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설레는 발걸음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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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4-02-24 03:14 조회 6,703회 댓글 0건본문
배수진 서울 대림중 사서
도서관 한 해 살이 중 가장 바쁜 시기는 겨울방학이라고 생각한다. 장서점검, 도서관 정리, 내년 도서관 살이 계획, 도서관 환경정비도 해야 한다. 다른 일들은 거의 모든 학교가 비슷비슷한 처지일테니, 우리 학교 겨울방학의 특별한 업무 중 하나였던 ‘예비중학생의 중학교 나들이’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한다.
우리 학교는 교육복지특별지원교인지라 인근초등학교와 연계프로그램으로 예비중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 중 한 사업이 도서관 둘러보기이다. 인근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체험을 하고 싶은 30여 명의 학생을 수합하여 멘토가 된 중학생 선배와 함께 학교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체험이다. 겨울방학 중 학교는 다양한 방과 후 활동으로 특별실을 사용하고 있어서 외부인의 출입을 금한다. 하지만 도서관은 방학 중 수시로 학생들이 드나들 수 있는 곳이고, 학생들과 예비중학생들도 편안하게 생각하는 장소이다. 예비중학생들이 학교를 탐방하며 기술실, 컴퓨터실, 음악실, 미술실을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특별실 중 하나인 도서관에서 중학교에 더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사서선생님과 선배들과의 안면을 트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물론 입학하고 나서도 신입생의 도서관이용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예비중 도서관을 체험한 학생들은 도서관이용지도 수업시 더욱 흥미를 보이며 집중하게 된다.
★ 예비중학생들에게 알려주는 도서관의 비밀!
1. 도서관에서 내가 읽고 싶은 책 찾아보기!
요즘 예비중학생은 초등학교에서 도서관을 접하고 진학을 하니 도서관에서 사용하는 용어들을 거의 알고 있다. 하지만, 어떤 책을 찾아서 읽어야 할지는 여전히 막막해 한다. 이때 멘토가 어떤 책이 재미있는지 실물로 보여주고, 소개하면서 책 찾는 방법을 이야기해 준다. 중학교 도서관은 초등학교보다 더욱 다양하고 많은 책들이 구비되어 있다. 그래서 도서관을 천천히 둘러보도록 하고 보고 싶은 책을 모둠별로 30권씩 가지고 오라고 20분의 시간을 준다. 학생들은 진지하게 서가 사이를 다니며 이 책 저 책 뽑아서 목차도 보고, 작가의 말도 읽어 보고, 다양한 책을 모둠별로 선정해서 열람석에 앉도록 지도한다.
2. 십진분류법과 읽은 도서 정리하기
다양한 분야에서 뽑아온 책들을 모둠별로 모아보게 한다. 그리고 왜 도서관의 책들은 같은 분야의 책들로 분류하고, 정리해 두었는지 이야기한다. 이따금 퀴즈도 내고 선물도 주면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그리고 가지고 온 책으로 도미노나 책 높이 쌓기, 동물 모양 만들기 등의 놀이를 하고 놀이가 끝나면 아이들에게 분류기호에 맞게 자신들이 가져온 책들을 배열하게 한다. 1학년 정규수업 중에 독서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에는 자신이 읽은 책을 서가에 잘 꽂을 수 있도록 이야기하며 다시 집중하여 책을 배열하도록 하고, 가장 빨리 배열한 팀에게 소정의 상품을 주기도 한다.
3. 도서관에서 실시한 다양한 행사홍보하기
도서관에서 시행한 다양한 행사들이 찍힌 사진과 영상을 보며 아이들에게 참여를 독려하기도 한다. 도서부원 홍보도 함께하여 좀 더 알차고 즐거운 중학교 생활이 될 수 있도록 한다.
예비중학교를 체험하고 신학기를 맞이하는 학생들은 도서관에 들르면 꼭 알은체를 먼저 한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자신은 도서관에 와 보았다며 자랑도 하고 즐거워하기도 한다. 낯설기만 하던 중학교 생활을 예비중학교 체험으로 먼저 만나보아서 좋았다는 신입생들의 조잘거림을 들으며 겨울방학 중 가장 중요하고 잘했던 프로그램이었구나 하고 생각했다.
