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도서관에서 문화를 꿈꾸다-1318 독서문화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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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4-10-14 23:01 조회 19,554회 댓글 0건본문
이성희 인천 초은고 교사
학교도서관의 역할은 무궁무진하게 열려 있다. 그 안에서 우리는 책을 읽기도 하고, 수업을 하기도 하며, 때로는 즐거운 놀이를 펼치기도 한다. 학교도서관은 다양한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장이며, 우리는 그곳에서 서로 어우러지며 하나가 될 수 있다. 학교도서관을 통해 교사와 학생이, 친구와 친구가, 후배와 선배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프로그램은 무척 다양하다. 다양한 행사를 펼치는 과정에서 학교도서관은 즐거운 독서의 장으로, 가슴 벅찬 소통의 장으로 거듭날 것이다.
학교도서관에 오는 학생들은 어림잡아 전체 학생 중 15~20%정도쯤 되지 않나 싶다. 이 학생들은 별다른 프로그램이 없어도 도서관을 즐겨 찾는 일종의 도서관교의 열혈신도들이다.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대상은 도서관에 잘 오지 않는 나머지 80~85%의 아이들이다. 책에 관심이 없는 아이들을 도서관에 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서관의 시설이 잘 되어 있고 좋은 책들이 가득 있어도 아이들이 오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다. 일단 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와서 도서관을 둘러보고 한 권의 책을 고르는 순간부터 아이들은 도서관과 아름다운 인연을 맺게 되는 것이다.
학교도서관이 학생들로 인해 더 이상 발 디딜 곳이 없을 정도로 넘친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학교도서관이 어깨의 힘을 빼야 한다. 학교도서관은 다양한 얼굴을 가져야 한다. 학습의 공간이 되기도 하고 학생들의 놀이터가 되기도 해야 한다. 정보와 자료를 찾는 공간이기도 하고 새로운 독서문화의 장이기도 하다. 이용자가 없는 학교도서관은 앙꼬 없는 찐빵이다. 자 이제부터 찐빵에 그 생명력인 앙꼬를 불어 넣어보자.
평소 학교생활에 쫓겨 도서관이나 책 읽기에 대해 깊이 있게 경험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좀 더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꾸리고 싶다면, 방학을 이용해 독서교실이나 독서캠프를 진행해 볼 수 있다.(독서교실과 독서캠프의 차이는 임의적으로 프로그램 안에 숙박이 포함되는가 아닌가로 구분한다.) 두 프로그램 모두 평소 학교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못했던 도서관에 대한 모든 것을 보여 주고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도서관과 책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게 되고 책 읽기의 새로운 즐거움을 배워갈 수 있다.
학교도서관에 오는 학생들은 어림잡아 전체 학생 중 15~20%정도쯤 되지 않나 싶다. 이 학생들은 별다른 프로그램이 없어도 도서관을 즐겨 찾는 일종의 도서관교의 열혈신도들이다.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대상은 도서관에 잘 오지 않는 나머지 80~85%의 아이들이다. 책에 관심이 없는 아이들을 도서관에 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서관의 시설이 잘 되어 있고 좋은 책들이 가득 있어도 아이들이 오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다. 일단 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와서 도서관을 둘러보고 한 권의 책을 고르는 순간부터 아이들은 도서관과 아름다운 인연을 맺게 되는 것이다.
학교도서관이 학생들로 인해 더 이상 발 디딜 곳이 없을 정도로 넘친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학교도서관이 어깨의 힘을 빼야 한다. 학교도서관은 다양한 얼굴을 가져야 한다. 학습의 공간이 되기도 하고 학생들의 놀이터가 되기도 해야 한다. 정보와 자료를 찾는 공간이기도 하고 새로운 독서문화의 장이기도 하다. 이용자가 없는 학교도서관은 앙꼬 없는 찐빵이다. 자 이제부터 찐빵에 그 생명력인 앙꼬를 불어 넣어보자.
평소 학교생활에 쫓겨 도서관이나 책 읽기에 대해 깊이 있게 경험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좀 더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꾸리고 싶다면, 방학을 이용해 독서교실이나 독서캠프를 진행해 볼 수 있다.(독서교실과 독서캠프의 차이는 임의적으로 프로그램 안에 숙박이 포함되는가 아닌가로 구분한다.) 두 프로그램 모두 평소 학교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못했던 도서관에 대한 모든 것을 보여 주고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도서관과 책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게 되고 책 읽기의 새로운 즐거움을 배워갈 수 있다.
