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황당한 개그만화로 실컷 웃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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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04-02 22:47 조회 7,132회 댓글 0건본문
김낙호 만화연구가
정신 나간 개그의 가장 보편적인 요소는 역시 어처구니없는 상황에서 치고받으며 몸을 날리는 물리적 황당함이다. 그런 것을 저급하고 바보 같다고 경계하는 어른들도 있겠으나, 그것은 마치 설탕을 맛보고 너무 달고 소금을 맛보고 너무 짜다고 투덜대는 것과 같다. 너무 민감하지 않은 표현 수위만 지킨다면, 호쾌하게 정신 나간 개그만화는 한 번씩 읽어 볼 만한 생활의 양념이다.
책 더하기+
『하레구우』(전9권)
킨다이치 렌쥬로 지음|학산문화사|2005~2010
남태평양 어느 섬에 사는 약간 이상한 주민들의 유쾌한 나날.
『선천적 얼간이들』(1~4권)
가스파드 지음|재미주의|2013~
쓸데없는 일에도 최선을 다해서 큰 소동을 일으키는 젊은이들의 나날.
『천체전사 선레드』(1~16권)
쿠보타 마코토 지음|학산문화사|2010~
지구 정복을 꿈꾸는 악의 조직 총수가 사실 착하게 일상적으로 잘 사는 이야기.
『하나다 소년사』(전5권)
이시키 마코토 지음|삼양출판사|2004~2005
유령을 보는 시골 소년의 좌충우돌 사연 해결.
『하레구우』(전9권)
킨다이치 렌쥬로 지음|학산문화사|2005~2010
남태평양 어느 섬에 사는 약간 이상한 주민들의 유쾌한 나날.
『선천적 얼간이들』(1~4권)
가스파드 지음|재미주의|2013~
쓸데없는 일에도 최선을 다해서 큰 소동을 일으키는 젊은이들의 나날.
『천체전사 선레드』(1~16권)
쿠보타 마코토 지음|학산문화사|2010~
지구 정복을 꿈꾸는 악의 조직 총수가 사실 착하게 일상적으로 잘 사는 이야기.
『하나다 소년사』(전5권)
이시키 마코토 지음|삼양출판사|2004~2005
유령을 보는 시골 소년의 좌충우돌 사연 해결.
『우당탕탕 괴짜가족』
하마오카 켄지 지음|서울문화사|1999~2002
매사에 매우 수선스러운 일가족이 겪는 생활 속 난리법석을 그려낸다. 호기심많고 생각은 부족한 주인공 꼬마 소년 고테츠를 중심으로 어딘가 다들 괴상한 우라야스 시민들이 이야기를 끌어 나간다. 과장되게 일그러진 표정, 황당하게 버럭하거나 호쾌하게 부적절한 행동을 저지르는 것이 재미 요소로, 경쾌한 화장실 개그와 익살스러운 동작이 일품이다.게다가 당대 대중문화의 온갖 유행들, 특히 프로레슬링부터 기업 마스코트 같은 미묘한 요소들이 패러디 소재로 적극 사용돼 재미가 쏠쏠하다.
하마오카 켄지 지음|서울문화사|1999~2002
매사에 매우 수선스러운 일가족이 겪는 생활 속 난리법석을 그려낸다. 호기심많고 생각은 부족한 주인공 꼬마 소년 고테츠를 중심으로 어딘가 다들 괴상한 우라야스 시민들이 이야기를 끌어 나간다. 과장되게 일그러진 표정, 황당하게 버럭하거나 호쾌하게 부적절한 행동을 저지르는 것이 재미 요소로, 경쾌한 화장실 개그와 익살스러운 동작이 일품이다.게다가 당대 대중문화의 온갖 유행들, 특히 프로레슬링부터 기업 마스코트 같은 미묘한 요소들이 패러디 소재로 적극 사용돼 재미가 쏠쏠하다.
『SM플레이어』
랑또 지음|‘네이버 만화’ 연재 중
매회마다 기본 설정을 정하고, 그것을 충실하게 따라가는 방식으로 포복절도 개그를 선사한다. 주인공들이 매번 다른 배역으로 출연하는데, 장르도 매번 바뀐다는 점에서 <무한도전>을 연상시킨다. 어떤 회에서는 상대적으로 무난하게 막장 드라마의 부모를 흉내 내는 선에서 그치지만, 좀 더 확실하게 달리는 회는 “두 칸은 무난하게, 세 번째 칸은 무조건 강렬하게 연출” 하는 식의 설정을 넣는다. 그런데 그런 이상한 설정을 무조건 따르니, 평범한 ‘금도끼 은도끼’ 전래동화조차 엄청 괴상한 개그물이 된다.
