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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전국 시·도 교육감에게 학교도서관과 독서교육의 변화를 듣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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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4-11-05 14:14 조회 7,59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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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새로운 교육감들이 다수 당선됐다. 그만큼 교육의 변화를 바라는 많은 사람들의 바람을 읽을 수 있다. 교육의 여러 영역에서 새로운 시도가 이루어져야겠지만, 학교도서관과 독서교육에 초점을 맞춰 앞으로 기대되는 변화들에 대해 교육감들의 생각과 계획을 들어봤다.
이와 관련해서 전국의 교육 현장에 있는 사서, 사서교사, 교과 교사 50여 명에게 ‘교육감에게 하고 싶은 질문’을 요청해서 받았다. 각각의 지역적인 상황을 반영한 질문들도 요청을 했으나, 질문을 취합한 결과 대부분 비슷해서 모든 교육감에게 동일한 질문을 던지기로 했다.
이렇게 모은 질문들을 7월 중순에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교육감에게 서면으로 전달했다. 8월 중순까지 답변을 받을 수 있었던 곳은 11개(강원도, 경상남도,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전라남도, 전라북도, 제주도, 충청남도, 충청북도) 시・도였다. 나머지 6개 시・도 교육감은 각각의 이유로 답변을 미뤘다.
(*교육감의 답변은 교육청 이름 기준 ㄱㄴㄷ 순서로 정리했다.)
 
교육감을 향한 질문들

1.독서교육   독서교육 활성화 정책에 대한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2.사서교사 임용 정원 꾸준히 독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고, 학교도서관의 역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지만, 학교도서관에 전문 인력은 부족하기만 합니다. 지난 6월 1일에 2015학년도 공립학교 사서교사 선발예정 인원이 전국 6명으로 발표되었습니다. 부족한 사서교사 임용 정원 문제를 어떻게 보시고, 어떻게 풀어 가려 하는지요?
3.비정규직 사서의 처우 개선 사서를 포함한 학교회계직원들은 1년을 일해도 10년을 일해 도 똑같은 직급에 동일한 임금 등 근무 여건이 크게 개선되지 못합니다. 학교회계직 사서의 처우 개선안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4.도서관 활동 단체 지원 자원봉사자 및 독서 동아리 등 도서관 활동 단체에 대한 예산지원은 아주 열악합니다. 활동비로 책정되어 있는 예산들은 대부분 재료비, 외부강사료, 행사비 등입니다. 이 외에 그들의 활동을 독려하고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실제적인 지원비 지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5.도서관 환경 개선 지원 학교도서관은 매년 학교 예산의 3% 이상을 자료 구입비로 책정하여 자료를 구입하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매년 학교 예산의 1%로 점점 낡아만 가는 도서관 비품과 시설을 교체하거나 도서관 공간을 확충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실질적인 도서관 관리 및 운영에 사용할 수 있는 지원비 등 학교 예산 배정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6.교육 연수  폭넓은 독서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교과서에서 벗어나 다양한 매체를 통한 정보 및 독서 자료를 활용한 교육이 중요해지고 있고, 학교도서관의 역할이 커지는 만큼 학교도서관 운영 주체가 갖춰야 할 역량도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사서교사, 사서, 교과 교사를 위한 교육청 차원의 교육 연수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전국 시·도 교육감의 답변
 