1. 독서교실(캠프) 운영 절차 및 운영 유형
가. 독서교실(캠프) 운영 절차
독서교실(캠프) 운영을 위한 절차는 다음 4단계의 Flow–Chart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독서교실(캠프) 운영을 위한 절차는 다음 4단계의 Flow–Chart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독서교실(캠프) 운영팀을 조직하고 기본 계획을 수립하는 기획단계에서부터 세부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강사들을 선임하는 계획단계, 그리고 직접 운영하는 시행단계와 마무리하는 평가단계까지 보통 4단계의 운영 절차에 의해 독서교실(캠프)이 진행된다.
나. 독서교실(캠프) 운영 유형
독서교실(캠프) 프로그램은 크게 집중형, 단기형, 중기형, 장기형, 선택형 등 다섯 가지로 분류한다. 공공도서관에서는 다섯 가지의 유형이 다양하게 시도되지만 학교에서는 대개 집중형과 단기형으로 이루어지며 경우에 따라서는 중기형과 선택형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독서교실 프로그램은 학교도서관의 형편, 프로그램의 성격과 특성, 이용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다양한 형태와 기간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운영하는 것이 좋다. 또한 특정 프로그램 같은 경우 학교 간 연합으로 진행하는 것도 좋다. 독서교실은 학교보다는 공공도서관에서 많은 시도와 발전이 있어 왔으며 학교도서관이 활성화되면서 학교에서도 다양한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의 사례를 중심으로 독서교실의 다양한 모습들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2. 독서교실(캠프) 프로그램의 실제
가. 독서교실(캠프)을 왜 하려고 하는지 생각 또 생각
독서교실(캠프)의 목적은 어려서부터 독서의 즐거움과 필요성을 깨닫게 하고, 올바른 독서 태도를 길러 스스로 즐겨 독서하는 습관을 갖게 하며, 도서관에서의 폭넓은 독서체험으로 도서관 이용을 생활화하려는 것이다. 또한 독서본질(즐거움, 무상성, 자율성)에 충실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야 한다. 가끔 관습적으로, 교육계획서에 있으니까 행사를 치르는 곳도 볼 수 있는데, 그러면 준비하는 사람이나 참여하는 학생이나 신이 날 리 없다. 독 서교실(캠프)을 왜 하려고 하는지 생각 또 생각해야 한다. 학교도서관 운영, 독서교육, 독서교실이 따로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학교도서관 운영 및 독서교육의 전체적인 계획과 연계성 속에 독서교실(캠프)이 자리를 잡아야 한다. 학교에서 평상시 하지 못했던 프로그램들을 구성할 수도 있고, 기존에 해왔던 프로그램들을 종합해서 재구성할 수도 있다. 많은 학생들이 독서교실(캠프)을 통해서 즐거움을 느끼며 삶의 변화를 이루면 좋겠다.
나. 독서교실(캠프)에 누가 참가할까?
효과적인 독서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교육 대상자의 발달단계 및 독서능력, 흥미 등을 고려해야 하며 지난 독서교실(캠프)에 참여한 학생들 및 학부모의 독서교실(캠프)에 대한 요구사항도 고려해서 구성해야 한다. 학교에서 독서교실(캠프)이 활발히 이루어졌던 곳은 주로 초등학교였다. 이러한 흐름은 몇 년 전부터 중학생, 고등학생이 함께 만들고 참여하는 독서교실(캠프)로 변화하고 있다. 초등학생의 경우 가족과 함께 하는 독서
교실(캠프) 또한 적극 고려할 만하다. 대상에 맞게 관련 주제나, 지정도서, 프로그램이 결정된다. 대상은 급별, 즉 초등, 중등, 고등으로 나누어서 하는 것이 좋다. 학교 급별로 발달단계와 독서능력, 흥미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초등의 경우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누기도 한다. 보통 연령별로 진행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주제와 흥미에 따라 도서부, 과학부 등 기존의 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기도 한다. <표1>은 전국의 도서부, 독서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책과 도서관을 주제로 여름독서캠프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진행한 경우이다.
효과적인 독서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교육 대상자의 발달단계 및 독서능력, 흥미 등을 고려해야 하며 지난 독서교실(캠프)에 참여한 학생들 및 학부모의 독서교실(캠프)에 대한 요구사항도 고려해서 구성해야 한다. 학교에서 독서교실(캠프)이 활발히 이루어졌던 곳은 주로 초등학교였다. 이러한 흐름은 몇 년 전부터 중학생, 고등학생이 함께 만들고 참여하는 독서교실(캠프)로 변화하고 있다. 초등학생의 경우 가족과 함께 하는 독서
교실(캠프) 또한 적극 고려할 만하다. 대상에 맞게 관련 주제나, 지정도서, 프로그램이 결정된다. 대상은 급별, 즉 초등, 중등, 고등으로 나누어서 하는 것이 좋다. 학교 급별로 발달단계와 독서능력, 흥미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초등의 경우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누기도 한다. 보통 연령별로 진행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주제와 흥미에 따라 도서부, 과학부 등 기존의 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기도 한다. <표1>은 전국의 도서부, 독서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책과 도서관을 주제로 여름독서캠프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진행한 경우이다.