도서관 한 해 살이 중 가장 바쁜 시기는 겨울방학이라고 생각한다. 장서점검, 도서관 정리, 내년 도서관 살이 계획, 도서관 환경정비도 해야 한다. 다른 일들은 거의 모든 학교가 비슷비슷한 처지일테니, 우리 학교 겨울방학의 특별한 업무 중 하나였던 ‘예비중학생의 중학교 나들이’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한다.
우리 학교는 교육복지특별지원교인지라 인근초등학교와 연계프로그램으로 예비중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 중 한 사업이 도서관 둘러보기이다. 인근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체험을 하고 싶은 30여 명의 학생을 수합하여 멘토가 된 중학생 선배와 함께 학교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체험이다. 겨울방학 중 학교는 다양한 방과 후 활동으로 특별실을 사용하고 있어서 외부인의 출입을 금한다. 하지만 도서관은 방학 중 수시로 학생들이 드나들 수 있는 곳이고, 학생들과 예비중학생들도 편안하게 생각하는 장소이다. 예비중학생들이 학교를 탐방하며 기술실, 컴퓨터실, 음악실, 미술실을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특별실 중 하나인 도서관에서 중학교에 더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사서선생님과 선배들과의 안면을 트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물론 입학하고 나서도 신입생의 도서관이용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예비중 도서관을 체험한 학생들은 도서관이용지도 수업시 더욱 흥미를 보이며 집중하게 된다.
★ 예비중학생들에게 알려주는 도서관의 비밀!
1. 도서관에서 내가 읽고 싶은 책 찾아보기!
요즘 예비중학생은 초등학교에서 도서관을 접하고 진학을 하니 도서관에서 사용하는 용어들을 거의 알고 있다. 하지만, 어떤 책을 찾아서 읽어야 할지는 여전히 막막해 한다. 이때 멘토가 어떤 책이 재미있는지 실물로 보여주고, 소개하면서 책 찾는 방법을 이야기해 준다. 중학교 도서관은 초등학교보다 더욱 다양하고 많은 책들이 구비되어 있다. 그래서 도서관을 천천히 둘러보도록 하고 보고 싶은 책을 모둠별로 30권씩 가지고 오라고 20분의 시간을 준다. 학생들은 진지하게 서가 사이를 다니며 이 책 저 책 뽑아서 목차도 보고, 작가의 말도 읽어 보고, 다양한 책을 모둠별로 선정해서 열람석에 앉도록 지도한다.
2. 십진분류법과 읽은 도서 정리하기
다양한 분야에서 뽑아온 책들을 모둠별로 모아보게 한다. 그리고 왜 도서관의 책들은 같은 분야의 책들로 분류하고, 정리해 두었는지 이야기한다. 이따금 퀴즈도 내고 선물도 주면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그리고 가지고 온 책으로 도미노나 책 높이 쌓기, 동물 모양 만들기 등의 놀이를 하고 놀이가 끝나면 아이들에게 분류기호에 맞게 자신들이 가져온 책들을 배열하게 한다. 1학년 정규수업 중에 독서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에는 자신이 읽은 책을 서가에 잘 꽂을 수 있도록 이야기하며 다시 집중하여 책을 배열하도록 하고, 가장 빨리 배열한 팀에게 소정의 상품을 주기도 한다.
3. 도서관에서 실시한 다양한 행사홍보하기
도서관에서 시행한 다양한 행사들이 찍힌 사진과 영상을 보며 아이들에게 참여를 독려하기도 한다. 도서부원 홍보도 함께하여 좀 더 알차고 즐거운 중학교 생활이 될 수 있도록 한다.
예비중학교를 체험하고 신학기를 맞이하는 학생들은 도서관에 들르면 꼭 알은체를 먼저 한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자신은 도서관에 와 보았다며 자랑도 하고 즐거워하기도 한다. 낯설기만 하던 중학교 생활을 예비중학교 체험으로 먼저 만나보아서 좋았다는 신입생들의 조잘거림을 들으며 겨울방학 중 가장 중요하고 잘했던 프로그램이었구나 하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