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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방방곡곡 사서人 인터뷰] 주윤경 강릉 경포고 사서교사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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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3-05-02 15:32 조회 86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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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지역 커뮤니티,

다 함께 만들어 가요

주윤경 사서교사와의 만남


인터뷰·사진 남궁훈 기자





강원도에서 근무하는 사서선생님들은 모두 ‘지역 전문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자체와 협업하여 독서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적극적이고, 커뮤니티가 끈끈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독서교육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이들의 노력이 있었을 터다. 그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주윤경 선생님을 찾았다. 선생님은 강원 영동 지방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후배 사서교사들이 도움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찾는 선배로 정평이 나 있었다. 강원도에 사서교사가 거의 배치되지 않았던 시절, 신규 교사로 부임하여 9년째 강원도에서 일하고 계신 선생님. 그만큼 지역에 애정과 관심이 깊었고, ‘강원도사서교사독서교육연구회’, ‘강릉지역독서교육협의회’ 등 공적 활동도 활발하셨다. 강원 영동 지방의 사서교사 커뮤니티에 대한 내밀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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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여고, 강릉여고를 거쳐 경포고에 이르기까지 바닷길을 따라 강원도에서만 9년째 근무 중이세요. 이제는 동해안이 내 집 앞마당처럼 느껴지실 것 같아요.

제가 경북 영덕 출신이에요. 20년 가까이 바닷가에서 살다가 대학교를 진학하면서 대구로 거처를 옮겼어요. 십 년 정도 내륙에서 살다가 학교를 졸업하고 첫 발령을 삼척여고로 받았어요. 바다 근처로 돌아온 걸 보니 바닷가를 떠날 운명이 아니었나 봐요. (웃음) 내륙 사람들은 바다에 대한 로망이 있겠지만 저는 어릴 때부터 익숙한 공간이다 보니 오히려 산을 더 좋아해요. 그래서 처음에는 삼척으로 온 게 조금 아쉬웠어요. 하지만 사람은 적응의 동

물이라고, 영동 지방이 주는 매력에 금방 푹 빠지게 되었어요. 학교를 옮기면서 삼척, 동해, 강릉 순으로 이사를 왔는데요. 지금 생각해 보니 정말 동해안을 따라서 북쪽으로 쭉 올라온 모양이네요. 남편과 결혼할 당시에는 대도시로 나가서 살자는 얘기를 많이 했었어요. 그런데 막상 삼척에 와 보니 자연경관도 뛰어나고, 휴일에는 캠핑도 다니고 등산도 다니는 삶이 만족스러웠어요. 야트막한 산을 언제든지 올라갈 수 있고, 바다가 펼쳐져 있는 자연과 벗 삼는 삶이 저희에게 잘 맞았던 거예요. 발령받기 전에는 삼척이라는 지역을 잘 몰랐어요. 하지만 삼척에 와서 살다 보니 가을 코스모스 축제 등 사시사철 다양한 축제도 열리고, 태백과 동해로 넘어가는 길도 연결되어 있어서 무척 살기 좋은 동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학생 시절 교수님이 사서교사로 근무하기에 강원도가 좋은 지역이라는 얘기를 하신 적이 있어요. 강원도에서 군대를 나온 남편의 추천도 있어서 강원도를 선택했는데, 잘한 결정이었던 것 같아요.


후배 사서쌤들 사이에서 도서관 운영을 하다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의지할 수 있는 선배로 유명하다고 들었어요. 지역 사서쌤들과 어떤 커뮤니티를 만들어 가고 있는지 궁금해요.