<표1> 선생님과 함께하는 여름독서캠프(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모임)
다. 독서교실(캠프) 꼭 방학에만?
지금까지는 주로 방학을 이용하여 독서교실(캠프)을 진행하였다. 방학이라는 조건이 밀도 있는 프로그램을 하기에 좋은 조건이기 때문이다. 생각을 더 넓히면 주 5일제에 맞추어 격주로 독서교실을 진행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표2>는공공도서관인 울산 북구 기적의 도서관에서 4개월 동안 진행된 프로그램이다. 학교 현실에 맞게 재구성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대상을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까지 확대해서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
<표2> 봄 학기 독서체험 프로그램 안내(울산북구 기적의 도서관)
라. 주제 선정은 독서교실(캠프)의 첫걸음
독서교실(캠프)은 책과 친해지는 활동이 주가 되는 문화체험 중심에서 다양한 주제가 녹아들어 있는 주제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 독서교실(캠프)의 주제가 정해지고 전체 흐름 속에서 독후활동과 독서문화 체험활동이 주제에 맞게 구성되어야 한다. <표3>을 보면, ‘꿈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독서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독서교실이 끝나게 되면 참가한 학생들은 진로 다이어리를 만들어 갈 수 있게 구성하였다. 주제의 완결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참가한 학생들이 결과물을 가지고 갈 때 기쁨은 더욱 커질 것이다. 주제는 매년 다르게 만들어 가되, 관련 도서나 사이트를 함께 제시하는 것이 좋다.
독서교실(캠프)은 책과 친해지는 활동이 주가 되는 문화체험 중심에서 다양한 주제가 녹아들어 있는 주제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 독서교실(캠프)의 주제가 정해지고 전체 흐름 속에서 독후활동과 독서문화 체험활동이 주제에 맞게 구성되어야 한다. <표3>을 보면, ‘꿈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독서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독서교실이 끝나게 되면 참가한 학생들은 진로 다이어리를 만들어 갈 수 있게 구성하였다. 주제의 완결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참가한 학생들이 결과물을 가지고 갈 때 기쁨은 더욱 커질 것이다. 주제는 매년 다르게 만들어 가되, 관련 도서나 사이트를 함께 제시하는 것이 좋다.
<표3> 여름독서교실(성곡중)
<표4> 길목의 도시, 그 역사와 사람들(학교도서관을 사랑하는 사람들)
<표5> 밤하늘 별자리와 함께 떠나는 여행(영흥초)
학교나 도서관의 지역적 특색이 잘 반영되는 주제와 프로그램의 구성으로 지역주민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문화적 감수성을 함양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도 있다. 인천 지역을 배경으로 ‘길목의 도시, 그 역사와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독서캠프(<표4>)는 지역적 특성을 잘 반영한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마. 주제에 맞는 도서 선정하기
독서교실(캠프)의 주제를 정했으면 주제에 맞는 도서를 선정해야 한다. 책이 없는 독서교실(캠프)은 앙꼬 없는 찐빵이다. <표5>에서 제시된 영흥초의 ‘밤하늘 별자리와 함께 떠나는 여행’의 경우 주제에 맞게 적절하게 지정도서가 준비되어 있는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독서교실(캠프)의 주제를 정했으면 주제에 맞는 도서를 선정해야 한다. 책이 없는 독서교실(캠프)은 앙꼬 없는 찐빵이다. <표5>에서 제시된 영흥초의 ‘밤하늘 별자리와 함께 떠나는 여행’의 경우 주제에 맞게 적절하게 지정도서가 준비되어 있는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바. 혼자보다는 함께하는 지혜가 필요!
독서교실(캠프)의 주제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환경호르몬, 인체탐험, 지구사랑, 역사, 문화재, 인체탐구, 독서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가 있는 독서교실(캠프)이 많은 공공도서관과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된 주제 중심의 독서교실(캠프)을 하는 학교도 있다. 독서교실(캠프) 프로그램을 만들 때 전문 분야의 경우, 전문가나 관련 단체의 조언을 받는 것이 좋다. 과학이나 역사, 문화재 같은 경우에는 과학과나 역사과와 공동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환경이 주제인 경우 환경 관련 시민단체와 연계해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그 내용이 더욱 풍부해질 수 있다.