<인천광역시교육청 이청연 교육감>
 
1.독서교육
최근 인터넷과 스마트폰과 같은 정보통신 매체의 발달로 인해 우리 학생들이 점점 책을 멀리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반대로 독서교육의 중요성은 그만큼 커지고 있죠. 독서를 통한 인성교육과 창의성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우선 시교육청에 전담인력을 배치하여 학교도서관 운영과 독서교육에 대한 현장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이 연계된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교도서관에서 수업과 배움이 이루어지도록 하여 학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책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독서의 힘은 자발성에 나옵니다. 학생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독후감쓰기대회와 독서퀴즈대회 등 강요성 행사를 지양하고, 재미있고 즐거운 책 읽기 프로그램은 무엇이 있을지 현장 교사들과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2.사서교사 임용 정원
시설, 자료, 인력을 학교도서관의 핵심 요소라고 이야기합니다. 편안하고 쾌적한 시설, 좋은 책, 학생들에게 독서교육과 정보활용교육을 담당할 사서교사가 바로 그것이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시설, 자료와 같은 인프라도 중요하지만 학교도서관에서 학생들에게 좋은 책을 안내해 주고 독서지도를 담당할 사서교사의 역할에 대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천도 현재 약 97%의 학교에 도서관이 설치되어 있지만 정규직 사서교사는 30명에 불과합니다. 모두들 아시는 바와 같이 교사의 신규채용 문제는 시·도교육감의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어렵습니다. 중앙정부의 의지와 관계 부처 간의 노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인천에 사서교사가 단계적으로 확대 배치되어 학교도서관이 모든 학생에게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보편적 교육시설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부와 협의하겠습니다.
3.비정규직 사서의 처우 개선
이 문제는 비단 비정규직 사서뿐만 아니라 학교비정규직 모두에게 해당되는 가슴 아픈 이야기입니다. 저는 교육감 후보 때부터 당선된 이후 지금까지도 학교비정규직단체와 지속적인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사서가 다른 직종과 비교해 차별을 받지 않도록 충분히 내용을 검토하겠습니다. 비정규직 사서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근속년수에 따른 경력이 임금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관계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비정규직 사서의 고용을 안정시키고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도서관 활동 단체 지원
우선 학교도서관의 활동을 돕는 학부모 자원봉사자와 학생도서부원의 노력과 수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어떠한 대가도 없이 학생들을 위해 때로는 친구들을 위해 봉사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저 역시 교육감으로 당선되기 전에 인천광역시자원봉사센터 회장을 역임하며 소외된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와 사랑 나눔을 실천한 소중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교도서관의 자원봉사자들이 더욱 자긍심을 가지고 봉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현장의 실태를 점검하여 학교도서관 운영비의 일정액을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5.도서관 환경 개선 지원
학교도서관은 교수학습센터이면서 정보문화센터라고 합니다. 더불어 지역주민과 교사, 학부모, 학생 모두에게 열려 있는 교육복지 시설이기도 하지요. 1차 학교도서관 활성화 종합계획이 종료됨에 따라 초창기에 리모델링되거나 설치된 학교도서관의 노후화가 다시 시작되고 있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학교도서관에 대한 예산을 확대하여 많은 지원을 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시·도교육청의 재정 상황이 그리 넉넉한 편이 아닙니다. 우선순위를 정해 노후화가 진행되는 학교도서관부터 연차적으로 예산을 지원하겠습니다. 초·중·고 학교 급별로 리모델링 사업이 필요한 학교를 선정하여 학교도서관의 현대화 사업에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학교도서관은 지역공동체를 위한 공동의 자산이기 때문에 각 구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학교도서관 지원사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6.교육 연수 
저는 21세기 교육혁신과 창의인성교육을 위한 핵심 동력은 학교도서관으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교육 환경의 변화에 따라 교사의 학교도서관에 대한 연수, 사서교사의 각 교과에 대한 연수, 혁신학교에서의 학교도서관 운영에 대한 연수 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현재 교육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서교사, 사서, 학부모 연수를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맞추어 개선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매년 3월에 운영할 예정이며 사서교사와 사서의 전문성을 함양시킬 수 있는 연수 프로그램 개설 방안을 인천교육연수원과 협의 중에 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수 있는 연수 프로그램 개설을 통해 사서교사와 교과 교사 간의 협동수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에서 학교도서관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전라남도교육청 장만채 교육감>
 
1.독서교육 
미래사회는 과거 산업사회에서 요구했던 단순 암기식이 아니라,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 능력,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능력’을 필요로 합니다. 이러한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학습방법이 독서・토론 수업입니다. 전남은 독서・토론 수업 활성화를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독서교육 활성화 정책으로 독서・토론 수업 선도학교, 독서・토론 수업 실천사례 연구 학교 및 대회, 독서・토론・논술 독서동아리, 토론 논술캠프, 아침독서시간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더욱 확대하겠습니다.
2.사서교사 임용 정원
현재 전남의 사서교사는 초등 14명, 중등 17명, 사립학교 5명으로 총 36명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교육부에서 사서교사 정원을 배정하므로 우리도 자체적으로 증원하여 배치할 수 없습니다. 부족한 사서교사를 대신해서 순회사서 27명이 학교도서관을 순회하며 현장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576개 각급 학교에서 학부모 학교도서관 자원봉사자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3.비정규직 사서의 처우 개선
교육부 지침에 따라 기본급 인상과 별도로 근속년수에 따라 장기근무가산금을 재정 여건을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증액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장기근무가산금을 근속년수 1년마다 월 2만원씩 인상하여 상한액이 19만원이나, 2018년까지 39만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할 계획입니다. 현재 전남의 도서관 순회사서는 27명입니다. 순회사서만의 처우 개선은 타 직종과의 형평성, 재원 여건 그리고 교육부 ‘비정규직 처우개선 정책’의 방향에 맞게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입니다.
4.도서관 활동 단체 지원
학부모 자원 봉사자(독서도우미) 지원을 위한 활동실비와 연찬회, 우수활동자 표창 등으로 예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학교도서관 운영 예산은 학교 기본운영비 1% 이상으로 편성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므로 도서부, 학부모 자원 봉사자 지원 예산은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5.도서관 환경 개선 지원
전남교육청은 2003년부터 2009년까지 학교도서관 현대화 사업을 완료하였습니다. 현대화사업 이후 노후화된 시설 및 비품비는 학교 자체예산으로 확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학교 예산으로 해결하지 못할 경우에는, 시설과 비품 교체가 필요한 학교에는 교육재정 여건 등을 감안하여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6.교육 연수 
교육과정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전남교육청은 독서・토론 수업을 활성화하고자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23개 독서・토론 수업지원단이 구성되어 교사 연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교사들의 연수는 무엇보다 자율적인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전남에는 교사들의 자발적인 독서동아리 139개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교육청 김승환 교육감>
 