제가 사서교사로 일한 지 9년 차가 넘어가다 보니, 이제 허리에 해당하는 연차가 되었어요. 애석하게도 제가 임용될 당시에는 사서교사를 거의 뽑지 않던 시기여서 동기가 한 명도 없었어요. 제가 삼척에 신규 교사로 발령받았을 때 강원 지역에 선배 선생님들이 스무여 명 정도 계셨는데요. 삼척 지역에 계시던 유일한 선배 선생님이 휴직 중이셔서 도움을 구할 선생님이 주변에 한 명도 없는 상황이었어요. 강원 지역 사서교사 커뮤니티가 있긴 했지만 사소한 일로 매번 연락을 드리기도 죄송하더라고요. 그런 신입 시절을 보내다 보니 후배들이 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일에 관심이 생기게 되었어요. 2018년도부터 사서교사가 많이 충원되면서 선배 선생님들의 고민이 깊었어요. 매년 열댓 명씩 신규 사서교사들이 들어오는데, 연구회나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으면 그들이 어떻게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죠. 그래서 2019년부터 영동 지역 사서교사 연구회를 조직해서 운영하고, 학교도서관 지원센터와 밀접하게 협력하고 있어요. 지원센터가 1급지(춘천, 원주, 강릉)에 있어서 이쪽 지역에 배정받은 사서선생님들은 지역 협력 업무까지 폭넓은 업무를 맡을 수밖에 없어요. 처음에는 세 명의 선생님들이 모든 일을 분담했지만 지금은 다행히 아홉 명으로 많이 늘었어요. 작년에는 협력수업, 리모델링, 독서교육 등 학교도서관 업무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수업 나눔 모임, ‘북새통’을 운영하기도 했어요. 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았지요. 이외에도 공식적인 모임으로 강원 사서교사 협의회, 강릉 지역 사서교사 모임도 활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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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지역 사서교사 모임 ‘북새통’ 



강원도는 올해 신입생 0명 학교가 22곳이라고 하더라고요. 학령인구 감소 여파를 체감하시거나 어려움을 호소하시는 주변의 선생님은 없나요?

강원도는 학령인구 감소에 대한 우려가 늘 있었던 것 같아요. 강릉이 강원도 내에서는 큰 도시인데도, 발령받고 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강릉시 초등 신입생이 천 명 내외밖에 안 되어서 걱정이라는 얘기를 들은 적 있어요. 매년 신입생이 줄어드는 게 체감이 될 정도로 아이들이 태어나지 않는 것 같아요. 강릉이 이 정도라면 삼척, 태백처럼 더 작은 도시는 더더욱 걱정일 것 같아요. 신입생이 적은 학교들은 통폐합을 하냐 마냐로 설왕설래가 많았어요. 도 단위 지역의 초등학교를 무조건 통폐합하다 보면 어린 학생들이 스쿨버스를 타고 먼 학교로 등교해야 하는데, 이게 얼마나 많은 부담이 되겠어요? 서울도 폐교되는 학교가 있는 요즘이니, 도 단위 지역의 사정은 더 심각하지요. 사서교사는 큰 학교에 우선 배치되다 보니, 저도 전교생이 천 명이 넘는 강릉여고에서 근무했었는데요. 4년간 근무하면서 학생이 삼백 명 가까이 줄었어요. 매년 학생이 줄어드는 게 체감이 되고, 한 학급이 없어지는 건 다반사예요. 학급이 줄다 보니 수업 시수도 줄어요. 그래서 소수 교과를 담당하는 선생님들은 ‘겸임’을 가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아요. 중국어처럼 수업 시수가 적은 교과의 선생님이 여러 학교를 돌면서 수업하는 거지요. 학생 수 감소의 폭이 큰 강원 지역에서 벌어지는 안타까운 현상들이에요. 

강릉 지역 독서교육협의회에 참여하거나, 강릉교육지원청과 함께 진로독서토론캠프를 꾸리는 등 지역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계신데요. 강원도의 독서교육 생태계와 학교도서관 현황을 들려주신다면요?
강원도의 지역 현황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사람은 사서교사라고 생각해요. 강원 지역 사서교사는 지자체와 협력해서 독서프로그램을 꾸리거나 도교육청과 함께 독서토론 행사를 운영하는 등 지역 사회와의 연계가 활발해요. 지역과 협력하는 일을 처음 맡았을 때는 ‘사서교사가 지역 업무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학교도서관 운영 업무로도 바쁜데, 지역 업무까지 맡기에는 역량이 부족한 느낌을 받았거든요. 하지만 강원도는 영동·영서 지역 커뮤니티가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지역 상황을 공유하고 다양한 협력형 프로그램을 꾸리는 데 유리한 측면이 많아요. 사서선생님들 사이에서도 지역과 협력하는 일은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고요. 강원도 각 지역마다 ‘지역독서교육협의회’가 있고 시·군으로부터 예산을 받아서 다채로운 활동을 꾸려요. 저는 지역 협력형 활동이 사서교사의 역량을 다른 교사들에게 선보이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사서선생님들은 모두 1인 체계로 근무를 하다 보니, 우리가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모르는 선생님들이 꽤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교사 참여 독서모임이나 지역 독서 생태계를 꾸려 나가는 연구모임이 동료 선생님들에게 사서교사의 역량을 보여 주는 기회가 돼요. 강원도에 신규 발령을 받아 오시는 사서선생님들도 선배들이 지역 사회와 밀접하게 협력하는 모습을 보고 똑같이 따라 하는 문화가 자리 잡혀 있고요. 


