동화 10편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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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아이』 R. J. 팔라시오 지음│천미나 옮김│책과콩나무 

<원더> 스티븐 크보스키 감독│113분 

괴물, 변종, 구토 유발자, 골룸 등 수많은 별명으로 불리는 열 살 소년 어거스트 풀먼에 관한 이야기이다. 선천적 안면기형으로 태어나 수십 번의 수술을 받은 아이, 헬멧 속에 얼굴을 숨기며 학교를 다니는 아이, 아이들의 끈질긴 괴롭힘에도 유머로 맞설 줄 아는 아이, 가족과 친구의 진정한 지지와 격려를 받는 아이 의 이야기이다. 편견에 맞서는 진정한 배려와 사랑으로 성장하는 아름다운 아이의 이야기는 눈물겨우면 서도 시종일관 유쾌함을 잃지 않는다. 덧붙여, 주인공인 어거스트 풀먼의 주변 인물로 등장한 줄리안, 샬 롯, 크리스의 입장에서 푼 이야기 『줄리안 이야기』, 『샬롯 이야기』, 『크리스 이야기』도 함께 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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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 테라비시아』 캐서린 패터슨 지음│도나 다이아몬드 그림│김영선 옮김│사파리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 가버 추보 감독│94분 

아이들에겐 마음속 상처를 치유하고 위로 받을 수 있는 절대적 안식처가 필요하다. 바로 이 동화에 나오 는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처럼 말이다. 어른의 눈으로 보면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는 허름하기 짝이 없는 버려진 장소일 뿐이지만 아이들의 눈에 비친 이 공간은 상상력이 더해져 ‘우리만의 위대한 왕국’으로 재 탄생한다. 둘만의 비밀 장소에서 자라나는 우정과 성장, 상실과 극복, 희망과 슬픔이 주는 울림은 책을 덮고 난 후 더 강렬해진다. “우리에겐 장소가 필요해. 우리 둘만의 장소. 이 세상 누구에게도 절대 알려 주지 않을 비밀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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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 로알드 달 지음│퀀틴 블레이크 그림│김난령 옮김│시공주니어 

<마틸다> 대니 드비토 감독│98분 

두 말하면 입 아픈 이야기꾼 로알드 달의 책은 다 재미있다. 그중 『마틸다』는 책도 영화도 보고 또 봐도 재밌다. 이 책이 나온 지 세월이 한참이 흘렀건만 여전히 이 책을 뛰어넘을 익살을 갖춘 책을 보지 못한 것 같다. 갓난아기 때부터 책을 읽기 시작한 마틸다는 어려운 문제도 척척 풀고 못된 트런치불 교장 앞에서도 당당하다. 책을 읽고 또 읽던 어느 날, 마틸다에게 초능력이 생긴다. 작은 소녀 마틸다는 자신의 초 능력으로 구박만 하는 아빠, 친구들, 무시무시한 트런치불 교장을 통쾌하게 혼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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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의 거미줄』 엘윈 브룩스 화이트 지음│가스 윌리엄즈 그림│김화곤 옮김│시공주니어 

<샬롯의 거미줄> 게이 위닉 감독│97분 

모두가 나를 보잘것없고 더러운 존재라고 무시하는데 누군가 나를 ‘근사한 ◯◯’, ‘눈부신 ◯◯’, ‘겸허하 기까지 한 ◯◯’라고 불러 준다면 어떨까? 바로 태어날 때부터 작고 볼품없던 돼지 윌버에게 거미 샬롯 이 붙여 준 말들이다. 작은 돼지 윌버와 거미 샬롯이 만들어가는 우정 이야기는 유머와 감동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서 어른들과 아이들 모두 흐뭇하게 즐길 수 있다. “왜 나에게 그렇게 잘해 주었니? 난 그럴 만한 자격이 없는데. 난 너에게 아무것도 해 준 게 없어. (중략) 너는 내 친구였어. 그것만으로도 굉장한 일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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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덩이』 루이스 새커 지음│김영선 옮김│창비 