랑또 지음|‘네이버 만화’ 연재 중
매회마다 기본 설정을 정하고, 그것을 충실하게 따라가는 방식으로 포복절도 개그를 선사한다. 주인공들이 매번 다른 배역으로 출연하는데, 장르도 매번 바뀐다는 점에서 <무한도전>을 연상시킨다. 어떤 회에서는 상대적으로 무난하게 막장 드라마의 부모를 흉내 내는 선에서 그치지만, 좀 더 확실하게 달리는 회는 “두 칸은 무난하게, 세 번째 칸은 무조건 강렬하게 연출” 하는 식의 설정을 넣는다. 그런데 그런 이상한 설정을 무조건 따르니, 평범한 ‘금도끼 은도끼’ 전래동화조차 엄청 괴상한 개그물이 된다.
『모험의 꿈동산』
니나노머신 지음|‘다음 만화속세상’ 연재 중
허름하고 수상한 놀이동산에 직원으로 취직한 윤성원 씨가 겪는 황당한 일화들로, 책임자는 정체불명의 무표정한 여성 개발실장이고 직원들은 원래 지구침략을 하기 위해 왔다가 붙잡혀 강제로 일하는 외계인이다. 각종말도 안 되는 놀이기구를 만들어 실험해 보고, 이상한 존재들이 오가며 놀이동산 운영에 하등 도움이 안 되는 일들을 벌이고, 그 와중에
니나노머신 지음|‘다음 만화속세상’ 연재 중
허름하고 수상한 놀이동산에 직원으로 취직한 윤성원 씨가 겪는 황당한 일화들로, 책임자는 정체불명의 무표정한 여성 개발실장이고 직원들은 원래 지구침략을 하기 위해 왔다가 붙잡혀 강제로 일하는 외계인이다. 각종말도 안 되는 놀이기구를 만들어 실험해 보고, 이상한 존재들이 오가며 놀이동산 운영에 하등 도움이 안 되는 일들을 벌이고, 그 와중에
서 유일한 제 정신인 인간으로 고생하다가 이내 해탈하는 주인공의 고통이 재미포인트다.
『마음의 소리』
조석 지음|이미지앤노블|2013
이제와서 따로 소개하기가 민망할 정도로 오랜 유명세를 얻은 장수 옴니버스 개그만화. 작가 자신과 주변인들의 경험을 모티브로 조금 과장하여 웃기게 그려 낸 만화로 시작했다가, 아예 만화적 상상력의 사건 사고로 가득한 시트콤이 되어 버린 작품이다. 일상의 오해에서 오는 충돌, 서로의 좀스러운 성격으로 부딪히는 상황들, 실험적 표현 자체에서 오는 개그, 시사 패러디, 단발성 표정 개그 등 개그의 백과사전 급이다.
조석 지음|이미지앤노블|2013
이제와서 따로 소개하기가 민망할 정도로 오랜 유명세를 얻은 장수 옴니버스 개그만화. 작가 자신과 주변인들의 경험을 모티브로 조금 과장하여 웃기게 그려 낸 만화로 시작했다가, 아예 만화적 상상력의 사건 사고로 가득한 시트콤이 되어 버린 작품이다. 일상의 오해에서 오는 충돌, 서로의 좀스러운 성격으로 부딪히는 상황들, 실험적 표현 자체에서 오는 개그, 시사 패러디, 단발성 표정 개그 등 개그의 백과사전 급이다.
『이말년서유기』
이말년 지음|애니북스|2014
서유기의 기본 틀을 꽤 충실하게 따르고 있는 듯하면서도 온갖 정신 사나운 캐릭터들의 왁자지껄 충돌을 그려내는 신기한 개그만화다. 작가 특유의 “기승전와장창” 즉 정상적으로 이야기의 드라마성이 점층적으로 이어지는 듯하다가 갑자기 모든 것이 무너지는 반전 개그, 그리고 “기승전시무룩” 즉 어떻게 해도 일이 잘 안 풀려서 등장인물이 갑자기 풀이 죽는 개그를 시도 때도 없이 효과적으로 구사해 낸다. 그 안에 은근히 현대 한국사회의여러 모습들을 풍자하기까지 한다.
이말년 지음|애니북스|2014
서유기의 기본 틀을 꽤 충실하게 따르고 있는 듯하면서도 온갖 정신 사나운 캐릭터들의 왁자지껄 충돌을 그려내는 신기한 개그만화다. 작가 특유의 “기승전와장창” 즉 정상적으로 이야기의 드라마성이 점층적으로 이어지는 듯하다가 갑자기 모든 것이 무너지는 반전 개그, 그리고 “기승전시무룩” 즉 어떻게 해도 일이 잘 안 풀려서 등장인물이 갑자기 풀이 죽는 개그를 시도 때도 없이 효과적으로 구사해 낸다. 그 안에 은근히 현대 한국사회의여러 모습들을 풍자하기까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