교직원과 함께하는 아침 독서, 동료 교사들을 위한 새책 서비스, 교사 독서동아리 운영, 학교도서관활용수업 연구회 활동까지··· 동료 교사들과 밀접하게 협력하는 꿀팁을 전수해 주신다면요?

저도 소수 교과를 담당하는 교사로서 소심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되돌아보니 그 굴레를 스스로 만들었더라고요. “사서교사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야?”라고 물어보시는 주변 선생님들은 나쁜 의미로 물어보는 게 아니고,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분들도 알고 싶고, 다가오고 싶은 거지요. 어느 날 문득 나의 직분이 ‘사서’일 뿐, 똑같은 ‘교사’인데 동료 선생님들과 친하게 지내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선생님들이 나를 어떻게 볼지 너무 신경을 쓰기보다는 독서동아리에 참여를 권하는 식으로 먼저 다가가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이건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라 팁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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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를 취하고 있는 교사 독서동아리 모임원들 



도서관 안에서만 활동하기보단 교직원 회의 같은 학교의 공식 모임·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2월에 교육과정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데, 그때 도서관 업무에 필요한 지원과 요청을 앞에 나가서 얘기하셔야 해요. 학교를 함께 운영하는 주체로서 다양한 의사결정 과정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생각을 확고하게 세우면 첫발을 떼는 데 도움이 돼요. 그래야 아침 독서, 교직원 독서 모임, 독서프로그램 등을 기획할 때 “선생님, 이러이러한 프로그램을 기획 중인데 협조 부탁드려요.”라고 가볍게 제안하기가 쉬워지고요. 저는 교사들과 독서 모임을 꾸리면 ‘내가 독서 전문가로서 역량을 선보여야 하지 않을까?’라는 부담감이 곧잘 생기더라고요. 하지만 ‘나도 모임에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면서 성장하는 한 명의 모임원일 뿐이지.’라는 생각으로 부담감을 내려놓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아침 독서든, 독서 모임이든 결국 ‘일’ 아닌가요? 학교로 출근하는 직장인으로서 마땅히 주어진 업무를 수행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면 안전한 심리적 거리감이 생겨요. ‘비교과’, ‘소수 교과’라는 경계에서 벗어나 다른 선생님들께 가볍게 다가가 보시길 바라요.


음악, 과학, 국어, 영어 등 여러 교과선생님들과 협력수업을 활발하게 꾸리고 계시죠. 평소 어디서 정보를 얻으시고, 어떻게 수업을 기획하시는지 궁금해요

제가 한 협력수업 사례가 어딘가에 선보일 만큼 훌륭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제게 있어서 협력수업은 잘 모르니까 ‘일단 한번 해 보는 것’에 가까워요. 음악교사와 협력수업을 꾸린다고 한다면 음악선생님이 독서 교과목을 깊이 이해하긴 어렵잖아요? 저도 음악 교과목을 잘 모르니까 협력수업을 기획해 나가면서 차근차근 서로 배워야죠. 내가 잘 아는 것만 다룬다면 관심 있는 몇몇 교과목에 영역이 국한될 수밖에 없잖아요. 교과목에 대한 깊은 이해는 해당 선생님께 맡기면 되는 것이고, 저는 제 영역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협력하면 되는 거지요. 전보라 선생님처럼 선진 사례를 많이 공유해 주시는 분들의 수업을 참고해도 좋고, 방학 때 수업 관련 연수를 꾸준히 참여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돼요.