1.독서교육
사회 전반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사건·사고들을 보면 소통의 중요성은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하여 교육감 공약사항으로 ‘삶의 즐거움을 찾는 독서·논술 교육’을 역점사업으로 정해서, 2010년도부터 토론·협력형 수업 확대, 독서능력 함양을 위한 지원 방안, 학교도서관 운영 지원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2014년도에 추진하는 소통과 관련한 독서교육 활성화 정책으로 ‘사제동행독서동아리 지원’, ‘고교생 독서토론 인문학동아리 지원’, ‘초등 저학년 책읽어주기 운영 지원’, ‘고교생 독서토론 인문학 캠프 운영’, ‘저자와의 만남 운영 지원’, ‘독서논술대회 및 백일장 대회 운영 지원’ 등 많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더욱더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2013년도에는 전북교육청이 전국에서 동아리 활동 지원을 제일 많이 하고 있다는 교육부 담당자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2.사서교사 임용 정원
사서교사 확보 문제는 모든 시·도교육청이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학교도서관진흥법시행령 제7조 제1항에 사서교사의 배치 기준을 학생 1,500명당 1인으로 규정하고 있기때문입니다. 이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교육부에서 주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제2차 학교도서관 진흥 기본계획’에서 학교도서관 전담 인력 확보를 위해 사서교사 우선 확보와 내・외부 기관을 활용한 심화·전문 연수 기회를 확대한다고 하니 앞으로는 지금보다 많은 사서교사가 채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북교육청에서는 부족하지만 2014년도에 학교도서관 사서교사 2명을 채용·배치하였습니다. 앞으로도 교육부의 정책에 따라 더 많은 사서교사들이 채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비정규직 사서의 처우 개선
교육감으로서 이전에 대학에서 법을 가르쳤기 때문에 이 문제만큼은 타 시·도교육청보다 많은 노력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2013년에는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위해 전담팀을 설치(노사협력담당팀)하였고, 타 시·도교육청에 뒤지지 않는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많은 예산이 수반되어야 하는 문제점을 감안할 때 교육감으로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4.도서관 활동 단체 지원
전북교육청에서 동아리 활동으로 많은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모든 예산의 지원은 그 목적에 부합하도록 집행해야 합니다. 특히 경상목적사업비는 더더욱 그러합니다. 단위학교에서 사업 예산 편성 시 사업담당자의 의견 수렴과 사업의 성격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5.도서관 환경 개선 지원
전북교육청은 학교도서관 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습니다. 학교도서관은 주로 학생과 교사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학교도서관에는 학교 수업과 연계된 신간도서가 확충되어야 합니다. 학교 교육과정은 주기적으로 새롭게 개편되고 이에 따라 교과서도 수정・보완되고 있습니다. 이를 달리 해석하면, 학교도서관에서는 신간도서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일과 현실에 맞지 않은 도서를 폐기하는 일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비로소 학교도서관이 소장도서의 최신성과 적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교육부에서 수립한 ‘제2차 학교도서관 진흥 기본계획’에서 특성화된 학교도서관 환경 개선과 학교도서관 장서 질 개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에 맞춰 전북교육청도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6.교육 연수 
전북교육청은 사서교사, 사서, 교과 교사를 위한 교육청 차원의 교육 연수뿐만 아니라 회의 등을 통해 학교도서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학교도서관 운영과 관련된 연수는 전북교육청에서 예산을 확보하여 연수를 진행하고 있고, 학교도서관 전용 프로그램은 전북교육연구정보원에서 매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사서교사 연수를 위해 국립중앙도서관과 연계한 협력 과정을 신설하여 사서교사들에게 전문성을 향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학교도서관과 관련 있는 사서교사, 사서, 교과 교사 등이 참여할 수 있는 연수를 많이 마련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주도교육청 이석문 교육감>
 