독서교실(캠프)의 주제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환경호르몬, 인체탐험, 지구사랑, 역사, 문화재, 인체탐구, 독서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가 있는 독서교실(캠프)이 많은 공공도서관과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된 주제 중심의 독서교실(캠프)을 하는 학교도 있다. 독서교실(캠프) 프로그램을 만들 때 전문 분야의 경우, 전문가나 관련 단체의 조언을 받는 것이 좋다. 과학이나 역사, 문화재 같은 경우에는 과학과나 역사과와 공동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환경이 주제인 경우 환경 관련 시민단체와 연계해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그 내용이 더욱 풍부해질 수 있다.
사. 몸풀기, 마음 풀기부터 주제관련 체험, 문화프로그램으로
독서교실(캠프)은 연령, 성격, 흥미 등이 다른 다양한 색깔의 학생들이 저마다의 동기를 가지고 참가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개인 신청을 받아 독서교실(캠프)을 진행하기 때문에 서로 모르는 학생들이 오는 경우가 많다. 사정이 이러하니 참가자들은 처음부터 긴장하고 상대방에 대한 탐색을 하게 된다. 즐거운 독서교실(캠프)이 되기 위해서는 참가자들의 몸과 마음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표1>의 ‘선생님과 함께하는 여름독서캠프’처럼 첫 프로그램을 참가자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서로를 알 수 있게 하는 공동체 놀이나 다양한 책 놀이로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부 독서교실(캠프)의 경우 처음부터 끝까지 독서활동 및 그리기, 쓰기, 논술, 토론 등의 독후활동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경우가 있다. 독서교실(캠프)은 학습활동이 아니다. 책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참가자들을 책 읽기의 즐거움으로 안내해야 하는데 과도한 독후활동은 오히려 참가자들의 책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리게 한다.선생님과 함께하는 여름독서캠프는 ‘1318 책벌레들의 책이랑 놀래? 도서관에서 놀래!’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표1> 참고) 프로그램을 보면 책을 직접 쓴 저자를 만나는 것뿐만 아니라 책이 직접 만들어지고 사람들과 만나는 출판사와 인쇄소, 도서관에 대한 체험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딱딱한 강의 중심이 아닌 주제와 연관된 다양한 체험활동이 함께 배치되었다. 이 밖에도 마지막 날에는 책이 연극으로 만들어진 작품을 관람함으로써 책 읽기를 연극의 영역으로까지 확대하고 있다.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활동 및 문화프로그램은 독서교실(캠프)을 보다 즐겁고 유익한 장으로 만든다.
다만, 주의할 것이 있다. 독서교실(캠프) 주제와 무관한 체험활동이나 문화프로그램을 과도하게 배치하는 것이다. 이런 경우는 안 하는 것만 못하다. 독서교실(캠프) 전체의 흐름 속에 주제와 연관되게 적절하게 체험활동이나 문화프로그램이 구성되어야 한다. 안골포초에서 이루어진 여름독서캠프(<표6>)는 ‘학교 뜰에서 자라는 식물’을 주제로 이에 적합한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참가하는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어냈다.
독서교실(캠프)은 연령, 성격, 흥미 등이 다른 다양한 색깔의 학생들이 저마다의 동기를 가지고 참가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개인 신청을 받아 독서교실(캠프)을 진행하기 때문에 서로 모르는 학생들이 오는 경우가 많다. 사정이 이러하니 참가자들은 처음부터 긴장하고 상대방에 대한 탐색을 하게 된다. 즐거운 독서교실(캠프)이 되기 위해서는 참가자들의 몸과 마음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표1>의 ‘선생님과 함께하는 여름독서캠프’처럼 첫 프로그램을 참가자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서로를 알 수 있게 하는 공동체 놀이나 다양한 책 놀이로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부 독서교실(캠프)의 경우 처음부터 끝까지 독서활동 및 그리기, 쓰기, 논술, 토론 등의 독후활동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경우가 있다. 독서교실(캠프)은 학습활동이 아니다. 책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참가자들을 책 읽기의 즐거움으로 안내해야 하는데 과도한 독후활동은 오히려 참가자들의 책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리게 한다.선생님과 함께하는 여름독서캠프는 ‘1318 책벌레들의 책이랑 놀래? 도서관에서 놀래!’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표1> 참고) 프로그램을 보면 책을 직접 쓴 저자를 만나는 것뿐만 아니라 책이 직접 만들어지고 사람들과 만나는 출판사와 인쇄소, 도서관에 대한 체험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딱딱한 강의 중심이 아닌 주제와 연관된 다양한 체험활동이 함께 배치되었다. 이 밖에도 마지막 날에는 책이 연극으로 만들어진 작품을 관람함으로써 책 읽기를 연극의 영역으로까지 확대하고 있다.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활동 및 문화프로그램은 독서교실(캠프)을 보다 즐겁고 유익한 장으로 만든다.