강릉여고에는 활동이 우수하다고 소문이 난 천체 관측 동아리가 있는데요. 어느 날 근처 중학교에서 달맞이 행사로 학교도서관에서 윷놀이를 했다는 소식을 듣곤, 작가와의 만남과 천체 관측을 연계해 보면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바로 지구과학 선생님께 전화했지요. 프로그램의 대략적인 얼개를 가져가긴 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만나서 함께 만들어 가야 해요. 그래야 서로 활발하게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즐겁게 수업을 만들어 갈 수 있어요. 국어선생님과도 오랫동안 일을 함께했는데요. 국어선생님과도 협력수업 아이디어가 나온 날, 네 시간 동안 회의를 했었어요. (웃음) 저는 소수자, 인권, 국제기구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요. 언젠가 사회선생님과 함께 국제문제를 다루는 수업을 만들어 보는 게 목표예요. 『어느 날 난민』을 쓰신 표명희 작가님을 학교로 초청한 적이 있어요. 그때 제주도에 온 난민들에게 쏟아진 혐오 발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국내외 인권 문제, 특히 난민을 협력수업에서 다룬다면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지 고민이 깊어졌어요. 가치관이 잘 맞는 선생님이 나타난다면 꼭 한번 도전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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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 행사에 참여하여 천체를 관측하는 학생들



인근 독립서점을 방문해 사장님을 인터뷰하고, 지역서점 살리기 활동을 전개하고, 지역의 선진도서관을 탐방하기도 하셨다고요. 강릉의 특색이 살아 있는 서점과 도서관을 소개해 본다면요?

원주와 춘천은 많은 예산을 투자해서 시립도서관이 왕성하게 운영되고 있지만 강릉은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까워요. 잘되고 있는 도서관도 사라지는 경우가 있고, 예산도 삭감되는 도서관이 많잖아요? 지역 서점들도 살아남기가 참 어려운 환경이에요. 2018년에 학생들과 함께 독립서점 ‘하루’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요. 그 이듬해에 경영난으로 폐업하고 말았어요. 새롭게 생겨나는 작은 서점도 있지만 많은 서점들이 그만큼 사라진다는 게 아쉬워요. 잘 알려진 강릉의 서점으로는 ‘고래책방(강릉시 율곡로 2848)’과 ‘말글터(강릉시 문화의길 9)’가 있어요. 경포고 근처에도 서점 ‘아물다(강릉시 연당길 61)’가 있어서 동료 선생님들과 종종 방문해요. 독서 모임을 꾸리기 좋은 공간이에요. 주변 선생님들께 추천을 받은 서점도 있어요. 영화 관련 도서와 대형 스크린을 겸비하고 있는 ‘이스트씨네(강릉시 강동면 현화로 973)’도 호평이 많아요. 강원도에서 유명한 서점이라고 한다면 ‘동아서점(속초시 수복로 108)’을 추천하고 싶어요. 분위기가 정말 좋고, 공간 구성을 잘해 놓은 서점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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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물다 서점의 감각적인 공간
 

긴 하루를 보내고 퇴근하여 집에 돌아왔을 때, 인간 주윤경은 어떤 사람인가요?

사서교사로서의 삶이 ‘오프(off)’가 되었는데도 심적으로 퇴근하지 못하는 건 아닌지 고민이 있었어요. 다음날을 위해 충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지가 얼마 되지 않았어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도 다음 독서프로그램은 어떤 걸 해야 하는지, 학생들에게 어떤 수업이 유익이 될지 끊임없이 생각했던 것 같아요. 이런 고민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작년부터 운동을 시작했어요. 퇴근하자마자 한 시간 정도 러닝을 하면서 ‘교사 주윤경’에서 ‘인간 주윤경’으로 돌아오는 시간을 가져요. 남편이랑 여행을 다니거나, 캠핑을 가거나, 자연경관을 보러 나들이를 가는 것도 힐링의 시간이에요. 윌라로 오디오북을 자주 들으면서 책도 꾸준히 읽고 있어요. 박경리 소설가의 대하소설 『토지』를 올해 완독해 보자는 목표를 세우고, 19권째 듣고 있어요. 전문 성우들이 실감 나는 목소리로 읽어 주니까 더 재밌더라고요. 2년째 윌라를 애용 중인데, 책을 잘 못 읽겠다는 선생님이 계시면 ‘강추’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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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마로천문대에서 바라본 영월 시내 ©주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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