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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나만 읽은 책]여주 대신고에서 7월에 나만 빌린 책 - 유일한 대출자들의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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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11-05 16:26 조회 6,71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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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진을 만드는 노출』
정승익 지음|한빛미디어|2007
이 책은 사진에 대해 전문적으로 다룬 책이다. 솔직히 사진이라는 분야는 카메라를 소유하고 있지 않은 사람이라면, 뭔가 접근하기 힘들다고 생각하게 된다. 책을 읽어보면, 제목과는 다르게, 사진에 갓 입문한 사람, 또는 전혀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내용이다. 사진의 촬영 각도, 카메라의 기초적인 모든 용어들부터 시작하여, 사람들이 잘 모를 것이라 생각되는 내용들을, 한곳에 모아 기초부터 설명하는 부분이 좋은 책이었지만, ‘노출’이라는 제목이, 일반인들이 다가가기에 어렵다고 느껴지는데, 제목을 좀 바꿨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다. — 윤효구 2학년

『농담이 사는 집』
조명숙 지음|문학과지성사|2010
이 책은 가족 구성원 중에 ‘아버지’가 사라졌다고 가정하여, 사라진 가족의 슬픔과 함께 힘든 처지를 극복하고자 하는 가족들에게 동정심을 유발한다. 또한 할머니가 쓰러지는 상황과 할아버지의 존재가 현존인물이 아닌 가상의 존재로 드러나게 되면서 생긴 가족 간의 혼란으로 뒤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 하며 읽은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왜 친구들은 이런 흥미진진한 책을 읽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주인공이 여고생의 관점에서 해석되는 행동을 하였기에, 남학생인 내 입장에서는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이 책은 어려운 내용들과 함께 이야기 전개에 맞지 않은 무언가가 첨가되어, 타인의 관점에서도 읽기 어려운 책이 되어 버리지 않았나 싶다. 그렇다 하더라도, 다른 책보다 특이한 관점으로 접근했다는 사실과 함께, 더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는 것이 돋보였다. — 김민재 1학년

『무릎 위의 학교』
안순혜 지음|송진헌 그림|샘터사|2006
도도는 4살 때 소아마비에 걸려 왼쪽 다리가 더 가늘고 짧다. 그렇지만 그의 동생 도나가 항상 형을 돌봐주며 같이 논다. 그러다 반이와 함께 동굴을 발견해서 그들의 ‘우정의 장소’라고 해놓았다. 그러나 반이는 약속을 어겨 일기장을 훔쳐보며 도도를 괴롭히지만 결국에는 서로 화해를 하게 된다. 이 책에서 도도는 정말 불쌍한 아이이다. 병에 걸려 제대로 뛰어놀지도 못하고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는 것은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도도를 괴롭히던 반이도 불쌍한 아이이다. 아빠는 집을 나가셨고 집에는 새엄마뿐이다. 도도에게 신경을 써야하지만 내면의 상처가 큰 반이 같은 아이에게 더 신경 써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는 우리학교 학생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 졌으면 좋겠다. 항상 서가에 꽂혀있던 이 책을 친구들에게로 권장해주고 싶고, 이렇게 재미있는 책이 대출되지 않는 점이 너무 아쉬웠다. 앞으로도 모든 책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이주호 2학년



『과학대통령 박정희와 리더십』
김영섭 지음|MSD미디어|2010
먼저, 제목만 들여다본다면, ‘박정희’라는 단어와 ‘대통령’이라는 단어가 들어가기에, 단지 정치에 관련된 책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물론 나도 그런 생각을 하며 책을 골랐고, 실제로도 그다지 대출이 이뤄지지 않았다. ‘박정희’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가 독재자, 민주화의 후퇴 등이다. 이 책은 그의 업적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의 저런 행동들을 배제하고 보자면, 책 제목답게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과학화의 시초가 된다. KAIST 역시 박정희 대통령의 생각으로 세워진 곳이다. 해외 유명 교수들을 유치하기 위해 발로 뛰고, 해외에 나가있는 노동자들에게 독일을 몸소 방문하여 고마움을 표시한다. 편향된 생각을 버리고, 대한민국의 발전과정을 떠올리며 이 책을 읽게 된다면, 현재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IT강국, 과학 강국 등의 타이틀을 어떻게 쥐게 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윤효구 2학년

『삼심 년 뒤에 쓰는 반성문』
김도연 지음|문학과지성사|2010
죄책감을 느끼게 만드는 반성문은 누구나 싫어한다. 이 책 제목에 ‘반성문’이라는 글귀가 쓰여 있어서 손때가 하나도 묻지 않았던 것 같다. 반성문은 저자도 꽤 싫어하는 것 같았다. 저자는 중학교 시절 백일장에 참가해서 다른 사람의 글을 보고 베껴 수상을 한 뒤 담임선생님께 적발이 되어 벌로 반성문을 쓰게 된다. 그런데 반성문의 분량이 무려 500매였다. 저자는 자신의 체면과 벌을 줄이기 위해 잔머리를 굴리지만 소용없었다. 그 후 어른이 되어서 소설가의 꿈을 이룬 저자는 그때의 담임선생님이 간암 말기라는 소식을 듣고 병문안을 간다. 담임선생님께서는 저자에게 반성문을 써오라고 주문을 했다. 저자는 어이없어 했고 그 일로 아내와 말다툼을 할 뻔했다. 어린 시절 쓰기 싫어했던 반성문을 다시 써오라고 시키시다니. 귀찮고 대충 쓰기도 찝찝하고 신경 써야 할 게 이만저만이 아닐 테다. 그런 반성문을 써오라는 이유는 담임선생님이 마지막까지 제자를 사랑하고 신뢰하기 때문이 아닐까. 죽기 직전에 쓴 편지에서 선생님이 500매를 쓰라는 고집 센 부탁을 들어줘서 고맙다는 말과 자신이 저자의 소설을 모두 읽은 열혈독자였다고 자신을 설명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제목만으로 책의 내용을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었다. 반성문이란 자신의 잘못에 대해 뉘우치는 말을 대신한 글이기에… 나도 삼십년 뒤의 반성문을 한번 써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후 나의 자녀들에게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전병훈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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