다만, 주의할 것이 있다. 독서교실(캠프) 주제와 무관한 체험활동이나 문화프로그램을 과도하게 배치하는 것이다. 이런 경우는 안 하는 것만 못하다. 독서교실(캠프) 전체의 흐름 속에 주제와 연관되게 적절하게 체험활동이나 문화프로그램이 구성되어야 한다. 안골포초에서 이루어진 여름독서캠프(<표6>)는 ‘학교 뜰에서 자라는 식물’을 주제로 이에 적합한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참가하는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어냈다.
<표6> 여름독서캠프(안골포초)
아. 참가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독서교실(캠프)
독서교실(캠프)의 경우 점차 학생활동중심의 방법으로 변화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수동적으로 책을 읽거나 독후활동을 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참가자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결과물을 만들어 가는 활동 등이 나타나고 있다. 독서교실(캠프)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스스로 탐방계획을 세우고 인터뷰를 하며, 그 결과물을 책으로 만들어 낸다. 이러한 활동은 참가자들에 게 매우 소중한 경험이 된다. 독서교실(캠프)이 끝난 뒤 평가를 받아보면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것이 친구들과 함께 모둠 책을 만들고 그 결과물을 받은 것이었다.
자. 독서교실(캠프)은 또 다른 만남이 되어!
독서교실(캠프)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다. 독서교실(캠프)에서 만났던 소중한 인연은 한 번의 짧은 만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독서교실(캠프)이 끝난 뒤 인터넷상에 모임공간을 만들어 독서교실(캠프) 사진, 글, 자료 등을 올려 참가자들이 서로 소통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좋다. 이 공간은 자료의 축적뿐만 아니라 독서교실(캠프)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만남과 소통의 장이 되어 다음 해에 이루어지는 독서캠프의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독서캠프에 참가했던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사, 학부모, 강사들도 함께 하면 더욱 좋다. (예: 1318 책벌레들이 함께 만든 독서캠프 카페http://cafe.naver.com/welovelibrary.cafe)
독서교실(캠프)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다. 독서교실(캠프)에서 만났던 소중한 인연은 한 번의 짧은 만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독서교실(캠프)이 끝난 뒤 인터넷상에 모임공간을 만들어 독서교실(캠프) 사진, 글, 자료 등을 올려 참가자들이 서로 소통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좋다. 이 공간은 자료의 축적뿐만 아니라 독서교실(캠프)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만남과 소통의 장이 되어 다음 해에 이루어지는 독서캠프의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독서캠프에 참가했던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사, 학부모, 강사들도 함께 하면 더욱 좋다. (예: 1318 책벌레들이 함께 만든 독서캠프 카페http://cafe.naver.com/welovelibrary.cafe)
<1318 책벌레들이 함께 만든 모둠 책 표지>
차. 무지개 빛깔 독서교실(캠프)!
독서교실(캠프)은 일곱 빛깔 무지개이다. 여러 가지 빛깔을 띠고 진행되고 있다. 위에서 제시한 사례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도를 했으면 한다. 예를 들면 한 권의 책을 테마로 해서 독서교실(캠프)을 구성하는 것이다.
독서교실(캠프)은 일곱 빛깔 무지개이다. 여러 가지 빛깔을 띠고 진행되고 있다. 위에서 제시한 사례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도를 했으면 한다. 예를 들면 한 권의 책을 테마로 해서 독서교실(캠프)을 구성하는 것이다.
<표7> 겨울방학 독서캠프(노원어린이도서관)
<표7>에 나타난 노원어린이도서관의 겨울방학 독서캠프의 경우 주제가 ‘도서관 독서캠프로 떠나는 왕릉 탐방(조선왕조)’이다. 이 캠프의 명칭은 독서캠프지만 실제로는 역사탐방에 가깝다. 조선왕릉 관련 책을 테마로 책의 내용을 따라가면서 강의와 체험, 책 만들기, 역사여행을 함께한다면 더욱 재미있는 독서교실(캠프)이 될 것이다.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참가자의 취향이나 형편에 맞게 선택해서 참여하는 선택형 독서교실(캠프)을 운영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기간으로는 집중형으로 운영되더라도 선택형을 반영해서 참여자가 자신이 알고 싶은 주제를 선택하여 집중적으로 탐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