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미래의 노동자가 될 청소년에게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5-04-07 22:06 조회 7,880회 댓글 0건본문
하종강 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 주임교수
독일 중등 사회과 교과서 중에는 전체 340쪽 분량 중 93쪽을 노동교육에 할애하고 있는 것도 있다. 초등학교에서부터‘모의노사교섭’이 일상화된 특별활동으로 자리 잡혀 있어, 학생들이 스스로 회사 임원진과 노동조합 간부들을 선출해 임금협상을 하고 단체협약을 체결해 보기도 한다. 다른 소위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나라들도 대부분 비슷하다. 한국처럼 학교에서 노동교육을 하지 않는 나라는 찾아보기 힘들다. 따라서 청소년들이 미래 사회 자신들의 과제인 노동문제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고 진로를 탐색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의 책들을 선정했다.
『우리 엄마는 청소노동자예요!』
다이애나 콘 글|프란시스코 델가도 그림 l 마음물꼬 옮김|고래이야기|2014
2000년 미국 LA에서 벌어졌던 8,000명 청소노동자들의 파업을 소재로 한 그림책. 우리나라에서도 2011년 홍익대학교 청소노동자들의 파업으로 세상이 떠들썩했듯이 많은 대학에서 청소용역회사와 계약을 갱신할 때마다 같은 일이 되풀이되고 있다. 이 책은 소년의 눈을 통해 엄마를 비롯한 청소노동자들의 파업이 전개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노동자의 권리가 노동자의 삶이나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저절로 깨닫게 한다.
다이애나 콘 글|프란시스코 델가도 그림 l 마음물꼬 옮김|고래이야기|2014
2000년 미국 LA에서 벌어졌던 8,000명 청소노동자들의 파업을 소재로 한 그림책. 우리나라에서도 2011년 홍익대학교 청소노동자들의 파업으로 세상이 떠들썩했듯이 많은 대학에서 청소용역회사와 계약을 갱신할 때마다 같은 일이 되풀이되고 있다. 이 책은 소년의 눈을 통해 엄마를 비롯한 청소노동자들의 파업이 전개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노동자의 권리가 노동자의 삶이나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저절로 깨닫게 한다.
『10대와 통하는 노동 인권 이야기』
차남호 지음|홍윤표 그림|철수와영희|2013
사회 구성원 대부분이 노동자라는 점, 무엇보다 청소년 대부분이 앞으로 노동자로 살아가게 된다는 점에서 청소년들이 노동과 노동자, 노동 인권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취지로 기획된 책이다. 1부는 노동에 대한 기초적 인식을, 2부는 직장생활에 필요한 노동법을 중심으로 노동기본권과 그 권리를 지키는 방법 등을, 3부는 일하는 10대들이 자신의 권익을 지키는 데 실제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차남호 지음|홍윤표 그림|철수와영희|2013
사회 구성원 대부분이 노동자라는 점, 무엇보다 청소년 대부분이 앞으로 노동자로 살아가게 된다는 점에서 청소년들이 노동과 노동자, 노동 인권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취지로 기획된 책이다. 1부는 노동에 대한 기초적 인식을, 2부는 직장생활에 필요한 노동법을 중심으로 노동기본권과 그 권리를 지키는 방법 등을, 3부는 일하는 10대들이 자신의 권익을 지키는 데 실제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고 싶은 일 해, 굶지 않아』
윤태호 외 지음|시사IN북|2014
삶과 직업과 돈의 관계에 있어서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했다고 인정받는 7인의 이야기가 실렸다. 고등학교 한반 30명 중 대기업이나 공기업의 정규직이 될 수 있는 학생이 한 명 정도밖에 안 되는 현실에서, 마음이 가리키는 방향을 좇아 만화가, 노동운동가, 빈민운동가, 생협활동가 등의 가시밭길을 걸어간, 그래서 행복을 찾은 이들이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학벌과 스펙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관심사와 적성에 따라 새로운 길을 개척한 이야기는 청소년 진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윤태호 외 지음|시사IN북|2014
삶과 직업과 돈의 관계에 있어서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했다고 인정받는 7인의 이야기가 실렸다. 고등학교 한반 30명 중 대기업이나 공기업의 정규직이 될 수 있는 학생이 한 명 정도밖에 안 되는 현실에서, 마음이 가리키는 방향을 좇아 만화가, 노동운동가, 빈민운동가, 생협활동가 등의 가시밭길을 걸어간, 그래서 행복을 찾은 이들이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학벌과 스펙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관심사와 적성에 따라 새로운 길을 개척한 이야기는 청소년 진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울지 말고 당당하게』
하종강 지음|장차현실 그림|이숲|2010
저자가 30여 년 동안 노동 상담 활동을 하면서 만났던 누군가의 어머니, 누이, 딸들인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버지의 부고를 듣고 눈물을 흘리면서도 머리를 깎아주던 미용실 원장, 잡지 부록들을 꼼꼼히 챙겨 주던 가판대 할머니, 따뜻한 밥 한 끼라도 대접하려고 소매를 부여잡던 조합원 아주머니, 고난을 함께했던 후배들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펼쳐진다. 만화가 장차현실의 삽화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이 책을 우연히 본 중2 여학생은 독후감에서 “노
하종강 지음|장차현실 그림|이숲|2010
저자가 30여 년 동안 노동 상담 활동을 하면서 만났던 누군가의 어머니, 누이, 딸들인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버지의 부고를 듣고 눈물을 흘리면서도 머리를 깎아주던 미용실 원장, 잡지 부록들을 꼼꼼히 챙겨 주던 가판대 할머니, 따뜻한 밥 한 끼라도 대접하려고 소매를 부여잡던 조합원 아주머니, 고난을 함께했던 후배들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펼쳐진다. 만화가 장차현실의 삽화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이 책을 우연히 본 중2 여학생은 독후감에서 “노
동만 나올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재밌었다. 하종강 선생님(?)을 다시 본 것 같다. 되게 고지식한 성격인 줄 알았는데, 글도 내 스타일처럼 잘 쓰시는 것 같다.”라고 평했다.
『나는 무슨 일 하며 살아야 할까?』
이철수 외 지음|철수와영희|2011
‘길담서원 청소년인문학교실’에서 했던 강의들을 묶었다. 일과 노동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취직과 생존 때문에 메말라 가는 청소년들에게 ‘나는 무슨 일 하며 살아야 할까?’라는 근본적인 물음에 해답을 제시한다.
이철수 외 지음|철수와영희|2011
‘길담서원 청소년인문학교실’에서 했던 강의들을 묶었다. 일과 노동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취직과 생존 때문에 메말라 가는 청소년들에게 ‘나는 무슨 일 하며 살아야 할까?’라는 근본적인 물음에 해답을 제시한다.
『너는 나다』
손아람 외 지음|레디앙, 후마니타스, 삶이보이는창, 철수와영희|2010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40주기’를 맞아 네 개의 출판사들이 한국 최초로 공동 투자, 기획을 통해 펴낸 책이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학생, 청년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우리 시대 전태일들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손아람 외 지음|레디앙, 후마니타스, 삶이보이는창, 철수와영희|2010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40주기’를 맞아 네 개의 출판사들이 한국 최초로 공동 투자, 기획을 통해 펴낸 책이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학생, 청년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우리 시대 전태일들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