1.독서교육
제주지역은 초등학교와 대학교까지 이어지는 입시 경향 위주의 평가방식으로 인해 수업이 입시 위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려 다양한 역량을 키우기보다, 객관식 문제 등 입시 경향에 맞춘 문제를 잘 풀기 위한 수업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아이들의 독서 능력은 허약한 반면 객관식 문제에는 강점을 보입니다.
심한 경쟁구조를 만들고 있는 현행 고등학교 입시 제도를 개선하여 경쟁의 압박을 줄이고, 평가와 수업방식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적어도 중학교까지는 독서습관을 기르고, 아이들이 서로 책에 대해 토론하는 교육문화를 정착시키려 합니다. 『난중일기』를 배운다면, 객관식 문제를 푸는 수준이 아니라 초등학교에서는 만화로, 중학교에서는 한글본으로, 고등학교에서는 원전 수준의 『난중일기』를 읽을 수 있도록 교육의 방향을 잡겠습니다.
2.사서교사 임용 정원
신규 인력 채용 문제는 사실 고민입니다. 예산문제를 고려해서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현재로서는 기존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명예사서 등을 적극 활용하는 것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명예사서를 확대해 봉사료를 지급하는 등의 방법으로 아이들이 학교에 있는 동안 도서관이 늘 열려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들이 시간 나면 누구나 도서관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습니다. 또한 학부모들이 중심이 된 ‘어린이도서연구회’ 등의 단체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데, 이런 단체들과 협력관계를 강화하여 도서관뿐만 아니라 학교생활 속에서 독서교육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는 토양을 만들겠습니다.
3.비정규직 사서의 처우 개선
비정규직 사서뿐만 아니라 모든 학교 비정규직의 처우가 총체적으로 개선되어야 합니다. 전체 학교 비정규직 구조 속에서 비정규직 사서들의 처우 개선을 고민하겠습니다. 당장 특단의 해결책을 만들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제도뿐만 아니라 예산 문제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분명한 것은 동반자적인 관계 속에서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실질적인 해결책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단체 교섭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합리적 접점을 찾아가겠습니다. 학교 내 역할의 차이는 있어도 차별은 없도록 처우 개선에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4.도서관 활동 단체 지원
학교도서관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구성된 동아리는 반드시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아리를 활성화해 학교도서관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독서교육에도 긍정적 효과를 도출할 생각입니다. 활성화 대책을 근본적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물론 동아리 운영비 지원도 고려 대상입니다. 필요하다면 동아리가 지속적으로 운영되도록 동아리 지도 수당도 지급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까 합니다. 예산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질적인 동아리 활성화 방안을 찾겠습니다.
5.도서관 환경 개선 지원
학교도서관 환경 개선은 전임 교육감부터 핵심 사업으로 활발히 추진되어 왔습니다. 올해 역시 학교도서관 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 확보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오랜 시간 꾸준히 환경을 개선한 결과 현재 제주도 내 학교도서관 시설과 비품의 수준은 비교적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낙후한 시설 등이 있다면 꾸준히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최적의 독서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6.교육 연수 
독서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서라도 사서교사와 사서, 교과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연수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현장에서도교육 연수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수를 하면 사서들의 전문성뿐만 아니라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의 교류가 넓어져 도서관과 독서교육의 질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서교사와 사서, 교과 교사와 협의하면서 연수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충청남도교육청 김지철 교육감>
 
