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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새내기 사서샘이 질문합니다] 미지(?)와의 조우: 민원인과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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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2-02-15 10:45 조회 1,94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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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와의 조우: 

민원인과 학생 


답변 주신 분 김솔지 수원 수일여중 사서, 황왕용 광양 백운고 사서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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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민원 전화는 언제 받아도 참 어렵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상대방의 마음에 공감하는 거예요. 선생님께 서 상대방의 마음을 충분히 공감한다는 태도를 보여 준다면, 대부분 문제는 해결됩니다. 그럼, 민원 전 화의 유형별 대응법을 살펴볼까요? 김솔지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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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4년차 사서교사입니다. 민원 전화는 저도 낯설고 어쩔 줄 모르겠어요. 타인이 제가 하는 일에 대 해 불만을 갖는다면, 사람으로서 당연히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까요? 일단, 불편한 마음을 털어내세요.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민원인을 상대하면 자기 방어적인 대화로 흐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기 객관화 후에 대화를 하면 훨씬 더 순조롭게 풀립니다.

민원이 들어왔을 때, 대상에 따라 대처 방법 또한 달라지죠. 학생과 동료 교사가 민원인이라면, 수평 적 관계에서 대화가 가능하기에 비교적 이야기가 잘 풀립니다. 그러나 학부모나 교장 등이 민원인이라면 상황이 쉽진 않겠죠? 그러나 우리가 누구입니까? 사서교사 아닙니까? 자기 신념과 교육철학을 판단 기 준으로, 할 말은 꼭 하면 됩니다.

3년 전 교장선생님은 제게 필독 도서를 만들어달라는 민원(?)을 제기하셨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필 독 도서에 대한 불편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당시에 평소의 소신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과거 학 생들에게 제공되었던 필독 도서 대신, 독서 수업과 유의미한 독서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게 되었어요. 황왕용 사서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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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학생이 정상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다정하지만 단호한 어투로 학생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필요할 땐 함께 교실로 이동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동하는 과정 에서 학생과 대화를 나눠 보세요. 왜 교실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지 혹시 학교생활에 문제가 있지 않은 지, 학생에게 고민거리가 있다면 수업이 끝난 뒤 선생님과 도서관에서 이야기를 나눠도 좋다고 살짝 귀 띔해 주세요. 김솔지 사서


가장 좋은 방법은 이런 상황을 만들지 않는 거예요. 쉬는 시간에 학생들이 도서관에 오면 쉬는 시간 종 료 2분 전에 이렇게 알립니다. “이제 다음 시간 준비해야지요. 들어갑시다.” 점심시간에 오는 학생들에겐 점심시간 종료 5분 전에 알리지요. “5교시 수업이 시작되기 5분 전이네요. 수업 준비하러 가볼까요?”

그럼에도 도서관에 머무는 학생이 있다면,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어요. 책 속에 푹 빠진 학생과 자기 고민에 허덕이는 학생이지요. 두 가지 유형 모두 뭔가에 열중하느라 학생들은 잘 들리지 않 지요. 책 속에 푹 빠진 학생은 책갈피 하나를 선물하며 등 떠밀어 수업에 보내세요. 고민이 많은 학생은 수업에 보내도 고민에 빠져서 수업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을 확률이 높을 거예요. 이럴 땐 저도 고민이 많아지는데요. 관계가 형성된 학생이라면 교과 선생님께 전화를 드려 양해를 구한 다음 그 자리에서 대 화를 나눠 보세요. 그 학생과 관계가 두텁지 않다면, 학생을 교실까지 바래다주고 내일을 기약합니다. 황왕용 사서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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