<홀즈> 앤드루 데이비스 감독│111분 

조상 대대로 운명같이 이어지는 고난, 사회 고발, 유머, 반전까지 다 갖췄다. 게다가 이야기 하나 하나의 퍼즐 조각이 치밀하게 맞춰지는 절묘한 동화이다. 스탠리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사막 한가운데 있는 초 록 호수 캠프라고 불리는 소년원에 갇힌다. 억울한 상황 속에서도 우정을 위해 고난을 자처한 스탠리는 기어이 기적을 이루어 내는데… 책도 영화도 탄탄한 구성과 스토리로 최고의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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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콜스』 시본 도우드, 패트릭 네스 지음│짐 케이 그림│홍한별 옮김│웅진주니어 

<몬스터 콜>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108분 

13살 소년 코너는 매일 밤 몬스터가 나오는 악몽에 시달린다. 몬스터는 코너에게 세 가지 이야기를 들려 준다고 하면서, 이야기가 끝나면 네 번째 이야기는 코너가 해야 한다고 말한다. 코너는 학교에서는 학교 폭력으로, 집에서는 죽음을 앞둔 엄마의 부재로 힘겨운 시간을 보낸다. 코너가 아무에게도 고백할 수 없 었던 자신의 생각을 인정하는 과정에서 몬스터의 이야기는 반전과 함께 커다란 감동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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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렉!』 윌리엄 스타이그 지음│조은수 옮김│비룡소 

<슈렉> 앤드류 아담슨 감독│90분 

무지무지하게 못생기고 못된 주인공이 있다. 바로 초록색 괴물 슈렉이다. 슈렉은 자신보다 더 못생긴 공 주를 만나 첫눈에 반하고 결혼을 하게 된다. 그리고 계속 무시무시하게 제 몫의 나쁜 짓을 하면서 살아간 다. 안 본 사람을 찾기 힘든 영화 <슈렉>의 원작이 얇은 그림책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이 여전히 많은 것 같다. 영화보다 그림책에서 훨씬 못생기고 제대로 익살맞고 짓궂은 슈렉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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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윈딕시』 케이트 디카밀로 지음│송재호 그림│햇살과나무꾼 옮김│시공주니어 

<윈딕시 때문에> 웨인 왕 감독│106분 

목사인 아빠를 따라 낯선 곳으로 이사 온 외로운 소녀 오팔과 고약한 냄새가 나고 볼품없는 떠돌이 개 윈딕시의 우정 이야기이다. 작은 우정의 시작은 또 다른 친구의 친구를 만들고 작은 우정 공동체를 만드 는 것으로 이어진다. 저마다의 아픔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면서 풋풋하고 뭉클 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떠나고 싶어 하는 것을 붙들 수 있는 방법은 없단다. 알겠니? 곁에 있을 때 사 랑해 주는 수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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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패딩턴』 마이클 본드 지음│페기 포트넘 그림│홍연미 옮김│파랑새 

<패딩턴> 폴 킹 감독│95분 

파란 더블코트와 빨간 모자를 쓴 갈색 꼬마 곰 패딩턴. 페루에서 태어나서 영국으로 여행을 떠나온 특별 한 꼬마 곰은 런던 기차역에서 브라운 가족을 만난다. 패딩턴은 만지는 것마다 움직이는 곳마다 사건 사 고가 끊이질 않는 사고뭉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곰이다. 다정하고 따뜻한 패딩턴이 브라운 가족의 소중한 구성원이 되어간다. 원작이 ‘패딩턴 시리즈’인 만큼 영화도 시리즈로 계속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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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없는 아이』 엑토르 말로 지음│고수산나 엮음│효리원 

<레미: 집 없는 아이> 앙트완 볼로시에르 감독│108분 

어릴 때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만났던 <집 없는 아이>가 프랑스 실사 영화로 돌아 왔다. 엄마와 단둘이 살 아가던 레미는 자신이 주워 온 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떠돌이 음악가 할아버지인 비탈리스에게 팔 린 레미는 여기저기 떠돌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여러 고난을 만난다. ‘멘토’이자 ‘친구’가 되어 준 비탈 리스 할아버지는 레미의 음악적인 재능을 발견하고 레미를 키워 준다. 레미가 숱한 고난 끝에 자신의 꿈 과 진짜 가족을 만나게 되는 절절한 이야기는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데워 준다
 





 맛보기로 소개한 특집 외 다양한 이야기는 2021 <학교도서관저널> 1+2월호에 수록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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