1.독서교육
책은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과 창의력 향상,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게 해 주는 매우 중요한 매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충남교육청에서는 학교에서의 바람직한 독서교육을 위한 ‘교사 독서교육 연구회’ 지원과 교사와 학생이 함께 읽고 토론하는 ‘사제동행 독서 동아리’를 수년 간 지속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충북교육청 소속의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이 협력하여 각 학교 급별로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책 읽는 충남교육 정착’으로 시작하여 이제는 모든 교육가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행복한 책읽기’ 운동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충남교육청에서는 모든 교육가족이 스스로 참여하는 ‘내가 읽은 책 소개하기’, ‘교육가족 한 책 읽기’, ‘교육가족 독서 동아리 활동’ 등 쉬우면서도 다양한 독서 정책들이 우리 삶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입니다.
2.사서교사 임용 정원
충남교육청의 사서교사 현황은 초등학교 12명, 중학교 8명,고등학교 10명 등 총 30명입니다. 이는 법적 정원 대비 15% 수준이며, 시·군 지역 교육지원청별로 평균 2명 정도입니다. 이 문제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사서교사를 확보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올 초에 정부에서 발표한 ‘제2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14~2018)’에 제시되어 있듯이 사서교사 배치율을 30%로 확대한다는 정부계획에 부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3.비정규직 사서의 처우 개선
현재 충남교육청에서는 비정규직의 고용 안정과 처우를 개선하기 위하여 장기근무가산금이 2014년 기준 10년차 이상일경우, 19만 원이 상한이지만 2018년까지 최대 39만원으로 확대 지급할 예정이며, 맞춤형 복지 기본 포인트 인상 및 가족수당 가산금 인상 등 비정규직 사서를 포함한 학교 근무 비정규직의 고용 안정과 복지 지원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4.도서관 활동 단체 지원
예산 집행에 관하여는 다른 사업과의 형평성도 있고, 집행 지침에 따르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활발한 활동과 참여율 확대를 위해서는 실질적인 지원이 큰 효과를 거둘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투명한 실천과 예산 사용의 적절성이 관련된 문제라 어떤 항목을 크게 늘리기는 쉽지 않을 듯합니다.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예산 관련 부서와 적극 의논해 보겠습니다.
 5.도서관 환경 개선 지원
이 문제는 학교마다 실정이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자료가 포화상태인 학교의 경우에는 공간을 늘리거나 대안으로 전자책 등을 구입하는 쪽으로 학교도서관 예산을 집행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따라서 충남교육청 소속 학교도서관의 문제점을 파악해서 이 문제를 포함하여 예산과 얽혀 불합리한 문제가 있는 학교는 학교장의 권한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서두르지는 않겠습니다. 멀리 내다보고 하나씩 해결하는 것이 옳은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6.교육 연수 
충남교육청에서는 사서교사들로 구성되어 있는 학교도서관 연구회와 협조하여 현장의 사서교사들이 요구하는 분야의 연수를 개설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문제를 비롯하여 다양한 현장의 소리를 교육청 담당자와 수시로 교환하여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필요한 연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인성교육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실 분이 현장의 사서교사, 사서, 도서관 담당 교사라 생각합니다. 이 분들이 대접받고 사기가 진작되어 학생들의 인성을 올바르게 지도하고 나아가 훌륭한 인재를 키우는 주역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충청북도교육청 김병우 교육감>
 
1.독서교육
독서교육은 학생들에게 배움의 질을 향상시키며,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줍니다. 또한 인간과 세계에 대한 이해의 바탕을 제공하며, 타인을 바라보는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지게 합니다. 이에 학생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게 하며, 모두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독서 친화적 환경 조성과 독서교육 활동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2.사서교사 임용 정원
학교도서관은 심장이 되어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으며, 도서관의 학교 중심성 회복과 독서교육의 확대를 공약으로 밝혔습니다. 이러한 공약 추진에 학교의 사서교사들이 중심에 서야 함은 당연합니다. 도서관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서 사서교사 배치 확대 정책 추진을 적극 검토하고 노력하겠습니다.
3.비정규직 사서의 처우 개선
충북에서는 학교 직원의 처우 개선을 위해 2014년 기본급 인상, 명절휴가비 인상, 가족수당 증액, 장기근무수당가산금 인상 등을 실시하였으며, 학교 직원을 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 인식하고 좋은 근무 여건을 조성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학교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 개선은 많은 예산이 필요한 관계로 한 번에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는 어려우나 예산 사정을 고려하여 차차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2015년에는 공무원 보수 인상률에 준하는 기본급 인상을 포함한 처우 개선 계획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향후 학교 직원의 처우와 근무 조건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4.도서관 활동 단체 지원
이미 많은 학교에서 독서동아리나 도서부,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학교별 여건에 따라 지원 예산에 차이가 있습니다만 좀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해 나가겠습니다.
5.도서관 환경 개선 지원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예산 편성의 방향을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마음껏 책을 읽고, 자료를 검색하고, 도서관 활용수업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점차적으로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6.교육 연수 
사서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직무연수를 실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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